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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Buffet, just for god! (8) / 고전 9:19 -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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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ffet, just for god! (8)
고전 9 : 19 - 23


저는 약 15년째 당뇨를 앓고 있습니다. 당뇨 환자인 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하루 한 시간 정도만이라도 열심히 걸어주면 지금 보다도 훨씬 더 좋은 건강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 터인데 사람이 게을러서 그런지 생각처럼 열심히 하지를 못합니다.

운동은 어떤 면에서 보면 참 힘들고 재미없습니다. 그러나 그 힘들고 재미없어 보여도 열심히 운동을 하면 운동은 정말 만병통치약과 같아서 모든 병을 이겨내고 건강해 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처방이 됩니다.

그것은 신앙생활과 교회 생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신앙생활과 영적인 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는 운동입니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운동은 봉사와 구제 그리고 선교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어떤 교인들은 ‘왜 높은 뜻 숭의교회와 특히 김동호 목사는 세상에서 지치고 상처받은 교인들을 위한 설교를 하지 않느냐?’ ‘왜 하나님의 말씀을 강해하고 가르치지 않느냐?’와 같은 질문을 하곤 합니다. 그와 같은 의문과 질문을 가지신 분들에게 저는 이렇게 대답하고 싶습니다. ‘운동을 하면 새 힘도 얻고 위로도 얻고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도 깨우치게 될 것입니다’ 저는 기독교교육을 공부하였는데 미국의 교육학자 중에 죤 듀이라고 하는 분이 있는데 그 분이 한 유명한 말 중에 하나는 ‘Learning by doing"입니다. 행함을 통하여 배운다라는 말입니다. 행함처럼 좋은 교육의 방법은 없습니다. 운동처럼 좋은 치료 방법도 없습니다.

세상에서 지치고 상처받은 분들이 계십니다. 위로 받기를 원하지 마시고 조금 힘들어 보여도 하나님을 위한 뷔페 프로그램에 참여 해 보시기 바랍니다. 힘들다고 뒤로 물러서지 마시고 자신의 일을 찾아 한번 적극적으로 나서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 틀림없이 이 프로그램을 통하여 여러분의 영육간의 건강이 회복될 것이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오늘 설교를 통하여 여러분들에게 소개해 드리려고 하는 메뉴는 ‘문화선교’입니다. 오늘 설교를 들으시다보면 이 설교를 통하여 하나님의 calling을 받으시는 분들이 틀림없이 있으실 것입니다. 우리 보다 앞서서 세상을 읽으시는 하나님께서 분명 이 시대에 문화선교가 그 어떤 선교보다도 중요함을 아시고 벌써부터 문화적인 은사와 탤런트를 주셔서 준비하고 있는 분들이 틀림없이 있으실 것입니다. 그와 같은 분들이 함께 모이셔서 문화선교부를 만들어 주시고 사역을 만들어 가신다면 정말 인생을 걸만한 좋은 작품이 나올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제법 적지 않은 책을 썼습니다. 벌써 오래 된 이야기입니다만 3만 권 인쇄를 은근히 기다리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드디어 3만 권을 인쇄하는 책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날 저녁 텔레비전을 보다가 그만 기가 죽고 말았습니다. 텔레비전을 보니 김건모 라고 하는 가수가 판을 삼 백 만 장을 팔았다는 뉴스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날 김건모와 같은 가수가 예수를 잘 믿는다면 청소년들에게 전도하기가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김건모 가수가 세금 문제 때문에 잠시 활동을 중단했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어느 탤런트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나와서 인터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방송에서 김건모 가수가 참으로 엉뚱한 말을 하여 많은 사람을 놀라게 하였습니다. 저도 하도 놀래서 소파에서 떨어질 정도였습니다. 많은 사람을 놀래 킨 말은 자기가 지금 이렇게 어려운 일을 당하고 시험에 든 이유가 성공 했을 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짧은 인터뷰 시간에 그와 같은 말을 세 번이나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뷰를 끝내면서 자기는 나중에 꼭 가스펠 가수가 될 것이라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입이 벌어져서 다물어지지가 않았습니다. 저의 그와 모습을 보며 부엌에 있던 제 아내가 이렇게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당신 김건모 불러다가 컨서트 할려고 그러지? !!!!!’

동안교회에서 예배당을 건축할 때 저는 예배당을 예배하는 곳으로만 지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예배는 물론이지만 좋은 컨서트를 할 수 있는 극장 또는 주민들이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문화회관과 같은 곳으로 지으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예배당을 완공하고 제일 먼저 한 일 중에 하나는 예비군 훈련을 유치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예비군들이 교회당으로 들어온 것에 대하여 장로님들이 많이 힘들어 하셨습니다. 힘들어하신 이유 중에 하나는 예비군들이 총을 들고 예배당에 들어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힘들어하시는 일이 있었는데 그것은 예비군들이 예배당 화장실에 담배꽁초를 버렸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장로님들에게 이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교회 화장실에 담배꽁초가 버려져 있다는 것은 아주 희망적인 싸인 입니다. 담배꽁초 버리지 않는 목사 장로 집사 밤낮 들락 거려도 교회는 절대로 부흥하지 않습니다. 담배꽁초 예배당 화장실에 생각 없이 버리는 예비군들이 자꾸 들락 거려야 교회는 부흥하는 것입니다’

저는 예배당을 지을 때부터 좋은 컨서트를 할 생각을 하고 예배당을 지었습니다. 때문에 보통 교회로서는 당시 생각도 하지 못할 수준의 음향 시스템을 교회에 설치하였습니다. 그리고는 제일 먼저 하덕규 집사를 초청하여 컨서트를 하였습니다. 컨서트를 하였는데 가스펠 컨서트를 한 것이 아니고 대중가요 컨서트를 하였습니다. 제가 교회에서 대중가요 컨서트를 하겠다고 했을 때 동안교회 장로님들 거의 돌아가실 뻔 하였습니다. 당시 교회 장로님들 중에는 기타를 치면 마귀 인 줄 아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장로님들에게 오시지 말라고 부탁을 드리고 고집을 부려 그 컨서트를 하였습니다. 2천 석 예배당에 청년과 청소년들이 가득 찼습니다. 물론 믿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때 저는 왜 아이들이 Live Live 하는지 그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제가 앙콜을 한 후 하덕규 집사에게 이렇게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하 집사는 가스펠 하지 말고 가시나무를 열심히 불러’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생각이 좀 짧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이 대중가요를 하면 큰일 나는 줄 아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정말 생각이 짧은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찬송만 부르고 가스펠만 한다면, 우리끼리는 좋겠지만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은 숨이 막혀 교회를 나오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몇 년 전 유승준이라는 가수가 컨서트를 하다가 거의 부흥회를 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유승준 가수가 컨서트를 하다가 미국 이민 가서 적응하지 못하고 자살까지 하려고 했었다는 간증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예수님을 만나게 되었고 예수님을 만나서 자기 인생을 다시 바로 잡을 수 있었다는 간증을 하다가 감격하여 찬송을 부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찬송은 ‘나 주를 멀리 떠났다 이제 옵니다’라는 찬송이었습니다.

그러자 수 만 명이나 되어 보이는 청중들이 한결 같이 그 가수를 따라서 찬송을 불러대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면서 대중들에게 인기가 있는 가수의 선교적인 영향력은 우리 같은 목사와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 아내가 어느 날 유승준 가수가 인터뷰하는 것을 보았는데 자기는 후에 목사가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답니다. 제가 그 이야기를 전해 듣고 정말 유승준 가수를 만나려고 했었습니다. 꼭 해 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어서였습니다. 그 이야기는 ‘너는 그냥 가수해라’였습니다. ‘목사는 나만해도 충분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영화를 잘 모릅니다. 때문에 영화배우나 감독 이름 하나 변변히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도 저는 오래 전부터 교회가 좋은 영화를 제작하여 세상에 내 놓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었습니다.

지금도 유명한 감독입니다만 당시 세계 영화계를 주름 잡고 있던 유명한 감독 중에 스필버그라는 천재적인 감독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이 영화를 만들었다하면 속된 발로 대박을 터트렸습니다. 그 모습을 보면서 저는 엉뚱하게 저 스필버그 같은 사람이 예수를 잘 믿으면 얼마나 좋을까?

예수님, 십자가, 구원이라는 말 한마디 하지 않아도, 영화 중에 예배당 모습 한 번 나오지 않아도 그 영화 속에 기독교의 정신과 철학이 담겨 있는 영화를 만든다면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가는데 얼마나 효과적인 전략이 될까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때 마침 동안교회에서 6억원의 예산으로 일산동안교회를 개척하였을 때였는데 저는 그때 설교를 통하여 다음에는 예배당만 짓지 말고 영화도 한 편 찍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때 저의 그 설교를 듣고 실제로 영화회사를 세운 분이 있습니다. 영화배급과 홍보뿐만 아니라 제작까지 하는 회사를 세웠는데 저는 그 어느 회사보다도 그 회사가 잘 되기만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면에서 저희 기독교보다 앞서 가는 종교가 있는데 그것은 불교입니다. 불교는 아주 적극적으로 그리고 아주 효과적으로 영화와 음악 그리고 연극과 같은 문화활동을 통한 포교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한 예를 들면 몇 년 전 ‘달마야 놀자’라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조직폭력배가 사고를 친 후 깊은 산 속 절간으로 숨어들어 그곳에서 이런 저런 일들을 저지르는 내용을 코믹하게 다룬 영화인데, 영화 내용 중에 불교를 선전하거나 포교하는 내용은 하나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불교에 대한 이미지를 잘 표현했는지 모르는 영화입니다. 그 영화를 보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불교가 아주 친근한 그리고 아주 격이 높은 종교로 인식이 됩니다.

불교에서는 그 영화 제작을 위하여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지원을 하였습니다. 저들이 촬영을 원하는 절간 하나를 완전히 영화 세트장처럼 꾸며 주었습니다. 영화 분위기에 맞지 않는다고 건물 일부를 허물기도 하였으며 새로 칠한 단청도 영화 분위기와 맞지 않는다고 다시 그릴 정도로 대단한 지원을 하였습니다. 한 마디로 불교 포교만을 생각해도 달마야 놀자라는 영화는 정말 대박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기독교는 그런 영화가 하나도 없습니다. 없는 것은 고사하고 생각도 잘 안하고 있습니다.

제가 토요일마다 열심히 보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그것은 MBC의 느낌표라는 프로그램입니다. 그 프로그램에서는 참으로 많은 캠페인과 청소년들을 선도하는 프로그램을 벌이고 있는데 얼마나 감동적인지 모릅니다. 그 중에서도 제가 참으로 열심히 보고 있는 프로그램 중에 하나는 ‘아시아 아시아’라는 프로그램입니다. 한국에 와서 고생을 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가족을 찾아가 그 가족을 한국으로 모셔야 한국에서 서로 상봉시켜 주는 프로그램인데 얼마나 감동적인지 모릅니다.

제가 그 프로그램을 보면서 가장 궁금해 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그와 같은 프로그램을 생각해 낸 사람이 과연 누구일까 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누구인가가 궁금한 것이 아니라 제가 정말 궁금해 하는 것은 그가 과연 크리스천일까 아닐까 하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크리스천 중에 아주 신앙적이면서도 탁월한 방송인들이 나와서 그와 같이 교육적이면서도 사회선도적인 프로그램들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들이 함께 모여서 선교회를 조직하고 연구하고 기도하면서 좋은 방송을 이끌어 간다면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실까 싶습니다.

지난 월드컵 경기 때 우승을 한 브라질 선수들의 대부분은 크리스천들이었습니다. 우승배를 치켜든 선수들이 겉 유니폼을 벗어 던지자 그 속에는 ‘I love jesus"와 같은 글자를 쓴 흰 옷이 드러났습니다. 저는 현대에 있어서 사람들이 가장 빠져 있는 스포츠 인기 스타들 중에 예수를 잘 믿는 사람들이 나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저들이 모여서 체육인 선교회를 만든다면 얼마나 근사할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제가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은 바울이 줏대 없는 사람처럼 율법 없는 자에게는 율법 자처럼, 율법 있는 자에게는 율법 있는 것처럼 하여서 어떻게 하든지 저들을 한 사람이라도 더 주께 돌아오게 하겠다는 말씀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통하여 바울이 얼마나 선교적인 마인드를 가진 사람인가를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 면에서 흔히 보수라고 이야기하는 크리스천들에게 얼마나 선교적인 마인드가 부족한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바울은 자기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언제나 선교할 사람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저들의 주된 관심사를 잘 활용할 뿐만 아니라, 저들의 삶의 수준과 취미에로 내려가서 그것을 통하여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하려고 하는 적극적인 마음이 있었습니다.

저는 바울의 이와 같은 마음속에서 문화선교의 철학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젊은이들이 빠르고 시끄러운 음악을 싫어하지만 그와 같은 음악을 좋아하는 청년들이 있다면 나는 교회 안에서 그와 같은 음악을 잘하는 사람을 키우고 후원하여서 저들을 구원하려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회는 이미 예수 믿고 구원을 얻은 우리들의 문화 보다 아직 예수 믿지 않고 구원을 얻지 못한 사람들의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그와 같은 문화적인 도구를 통하여 저들을 한 사람이라도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사역을 감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오늘 이 설교를 위하여 ‘해오른누리’라는 팀과 ‘믿음의 유산’이라는 팀을 초청하였습니다. 단적으로 말씀을 드리자면 이와 같은 팀을 교회들이 관심을 가지고 후원하고 키워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팀들이 교회 안에서만 아니라 교회 밖에서도 당당하게 승부를 걸 수 있도록 도와주고 기도해 주어야 한다는 것을 말씀하려고 불렀습니다.

저는 우리 교회 안에 이와 같은 문화선교 사역을 담당하는 부서가 생기고 그 어느 교회보다도 선교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세상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크리스천 문화 예술 체육인들을 후원하고 키워내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신 있게 여러분들에게 최근에 하나님이 그 어느 메뉴보다도 즐겨 하시는 메뉴 중에 하나임을 소개해 드리고 싶습니다. 활발한 문화선교를 통하여 우리 하나님을 그 어느 교회보다도 기쁘시게 해 드리는 우리 높은 뜻 숭의교회와 교인들이 다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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