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더 나은 믿음을 향하여 달려가자 / 히 12:1-

  • 잡초 잡초
  • 275
  • 0

첨부 1



더 나은 믿음을 향하여 달려가자


그동안 믿음장인 히브리서 11장을 강해해 왔는데 오늘은 그 마지막 시간이 되겠습니다.
우리는 구약과 신약을 구분하는 방식으로 구약 성경 약속과 예언이고 신약 성경은 성취라고 하든지 또는 구약 성경이 그림자라면 신약 성경은 실체라고 하는 방식으로 설명을 합니다. 그렇다면 구약 시대의 성도들이란 그림자를 바라보면 살았던 사람들이고, 우리 신약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은 실체를 보았을 뿐 아니라 손에 쥐고 사는 사람들이라고 표현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수천 년 간의 구약 역사 속에서 누누이 약속되어 온 메시야가 마침내 이 땅에 오셨으며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한 구속의 사역을 완성하신 위대한 시대가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신약 시대입니다. 그래서 이제 히브리서 기자는 메시야에 대한 약속이 아직 성취되지 않았던 구약 시대에 살았던 사람들도 믿음으로 세상을 이기며 믿음으로 하나님께 충성을 다하는 삶을 살았다면, 이제 그 위대한 약속이 성취된 시대에 살고 있는 신약 시대의 성도들은 구약 시대의 성도들보다 더 나은 믿음으로 살아야 할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우리 신약 시대의 성도들은 구약 시대의 성도들보다 수많은 특권들을 받은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먼저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온전한 지식을 갖고 있습니다. 구약 시대의 성도들은 장차 메시야가 올 것을 믿고 소망했지만 구체적으로 그 분이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오실 것인가에 대해서는 잘 몰랐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에 대해서 부분적인 지식을 가졌을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예수님이 이미 오셨고 그에 대한 기록이 신약 성경으로 기록되었기 때문에 예수님에 대해서 온전한 지식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더 좋은 시대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하나님의 계시의 책인 신약 성경 전체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구약 시대의 사람들은 구약 성경의 일부분 만을 가지고 있었을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는 성경책을 소유하지 못한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모두가 완벽한 성경책을 소유하게 되었으니 이것도 구약 시대의 성도들보다 더 큰 특권을 받은 것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오순절 성령 강림의 사건이 있고 나서는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그 안에 성령을 모시고 살게 되었으므로 그런 면에서도 우리는 엄청난 특권과 축복을 받은 사람들이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우리는 구약 시대에 살았던 성도들보다 훨씬 더 좋고 훨씬 더 온전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구약 성도들보다도 더 나은 믿음을 가져야만 할 것이 아니냐 하는 것이 히브리서 11장의 결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믿음장인 11장의 마지막 부분에서 이런 사실에 대해서 역설한 히브리서 기자는 본문의 12장 1절에서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그처럼 더 나은 믿음으로 살아 내야 할 믿음의 생활을 하나의 경주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여기서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의 신앙을 인내가 필요한 마라톤 경기에 비유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달려가는 길가에는 우리를 둘러서서 격려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음을 기억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라고 하는 말의 의미입니다. 말하자면 히브리서 11장에서 죽 열거된 믿음의 사람들, 즉 아벨로부터 시작해서 에녹과 노아, 아브라함, 이삭, 야곱과 모세 등등의 믿음의 위인들과 그뿐 아니라 비록 세상에는 그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우리보다 먼저 이 세상을 믿음으로 살아갔던 사람들이 구름같이 둘러싼 믿음의 증인들로서 오늘도 우리가 달려가는 신앙의 마라톤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을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의 신앙생활은 하나의 마라톤 경주와 같은 것입니다. 한두 해 열심히 한다고 해서 우리의 신앙이 완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마라톤 경기를 하다 보면 때때로 난코스도 나오고 때로는 지치기도 해서 선수들은 중간에 그만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주위에서 격려의 박수를 쳐 줄 때 다시 용기를 내서 계속 달려가기도 합니다만, 오늘도 우리는 우리가 달려가고 있는 이 믿음의 경기가 우리만이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가 달려가야 할 그 마라톤의 코스를 이미 수많은 선배들이 성공적으로 잘 달려갔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용기를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참으로 연약한 중에 강하게 된 대부분 믿음의 선배들이 이미 그 경기를 다 마치고 승리의 면류관을 쓰고서 오늘 다시금 그 길을 달려가는 우리를 보고 박수를 치며 격려를 하는 그 환호성을 우리는 영적인 면에서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믿음으로 살다가 힘이 없고 지칠 때마다 우리는 말씀을 묵상해야 합니다. 그리고 거기서 우리는 믿음의 선배들이 우리를 위하여 격려하는 소리를 듣고서 인내로써 우리의 믿음의 경주를 계속 달려가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오늘 본문인 히12:1중에 보면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되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마라톤 경기를 하는 선수들을 보면 가장 간단한 복장만을 하고서 달려갑니다. 사소한 장신구마저 장애물이 될 수 있는 것은 모두 제거해야만 제대로 달려갈 수 있는 것이 육상경기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우리 삶에 복잡한 것이 많으면 우리는 믿음의 경주를 잘 달려갈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삶은 간소해야 합니다. 너무 많은 소유물이나 너무 많은 인간관계는 우리의 영적 생활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교제하며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하는 생활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 것들은 과감하게 버릴 줄 아는 것이 믿음의 경주자의 지혜이며 바른 자세입니다. 더불어서 우리의 습관적인 죄는 우리가 달려가는 것을 방해합니다. 마음속에 회개치 않은 죄를 숨겨 놓고 오랜 시간을 지나다 보면 우리는 마치 운동선수의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고 마비가 오는 것처럼 더 이상 달려가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날마다 우리의 죄의 문제를 해결해야 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하나님께 우리의 죄를 날마다 자백하고 용서하시는 은혜를 받아야만 합니다. 그럴 때 우리는 죄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믿음의 경주를 달려갈 수 있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우리가 이 믿음의 경주에서 끝까지 성공적으로 달려가려면 우리는 우리의 목표를 분명히 바라보아야만 합니다. 어떤 육상 선수가 열심히 달리기는 했지만 목표를 제대로 보지 못해서 다른 곳으로 달려갔다면 그 결과는 한마디로 실격 처리가 되고 맙니다만, 우리의 신앙의 경주에서도 마찬가지로 우리의 목표를 똑바로 바라보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그러면 우리 믿음의 경주에서 우리가 바라보아야 할 목표는 무엇입니까?  예.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가 이 믿음의 경주를 끝까지 잘 달려가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늘 바라보아야 합니다. 낮이나 밤이나 예수님 생각으로 가득해야 합니다. 어떤 일들을 할 때에도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겠는가를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특히 우리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고 어려울 때 그래서 낙망이 되고 힘이 없을 때 우리는 예수님을 생각하며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심에도 불구하고 이 땅에 오셔서 고난을 당하셨으며 죄인들의 거역을 인내하고 참으셨던 예수님. 그것은 장차 하나님 아버지께서 주실 영광스런 기쁨을 바라보았기 때문이라고 오늘 본문은 말합니다. 그리고 그 고난도 수치도 참아내심으로 마침내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시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 아들도 그렇게 참으셨다면 우리도 마땅히 참아야 할 것입니다. 인내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힘이 들 때마다 이미 우리 안에 믿음을 만들어 주신 주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온전케 해 주실 것을 기도해야 합니다. 그때마다 주님은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며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내려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은혜로 말미암아 한 걸음 한 걸음 믿음의 경주를 달려감으로 마침내 승리의 면류관을 얻는 그 때가 오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오늘도 믿음의 경주를 달려가고 있는 경주자라는 사실을 기억합시다. 이제까지도 주님께서 우리에게 힘을 주셔서 달려오게 하셨습니다만, 다시 한번 믿음의 경주 자세를 새롭게 함으로 더 힘차게 달려가는 모든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