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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행복한 부부 / 엡 5: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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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부부
본문: 엡5:22-23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하라...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지니 이 비밀이 크도다 내가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하노라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같이 하고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

알버트 슈바이처 박사는, 자기가 유명해진 것은 일생 동안을 함께 살며 내조 해준 아내 헬레네 부라스라의 절대적인 공로라고 회고하였습니다. 남편의 성패는 90%가 아내의 내조에 달려 있다고들 말합니다.
호반씨는 이를 통계로써 증언하고 있습니다. 부부간의 키스는 모든 환란에서 부부를 벗어나게 한다는 것입니다. 남편이 아침 출근 때 아내와 포옹하고 입맞춤을 잊지 않는 부부는 그의 일생에 큰 변화가 나타납니다.
통계에 의하면, 아침에 집을 나서면서 키스하는 사람은 그렇게 하지 않는 부부보다 평균수명이 5년이나 길며, 자동차 사고도 현저하게 적고, 결근율도 50% 감해지며, 수입은 25% 증가한다고 하였습니다.
미국의 여성 잡지 "레이디스 홈 저널"에서 "행복한 부부들이 말하는 결혼 생활의 비결"을 공모했습니다. 1등 상은 "우리가 행복하게 사는 비결은 서로 사랑하고 좋아하는데 있습니다. 우리는 상대가 무슨 말을 하던 끝까지 들어주고, 항상 웃음을 잃지 않습니다."라고 말한 부부였습니다. 2등 상은 "우리는 결혼생활을 이해로 시작하지는 않았습니다. 6년반 동안의 결혼 생활 동안 각자가 서로의 재능을 개발하는 즐거움으로 완전한 일체감을 이루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한 부부였습니다. 3등 상은 "우리는 다툴 일이 생기면 우선 입씨름을 하기 전에 상대방의 두 손을 꼭 잡죠. 그렇게 하면 서로의 체온을 느끼게 되고 따뜻한 정이 통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싸움이 되지 않더군요."라고 말한 부부였습니다. 행복한 결혼 생활의 비결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두 사람 자신에게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이론으로 알고 있지 않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을 때 두 사람의 삶에 전체적이면서도 참다운 일치를 주는 것입니다.
독일 속담에 "부부의 인연은 하늘이 정한 바이다" "부부란 닮는 법이다."하였고, 고대 문헌에는 "남자는 자기의 옆구리에서 없어진 갈빗대를 찾기 전까지는 몸부림을 친다. 그리고 여자 또한 남자의 품안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몸부림을 치게 된다. 왜냐하면 그녀는 그곳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종교 개혁가 마르틴 루터는 자기의 아내를 이렇게 불렀다고 합니다. "나의 갈빗대, 키티."
부부가 서로의 부족함을 절실히 깨닫고 서로 아끼며 상대방의 필요를 충족시켜 주려고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때 그들은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행복한 부부가 될 것입니다. 결혼한 이상 부부는 둘이 아니라 한 몸인 것입니다. 어떤 문제가 생겨도 서로가 상의할 수가 있습니다. 부부는 지상의 그 누구보다도 서로에게 가까운 것입니다. 부부는 실패할 때나 행운을 차지했을 때나 그것을 나눌 수가 있습니다. 부부가 평소에 대화나 의사소통을 한다면 어떤 문제도 무난히 해결할 수가 있습니다. 부부는 마음과 몸을 배필에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 만일 그렇지 않는다면 결혼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있다고 볼 수가 없습니다. 부부는 서로의 것입니다. 비밀과 위선이 있을 수 없습니다. 부부는 자신의 배필을 포옹하면서 이렇게 말해도 수치가 아닌 것입니다. "당신은 내 것이다. 그리고 나는 당신의 것이다."
하나님은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습니다. 우리가 말하는 가정생활이란 남자와 여자가 결혼으로 결합하여 가정을 이루어 사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가정의 기초는 부부입니다. 성경에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서 아내에게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이 될지니라 하신 것을 읽지 못하였느냐 이러한즉 이제 둘이 아니요 한 몸이니..."(마19:5-6)라고 했는데 배우자와 연합한다는 것은 남편과 아내와의 관계의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해야 행복한 부부의 가정생활을 할 수 있을까요?
첫째,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해야 합니다. 복종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어떤 권위나 힘에 대하여 겸허하고 슬기롭게 순종한다는 뜻입니다.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는 것은 남편이 아내의 머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아내는 남편이 하고자 하는 일에 기쁨과 용기를 주며 도와주어야 합니다. 또 아내는 매사에 남편을 중심하여 현숙한 여인처럼 지혜와 정절 그리고 근신함으로 가정을 잘 경영해야 합니다.
"아내들아 남편에게 복종하라 이는 주안에서 마땅하니라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며 괴롭게 하지 말라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골3:18-20)
탈무드에 나오는 글입니다. "딸아 만일 네가 남편을 왕처럼 존경한다면 그는 너를 여왕처럼 우대할 것이고, 네가 계집종처럼 처신한다면 남편은 너를 노예처럼 다루고, 네가 너무 자존심을 내세워 그에게 봉사하기를 싫어하면 그는 힘으로 너를 하녀같이 부릴 것이다. 만일 남편이 친구 집을 방문하러 갈 때는 목욕도 하게하여 몸치장을 잘 해서 보내도록 할 것이고, 남편의 친구가 놀러 올 때에는 극진히 대접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남편으로부터 귀여움을 받게 될 것이다. 언제나 가정에 마음을 쓰고 그의 소지품을 귀중히 여겨라. 남편은 기꺼이 네 머리 위에 관을 씌울 것이다."
둘째, 남편은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 행복한 부부의 윤리는 아내의 복종만 강요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에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엡5:26)고 한 것은 "희생을 각오한 사랑"을 뜻합니다. 남편의 아내에 대한 권위는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희생의 거룩하고 신령한 권위입니다. 또 용서하는 사랑을 의미합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어떤 죄인이라도 회개하면 용서해 주시는 사랑을 말합니다. 부부생활은 낭만이 아니고 생산적인 현실이기 때문에 희생적인 사랑이 필요하고, 연약한 여인에게 항상 용서의 보양이 필요한 것입니다. 또 남편은 아내를 부양할 책임이 있습니다.
윌리암 제임스 브리안은 초상화를 그리려고 포즈를 취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화가가 그를 보고 이렇게 물었습니다. "왜 장발을 하셨죠?" 잠시 후 브라안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구혼 시절에 나의 신부감이었던 나의 아내는 귀가 튀어나온 것이 보기 싫다고 말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녀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 머리를 기르게 되었습니다." 다시 화가가 이렇게 물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이미 수년 전의 사건입니다. 이제는 머리를 짧게 깍아도 상관없지 않겠습니까?" 그의 말을 듣고 브리안은 깜짝 놀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무슨 소리요. 우리는 요즘도 연애하는 젊은이들처럼 살고 있습니다."
부부간의 정상적인 사랑을 위해서 노력하는 일은 끝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결혼은 로맨스의 종말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십시오. 아내는 꾸준히 사랑 받기를 바랍니다. 그녀는 남편이 사랑스러운 말을 해주기를 바라고, 품어 주기를 바랍니다. 사랑은 보살펴 줄 때 자라나게 됩니다. 부부는 서로 이런 다짐의 말을 듣기 좋아합니다.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성경에 "남편은 그 아내에게 대한 의무를 다하고 아내도 그 남편에게 그렇게 할지라"(고전7:3)하였으며, 나폴레옹은 "예쁜 아내는 눈을 즐겁게 하고, 어진 아내는 마음을 기쁘게 한다고 하였습니다.
셋째, 변함 없이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옛날 어느 곳에 한 남자가 첩을 얻어 두 여인과 함께 사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는 본처보다 첩을 더 사랑하였습니다. 그러나 본처는 변함 없는 마음으로 남편을 사랑했습니다.
어느 해 엄동이 지나고 따뜻한 봄날을 맞아 두 여인은 한자리에서 겨울을 지난 옷들을 빨기 위하여 옷을 뜯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때마침 한 켤레의 버선이 나왔습니다. 그때 본처는 그 버선을 입으로 북북 뜯으며 "발 구린내도 많이도 나는 구나"하면서도 계속 입으로 뜯었습니다. 그러나 첩은 "버선에서 발 구린내가 날게 무어람"하면서 더럽다고 가위 끝으로 뜯는 것을 옆에서 남편이 보았습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본 남편은 둘 중 누구의 사랑이 참 사랑인가를 분별하여 깨닫고 후회하여 첩을 내 보내고 본처와 안락한 가정생활을 하였다고 합니다.
사랑을 하는 자는 마음과 뜻이 흔들림이 없어야하고 장애물에 굴하지 않는 용기를 지녀야 합니다. "네 샘으로 복되게 하라 네가 젊어서 취한 아내를 즐거워하라 그는 사랑스러운 암사슴 같고 아름다운 암노루 같으니 너는 그 품을 항상 족하게 여기며 그 사랑을 항상 연모하라"(잠5:18-19)
넷째, 서로를 존경하고 상대방을 기쁘게 해주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미국의 소설가 오 헨리의 작품 '크리스마스 선물'을 소개합니다. 한 도시에 가난하지만 사랑이 넘치는 부부 짐과 델라가 살았습니다. 성탄절이 다가오자 두 사람은 각각 걱정이 되었습니다. 서로에게 선물은 하고 싶은데 너무 가난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남편 짐은 아내의 긴머리에 꽂을 머리핀을 사기로 마음먹고 갖고 있던 시계를 팔기로 결정했습니다. 아내 델라는 남편에게 시계줄을 선물하기로 하고 자신의 긴 머리를 잘라 팔았습니다. 두 사람은 시장으로 나가 선물을 구입했습니다. 짐과 델라는 서로를 기쁘게 할 마음으로 거의 같은 시간 집에 도착했습니다. 짐은 머리핀을 들고 아내의 머리에 꽂아 주려고 했으나 아내의 머리는 이미 짧게 깎여 있었습니다. 델라 역시 시계줄을 들고 있었으나 남편에겐 이미 그 시계가 없었습니다. 준비된 선물은 쓸모 없게 됐지만 둘은 곧 부둥켜안고 행복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사랑은 추위를 녹입니다.
다섯째, 행복한 부부가 되려면 생각과 인생의 목표가 같아야 합니다. 스위스에 '라브리'라는 아름다운 공동체가 있습니다. 이 공동체를 만든 사람은 '세계에서 가장 행복한 부부'로 알려진 프란시스 쉐퍼와 에디스 쉐퍼 부부입니다. 두 사람은 대학시절 한 토론모임에서 만났습니다. 무신론을 주장하는 학생들 틈에서 둘은 유신론을 주장했습니다. 의식의 주파수와 인생의 목표가 유사하다는 것을 알고 이들은 호감을 갖게 됐습니다. 그리고 결혼에 이르렀습니다. 1년 내내 집을 개방하고 밝은 표정으로 손님을 맞는 쉐퍼 부부의 행복공식은 간단하고 명료합니다.
"부부는 한 지점을 함께 바라보아야 한다. 시선을 한 곳에 모으면 행복이 보인다."
결혼 후반기에 들어서면 자녀 중심에서 배우자 중심으로 가정생활이 전환되는 때로 부부는 새로운 환경에 직면합니다. 그동안 완충 역할을 하던 자녀들이 부모의 품을 떠나면 부부는 더욱 친밀해지든지 완전히 소원해지든지 둘 중 하나에 직면합니다. 최근 40대 이상의 중년기 이혼이 급상승하는 현상은 아무런 준비 없이 결혼생활의 후반기를 맞기 때문입니다. 남자와 여자의 사랑은 평온한 잔디에서 자라는 꽃이 아닙니다. 행복의 꽃은 거친 들판과 메마른 사막에서 피어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사랑을 그렇게 만들어 가십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고난의 웅덩이를 헤쳐 나왔을 때 그 소중함을 알기 때문입니다.
연령별로 부부는 서로에게 기대하는 역할이 다른 것 같습니다. 인터넷 사이트 ‘행복한 사모 행복한 목회’에 소개된 글에 따르면 20대 아내는 ‘친구 같은 남편’을 원합니다. 가사 분담은 기본이고 아이에게 좋은 아버지가 됐으면 하는 것이 가장 큰바람입니다. 집안의 대소사는 민주적으로, 시댁과 친정은 동등하게,아내의 기념일을 잊지 않고 가정을 우선으로 하는 성실한 남편을 바랍니다. 20대의 남편은‘센스있는 아내’를 원합니다. 기왕이면 맞벌이하는 사회성을 갖춘 아내이길 바랍니다. 깔끔한 집안 가꾸기와 세련된 옷차림, 아이를 낳아도 여전히 애인 같은 아내가 으뜸입니다.
30대의 아내는‘인정받는 남편’이 좋습니다. 사회와 가정에서 열심히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남편, 자녀 교육에도 관심을 보여주며 가끔은 아내만을 위한 이벤트도 준비할 수 있는 낭만적인 모습을 간직한 남편이 이상형입니다. 30대의 남편은 ‘슈퍼 우먼 아내’가 좋습니다. 자녀 교육은 현명하게, 어른 공경은 지혜롭게, 정보에 빠르고 사회 흐름을 파악하며 부업이나 재테크에 관심이 있는 아내, 자격증을 취득하거나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발전적인 모습도 함께 기대합니다.
40대 아내는 ‘안정적인 남편’을 꿈꿉니다.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안정적인 위치에 오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넉넉함을 나눌 줄 알면서도 앞날을 대비할 줄 아는 남편을 바랍니다. 건강을 위해 운동도 꾸준히 하면서 50대 이후를 계획하는 모습을 원합니다. 40대 남편은‘생기 있는 아내’를 꿈꿉니다. 자녀 양육에서 자유로워지기 시작하는 시점이지만 자녀와 남편을 위해 계속 관심을 갖는 아내의 모습을 원합니다. 또 자기만의 취미생활도 열심히 하고 건강과 젊음을 유지해 부부동반 모임에서 스타가 될 수 있는 아내를 원합니다.
50대 아내는 ‘활력 있는 남편’을 그립니다. 다가올 노후의 모습을 미리 설계하는 남편을 기대합니다. 현실에 충실하면서도 퇴직 후에도 자신의 일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기회를 모색합니다. 아내와 함께 하는 시간을 점점 늘려가는 다정함도 갖춰야 합니다. 50대 남편은 ‘정감 있는 아내’를 그립니다. 따뜻한 밥과 정성어린 반찬을 챙겨주며 남편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길 원합니다. 가족 간의 화목을 위해 노력하고 이웃을 돌보며 봉사하는 시간도 갖는 정이 가득한 아내입니다. 배우자가 바라는 것을 모두 채워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인생의 전반전에 많은 실점을 했다 할지라도 하프 타임 때 새롭게 에너지를 충전하고 전략을 잘 세운다면 후반전에서는 역전의 기쁨을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누가 중년에 찾아오는 바이러스는 ‘고독’이라고 말했던가. 건강한 부부는 고독이란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고 풍성한 결혼생활의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이밖에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5계명을 소개합니다.
첫째, 불만은 부드러운 말로 시작할 것, 상대방에 대한 비난은 절대 금물입니다.
둘째, 부부란 서로가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라는 점을 인정할 것, 여성보다 남성들이 특히 주의해야 할 점입니다..
셋째, 상대방의 감정을 자극하는 말은 하지 말 것,‘그만 말하고 내 말을 들으라’는 등의 부정적인 말은 금물입니다.
넷째, 우선 흥분을 달래는 방법을 생각할 것, 특히 남성들은 논쟁 중에는 생리적으로 매우 예민한 상태가 되어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게 되므로 여성 쪽에서 ‘최소한 20분간의 휴식’을 제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섯째, 서로 안 맞는 점을 단계적으로 축소할 것. 실제로 금실 좋은 부부는 갈등이 커질 것 같은 상황에선 유머를 사용하거나 상대방의 뺨에 키스를 하는 등 갈등의 소지를 줄이는 행동을 할 것입니다.
미국의 유명한 여성 상무장관의 남편이 자살 소동을 벌인 적이 있었습니다. 그 부부는 아내가 상무장관이 되기 전에는 같은 대학의 교수로 서로 끔찍이 사랑하며 즐겁게 지냈습니다. 그러나 아내가 너무 출세하여 상무 장관까지 되고 나서는 늘상 워싱톤 D.C에서 살다시피 하므로 일주일 내내 아내의 얼굴조차도 보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남편은 그만 삶의 기쁨을 잃고 말았으며, 결국 자살을 기도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가정생활이 파탄에 이르자 여성 상무장관은 단호히 장관직을 포기하여 가정을 택했고, 그때서야 가정에 안정과 행복을 되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성공의 척도를 부에 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들 삶의 목표를 성공, 그것도 부자가 되는 것에 두고 있습니다. 물론 물질이 많으면 살아가는데 있어서 없는 것보다는 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물질이 있다고 해서 결코 모든 것을 얻는 것은 아닙니다. 때때로 주위에서 물질 때문에 형제간, 부모 자식간의 의가 상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진정한 행복은 물질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가정의 행복은 가족들간에 흐르는 따뜻한 사랑과 이해 속에서 피어나는 것입니다. 진수성찬을 차려 놓고도 식탁에 둘러앉아서 가족간에 서로 미워하고 다툰다면 그것을 행복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여간 채소를 먹으며 서로 사랑하는 것이 살진 소를 먹으며 서로 미워하는 것보다 나으니라"(잠15:17)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은 모든 인류의 소망입니다. 하나님께서도 모든 가정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결혼의 제도를 통해서 가정을 만드셨고(창 2:20∼25), 그 가정들이 건강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 지도 성경 여러 곳에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오늘의 현실은 참으로 안타까움 그 자체입니다. 갈수록 추악한 죄악(성의 타락과 문란, 성범죄의 증가)의 증가와 이혼의 증가로 많은 가정들이 병들어 가고 있고 무너지고 있습니다. 가정을 살려야 합니다. 가정이 건강해야 사회도, 국가도 건강해집니다. 가정이 건강해야 교회도 행복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정은 남자와 여자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마 9:4). 하나님께서 남자와 여자를 다르게 만드셨습니다. 남자는 흙으로 만드셨기에 외형적이고 거친 반면, 여자는 남자의 갈비뼈로 만드셨기에 정적이고 섬세합니다. 남자는 논리적인 반면, 여자는 감성적이고, 남자는 사회적 관심이 많은 반면 여자는 가정에 관심이 많습니다. 남자는 시각적인 반면 여자는 청각적입니다. 그러므로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려면 남녀의 차이를 배워서 충분히 알고 대처해야 합니다. 가족이 하나가 되어야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이 됩니다(마 19:5). 성경은 부부가 하나가 되어야 함을 말씀하고 있는데 부부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신앙적으로 하나가 되고 비전도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서로 축복해 주어야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이 됩니다(창12:2).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창 12:2)고 말씀하셨는데 이 말씀은 우리 모두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축복하며 살아야 합니다. 부부, 부모와 자녀 그리고 자녀들이 서로서로 축복하고 또 이웃을 향해 축복할 때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있으며 사회, 교회, 국가도 건강하게 됩니다. 특별히 하나님께 중보기도로 형제를 위해 축복을 비는 것은 대단히 귀한 일입니다.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며 세워줘야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이 됩니다(요 13:34). 최초로 인간관계가 형성되는 곳이 가정이요, 하나님께서 세우신 1차 교육 기관이 가정입니다. 그러므로 서로 존경하는 법, 사랑을 표현하는 법, 신앙생활을 잘하는 법도 가정에서 배우기에 서로 존경하고 세워 주어야 합니다. 가정은 생명이 잉태되어 자라는 곳이고, 안식처이며, 상처를 치유 받는 곳입니다. 가정은 새 힘을 얻는 곳이고, 성숙해져 가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세우는 일은 우리 모두의 최대 과제입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시기를 바랍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夫婦는...
부부는 항상 서로 마주보는 거울과 같은 거래요. 그래서 상대방의 얼굴이 나와 또 다른 얼굴이래요. 내가 웃고 있으면 상대방도 웃고 있고요. 내가 찡그리면 상대방도 찡그린데요. 그러니 예쁜 거울 속의 나를 보려면 내가 예쁜 얼굴을 해야겠지요. 부부는 평행선과 같아야 한데요. 그래야 평생 같이 갈 수 있으니까요.
조금만 각도가 좁혀져도 그것이 엇갈리어 결국 빗나가게 된데요. 부부의 도를 지키고(夫婦有別) 평생을 반려자로 살아가야 한데요. 부부는 무촌이래요. 너무 가까워서 촌수로 헤아릴 수 없어서 그렇데요. 한 몸이니까요. 그런데 또 반대래요.
등돌리면 남이래요. 그래서 촌수가 없데요. 이 지구상에 60억이 살고 있는데 그 중의 한사람이래요. 얼마나 소중한... 이 세상에 딱 한사람... 둘도 아니고 딱 한사람.... 나에게 가장 귀한 사람이래요. 부부는 반쪽과 반쪽의 만남이래요. 한 쪽과 한 쪽의 만남인 둘이 아니라. 반쪽과 반쪽의 만남 하나래요."
오늘날 많은 가정이 파괴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가정에 뿌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신앙의 기반을 잃어서 부부의 기초가 흔들리는 것입니다. 부부가 서로 복종과 사랑을 하게 될 때 부부의 행복은 보장되는 것입니다. 성경이 교훈하는 대로 부부의 관계가 교회와 그리스도의 관계처럼 사랑의 원리에 의해 영위될 때 행복한 부부가 될 것입니다.
/한태완 목사(하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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