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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지혜시리즈 ④-지혜로운 자의 재물 / 잠 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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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지혜시리즈 ④-지혜로운 자의 재물 
본문 : 잠언 15:6 

오늘은 돈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어떤 소년이 학교에 지각을 했다. 평소 한번도 지각이나 결석을 하지 않던 학생이었기 때문에 선생님은 소년에게 지각 사유를 물었다. 그러자 소년은 학교에 오는 도중 어떤 아저씨가 동전을 떨어뜨려서 그걸 같이 찾느라고 늦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선생님은 물론 동전을 같이 찾아드리는 일도 좋지만, 학교에 오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에 지각하지 않게 와야 한다고 타일렀다. 그러나 소년은 머리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선생님은 또 다시 이유를 물었다. 그러자 소년은 자기가 그 동전을 밟고 서 있었기 때문에 올 수 없었다고 대답했다. 그러니까 소년은 동전을 떨어뜨린 아저씨가 찾기를 포기하고 갈 때까지 기다려야 했고, 그래서 지각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한 쪽 발로는 동전을 밟고 서서 다른 발로 빙빙 돌면서 동전 찾는 시늉을 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어린 마음에 그 동전이 얼마나 좋았으면 학교에 가지도 않고 그 돈을 밟고서 기다리고 있었겠는가? 남녀노소할 것 없이 돈을 좋아한다. 동양이나 서양이나 과거나 미래나 역시 돈을 좋아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을 것이다.
돈도 여러 가지가 있다. 계란장사해서 버는 돈은 애그머니이고, 제비족들이 버는 돈은 아주머니이고, 정치인들이 버는 돈은 슬그머니라고 한다.

오래전에 일본 도쿄 번화가에서 행인들로부터 매를 맞고 돈을 버는 이색직업의 사나이가 보도되었다. 아마 권투시합 때 쓰는 헤드기어를 쓴 이 30대 중반의 사나이는 사업에 실패, 1억5000만 엔의 빚을 졌는데 이를 갚기 위해 매 맞는 장사를 시작했다 한다. 1분에 남자는 1000엔 여자는 500엔으로 정가가 정해져있으며, 15만명에게 맞으면 빚을 갚게 된다는 계산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 참으로 다양한 일을 하는 것을 보게 된다.
돈이 많으면 좋기는 좋다. 좋은 차도 타고 다니고 좋은 옷도 입고 맛있는 음식도 마음데로 먹을 수 있다. 그러나 돈이 부족하면 여러 가지로 불편한 점이 많다. 돈이 많으면 사람들이 무시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돈이 적으면 때로는 무시당하는 아픔을 경험할 때도 있다. 그래서 요즈음에 서로 인사하는 말 중에 “부자되세요” “황금알을 낳는 거위” “재테크”라는 말을 많이 보게 된다. 돈이 가져다 주는 힘이 있기 때문이다.

이같이 돈은 우리의 삶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다. 사랑하는 성도들의 가정에 정당한 수입이 늘어나는 복이 있기를 바란다. 경영하는 사업도 잘되는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 다니는 직장이 안정적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 불행지출이 없기를 바란다. 정당한 수입이 늘어나는 축복이 가득하기를 바란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물질에 대한 지혜가 필요하다. 물질에 대한 분별력이 우리에게 필요하다. 버는 것도 아무렇게나 버는 것이 아니다. 적은 소득이 의를 겸하면 많은 소득이 불의를 겸한 것보다 나으니라. 정당한 방법을 통해서 돈을 버는 분별력을 가르쳐 주고 있다. 잠언의 말씀에 지혜로운 자의 재물은 그의 면류관이요 미련한 자의 소유는 다만 그 미련한 것이니라. 의인의 집에는 많은 보물이 있어도 악인의 소득은 고통이 되느니라. 지혜로운 사람의 집에 있는 물질은 면류관처럼 아름다운 것이요, 보물처럼 귀한 것이지만 어리석은 사람의 집에 있는 물질은 오히려 미련한 것이되고, 그 물질 때문에 오히려 고통이 된다는 말씀이다.

우리는 여기에서 물질이 가져다 주는 위험 요소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요약해서 말하자면 물질이 하나님의 자리를 빼앗아간다. 풍요로운 물질 때문에 오히려 우리의 영적인 생활에 목을 조른다. 예수님도 분명히 말씀하셨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물질이 필요한 것이기는 하지만 재물이 오히려 하나님의 자리를 밀어내고 하나님의 자리에 재물이 앉기 쉬워진다.

칼빈은 말하기를 “명예를 최고로 여기면 야심이 그 사람을 장악하고, 돈을 최고로 여기면 탐욕이 하나님 나라를 점령하고, 쾌락을 최고로 여기면 그 사람은 방종에 빠진다”고 지적하고 있다. 물질이 가져다 주는 위험 요소는 하나님의 자리를 빼앗아 버리는 엄청난 영적인 위험한 요소가 있다.
그래서 하나님을 의지하는 대신에 물질을 의지한다. 세상은 불안정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돈을 쌓아 둔다. 돈을 모아두면 불안한 세상에 안정을 찾을 수 있다. 이것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돈이 너무 많아지면 하나님을 의지하기 보다는 물질을 의지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고 만다.

어느 교회에서 임종을 기다리는 교인에게 담임목사가 찾아가서 환자를 민망히 여겨 손을 잡고 기도해 주려고 했더니 그냥 해달라는 것이다. 기도 후 숨졌기에 수의를 입히려고 이불을 걷었는데 오른손 주먹을 불끈 쥐고 있기에 펴 봤더니 금고 열쇠였다. 그것을 놓칠까봐 목사의 손을 잡을 수가 없었다. 마지막 죽는 순간까지 물질을 의지하는 미련한 마음이 우리에게 있다.

물질을 의지하면 또 다른 위험 요소가 생긴다. 물질이 많아지면 분별력을 잃게 된다. 영적인 눈이 점점 어두워지는 결과를 가져온다. 물질이 풍성하니 세상사는 재미도 있고 가는 곳 마다 나를 인정해 주니 얼마나 기분이 좋은가? 하나님 없이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영적인 분별력을 잃어버린다.
예수님께서 부자와 나사로의 비유를 말씀하셨다. 부자는 지옥에 가고 거지 나사로는 천국에 갔다. 가난해서 천국가고 부자라서 지옥에 간다는 표현이 아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점은 물질이 많아지고 물질이 풍요로워지면 우리는 영적인 분별력을 잃어버리기 쉽다는 것이다.

모세도 이스라엘 백성에게 분명히 경고하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이 40년 간의 광야생활을 마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그들은 안정적인 생활을 하게 된다. 이렇게 말씀한다. “네가 채우지 아니한 아름다운 물건이 가득한 집을 얻게 하시며 네가 파지 아니한 우물을 차지하게 하시며 네가 심지 아니한 포도원과 감람나무를 차지하게하사 네게 배불리 먹게 하실 때에 너는 조심하여 너를 애굽 땅 종되었던 집에서 인도하여 내신 여호와를 잊지 말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를 섬기며 그의 이름으로 맹세할 것이니라. 너희는 다른 신들 곧 네 사면에 있는 백성의 신들을 따르지 말라.” 이 말씀은 풍요롭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때에 영적인 분별력을 잃어버릴까봐 염려가 되어 모세가 전한 말씀이다.

그러면 우리는 물질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 지혜로운 자는 재물을 어떤 생각을 갖는가? 물질을 통해서 내가 특권의식을 갖지 말고 물질을 통해서 오히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책임의식을 갖는 지혜로운 자들이 되기를 바란다. 이것이 바로 지혜로운 사람들의 재물이다.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가진 재물을 마음껏 뽐낸다. 특권의식을 갖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매우 어리석은 생각이다. 우리는 특권의식에서 책임의식을 갖는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태풍과 홍수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볼 때에 당신들은 낮은데서 살아서 물이 찼지만 우리 집은 고층 아파트이기 때문에 물이 찰 이유가 없소. 이런 생각은 나름데로 특권의식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아픔을 겪고 있는 이웃을 보면서 책임의식을 갖는 다면 그들을 위해 도울 길을 찾고 관심을 갖고 그들을 생각하게 된다.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물질을 주신 것도 은사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의 선물이다. 내게 주신 물질을 갖고 특권의식을 갖는다면 그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하나님께서 주신 이 은사를 통해서 책임있는 사람이 된다면 얼마나 그 물질이 아름다운가?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소유에 두고 사는 사람이다. 많은 것을 가지려고 몸부림 치는 사람이 있다. 이러한 사람을 소위 소유형의 인간이라고 부른다. 두 번째의 사람은 인생의 의미와 목적을 하나님에게 두고 사는 사람이 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요, 하나님께서 내게 물질의 은사를 주셨으니 이 물질을 통해서 책임있는 삶을 살려고 하는 사람. 이러한 사람을 소위 존재형의 인간이라고 부른다.
많은 것을 소유하려고 하는 소유형의 인간은 물질에 대해서 특권의식을 갖지만 하나님에게 목적을 두고 사는 사람은 물질에 대해서 책임의식을 갖는다. 소유형의 인간은 돈을 사랑하여 사람을 이용하지만 그러나 책임있는 사람은 돈을 이용하여 사람을 사랑한다. 그래서 이런 말이 있다. 돈을 사랑하면 사람을 이용하고 사람을 사랑하면 돈을 이용한다.

사랑하는 성도여! 지혜로운 자들이 되기를 바란다. 나에게 얼마간의 물질이 있든지 간에 그 물질을 통해서 책임있는 사람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바란다.

우리 나라의 유명한 재벌 이 모회장은 죽기 전에 의료진에게 "1년만 더 살게 해주시오. 1년만 더 살게 되면 그동안 내가 할이 있소. 지금까지 돈을 모으는데 성공했지만 돈을 돈답게 써보지 못했소. 1년만 더 살면 멋지게 쓰다가 죽겠소." 이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죽었다고 한다. 물질을 통해서 책임있게 사용하는 것도 기회가 있다.

한 영국 귀족이 부모로부터 엄청난 유산을 물려받았다. 무엇이든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은 돈이었다. 그런데 그는 그 돈을 점박이 쥐를 만드는 일에 투자했다. 그리고 마침내 점박이 쥐를 만들어 냈다. 그러나 그 일은 어느 면에서 보더라도 무익한 일이었다. 수많은 돈과 시간과 노력과 재능을 점박이 쥐를 위해 바쳤지만 점박이 쥐를 귀족이나 인류에게 아무런 유익도 가져다 주지 않았다. 우리들도 자신의 만족만을 위해 일하다 보면 귀족과 같은 어리석음을 범할 수도 있다.

좋은 학자는 책을 사는 데 돈을 아끼지 않는다. 멋쟁이는 옷을 사는 데 아낌이 없다. 마약 중독자들은 환각제를 사는 데 아끼지 않는다. 노름 좋아하는 사람들은 노름판에서 돈대는 것 아끼지 않는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은 술 값을 아끼지 않는다. 내가 사랑하고 좋아하면 그것이 아깝지 않다.

우리는 돈을 멋있게 사용해야 한다. 사랑하는 성도여! 물질에 지혜로운 자가 되기를 바란다. 이왕이면 내가 가진 재물을 통해서 생명을 살리는 책임있는 데에 사용된다면 얼마나 감사한가? 몇 년 전에 어떤 분이 교통사고로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몇 년 동안 여러 차례의 수술로 인하여 많은 고통을 경험했다. 시간이 지나서 보상 문제가 마무리 되어 보상금을 타게 되었다. 그 보상금은 정말로 피의 값이다. 생명과도 같은 것이다. 그 물질 속에는 눈물이 담겨있고 피가 담겨있고 땀이 담겨있는 물질이다. 그 중에 천만원을 건축헌금으로 바쳤다.

얼마나 멋있는가? 돈 많은 사람들이 바치지 않는다. 믿음이 있고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있는 사람들이 바친다.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없으면 아까워서 바치지 못한다. 그러나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있으면 아깝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헌신하게 된다. 사랑하는 성도여! 재물에 대하여 지혜로운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재물을 통하여 생명을 살리는 일에 책임있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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