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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꼭 해야할 일이 있다면 (행 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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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꼭 해야할 일이 있다면
본문 : 행 1:1-8

  에릭 리들은 영국대표로서 1924년 파리올림픽 100m 경기의 금메달 후보였습니다. 그러나 경기 일정이 발표되었는데, 첫 예선 일자가 주일 오후 3시였습니다. 그는 일정표를 보자마자 "저는 주일에는 안뜁니다. 교회에 가야 합니다"라고 단호한 결정을 알렸습니다. 주일은 주님의 날이므로 주님을 위한 일만을 해야 한다는 신앙의 표현이었습니다. 리들의 100m 출전포기 소식을 들은 영국전체의 반응은 냉소적이었습니다. 그를 가리켜 "편협하고 옹졸한 신앙인", "신앙을 소매 끝에 달고 다니는 신앙심 깊은 척하는 위선자", "조국의 명예를 버린 위선자"라고 비난하였습니다. 그러나 에릭 리들은 100m 예선 경기를 하는 주일에 스콧츠 커크 장로교회에서 간증을 하였습니다. 평소처럼 주일을 교회에서 온전히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에릭 리들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리들은 자신의 주종목이 아닌 400m경기에 출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에릭 리들은 신들린 사람과 같이 무서운 속도로 우승후보들을 제치고 세계신기록까지 세우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됩니다. 우승의 비결을 묻는 기자들 앞에서 에릭 리들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처음 200m는 내 힘으로 뛰었고, 나머지 200m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뛸 수 있었습니다". 그 후 리델은 선수 생활을 마치고 나서 복음을 전하는 것이 믿는 자의 책임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그 당시 미국인들이 멸시하던 중국에 선교사로 나가게 됩니다. 그는 평생을 중국에서 보냈으며 가난한 중국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면서 생을 마쳤습니다. 후에 에릭리들을 기념하는 '불수레'라는 영화가 나왔습니다. 그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

  "그는 위대한 지도자나 사상가는 아니었지만 그리고 뛰어난 목사나 신학자도 아니지만 그는 신앙의 원칙을 지킨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인생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분명히 알고 산 사람이었습니다". 해야할 여러 가지 일이 있겠지만 마지막 때에 꼭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예수님께서 부탁하신 명령을 준행 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꼭 해야할 일은 무엇입니까?

  첫째로 한 사람의 가치를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오스카 와일드의 작품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어느 날 예루살렘 거리를 지나가시다가 낯익은 청년 한 사람이 술에 만취된 채로 인사불성이 되어 혼자 지껄이며 떠들어대는 것을 보고 “부지런히 일할 시간에 일은 하지 않고 왜 이렇게 술에 취해 있느냐”하고 물었습니다. 그는 대답하기를“나는 본래 절뚝발이였는데 당신이 나를 고쳐 주었기 때문에 전에는 빌어먹는 거지였으나 지금은 내가 일해서 번 돈으로 기분 좋게 술을 마신거요”하고 대답했습니다. 이런 광경을 목격한 후 조금 더 나아가 보니까 어떤 여인이 짙은 화장을 하고 옷을 화려하게 입고 거리를 활보하는데 그 뒤를 한 남자가 추파를 던지며 따라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남자에게 접근하여 “여보시오, 왜 그렇게 여자만 따라다니시오?”하고 물었더니“선생님, 나는 본래 소경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나를 고쳐주셨기에 이 눈으로 아름다운 여성을 보니 자꾸 따라가고 싶은 충동이 생겨서 따라가고 있습니다”라고 대답하더라는 것입니다. 진정 그 영혼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겉모습만 변화되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한 사람의 영혼의 변화를 위해 집중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모니카가 아들 어거스틴으로 고심하며 눈물 흘릴 때 암브르스 감독은 "눈물의 자식은 망하지 않습니다"라고 격려했다고 합니다. 한 사람이 변하면 가정이 변화되고 교회가 변화되고 세상이 변화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한 사람의 영혼의 가치에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예수님은 한 영혼의 귀함을 말씀하시면서,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하시며 한 영혼의 가치를 온 우주, 온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셨습니다. 그래서 거라사인 지방의 귀신들린 광인 한 사람을 살리시기 위해 돼지 2천 마리를 아낌없이 희생시켰던 것입니다.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해 십자가에 돌아가신 것입니다.

  이제 한 사람의 중요성을 회복해야 할 때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치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영혼에 집중해서 무엇을 해야 할 때입니다. 생명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이 시대에 꼭 해야할 일입니다.

  둘째로 성령의 권능을 받아야 합니다.

  터키 공화국에서 처음 자동차를 생산했을 때의 일입니다. 터키 역사상 처음으로 자동차를 생산한 것이었기 때문에, 대통령과 관료들은 물론, 온 국민들까지 대단한 관심과 기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국민 대표들이 국회 의사당에 모여서 시승식 축제를 열고 대통령은 모든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동차에 올라탔습니다. 그런데 온 국민과 관료들의 박수를 받으며 출발한 차가 300m도 못 가서 '퍽퍽' 하더니 발동이 꺼지고 탁 서버렸습니다. 모두들 깜짝 놀랐습니다. 대통령도 당황하고 국민들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의아해했습니다. 자동차 생산에 국가의 운명이 달려 있었기 때문에 과연 실패인가 성공인가 하고 모두들 긴장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기술자가 자동차를 점검하기 위해서 쏜살같이 달려나왔습니다. 그는 자동차 점검을 막 끝내고는 땀을 씻으면서 말했습니다. "너무나 흥분한 나머지 자동차에 기름을 넣는 것을 잊어 버렸습니다." 축제 분위기에 들떠서 자동차에 연료도 넣지 않고 출발을 했던 것입니다. 다른 것은 다 좋았는데 기름이 떨어져서 차가 중간에 멈추는 바람에 망신을 당했습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식도 있습니다. 환경도 좋습니다. 의욕도 있습니다. 그러나 딱 한 가지가 부족해서 성공하지 못하고, 행복하지 못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딱 한 가지 부족한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성령의 능력'입니다. 하나님의 성령, 하나님의 능력만 받으면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데, 하나님의 능력을 받지 못해서 실패하고 불행하게 사는 사람이 얼마나 많습니까? 크게 성공할 사람이 성공하지 못하고, 행복해야 할 사람이 행복하지 못하고, 인생이 빛 날 사람이 빛이 나지 못합니다.

  영혼이 육체의 생명인 것처럼 성령은 영혼의 생명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영인 성령이 임해야, 영혼이 올바로 되고, 육체도 제대로 움직이며 건강하고, 또한 그 인생도 아름다운 삶을 전개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령의 권능을 받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따라서 예수께서도 "너희는 성령을 받으라"고 명령을 하셨습니다.

  인간의 영혼을 구원하고 영적인 일을 하는 것은 육체적인 힘이나 정신적인 힘으로 부족합니다. 영적인 힘이 있어야 합니다. 영적인 힘은 성령의 능력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성령에 대하여 네 차례나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꼭 해야할 일은 성령의 권능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께서 주시는 힘을 가지고 일을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에수께서도 복음을 전하기 전에 성령의 능력을 먼저 받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무디는 비록 초등학교 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성령의 권능을 받았을 때 일생 동안 5천만명에게 예수 의 복음을 전한 능력 있는 전도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할 일은 성령의 권능을 받는 일입니다. 모두가 사모함으로 하나님께서 주시는 성령의 권능을 받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셋째 세계를 향한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서울 합정동에 가면 한강변에 양화진이 있습니다. 거기에 절두산이 있고 그 뒤쪽으로 외국인 선교사들의 묘지가 있습니다.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한 395명의 외국인 선교사들이 묻혀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사실 많은 선교사들이 우리나라에 와서 복음을 전하다가 죽었습니다. 가난한 나라에 와서 피를 흘리며 교회당을 짓고 학교와 병원을 지었습니다. 복음 때문에 갖은 핍박을 당하며 우리나라를 사랑하다가 죽어간 사람들입니다. 그 중 캔드릭 선교사의 묘비에는 "나에게 천의 생명이 주어진다 해도 그 모두를 조선에 바치리라"라고 써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꼭 해야할 일이 있다면 우리도 저들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는 일입니다. 증인이란 행동으로써 말하는 것을 나타내는 사람입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증인은 복음을 위하여 순교자가 될 각오를 가진 자입니다. 헬라어에서 증인이란 말은 "마르투스"인데 이 말은 "순교자"란 의미가 있습니다. 즉 증인이란 언제나 복음을 위해서 순교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장로교의 창시자 죤 낙스는 "조국 스코틀랜드를 주옵소서 아니면 죽음을 주옵소서"라고 했습니다.

  톨스토이는 러시아 최후에 대한 기록을 남겼습니다. 당시 러시아에는 황족으로부터 귀족, 모든 국민들이 다 교인들이었습니다. 기독교가 국교였기 때문에 거의가 다 교인입니다. 따라서 예수를 믿지 않으면 취직이 되질 않았고 증명서 발급도 되지 않습니다. 기독교 황금시대였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무엇을 했습니까? 할 일이 없어서 회의한다며 모여 싸움만 했습니다. 축도를 하는데 축도 하는 손은 60도를 할 것이냐 70도로 할 것이냐 하며 교리적인 싸움을 했습니다. 진정 자신들이 꼭 해야할 일들은 놓치고 부질없는 쓸데없는 것에 목숨을 걸고 싸움을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소원은 복음을 전하는데 목숨을 거는 증인이 되라고 한 것인데, 밤낮 자신들의 의견을 앞세우고 모여 다투는 죄를 짓고 있었습니다. 결국 후에 혁명이 일어나면서 러시아는 공산화가 되었고 귀족들은 금은보화를 싣고 살길을 찾아서 시베리아로 가다가 모두 다 얼어죽고 말았습니다. 그것은 하여야할 일을 하지 못한 자들의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어떠한 일에 목숨을 걸고 일해야 합니까?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증인이 되는 일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자칫 잘못하면 예수님의 증인이 아니라 자신의 증인이 될 수 있기에 우리는 조심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인생이 얼마나 남았다고 생각하십니까? 언제나 이 시간이 마지막 인생이라고 종말적인 긴박감을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꼭 해야할 일들이 보여질 것입니다.

  이제 무엇을 하겠습니까? 한 사람 한 사람의 영혼에 대한 가치를 소중하게 여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들을 변화시키려면 내 힘으로가 아니라 성령의 권능을 받아야 합니다. 이제 좁은 가슴으로 웅크리지 말고 세계를 향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이후 여러분의 삶은 꼭 해도 되지 않아야 될 죄를 짓는 일을 행하지 말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일들을 꼭 해야만 하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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