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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문제 해결과 영성회복의 길 (왕하 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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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해결과 영성회복의 길
열왕기하 6장 1-7절

< 문제는 성공의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

우리는 살면서 크고 작은 문제를 만나게 됩니다. 이 세상에 문제가 없는 삶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문제 속에서 너무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성공과 성숙은 문제를 먹고 자라는 나무입니다. 우리가 바른 자리에 서 있기만 한다면 문제는 성공으로 가는 통로가 될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분은 "너무 긍정적으로만 생각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다 하나님의 은혜를 뼈에 사무치게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지나 보니까 다 어려운 순간은 그때뿐이었습니다. 절망적인 순간에서도 사는 길은 있었고, 고난 중에서도 축복의 조건, 감사의 조건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면 긍정적인 생각이 없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지금 조금 힘든 일이 있다고 해도 하나님의 은혜가 있고, 하나님의 사랑이 있다면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문제는 새의 날개와 같습니다. 귀찮지만 그것이 있어야 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배의 돛과 같습니다. 무겁지만 그것이 있어야 항해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기차의 화통과 같습니다. 답답하지만 그것이 있어야 전진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시계추와 같습니다. 거추장스럽지만 그것이 있어야 시계는 계속 작동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고통과 문제는 결코 나쁜 것이 아닙니다. 사실상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는 것에는 나쁜 것이 없습니다. 고통은 '나쁜 것'이 아니고 '쓴 것'일 뿐입니다. 쓰지만 그것이 인생의 귀한 보약이 됩니다. 문제가 없으면 좋겠지만 문제가 없을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문제가 없는 것이 문제입니다. 때로는 문제도 있어야 우리는 더욱 성숙하게 될 수 있고, 더욱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 사실을 잘 말해줍니다.

< 도끼 날을 잃어버리게 된 이유 >

주전 800년경, 엘리사가 운영하는 선지학교가 크게 성장하자 선지자 생도들이 엘리사에게 와서 요단강에서 나무를 취해 기숙사를 넓히자고 했습니다. 엘리사가 그렇게 하라고 했는데, 그때 한 생도가 "선생님도 함께 갑시다!"고 해서 엘리사도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요단강에서 도끼로 나무를 베는데, 그때 한 생도의 도끼가 자루에서 빠져 물에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건축 도구가 없어진 것입니다. 왜 그런 문제가 생겼을까요?

첫째, 도끼를 잃어버린 이유는 위험한 곳에서 일을 했기 때문입니다. 물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작업을 했다면 그런 문제는 없었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영적 생활에서 승리하려면 위험한 관계를 피하고, 위험한 곳을 피하고, 위험한 말을 피해야 합니다. 가지 말 곳은 가지 말고, 듣지 말아야 할 말은 듣지 말고, 하지 말아야 할 말은 하지 말고, 품지 말아야 할 생각은 품지 말아야 합니다.

둘째, 도끼를 잃어버린 이유는 그 도끼가 빌려온 것이어서 손에 익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이 어떤 방법으로 성공했다고 해서 무조건 따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내 손에 맞는 도구가 필요하고, 내 형편에 맞는 방법이 필요하고, 내 달란트에 맞는 일이 필요합니다.

신앙생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것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내 교회를 소중히 여기고, 내 달란트를 소중히 여기고, 내 가정을 소중히 여기고, 내 환경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그 모든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것입니다. 내가 처한 고난도 하나님께서 뜻이 있어서 주신 것이고, 내가 가진 약점도 하나님께서 뜻이 있어서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남의 것만 좋게 생각하지 말고 내게 있는 것을 좋게 생각하십시오. 학력은 부족해도 말씀을 깨닫고 순종하는 마음은 학력보다 소중한 것입니다. 외모가 부족해도 기뻐하고 웃는 얼굴은 외모보다 소중한 것입니다. 좋은 옷은 없어도 친절의 옷은 좋은 옷보다 더 소중한 것입니다. 재능이 없어도 기도하는 삶은 재능보다 소중한 것입니다. 말을 못해도 진실한 마음은 말보다 더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현재의 형편과 처지에서도 얼마든지 성공적인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키가 작고, 머리도 일찍 빠졌고, 결혼도 못했고, 일설에 의하면 간질병과 백내장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모든 외적인 약점을 극복하고 가장 위대한 전도자가 될 수 있었고, 말재주가 없어서 오히려 당대의 설교자로 끝난 것이 아니라 글재주를 통해 성경 13권을 남기는 일을 해낼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아무리 부족해 보여도 내게 있는 것만 가지고도 우리는 충분히 성공적인 삶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믿고 용기를 가져야 합니다.

셋째, 도끼를 잃어버린 이유는 부주의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빌려온 도끼라도 미리 도끼 자루도 확인해보고, 도끼 날도 살펴보고 잘 점검했다면 그런 문제는 생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일을 하지만 그럴수록 더 열심히 땀을 흘리고, 더 준비해야 합니다.

< 잃어버린 도끼 날을 찾는 방법 >

그러면 어떻게 그 문제가 풀리게 되었습니까? 본문에는 도끼 날을 다시 찾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은 우리가 문제를 해결하고 영적인 능력을 회복하는 몇 가지 원리를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1. 회개해야 합니다.

본문 5절 말씀을 보십시오. "한 사람이 나무를 벨 때에 도끼가 자루에서 빠져 물에 떨어진지라 이에 외쳐 가로되 아아, 내 주여 이는 빌어온 것이니이다." 이 학생은 도끼 날을 잃어버리고 바로 엘리사에게 와서 "아아, 내 주여!" 하고 외쳤습니다. 여기에서 "외쳤다!"는 말은 히브리말로 "애통하며 회개했다!"는 말입니다.

문제가 생기면 제일 먼저 필요한 것이 애통하며 회개하는 자세입니다. 성경을 보면 극심한 문제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은 다 애통하며 회개한 사람입니다. 베드로도 그랬고, 다윗도 그랬습니다. 우리는 찬송가 177장에서 "애통하며 회개할 맘 충만하게 합소서!" 하고 찬송합니다. 그 찬송대로 애통하며 회개하는 마음이 충만해야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게 될 것입니다.

회개란 주님 앞에 솔직하게 되는 것입니다. 자꾸 덮으면 안됩니다. 한 가지 거짓말을 가리려면 10가지 거짓말을 해야 합니다. 그냥 솔직하게 주님 앞에서 "주님! 제가 주의 뜻대로 살지 못했습니다. 감사를 잃어버렸습니다. 제가 도끼 날을 잃어버렸습니다"라고 해야 합니다. 우리가 부족함을 인정하는 만큼 우리는 더욱 은혜와 가까워지고, 우리가 어리석은 존재임을 인정하는 만큼 하나님의 지혜는 더욱 우리 곁에 머물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회개하면서 주의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회개가 자학은 아니다!"라는 사실입니다. 가끔 회개한다고 하면서 "저는 벌레 같은 죄인입니다! 저는 은혜 받을 가치가 전혀 없습니다"라고 지나치게 자학하고, 자신을 한없이 정죄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것은 겸손이 아닙니다. 겸손은 나를 자학하고 낮추는 것이 아니라 '남은 높여주고 나는 내 모습 그대로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보십니까? '하나님의 사랑 받는 자녀'로 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회개하면서도 항상 "나는 하나님의 자녀이다! 하나님은 그래도 나를 사랑하신다"라고 해야 합니다.

2. 기도해야 합니다.

본문에서 도끼 날을 잃어버린 생도는 "아아!"하고 외치기도 했지만 "내 주여!"라고 외치기도 했습니다. 그 말은 엘리사에게 하는 말이지만 하나님에게 하는 기도로 여길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많은 것을 잃어버려도 기도만 잃어버리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는 잃어버린 것 이상의 것을 반드시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일이 있어도 기도의 도끼 날을 잃어서는 안됩니다. 내일부터 매일 새벽 요한계시록 강해를 100회에 걸쳐서 합니다. 이번 기회에 기도의 도끼 날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기도만 회복한다면 잃어버린 것도 다 회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만 얻는다면 가장 소중한 것을 이미 다 얻은 셈이나 다름없습니다.

아무리 문제로 사방이 막혀도 하늘은 열려 있습니다. 기도로 하늘 문을 열면 문제의 닫힌 문도 반드시 열립니다. 기도하면 응답됩니다. 주님께서는 "구하라 그러면 주실 것이요"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기도할 수 있는데 기도는 하지 않고 슬퍼하고, 낙담하고, 원망하고, 섭섭해하면 안될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를 회복하면 문제는 반드시 풀리게 될 것입니다.

3. 믿음의 동료가 있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선지 생도들이 엘리사와 함께 가자고 한 것은 엘리사를 기쁘게 하려는 뜻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문제가 생길 것을 예상하고 엘리사를 모신 것이 아닙니다. 다만 건축 현장을 보여주며 엘리사를 기쁘게 하려고 모신 것입니다. 바로 거기에 문제 해결의 씨앗이 있었고, 결국 문제가 생겼을 때 그들은 엘리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처럼 문제 해결의 길에서 믿음의 동료와 주의 종의 역할은 참 중요합니다. 그들과 함께 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좋은 일이 있으면 "같이 가시지요!" 하고 사랑을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엘리사처럼 엘리야를 끝까지 따를 때 우리는 문제 해결의 놀라운 능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윗사람을 잘 섬기면 하나님이 축복하십니다. 부모님께 효도하면 하나님께서 얼마나 크게 축복하시는지 모릅니다. 저는 그런 체험을 무수히 많이 했습니다. 부모님께 안부 전화만 드려도 어디선가 좋은 일이 생깁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말씀을 주시고, 그때 하나님의 지혜가 떠오르고, 그때 얽힌 문제가 갑자기 풀리는 은총을 경험한 적이 참 많습니다.

부모님 모시고 여행을 한번 갔다 오면 꼭 좋은 소식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런 경험을 하면서 "하나님께서 효도를 참 좋아하시는구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부모님을 공경하는 모습을 하나님을 공경하는 모습으로 보실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윗사람을 잘 섬기는 사람을 반드시 축복하실 것입니다.

이제 2004년에 새로운 일꾼이 뽑혔습니다. 그들을 잠 섬겨주십시오. 부족해도 잘 한다고 격려해주시고,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그분들의 일에 동참하고 격려를 드리십시오. 우리가 서로 받쳐주고, 서로 격려하면 하나님께서 그 가운데 반드시 임재하실 것입니다.

어느 날 우리 교회에 한 할머니가 오셨습니다. 몸이 불편하신 것 같아서 한 집사님이 부축해 같이 교회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성경도 찾아드리고, 찬송도 찾아드렸습니다. 새벽마다 그렇게 하십니다. 그러자 할머니가 그 집사님에게 작은 사랑의 선물을 주었습니다. 저는 그 얘기를 듣고 "이것이 천국의 삶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로 받쳐주고 서로 격려하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어떤 목사님 이야기입니다. 그 목사님이 설교의 약점을 보완하려고 사모님께 "설교 중에 잘못된 점이 있으면 지적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사모님은 설교할 때마다 지적할 것을 메모하며 "사투리를 쓰지 말라! 표정을 밝게 하라!"고 지적했습니다. 그 지적을 듣고 목사님은 하나씩 고쳐 갔지만, 이상하게도 강단에 올라서서 사모님을 보기만 하면 기가 팍 죽어서 더 설교를 못했습니다.

어느 날, 목사님의 설교가 점점 후퇴하는 것을 보고 사모님이 답답해서 기도원에 갔습니다. 기도하면서 은혜를 받았습니다. 무엇이 문제이고, 무엇이 해결책인지를 깨닫고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교회에 돌아와서 목사님이 설교할 때 더 이상 메모를 하지 않고 "아멘! 아멘!" 하면서 목사님의 설교를 그냥 받아들였습니다. 그때부터 목사님의 설교에 은혜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처럼 사모님이 은혜 받는 모습을 보면서 목사님은 힘을 얻어 더욱 능력 있는 설교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여러분! 서로 격려하는 귀한 믿음의 동료가 되십시오. 가정에서도 그렇고 교회에서도 그렇습니다. 서로 군림하려고 하면 공동체는 죽습니다. 내 부서만 생각하지 마시고 다른 부서도 생각해주시고, 내 가정만 생각하지 말고, 큰 가정인 교회도 생각해주시기를 바랍니다. 그처럼 서로 섬겨주려고 하고, 이해하고 도와주려고 하면 공동체도 살아나고 문제도 풀리게 될 것입니다.

4. 항상 주님과 동행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에서 믿음의 동료와 함께 하고, 주의 종과 함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주님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오직 예수로 살고, 오직 예수로 죽는 것을 가장 큰 행복으로 알 때 삶의 모든 무거운 짐은 물러가게 될 것입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미국의 한 안경 광고에서 안경점 주인이 나와 어눌한 말로 "제가 아는 것이라곤 안경밖에 없습니다"라고 말했는데, 그 말에 많은 사람들이 신뢰를 하고 그 안경점을 찾았다고 합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신앙생활에서 "제가 아는 것이라곤 주님밖에 없습니다"라는 고백을 가지고 살면 크고 비밀한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에게 주어질 것입니다.

중세 신학자 중에 토마스 아퀴나스라는 신학자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가 수도원에서 기도할 때 예수님이 환상 중에 나타나셔서 "무엇을 원하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아퀴나스는 대답했습니다. "저는 오직 예수님만 원합니다. 그리고 원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 순간, 그에게 말할 수 없는 놀라운 지혜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주님밖에 없습니다!"라는 고백을 가지고 살면 주님은 가장 깊은 차원에서 우리를 만나주실 것입니다. 그러면 어떤 문제도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면 옥문이 열리고, 풍랑이 잠잠하게 되고, 기쁨이 회복되고, 어떤 문제에서도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5. 보다 더 헌신해야 합니다.

본문 6절 말씀 하반부를 보십시오. 잃은 도끼를 어떻게 찾았습니까? 엘리사가 나뭇가지를 베어 물위에 던지자 도끼가 떠올랐습니다. 이 장면에서 물에 던진 나뭇가지는 무엇을 상징합니까? 주님의 십자가를 상징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십자가를 질 때 하나님께서는 문제가 해결되게 하시고, 가장 큰 상급을 예비해주실 것입니다.

새벽기도를 나올 때에 어떤 분은 '문제 해결과 축복'에만 관심이 있습니다. 반면에 어떤 분은 "하나님께서 내가 하루의 첫 시간을 드리는 모습을 얼마나 흐뭇하게 보실까?"하면서 하나님에게 기쁨을 드리는 일에 더 관심이 있습니다. 누가 축복 받습니까? 복만 찾으면 하나님께서 진짜 복은 주시지 않습니다. 그러나 헌신하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복을 주실 것입니다.

어떤 분은 자기 맡은 직분을 소리 없이 꾸준히 감당합니다. 하나님은 그 헌신을 기억해주실 것입니다. 어떤 분은 나의 필요와 내 가정의 필요만 생각하지 않고, 교회의 필요도 생각하고, 선교사님의 필요도 생각하고, 이웃의 필요도 생각하고 호주머니를 비웁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헌신도 기억해주실 것입니다.

이번에 몇 분 선교사님들이 한국에 방문하셔서 몇백 만원 되는 선물 및 후원금을 전달했습니다. 오늘 예배 후에는 우리 선교팀과 찬양팀이 안성의 시골교회로 가서 찬양을 인도하고 건축 후원금도 드리고 올 예정입니다. 그처럼 선교사님과 시골교회와 어려운 사람들을 후원하고 나면 마음이 날아갈 듯 기쁩니다. 하나님께서도 그 헌신을 흐뭇하게 보시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그런 것들만 헌신이 아닙니다. 어떤 분은 불편한 몸을 이끌고 주일성수를 합니다. 그것도 헌신입니다. 어떤 분은 "개척교회에서 내가 참석하지 않으면 얼마나 빈자리가 커 보일까?" 생각하고 열심히 주일성수를 합니다. 그것도 헌신입니다. 어떤 분은 힘들고 마음이 불편한 일이 있어도 교회에서는 활짝 웃습니다. 그것도 헌신입니다. 어떤 분은 내 말에 다른 사람의 믿음이 떨어질 것을 염려하고 항상 사려 깊게 말합니다. 그것도 헌신입니다. 그처럼 헌신하는 마음을 가지면 이미 마음의 천국을 이룬 것이고, 하나님은 그런 사람에게 에덴의 축복을 허락해주실 것입니다.

어떤 할머니 이야기입니다. 그 할머니가 어느 날 봇짐 하나를 들고 개척교회 지하실로 들어와 펑펑 울었습니다. 사연을 들어보니 이북에서 월남해서 아들 하나를 키우고 살았는데, 다행히 아들이 공부를 잘했습니다. 그래서 좋은 대학을 졸업하고, 좋은 직장에 취직했고, 얼마 후에는 명문대를 나온 며느리까지 얻게 되었습니다. 이제 할머니는 모든 고생이 끝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며느리와 갈등이 생겼습니다. 아들이 직장에 출근하면 똑똑한 며느리는 무식하고 힘이 없는 시어머니를 그토록 구박했습니다. 그 구박에 못 이겨서 봇짐 하나를 들고 가출해서, 갈 곳이 없으니까 개척교회 지하실로 찾아온 것입니다.

그때 목사님이 "아들이 그 사실을 압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할머니는 울면서 "아들에게는 그 사실을 도저히 말할 수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말을 하면 아들 부부 사이에 어려움이 생길 것 같아서 한 마디도 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것도 헌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할머니의 헌신을 어떤 헌신보다 귀하게 보시고 천국의 가장 큰 상급을 예비해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목자의 심정을 가져야 합니다. "내가 이 말을 하면 누군가 사이가 벌어질 것 같다!"라고 생각하면 꾹 참고 있어야 합니다. 그처럼 내가 한 마디 안 함으로 누군가에게 행복을 줄 수 있는 삶이 바로 헌신이요, 성령 충만한 삶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런 헌신적인 마음을 기억하시고 반드시 축복으로 함께 하실 것입니다.

이 세상에 헌신이 없는 축복은 없습니다. 헌신이 없는 '인생의 작품'도 없습니다. 축복은 요술이나 마술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헌신의 예술에서 옵니다. 우리가 헌신하지 않고 인생의 위대한 작품이 나올 수 없습니다. 우리가 헌신하지 않고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헌신하면 우리 가정, 우리 교회는 반드시 하나님의 축복 받는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 문제가 생겼을 때 너무 당황하지 마십시오. 지나고 보면 우리에게 좋지 못한 결과를 주는 문제는 하나도 없습니다. 문제가 있었기에 우리는 회개하게 되고, 겸손하게 되고, 더 믿음의 동료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고, 주님의 필요성을 더욱 절감하게 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영적인 능력도 커지게 될 것입니다. 항상 회개와 기도와 교제와 주님 사랑과 헌신으로 문제를 극복하고 영성을 회복하여 복된 삶을 사는 분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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