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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승리하는 믿음 / 히 11:3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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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는 믿음

오늘 우리가 살펴보고자 하는 본문은 믿음장인 히11장의 결론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히브리서 11장에서 히브리서의 기자는 구약에 나오는 믿음의 사람들의 삶과 행위를 통해서 참 믿음이란 어떤 것인가에 대해서 하나하나 설명해 나갑니다. 그러다가 32절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무슨 말을 더 하리요 기드온 바락 삼손 입다와 다윗과 사무엘과 및 선지자들의 일을 말하려면 내게 시간이 부족하리로다". 즉 믿음의 역사에 대해서 구체적인 예들을 말하자면 한이 없기에 이제 히브리서 11장 33절부터 38절까지에서는 성경에 나타난  믿음의 사람들의 이야기를 요약적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33절부터 38절까지에 나타난 믿음의 역사들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서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하나는 믿음으로 대적들을 물리치기도 하고 기적을 일으키기도 하는, 말하자면 외적인 승리를 거두는 믿음의 역사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다음으로는 세상에서 고난을 당하고 핍박을 받고 순교를 하면서까지도 믿음을 지켜 낸 일들입니다. 오늘도 우리의 믿음에는 이 두 가지 측면이 다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믿음으로써 대적들을 물리치며 기적도 일으킬 수도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참 믿음이 있다면 승리하고 형통하게만 되는 것이 아니라, 때로는 고난을 받고 핍박을 받으면서도 믿음의 순결을 지켜 내는 것이 참 믿음의 능력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믿음의 두 가지 요소 중에서 승리하는 역사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33절에 보면 먼저 믿음의 사람들은 믿음으로 나라를 이기기도 했다고 했습니다. 모세나 여호수아, 또 다윗이나 수많은 사사들은 바로 믿음으로 이방 나라들을 이긴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대적하며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히는 악한 나라들과 싸워서 이겼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그 전쟁에서 원수의 나라들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그들 자신의 능력이나 힘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의 힘이었습니다. 오늘도 그들의 믿음을 계승한 우리는 나라들을 이기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어떤 나라입니까?  엡6:12에서 보면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세와 권세와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한 영들에 대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우리 믿는 자들에게는 마귀의 나라와 싸워야 할 책임이 있으며, 우리는 믿음의 힘으로 마귀의 나라를 물리치고 승리할 수 있어야만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오늘 본문에 보면 믿음의 사람들은 믿음으로 의를 행하기도 했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의를 행한다는 것은 하나님께 순종하며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을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말합니다. 현실 사회의 여건이 어렵기 때문에 하나님 뜻대로 사는 것이 너무 어렵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보다 앞서 살았던 믿음의 사람들은 오늘의 우리보다도 더 악한 현실 가운데서도 의를 행하며 하나님께 순종하는 생활을 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백성으로서 이 거짓되고 악한 세상에서 의롭게 사는 것은 분명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믿음이 있다면 우리는 현실을 탓하지 않으며 의로운 생활을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나은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살 수 있는 참 믿음입니다. 만약 우리에게 그러한 믿음이 없다면 회개해야 할 것이며 그 믿음을 달라고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믿음의 사람들은 믿음으로 약속을 받기도 했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하나님이 약속하신 말씀을 의심치 않고 믿고 기다리다가 마침내 그 약속이 이루어지는 축복을 받았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하나님이시며 특별히 우리에게 약속의 말씀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빌2:13에 보면 "너희 안에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에 대한 설명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당신의 듯을 이루어 나감에 있어서 하나님은 먼저 자기를 믿는 자들의 마음에 소원을 심어 주시고 그 소원을 따라 살게 함으로써 마침내 하나님의 뜻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께서 일을 하시는 방법이라는 말입니다. 가령 예를 들어서 하나님께서 우리 연희 교회에 몇 년 내에 큰 부흥을 일으키시고자 하시면 하나님께서는 교회 내의 몇몇 사람들에게 그러한 교회 부흥에 대한 간절한 소원을 주십니다. 그래서 그 소원을 품은 사람들이 그것을 기도의 제목으로 삼고 지속적으로 기도하게 하시며 더 나아가서는 많은 교인들이 공통적으로 같은 소원에 사로잡히게 하십니다. 그러다가 때가 되면 어떤 계기를 통해서 마침내 큰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일하시는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거기서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에게 그런 소원을 주시는가 하면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자에게 소원을 주십니다. 즉 우리가 진지한 마음으로 성경 말씀을 읽거나 묵상하는 중에 성경 말씀 중에 어떤 약속의 말씀들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의 말씀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되리라고 하는 믿음과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소원을 갖게 됩니다. 그럴 때 그 사람은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말씀에 근거한 소원을 가진 사람이 됩니다. 그리고 그처럼 하나님이 말씀에 기초한 소원을 품고 기도하며 행하는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은 마침내 당신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오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이 주신 약속을 받은 체험이 없습니까? 그것은 먼저는 하나님께 대한 기대와 소원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인내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은 모두 다 인내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오래 참으며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금은 보화보다도 더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그리고 그 약속의 말씀이 이루어질 때까지 환경이 변하고 여건이 어려워질지라도 반드시 하나님이 주신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지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인내하며 기다리며 기도했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하나님이 그 약속의 말씀대로 이루어 주시는 축복을 받았던 것입니다.

다음으로 오늘 본문에 보면 믿음의 사람들은 또한 연약한 가운데 강하게 되기도 했다고 했습니다(34절). 그리고 그 결과로 전쟁에 용맹되어 이방 사람들의 진을 물리치기도 하며 승리하기도 했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연약한 중에 강하게 되기도 한" 경험은 성경에 나오는 모든 믿음의 사람들의 공통적인 체험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위인들은 원래 인간적인 조건에서 볼 때 평범한 사람이거나 연약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들을 부르시고 믿음을 주셨을 때 그들은 승리하는 역사를 이루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있는 연약함은 결코 나쁜 것만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오히려 우리들의 연약함을 사용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고전1:27-29).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우리의 인간적인 연약함 때문에 실망해서는 안 됩니다. 나는 연약하고 아무 것도 할 수 없으나 하나님은 할 수 있음을 믿는 것이 참된 믿음입니다(빌4:13). 나 자신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임을 자각하지만 그런 자기의 연약함 때문에 실망치 않고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는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이기며 영적 전쟁에서 승리를 거두도록 축복하시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믿음은 한마디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여금 이 세상에 대해서 승리하게 하는 능력입니다. 우리의 선진들은 그 믿음으로 마귀의 나라를 이기며 악한 세상 속에서도 의롭게 살기도 했습니다. 또 그들은 그 믿음으로 하나님의 약속을 받기도 하며, 불과 같은 시험도 이겨내기도 했고, 또 그 믿음으로써 약한 중에 강하게 되어 이 세상에 대하여 승리를 했던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 연희 교회의 모든 성도들도 날마다 믿음이 자라나고 성숙하여 짐으로써 믿음으로써 하나님의 약속을 받으며 세상에 대하여 승리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다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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