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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3.1절] 조국과 민족사랑 /롬 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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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과 민족사랑 본문: 롬9:1-3

가리발디는 19세기 이탈리아의 개혁과 통일운동에 공헌한 국민적 영웅입니다. 어느 날 가리발디가 청년들을 모아 놓고 민족을 위해 싸우자고 역설하자 한 청년이 나와서 "만일 내가 조국을 위해 싸운다면 그 대가는 무엇입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이 말을 들은 가리발디는 단호하게 말했다. "칼에 베인 상처, 심한 부상, 끝내 죽음이 대가로 주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잊지 마십시오. 그대들의 상처와 죽음으로 이탈리아는 자유로운 나라가 될 것이요, 우리의 후손은 평화롭게 살 것입니다."
성경의 인물 중 느헤미야는 직접 조국 건설에 헌신한 애국 선지자입니다. 그는 본래 바사나라 수산궁에서 높은 지위의 권세로 있었습니다.
하나니와 몇 사람을 통해서 자기의 조국 예루살렘의 비참한 소식을 전해듣고 조국을 위하여 슬피 울고, 수일 동안 슬퍼하며, 하늘의 하나님 앞에 금식하며 기도하였습니다.(느1:1-11) 우리도 조국을 위하여 할 일은 해야 되겠습니다.
우리 신자들은 천국시민이라는 믿음과 세상을 분토와 같이 여기는 생각 때문에 이 세상 나라를 사랑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거나 무관심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성경적으로 보면 일찍이 위대한 신앙의 사람들은 다 자기 민족과 나라를 누구보다도 더 사랑하는 애국자였음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히틀러와 같이 내 민족이 세계 제일의 우수한 민족이라고 해서 다른 나라를 멸시하고 다른 민족을 대량 학살하는 것은 신앙에 위배되는 일입니다. 그러나 내 가 몸담고 사는 내 나라를 사랑하고 내가 태어난 내 민족을 사랑하고 잘되기를 바라는 것은 마땅히 신자들이 가져야 할 마음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적인 면에서 볼 때 민족주의(Nationalism)는 있을 수 없으나 애국심(Patriotism)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자기 민족이 죄악으로 멸망할 것을 내다보시며 안타까워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자기를 십자가에 못 박고 핍박한 자기 민족을, 또 아직도 메시야 오기를 기다리며 예수를 거의 믿지 않는 자기 민족을 지금까지도 먹여 살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 나라는 예수님이 탄생하신 나라이므로 성지 순례하는 관광객들 때문에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아는 자기 나라를 위해서 이렇게 애통하며 탄식했습니다.
"어찌하면 내 머리는 물이 되고 내 눈은 눈물 근원이 될꼬. 그렇게 되면 살육 당한 딸 내 백성을 위하여 주야로 곡읍하리로다"(예레미야 9:l).
3·1운동 때 독립 선언서에 서명한 33인 중에 16인은 그리스도인과 목사였습니다. 그러면 신앙인으로서 참으로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길이 무엇이겠습니까?

1. 국가에 대한 의무를 다하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12장에 보면 예수님을 책잡으려는 사람들이 당시 로마 황제 가이사(카이젤=황제)에게 세금을 바쳐야 하느냐 바치지 말아야 하느냐고 묻는 말이 나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하나님께만 바치면 되지 자기 나라를 식민지로 만든 로마 나라에 무슨 세금을 낼 필요가 있느냐 해서, 만일 내지 말라고 하면 로마 황제에 반역한다고 말할 것이고 내라고 하면 비애 국자라고 책잡으려고 물은 것입니다. 이때 예수님께서는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내 나라 내 정부에 대해서 국민으로서 의무를 다하는 것은 신자의 마땅한 본분입니다.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은 누구보다도 더 국민으로서의 의무를 잘 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국민으로서 병역의 의무, 납세의 의무, 교육의 의무 등을 다해야 하며 그 외에도 국가에 대한 의무를 불신자보다 더 잘 이행해야 될 것입니다.
로마서 13장 7절에 보면 "모든 자에게 줄 것을 주되 공세를 받은 자에게 공세를 바치고 국세 받은 자에게 국세를 바치고 두려워 할 자를 두려워하며 존경할 자를 존경하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내가 사는 내 나라에 대해서 해야 할 의무를 다하라는 말씀입니다.

2. 준법생활입니다.
나라를 잃거나 쇠해지면 모두가 비참해집니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나라를 지키고 살려내는 마음이 애국심입니다. 그 애국심은 거창한 것에 있지 않습니다. 작은 것에서 시작됩니다. 신호등을 잘 지키는 것, 거리의 휴지를 줍는 것, 애국은 여기서부터입니다. 이웃 사람과 웃으며 인사를 나누는 것, 더 큰 애국입니다. 법을 준수하는 생활도 애국하는 길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13장 1-2절에 이렇게 말씀했습니다. "각 사람은 위에 있는 권세들에게 굴복하라. 권세는 하나님께로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의 정하신 바라. 그러므로 권세를 거스리는 자들은 심판을 자취하리라" 사도 베드로도 베드로전서 2장 13절에 "인간에 세운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복하되 혹은 위에 있는 왕이나 혹은 악행하는 자를 징벌하고 선행하는 자를 포장하기 위하여 그의 보낸 방백에게 하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국민으로서 위에 있는 권세에 굴복해야 합니다. 단,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는 일, 즉 예를 들면 예수를 못 믿게 한다든지, 우상 숭배를 하라고 한다든지 그럴 때는 목숨을 버릴지언정 순종할 수 없지만 성경에 위배되지 않는 한에서는 국가의 법을 준수해야 하는 것입니다. 불필요하게 반정부 운동이나 하고 데모나 하는데 앞장서는 것은 신앙의 행위가 아닙니다. 예수님이 당시의 부정이나 부패를 권세나 완력으로 바로 잡으려고 했다면 비참하게 십자가에 순순히 못 박혀 죽지 않고 반란을 일으켰거나 왕이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 신자들은 누구보다도 준법생활을 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탈세를 하거나 병역을 기피하거나 밀수 등을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할 수 있는 한 국가의 법을 위배하지 말고, 뇌물을 주거나 아첨으로 어물쩍 넘어가는 일을 하지말고, 법대로 일을 하고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가짜 박사, 가짜 상품, 가짜 학위, 거짓된 것은 다 신자가 할 일이 아닙니다. 또 '자연보호'를 한다고 할 때, 우리 신자들이 먼저 산에 가서나 들에 가서 쓰레기, 휴지 한 장이라도 버리지 않는 모범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개천에 아무렇게나 연탄재를 버려서는 안 되는 일이나 나무를 함부로 꺾어서는 안 될 일 등에 대하여 우리 신자들은 믿지 않는 사람보다 더 솔선 수범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는 사람은 누구보다 준법생활을 잘 해야 합니다. 준법생활이 곧 믿음으로 애국하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3. 의로운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구한말의 혼란 중에 그래도 "빛"으로 산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도산 안창호도 그 중의 한 명이었습니다. 도산은 복음과 교육으로 정직한 민족이 될 때 나라가 산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전국을 순회하며 "우리 백성이 손에 성경을 다 드는 날, 비로소 나라가 바로 설 수 있다"고 외쳤습니다. 1938년 3월 그는 독립운동에 따른 옥고의 후유증으로 이 땅에서 눈을 감았습니다. 그 직전 그는 이런 명언을 남겼습니다.
"우리 민족이 서로 사랑해야 하겠습니다. 서로 사랑하면 살고, 서로 물고 찢으면 망합니다."
의롭게 진리대로 사는 것도 애국하는 길입니다. 잠언 14장 34절에 보면 "의는 나라로 영화롭게 하고 죄는 백성을 욕되게 하느니라"고 했습니다. 의롭게 사는 백성이 많으면 그 나라는 영화롭게 되고 복 받는 나라가 됩니다. 소돔, 고모라 성에는 의인 10명이 없어서 유황불 심판을 받고 말았습니다. 음란하고 패역한 도시 폼페이는 화산이 터져 다 멸망했습니다.
예레미야서 5장 l절에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왕래하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공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을 사하리라"고 했는데 이 말씀은 예루살렘에 공의를 행하고 의롭게 사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진멸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우리 신자들이 거룩하고 의롭게 사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실 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복 받게 하고 안전하게 하는 애국의 길이기도 한 것입니다.
선진국이 되는 길도 이 백성이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이며, 38선이 무너지고 통일되는 길도 이 백성이 죄악의 38선을 무너뜨리고 회개하면 금방이라도 될 수 있습니다. 이 백성이 의롭게 살면 아무리 북한이 남침하려 해도 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의롭게 사는 백성을 지켜 주시기 때문입니다.
"의는 나라로 영화롭게 하고 죄는 백성을 욕되게 하느니라"(잠14:34)

4. 민족의 조속한 복음화입니다
민족이 빨리 복음화되는 일은 영혼을 구원하는 일임과 동시에 이 나라를 하나님의 축복으로 보장을 받게 하는 길입니다. 그러므로 이 민족이 빨리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은 이 나라가 잘되는 길이요, 이 일에 힘쓰는 것은 나라를 사랑하는 일입니다. 우리 신자들은 빨리 내 이웃, 친척을 전도해 내야하며 또한 전도사업, 선교 사업에 힘써야 합니다.
로마서 9장 1-3절에서, 바울은 자기 민족이 예수 믿고 구원받기를 원하는 마음이 얼마나 불탔으면 차라리 자기 한 몸 저주를 받더라도 내 민족이 빨리 하나님께로 돌아오기를 원한다고 했겠습니까!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말을 하고 거짓말을 아니하노라. 내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로 더불어 증거하노니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 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다" 우리는 우리 민족의 복음화를 위해 시간을 바치고 물질을 바쳐서 빨리 이 민족이 복음화되도록 힘을 다해야 될 줄로 믿습니다.
"여호와로 자기 하나님을 삼은 나라 곧 하나님의 기업으로 빼신 바 된 백성은 복이 있도다"(시33:12)

5.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나타나는 사람들을 보면 자기의 조국과 민족을 자기 생명을 주고 바꾸리 만큼 사랑하였습니다. 히브리서 11장 24절에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하였습니다. 모세가 이처럼 위대한 결단을 할 수 있었을 까요? 이는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에서였습니다. 모세는 그 당시 온 세계를 지배하던 애굽왕 바로의 공주의 아들로 권세와 영화를 한 몸에 지니고 살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가 애굽에서 비참하게 노예 생활을 하며 멸시와 학대를 받고 있는 이스라엘 민족의 한 사람임을 안 다음에는 그 마음에 갈등이 생겼다. 모세의 마음은 착잡했다. 자신의 안일과 영화를 택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자기 민족을 위해 나서서 고생스러운, 그러나 보람된 삶을 살 것인가? 이때 모세는 믿음으로 육신의 안일과 향락을 포기하고 그의 민족을 위해 나서기로 결단한 것입니다.
결국 모세는 이스라엘 민족을 인도하여 애굽을 떠나 약속의 땅을 향하여 가는데 한 번은 하나님이 모세를 시내 산으로 불러 그의 백성이 지켜야 할 증거판을 주시는데, 모세가 더디 내려오니까 이스라엘 백성은 그동안을 참지 못하고 금귀고리 등을 모아 금송아지 우상을 만들고 범죄하였습니다. 이 광경을 보신 하나님은 "모세야, 너는 어서 이 산에서 내려가라. 그들이 내가 가증히 여기는 우상숭배를 하니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을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겠다"고 하셨습니다. 모세는 이 말씀을 듣고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여호와여, 어찌하여 그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에게 진노하시나이까? 그렇게 되면 애굽 사람들이 말하기를 '저것 봐라. 여호와가 이스라엘을 지면에서 진멸하려고 우리 애굽에서 이끌고 나갔다'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이여, 주의 맹렬한 노를 그치시고 뜻을 돌이키사 주의 백성에게 이 화를 내리지 말아 주세요. 그들의 죄를 사하여 주세요, 정말 안 되시면 차라리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제 이름을 아예 지워 버려 주세요."
모세는 자기 민족을 위해서 자기 생명을 다해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이것이 성경에 흐르고 있는 애국 애족의 정신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읽는 사람치고 애국자가 안 될 수가 없습니다.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가장 큰 애국의 길입니다. 디모데전서 2장 1-2절에 보면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대통령이나 장관이나 국회의원 등 모든 위정자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나라가 망하면 신앙 생활도 바로 할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공산당이 쳐들어 왔다고 합시다. 교회도 있을 수 없고 신앙 생활도 할 수 없습니다. 고요하고 평안한 신앙 생활을 위해서라도 내 나라의 안전과 평안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더욱이 우리나라는 지리적으로 보나 국제정세로 보나 백척간두에 선 것과 같고 풍전등화와 같아서 언제 어느 순간에 깜빡 꺼질지 모릅니다. 그러나 북한이 아무리 적화통일을 꾀한다 하더라도 아무리 미군이 철수한다고 하더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지켜주시는 한 결코 안전할 줄로 믿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간절히 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긴 것과 같은 국가의 비운이나 6·25와 같은 동족상잔의 처참한 전쟁이 이 땅위에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기도하는 나라는 망하지 않습니다. 무기 위에 선 나라는 망해도 무릎(기도)위에 있는 나라는 망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야로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기도할 때마다 나라를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예수 믿는 성도들은 누구보다도 국가에 대한 의무를 다하고 준법생활을 잘 하고 또 의로운 생활, 거룩한 생활을 해야 합니다. 민족의 복음화를 위해서 힘을 다해야 합니다.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는 것, 이 모든 것이 곧 진정한 애국의 길입니다.

6. 자기가 맡은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것이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길입니다.
3.1 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이었던 남궁억 선생님은 암울한 역사에 한 줄기 빛으로 살았습니다. 그는 황성신문 사장, 현산학교 설립자, 관동학회 회장 등으로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했습니다.
찬송가 371장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은 그의 작품입니다. 그는 특히 무궁화 심기 운동을 전개해 나라 사랑과 독립의지를 일깨웠습니다. 그러나 그 일로 일경에 체포되어 모진 고문을 받아 순국했습니다. 그는 죽음을 앞두고 이런 유언장을 남겼습니다. "내가 죽으면 시체를 불살라 곱게 가루 내어 무궁화나무에 거름으로 주게 하라"

7. 나라와 민족을 위해 용기 있는 희생정신이 필요합니다.
애국심이란 원래 국가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이익은 희생할 수 있다는 정신을 의미합니다. 반드시 자신의 목숨이나 재산 또는 명예와 같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최소한 일반적으로 누릴 수 있는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2차 대전 때, U. B. F의 이야기는 무척 감명스럽습니다. 독일의 공습으로 인해 런던은 밤낮으로 폭탄이 소나기처럼 쏟아지고 있었습니다. 심술궂은 히틀러는 많은 폭탄에 시한 장치를 하여 투하하였습니다. 그래서 공습이 지난 뒤에도 시민들은 폭탄이 언제, 어디에서 폭발할지 몰라 불안에 떨고 있었습니다. 폭탄이 투하되자마자 폭발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것은 30분, 또 어떤 것은 1시간, 그리고 또 어떤 것은 몇 시간 후에, 또는 며칠 후에 폭발되도록 시한 장치가 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니 공습 경보가 끝나도 런던 시민들은 안절부절 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때, 영국의 귀족인 써포크 공작은 저녁에 기도하던 중에 바로 이 일을 그가 담당해야 한다는 하나님의 강한 부름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즉시 이 써포크 공작은 자기 운전기사, 여비서와 함께 시한 폭탄을 처리하는 유비에프라는 결사대를 조직하였습니다. 이들은 시한 폭탄이 떨어진 곳을 찾아가 죽음을 무릅쓰고 무려 34개의 시한 폭탄을 해체한 것입니다. 35개째를 처리하던 순간 폭탄이 터져 써포크 공작과 일행은 죽음을 당했습니다. 그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이름도 빛도 없이 죽었으나, 많은 런던 시민의 생명을 구했습니다. 그 일이 하나님의 소명으로 여겨졌기에 그들은 용기 있는 희생을 하였던 것입니다. 그들에게 명예나 지위나 돈은 문제가 아니 되었습니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그런 것들은 주어지지 않을지라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라면 내가 그 일을 하겠습니다."하는 불타는 소명이었던 것입니다. 이런 분들이 많이 있는 나라는 발전하고 새로운 창조의 역사가 이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용기 있는 희생, 그것이 곧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는 삶인 것입니다.
"자기 목숨을 얻는 자는 잃을 것이요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자는 얻으리라"(마10:39, 눅17:33)
쇼팽은 폴란드 사람입니다. 그는 20세에 프랑스로 유학을 떠납니다. 집을 떠나는 아들에게 아버지는 당부했습니다. “너는 폴란드 사람임을 잊지 말라” 아버지는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아들의 마음에 심어주었습니다. 유학을 떠나는 제자에게 선생님은 조그마한 병에 고국의 흙을 넣어주며 당부했습니다. “어디를 가든 나라를 잊지 말게” 쇼팽은 유학 가서 공부하는 동안 선생님이 주신 조그마한 병 속의 흙을 책상 위에 올려놓고 자신이 폴란드 사람임을 기억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38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날 때 쇼팽은 한마디를 남겼습니다. “내 조국 폴란드의 흙이 담긴 그 병을 내 무덤에 묻어달라”오늘날 나라와 민족을 사랑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많아도 진정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은 보기 드뭅니다.
오늘 우리는 국민으로서 신앙인으로서 다시 한번 애국심을 불러 일으켜야 될 줄로 믿습니다.
* 기도: 국가의 흥망성쇠를 주관하시며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조국이 있음을 감사드리며, 우리 모두가 조국을 아끼는 애국자가 되게 하시옵소서. 우리에게 좋은 나라를 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우리나라와 민족에게 주의 인자와 긍휼을 베푸시옵소서. 주님의 사랑을 구하면서 정작 우리 자신은 사랑을 베풀지 못한 우리의 인색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의 긍휼 없이는 잠시도 살 수 없는 사람들이 긍휼 없는 삶을 산 우리의 교만함도 용서하옵소서. 주님의 자비하심이 아니면 벌써 이 지구상에서 멸망당했을 나라를 때마다 주님의 손으로 구원하심을 알지 못하는 우리의 무지함을 용서하옵소서. 민족이 서로 총부리를 맞대고 서로 죽이고 파괴한 지 벌써 50년이 지났습니다. 세계에는 이념의 장벽도 무너지고 민족의 갈등도 와해되고 분단된 나라가 다 하나가 되었지만 아직도 우리나라는 갈라져 있습니다. 속히 평화통일을 이루어 다시 복음으로 온 나라가 통일되게 하시고 복음 강국이 되기를 원합니다. 이제 우리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회복되게 하시고 한국 교회가 다시 부흥 성장하여 주의 교회가 흥왕하는 모습을 우리로 목도하게 하옵소서. 해외에 있는 우리 민족들이 진정 현대의 디아스포라로서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시고 세계에 흩어져 있는 5천 명의 한국 선교사들에게 용기와 주의 영으로 충만하게 하셔서 세계 복음화의 주역들이 되게 하옵소서. 한국 교회가 세계 중심 교회가 될 수 있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께서 마지막 때에 쓰시려고 예비하신 귀한 민족 되게 하셔서 천하 만국이 우리 민족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하옵소서. 한국 교회가 이 나라의 소금과 빛이 되어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오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하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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