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첫날부터 이제까지 (빌 1:3-6)

by 운영자 posted Jul 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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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첫날부터 이제까지 (12월7일 주일)   
본문 : 빌 1:3-6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이란 책이 있습니다. 모리는 미국의 브렌다이스 대학의 사회학 교수입니다. 그런데 이 분이 루게릭병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살면서 의미 있는 삶과 의미 있는 죽음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정리한 책이 바로“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이란 책입니다. 루게릭병은 근육이 무기력해지는 병입니다. 그러니까 손끝 발끝서부터 근육이 힘을 못쓰는 것입니다. 정신은 말짱한데 점점 그것이 위로 번지면서 몸이 말을 듣지 않는 것입니다. 아주 극심한 통증 가운데 삶을 살아가는 것이기에 괴로움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한번은 모리 교수가 갑자기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동료교수의 장례식에 참석을 했습니다. 휠체어를 타고 장례식에 참석하고 돌아온 다음에, 그 장례식이 너무나 허망하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이 돌아가신 분에 대해서 여러 가지 좋은 말로 이야기하는데 정작 그 얘기를 들어야 할 분은 세상을 떠나서 듣지를 못한단 말입니다. 듣지도 못하는 말을 계속하니까 허망한 마음을 가지고 자기는 살아있을 때 장례식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친척과 친구들 자녀들에게 살아있는 동안에 하고 싶은 얘기들을 해보자고 장례식을 먼저 하기를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장례식을 하면서 조시도 읊고 조사도 하고 조가도 부르고 다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모리는 그 얘기를 들으면서 같이 울고 같이 웃으면서 진정한 사랑을 같이 느낄 수가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장례식을 한다면 찾아온 사람들이 무엇이라고 여러분에 대해서 말하리라고 생각하십니까? 각자 자기 자신에게 물어 보시기 바랍니다.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을 생각할 때 "좋은 사람이다, 착한 사람이다, 인정이 많은 사람이다. 사랑이 많은 사람이다. 성실한 사람이다. 부지런한 사람이다. 믿을 만한 사람이다. 감사한 사람이다. 보고 싶은 사람이다"라고 할 것 같습니까? 아니면 "그 사람 나쁜 사람이야, 골치 아프다. 가깝게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다. 성질 더럽다. 인정머리도 없고 보고 싶지 않은 사람, 만날까봐 겁나는 사람이다."라고 할 것 같습니까? 다른 사람들이 여러분의 얼굴을 떠올렸을 때, 여러분의 이름을 들었을 때, 사진을 보았을 때 어떤 말을 할 것 같습니까? 한 번 양심껏 자신을 평가해 보시기 바랍니다.

  회자정리 즉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다는 말을 생각하면서 하나님의 깊은 섭리를 배우며 오늘 강단에 서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설교를 준비하면서 요한 웨슬레목사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목사는 항상 세 가지를 준비하고 살아야 하는데, 첫째는 설교준비요, 둘째는 이사갈 준비요, 셋째는 죽음의 준비입니다. 이 말이 실감있게 느껴집니다. 저는 설교할 때마다 준비가 미흡하다고 언제나 느껴왔지만 이번에 이사를 하자고 하니 전혀 준비가 없는 생활이었고, 죽음준비는 더군다나 아무런 준비가 없이 살고 있음을 새삼스럽게 느꼈습니다.

  이제 저는 떠나가도 기억은 남는 것입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생각만 하면, 얼굴만 떠올리면, 이름만 들어도, 기분 좋고 감사한 마음이 드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어떤 사람을 떠올리면 생각하고 싶지 않고 가급적 만나지 말았으면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 사람으로 살아야 합니까?

  첫째로 생각할 때마다 감사한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생각할 때마다 감사"의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은 참으로 귀한 일입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회 성도들을 생각하면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하나님께 감사했다고 하였습니다. 바울이 빌립보서를 기록할 때 감옥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감옥에서 "빌립보 교회와 빌립보 교인들"을 생각하면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제게도 잊지 못할 교인들이 있습니다. 힘들게 목회하면서 정들었던 성도들, 건축을 하며 함께 기도하며 눈물을 흘렸던 성도들이 있습니다. 언제나 제게 도움을 주었던 분들도 계십니다. 언제나 마음 속에 담아 두고 저를 위해 기도해 주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런 저런 일이 있을 때마다 따뜻한 사랑의 표현을 해 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데 제가 그분들 모두에게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일일이 감사의 표현을 못합니다. 어떤 때는 감사의 표현을 하려고 하면 다른 사람들이 옆에 있어서 말하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처럼 하나님께 감사할 뿐이고 위하여 기도할 뿐입니다. 그렇게 살아왔던 저를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해(understand)"라는 말은 "자기를 낮추고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목사의 입장이 되어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갈라디아서 4장 12-15절에 보면 갈라디아 교회 성도들은 약하고 허물 많은 바울을 위해 업신여기지 않고 오히려 바울의 약함을 덮어 주고, 천사처럼 예수님처럼 영접했고, 눈이라고 빼어 줄 만한 마음으로 사랑해 주었습니다. 그러기에 생각할 때마다 감사의 대상이 된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대상이십니까? 보통 사람들, 특별히 "범사에 감사"하는 삶을 살지 못하는 믿음 없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든지, 누구를 만나든지 불평하고 원망하며 흉을 말합니다. 그런 사람들이 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생각할 때마다 감사 할 수 있는 사람, 생각할 때마다 감사를 표현하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간구할 때마다 기쁨으로 간구하는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를 위하여 기도할 때, 항상 기쁨으로 한다고 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 아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며 기뻐할 일입니다. 고난 중에라도 기쁨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예수 믿는 사람의 특권입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세상이 알 수도 없고 줄 수도 없는 평안"이라고 찬양할 수 있는 것은 함께 계신 하나님을 확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감옥에서도 기쁨으로 기도했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 아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일이며 기뻐할 일입니다. 고난중 에라도 기쁨을 가질 수 있는 것 그것은 예수 믿는 사람의 특권입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세상이 알 수도 없고 줄 수도 없는 평안"이라고 찬양할 수 있는 것은 함께 계신 하나님을 확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비록 감옥에 있지만 세상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평안을 소유했기 때문에 빌립보 교회를 생각할 때마다 감사했고 기도할 때도 기쁨으로 간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은 고난 중에 기쁨으로 기도해 주는 사람이 있으십니까? 여러분이 고난을 당하면 여러분을 위해 기도해 주는 사람이 있습니까? 여러분, 다른 사람이 기도할 때 생각나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도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해 주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저는 특별히 목사님들에게 쓰는 편지 끝 부분에 꼭 쓰는 말이 있습니다. "목사님, 목사님이 기도하실 때마다 제가 생각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목사님이 기도하실 때 제 생각이 나기를 바랍니다."라고 씁니다. 여러분이 기도하실 때도 제가 생각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도 다른 사람이 기도할 때 생각나는 사람이 되시고, 여러분도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셋째로 복음으로 교제하는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교회 안에 예수 믿는 사람들 가운데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냄비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냄비처럼 금방 짤짤 끓듯이 보글보글 대며, 무슨 일을 하면 자기 혼자 다 하는 사람처럼 열심을 냅니다. 그런데 냄비는 불에서 내리면 금방 식어 버리듯이 교회 일을 자기 혼자 다 하는 것처럼 보글보글 끓다가도 한번 삐지기라도 하면 금방 안한다고 하는 사람이 냄비 같은 사람입니다. 그런가 하면 가마솥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가마솥은 끓는 지 아닌 지 도대체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한참 지나고 보면 뜨뜻해집니다. 그리고 일단 더워지면 쉽게 식을 줄 모릅니다. 가마솥처럼 오래도록 뜨거움으로 일하는 사람이 좋은 사람입니다. 교회에는 냄비 같은 사람도 필요하지만 가마솥 같은 사람이 더 귀한 사람임을 알아야 합니다. 변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빌립보 교인들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첫날부터 이제까지 복음에서 교제했다고 했습니다.

  5절에 "복음에서 교제함"이란 말은 "복음을 위한, 복음 전파를 돕는 교제"를 말합니다. "복음은 멸망의 길에서부터 사람을 살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 멸망치 않는다는 구원의 복된 소식"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복음입니다. 그 복음 안에서, 즉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교제함을 말합니다. 마음을 전해도 대화를 나누어도 친교를 해도 여행을 해도… 복음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해야 합니다.

  구원 얻은 사람으로서 복음에서 교제하며, 생각할때마다 감사하고, 기쁨으로 기도하게 하신 "착한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그 일을 그리스도의 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날까지 계속 이루어 가실 것입니다. 우리는 다만 그 일에 기쁨으로 쓰임 받으면 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가든 그로브에 로버트 슐러목사님의 수정교회가 있습니다. 어느 목사님이 그 교회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교회 안내위원이 참으로 친절하게 자세히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목사님께서 몇 년이 지난 후에 다시 그 교회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전에 안내를 해 주었던 그 노인이 그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분에게 "몇 년 전에 제가 당신께 안내를 받았습니다."라고 했더니 그분이 "아 그렇습니까. 제가 건강이 허락되는 한 이 자리에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제 아들에게 물려 줄 것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변치 않는 마음과 변치 않는 봉사가 얼마나 귀합니까? 여러분도 변치 않는 믿음을 가지시고 변치 않는 봉사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이제 고별할 시간이 왔습니다. 제가 떠나도 선한 목자 주님은 언제 어디서나 여러분과 저를 지키고 인도하실 것입니다. 저는 떠나가도 기도를 통한 주안의 교통은 영원히 계속될 것입니다. 이 성전의 돌 하나 하나는 저와 여러분의 눈물과 땀이 스며있는 결정체입니다. 저는 떠나도 이 제단에서 힘차게 자라갈 믿음과 사랑의 씨가 풍요하게 열매맺는 내일의 비전을 지켜보며 앞으로 기도하겠습니다.

  그리고 빌립보 성도들이 바울에게 잊을 수 없는 사람들이었던 것처럼, 여러분들도 잊을 수 없는 사람들이 되시었기를 바랍니니다. 저 또한 나를 아는 모든 사람에게 잊혀지지 않는 사람, 나를 아는 모든 사람들이 보기를 사모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모두에게 이렇게 기억되고 싶습니다. ‘진정 주를 사랑했던 사람, 남다른 복음에 대한 열정으로 자기 생을 드렸던 사람, 의로우며 진실했던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은 것입니다.

  이제 사랑하는 해운대감리교회 성도 여러분, 복음 안에 굳게 서서 하나님 중심, 말씀 중심, 교회 중심으로 신앙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복음을 위해 주님을 위해 고난에도 기꺼이 참여하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비록 힘들고 어렵게 살아도, 감옥 같은 환경에 산다 할지라도 바울처럼 감사하며 기쁨으로 기도하고, 하나님께 영광돌리며 다른 사람을 위해 기도해 주고, 덕을 끼치며 빛 되고 소금 된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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