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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의 코드(code)에 맞추기 / 행 13: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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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하나님의 코드(code)에 맞추기
  성경 / 행13:16-23

  우리 교회는 오늘로서 설립 17주년을 맞았습니다.
  당초 어른 2명과 어린이 3명이 첫 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된 우리 교회는 지난 주일에 유치부 76명, 유년부 95명, 초등부 75명, 중고등부 61명, 장년부 522명이 예배에 출석함으로서 중형 교회로 성장하였습니다.

  우리 교회가 이렇게 성장한 것은 목사가 무슨 특별한 은사나 능력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나이가 많아 인생 경험이나 목회 경륜이 많은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어떤 특별한 영적인 능력을 가진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매우 어리숙하기 짝이 없고, 사교성도 없으며, 사람들을 사로잡을 만한 언변도 없습니다. 뛰어난 외양이나 매력을 지닌 것도 아닌데 이 만큼 성장 부흥한 것은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다만 저는 우리 교회가 부흥할 수 있었던 이유 하나를 말하라고 한다면 처음 개척 때부터 하나님의 코드(code)에 맞았기 때문이라고 확신합니다. 즉 교회의 방향과 목표를 선교에 초점을 맞춘 것에 대하여 주님께서 은혜를 베푸신 결과인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코드가 맞지 않으면 서로 통할 수가 없습니다. 무전기는 주파수가 맞아야 서로 통합니다. TV도 방송국의 채널과 서로 맞아야 화면이 나오는 것입니다. 교회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은혜를 받고 복된 삶을 살려고 하면 하나님의 채널에 자신의 채널을 맞추어야 합니다. 다른 코드로 접근하면 서로 통하지 못할 뿐 아니라 쏟는 수고와 노력도 헛될 뿐입니다.
  코드가 맞는 사람끼리 만나면 서로 말이 통합니다. 서로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서로가 코드를 맞추는 일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코드(CODE) 라는 말은 영어로 암호를 의미하는 말로 '주파수가 맞느냐', '생각이 비슷하냐'를 따질 때 주로 쓰이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코드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은 "생각과 마음, 철학과 원칙이 같은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정부 내각을 구성하기 위해 사람을 고를 때부터 우리나라 정치계에 단골로 등장하는 용어가 되었습니다. 노대통령은 대통령에 당선된 뒤 참모들을 고를 때 자신과 코드가 맞는 사람들을 골랐다고 합니다. 
  노태통령의 어떤 측근 인사는 언론(조선일보2003,3,2일자) 인터뷰에서 "대통령과 코드가 틀려본 기억이 별로 없다. 서로 전화를 안 해도 무슨 생각을 하는지 느껴진다"고 말했습니다.

  본문 22절을 보면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코드에 맞았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사울은 하나님의 코드에 맞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본문에 보면 사울은 폐하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코드에 맞지 않으면 버림받습니다.
  삼상 13:13-14절에 보면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하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영히 세우셨을 것이어늘 지금은 왕의 나라가 길지 못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하신 바를 왕이 지키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그 마음에 맞는 사람을 구하여 그 백성의 지도자를 삼으셨느니라" 라고 했습니다.

  사울은 하는 일마다 하나님의 코드에 맞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고 생각하시는 반대방향에서 움직였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사울을 폐하시고 하나님의 코드에 맞는 사람을 찾으셨는데 바로 다윗입니다.
  그렇다면 다윗에게 있어서 무엇이 하나님의 코드에 맞았던 것일까요?


  첫째는 하나님을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삼하 7:1-2절에 보면 다윗이 하나님의 성전을 생각하는 마음이 잘 나타나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사방의 모든 대적을 파하사 왕으로 궁에 평안히 거하게 하신 때에 왕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거하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 있도다
  하나님의 궤란 법괘를 의미합니다.
  자신은 백향목 호화로운 왕궁에 거하건만 하나님의 궤는 바람에 날리는 낡은 휘장으로 둘러쳐저 있음을 안타깝게 여겼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이런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코드에 맞는 것이 될 것입니다.
  생각이 중요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성전을 생각했습니다. 성전을 지어야 하겠다는 생각만 했음에도 하나님은 그의 마음을 받으셨습니다. 비록 성전을 건축하는 일을 아들 솔로몬에게 맡기기는 하였지만 다윗은 하나님께 아주 큰 은혜를 입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둘째는 하나님만 의지하는 마음입니다.

  그는 골리앗 앞에 서 있을 때도 오직 하나님만 의지했습니다. 사울왕이 죽이려 할때도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 바라보며 의지하는 믿음을 변치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사람을 기뻐하십니다.
  전적으로 하나님 만을 의지하는 자가 하나님이 코드에 맞는 사람입니다.


  셋째는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는 마음입니다. 

  다윗의 일생에 치명적인 실수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밧세바의 일입니다. 아무도 모르게 저지를 죄악을 하나님이 아시고 나단 선지자를 보내 책망했습니다. 다윗은 무명의 선지자를 통해 들려지는 하나님의 책망 앞에 겸손하게 회개하였습니다.
  삼하 12:13절을 보며 다윗이 나단 선지자의 책망을 듣고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라고 회개하는 것을 봅니다.
  그것은 그가 하나님의 권위를 두려워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자신의 잘못된 부분을 지적하는 무명의 선지자 얼마든지 죽이고 자신의 범죄사실을 은폐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 앞에 굴복하였습니다. 일국의 왕으로서 무명의 선지자 앞에 업드렸지만 그것은 곧 하나님께 엎드린 것이었습니다.
  비록 죄와 실수가 있다할지라도 하나님을 두려움으로 섬기며 그 앞에 회개하는 자가 하나님 코드에 맞는 사람입니다.
 
  넷째 코드는 (code) 선교입니다. 

  본문에서 다윗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이유와 목적이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내가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 하시더니 하나님이 약속하신 대로 이 사람의 씨에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주를 세우셨으니 곧 예수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하겠다고 하시면서 다윗의 씨 즉 후손 중에서 인류의 구주를 세우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다윗에게 후손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코드에 맞는 사람에게 주셨던 축복이기도 하지만 결국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사람이 코드에 맞는 사람이라는 역설적인 교훈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코드는 영혼 구원 즉 선교입니다.
  그런데 그 선교를 이루는 일에 다윗을 쓰셨다는 것은 그가 하나님의 선교를 위한 하나님의 코드에 맞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신 것도 죄악에 빠져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인생들을 구원하시기 위해서였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밖혀 그 처참한 고난을 당하신 것도 영혼 구원을 위해서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부탁하신 것도 바로 영혼 구원입니다.
  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계획과 축복의 코드가 선교인 것입니다. 그것은 교회의 창설자 되신 예수님께서 교회를 설계하실 때부터 교회에 부여하신 것이며 구원의 사역을 완성하신 후에도 수 차례 제자들에게 주신 명령 속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와 성도 개개인이 선교 정신(mind)을 갖는 것은 하나님의 코드에 맞추는 것입니다.

  영혼 구원을 위해 전도하는 개인 그리고 선교사를 보내고 선교를 위해 헌금을 하는 것 등이 바로 하나님의 코드에 맞추는 것입니다.
  우리 교회는 오늘 17주년을 맞습니다.
  열 일곱 살은 소년기를 지나 이제는 청년기를 맞는 나이입니다. 아주 건강하게 성장하였습니다.  우리 교회는 3년 후 20주년을 바라봅니다. 지금까지가 준비의 시간들이었다면 이제는 도약의 시간입니다. 
  3년 후에는 출석교인 1,000명의 성도를 이루고 지역 사회와 세계선교를 위해 놀랍게 쓰임받아야 합니다.  점점 더 어두워지는 이 세상에 그리스도의 참된 불빛이 되어 불신자들에게 칭송 듣는 교회, 선교의 모범이 되는 교회, 가장 화목하고 은혜로운 교회로 전주 뿐 아니라 전국에 소문난 교회가 되게 하여야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하나님 코드 맞추기를 잘합시다.

  다윗처럼 하나님을 생각하는 마음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
  하나님의 권위에 순종하는 마음
  영혼 구원을 위한 선교적 열정으로 하나님의 코드에 맞아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성도와 교회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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