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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동족과 함께한 모세의 신앙 [히 11: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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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족과 함께한 모세의 신앙  / 히 11:24-26
□ 동족과 함께한 모세의 신앙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을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
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
니 이는 상주심을 바라봄이라) <히브리서 11장 24-26절>

우리 한국 사회는 매우 급속도로 변화를 하고 있는 사회입니다.
지난 월드컵 이후, 그리고 노무현 대통령을 탄생시킨 이후,
우리의 젊은이들의 생각과 가치관은 이전 세대의 모든 사람들의 것과는 매우
달라진 면을 볼 수 있습니다.
어느 마케팅 전략을 위해 조사한 현대 젊은이들의 의식을 보았습니다.
17세-39세 사이의 1,600명의 남녀들에게 질문한 내용을 통하여 요즘 시대의 젊
은이들의 성향을 엿볼 수 있는 좋은 조사 보고라고 봅니다.

그 보고서에 의하면 요즘 이 연령층의 세대를 일컬어 P세대라고 지칭한다고 합
니다.
P란 영어의 알파벳 P에서 온 말인데,
Participation(참여), Passion(열정),
Potential Power(잠재적인 힘)으로서,
P세대란
'① 적극적인 참여 속에 ② 열정과 ③ 잠재적 힘을 바탕으로 변화를 일으키는
세대'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 P세대>란 좀더 설명을 하면 ;
1) 지난번 월드컵에서 형성된 공동체 의식에다, 플러스 N세대, 즉 Network세
대의 생활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고,
2) X세대 (70년대 이후 태어난 자유분방한 가치관을 지닌 세대)
이후에 태어난 소비문화 세대에다,
3) 그리고 386세대의 사회의식이 중첩된 세대로 일반적 세대와 구분하여 말하
는 세대라고 합니다.

P세대란,
① '내가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참여의식이 투철한 것이 가장 큰 특
징이며,
② 특히 기성세대에 도전적이며, 인터넷 네트워크를 중요시하고,
③ 개인적이고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는 공통점을 지닌 세대라고 합니다.
이들은 하루도 인터넷 없이는 살 수 없다고 하면서 하루 평균 6시간 이상 인터
넷이나 TV에 매달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이 사회적 이슈를 만들어 가는 과정은 모두 인터넷을 통해 정보를 공유한
뒤 확산시키고, 집단적으로 의견을 표출하는 속성을 갖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이들 P세대들은,
① 집단보다 개인의 이익을 중시하고,
② 미래보다 현재의 행복을 추구하면서
③ <옳고> <그름>보다 <좋고> <싫음>으로 판단하는 세대라고 하였습니다.
아무리 옳아도 내가 싫으면 싫은 것이고, 내가 좋으면 남들이 틀렸다고 해도 개
의치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미래의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 보다, 현재의 내게 얼마나 유익이 되느냐
에 따라 행동하기 쉽습니다.
이런 보고서를 보면서, 오늘 본문의 주인공인 모세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모세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나라 없는 망국백성의 핏줄로 태어났습니다.
애굽의 강대국에 노예생활을 하던 그런 암울한 시대에 히브리인의 핏줄로 태어
났습니다.
그러나 그는 나일강에 버려져 떠내려가다가 운좋게 바로의 공주의 눈에 띄어
건져냄을 받고 바로의 궁궐로 들어가 공주의 아들로 자랐습니다.
그의 어린 시절과 청년시절은 남이 누리지 못하는 부귀영화를 누리며 살았습니
다.
그러나 이제 장년에 이르렀을 때 민족애의 감정이 복받쳐 자기 동족을 치고 있
는 애굽인을 쳐죽여 버렸습니다.
그리고 도망쳐서 정처 없는 40년의 세월을 소망 없이 지내다가 하나님의 부르
심을 받아 출애굽의 대 역사를 이룩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런 모세를 보면서 무엇을 생각하게 합니까?
먼저 오늘의 젊은이들이나, 오늘의 우리의 모습들과 비교하면서 우리의 현재
의 모습을 반성해 보게 됩니다.
더욱이 오늘 P세대에 속하는 젊은이들과 비교해 볼 때 모세는 어떤 인물이었을
까? 깊이 생각하면서 그의 믿음을 본받게 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 모세는 불의의 명예를 거절한 믿음의 소유자였습니다. (24절)
사람은 누구에게나 명예심이 다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생명보다 명예를 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이 나이 늙어갈수록 명예욕이 강해진다고 합니다.
그런데 모세는 그와는 반대이었습니다.
모세는 나이 들면서 명예욕을 버렸습니다.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는 그 자리를 거절했습니다.
참으로 용기 있는 행동이었습니다.
거절할 수 있는 믿음은 보통 믿음이 아닙니다.

오늘날 대부분 각계 지도층의 인사들이 명예욕 때문에 결과적으로 자신도 실패
하고 백성들을 멸망의 길로 끌어가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성경에 보면 명예는 원죄의 뿌리임을 알 수 있습니다.
사탄이 유혹할 때 바로 이 명예욕으로 유혹하였습니다.
'먹는 날에는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된다'고 했습니다.(창3:5)
아담과 이브는 바로 이 명예욕 때문에 인류의 죽음을 초래하였습니다.
그것을 다시 회복시킨 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는 '자신을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
타났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의 죽으심이
라'(빌2:5-8)고 하였습니다.
모세는 바로 이런 명예욕을 물리쳤다는 말입니다.

2. 모세는 무엇이 제일 귀한 것인지를 안 믿음의 소유자였습니다. (25절)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 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
로 여겼으니..."라고 했습니다.
모세는 자기 백성이 노예생활을 하면서 고난을 겪을 때에 애굽의 모든 보화를
자기 손에 넣고 호의호식하며 즐기는 것은 무가치한 삶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
다.
믿음을 가지고 산다는 것은 사람이 사람답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깨닫는 것
을 의미합니다.
모세는 바로 그것을 깨달았습니다.

공동번역으로 보면 "죄의 일시적 쾌락을 즐기기 보다는 오히려 하나님의 백성
과 함께 학대받는 길을 택했습니다"라고 번역하였습니다.
모세의 신앙은 성숙한 인격적인 신앙이었습니다.
요즘 신비적인, 맹목적으로 날뛰는 그런 믿음이 아니었습니다.
불의를 거절할 수 있는 의지와 진리를 선택할 수 있는 지혜를 소유한 인격적인
믿음이었습니다.
즉, 역사의식을 가지고 시대를 고민하면서 취사 선택하는 용기의 믿음이었습니
다.

그런데 오늘의 우리 한국 크리스천들의 가치관은 어떻습니까?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는 것을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 보다 좋아했던 모
세와 견주어 볼 때 너무나 판이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민 간 사람들 전체에 대하여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 목사들 가운데서도 교회와 약속을 져버리고 관광 비자나 방문 비
자로 미국에 갔다가, 또는 회의 참석이란 명목으로 갔다가 미국에 주저앉은 사
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미국 대사관에서 제일 신용 없는 사람이 목사들이라고 했습니다.

이 얼마나 창피스러운 일입니까?
영주권 하나를 얻기 위하여 교회와의 약속을 깨고 주저앉았다면, 무슨 말로 설
교를 할 수 있다는 말입니까?
모세는 영주권이 아니라, 바로의 공주의 아들의 자리를 거절하였다고 하였습니
다.
요즘 카-드 빚 때문에 사람을 죽이는 일까지 감행하는 젊은이들에 비하면 너무
나 대조적인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3. 모세는 하나님의 상급을 바라보며 산 믿음의 소유자였습니다. (25b)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고 하였습니다.
신앙생활에서 고난을 극복할 수 있는 비결은 하나님의 평가입니다.
이것이 히브리서 기자의 핵심적인 믿음이었습니다.
모세의 믿음은 사람에 의하여 좌우되는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평가받
을 믿음이었습니다.
사람에게 자랑하고, 사람에게 잘 보이려고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믿음 생활을 하면서도 어떤 사람은 사람을 많이 의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을 의식하고 신앙생활을 한다면, 이미 땅에서 상급을 다 받았기에 하나님
앞에서 받을 상은 없습니다.
상패가 받을 때 좋기는 하지만, 세월이 가면 모두 버릴 것밖에 아무 것도 없습
니다.
지난번 저는 이사를 하면서 모두 다 버렸습니다.
고난 중에 묵묵히 참고 충성하는 자들에게 반드시 하늘의 상급이 있다고 우리
주님도 말씀하였습니다.
(마25:21)

모세가 얼마나 많은 고난을 감수했습니까!
광야 40년동안 겪은 심적 고통은 누구도 알 수 없을 정도이었습니다.
언제나 사사건건 불평하는 무리들, 기적을 보고도 다시 또 원망하는 백성들, 그
러기에 어느 때는 그도 하나님께 자신을 불러가 달라고까지 하였습니다.
백성들이 물이 없어 아우성 치면서 돌로 치려고 까지 하였습니다.
그럴 때 모세는 하나님께 나아가,
"왜 나를 이렇게 고생시킵니까?"
"내가 이 백성을 낳았습니까?"
"저들이 이제 나를 돌로 쳐죽이려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아래와 같이 말하였습니다.

민수기 20:8-11절에 보면 ; "지팡이를 가지고 네 형 아론과 함
께 회중을 모으고 그들의 목전에서 너희는 반석에게 명하여 물을
내라 하라 네가 그 반석으로 물을 내게 하여 회중과 그들의 짐승
에게 마시울지니라"고...
이 말을 듣고 모세가 어찌나 백성들에게 화를 냈던지 뭐라고 했
습니까?
민수기 20:10절에 "모세와 아론이 총회를 그 반석 앞에 모으고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패역한 너희여 들으라 우리가 너희를 위
하여 이 반석에서 물을 내랴 하고 그 손을 들어 그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 치매
물이 많이 솟아 나오므로 회중과 그들의 짐승이 마시니라"고 하였습니다.

이 일로 모세는 영원히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멀리서 바라보면서 하나
님께 들림 받았습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얼마나 애석한 일입니까?
모세로 혈기를 부리게 했던 무리들은 모두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모세도 그들로 인하여 혈기를 내었기에 약속의 땅을 바라만 보면서 여호수아에
게 바톤을 이어주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그 많은 고난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상주시는 하나님을 바라
본 믿음을 소유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도 이러한 믿음을 소유하고 현재의 고난을 극복해야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은 6.15 남북 공동선언을 한지 3년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 민족의 지도자들 중에 모세와 같은 지도자가 나타나기를 기도해야 하겠습니
다.
나라를 사랑하는 지도자, 고통받는 백성들과 함께 서민들의 고통을 함께 할 수
있는 지도자들...
그런 지도자들이 나타나기를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들 스스로가 모세의 신앙을 본 받고 살아야 하겠습니다.
명예의 유혹, 물질의 유혹, 세상 부귀영화의 유혹을 물리칠 수 있도록 성령의
도우심을 구해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젊은 세대들이 이렇게 모세와 같은 가치관을 가지고 살도록 교육하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그것은 누가 해야할 일이겠습니까?
여기 하나님께 나아와 예배하는 우리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묵묵히 우리 각자 있는 곳에서 모세의 신앙을 본 받아 사는 믿음의 사람들이
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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