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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큰 기쁨의 좋은 소식 (눅 2:1 -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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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기쁨의 좋은 소식
누가복음 2 : 1 - 14

예수께서 베들레헴 한 마굿간에 탄생하시던 그 시간에 들판에서 양을 치는 목자들에게 천사가 나타나서 성탄의 복음을 전했습니다.
홀연히 허다한 천군(天軍)이 그 천사와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며 말하기를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기뻐하심을 입은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라고 했습니다.
예수 탄생과 함께 천사들의 이와 같은 일성(一聲)은 곧 하늘로부터 온 성탄의 메세지였습니다.

Ⅰ. 성탄절의 전통

오늘날과 달리 초대 기독교인들은 우리가 지키는 크리스마스를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지 아니했습니다.
초대교회 교인들은 교회 명절로서 일년 중 3대 명절을 지켰습니다.

1) 현현절이 있습니다.
이 명절은 1월 6일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이 날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로 세상 사람들에게 자신을 나타내신 일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2) 부활절이 있습니다.
이 명절은 가장 큰 명절로 예수께서 세상의 구원자로 승리하심을 기념하는 날이었습니다.

3) 강림절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에 오순절 날에 제자들이 다 한 곳에 모여 있던 중 홀연히 하늘로부터 내려 온 성령을 체험한 날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초대교회는 이 세 가지 절기를 지켜왔습니다.
이렇게 기독교가 시작한 이래 처음 100년 동안은 크리스마스라는 말도 축하행사도 없었고 6세기에 와서야 비로소 크리스마스(Christmas) 축하가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이 탄생한 날짜는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 탄생일을 12월 25일로 제정해서 지키게 된 것은 성탄을 통해서 영광을 받으시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본래 12월 25일은 이탈리아인들이 추수의 신 '새턴'을 축하하는 날이었는데 6세기에 이르러 자연스럽게 이 날을 크리스마스로 지키도록 제정했던 것뿐입니다.

이태리는 우리나라보다 따뜻한 곳이어서 가을과 추수가 늦게 찾아옵니다. 그들은 12월 17일을 추수의 날로 정하고 이날부터 7일 동안 추수의 축제를 벌였습니다.
이 축제 기간에 지키는 몇 가지 풍습이 있었는데 첫째로 이 기간에는 일을 하지 않았고 둘째로 가난한 사람에게 농산물을 선물로 나눠주었고 셋째로 노예에게 자유를 주었으며 넷째로 실컷 마시고 취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로마 교회의 감독은 이러한 '새턴 신'을 축하하는 로마제국의 세속적인 축제를 그대로 예수님의 탄생 축제로 지키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새턴 신 축제가 끝나는 다음날 8일째인 25일을 예수님의 탄생일로 지키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크리스마스의 기원입니다.
당시 로마 교회 감독과 교회 지도자들은 하나님이야말로 온 우주를 창조하신 창조주 신으로서 그분만이 추수의 신이고 인간 세상에 오신 그 아들 예수께서도 역시 추수의 신이라는 사실이 이 날을 크리스마스로 제정하게 된 명분이 되었습니다.

또 일을 쉬고 물질을 서로 나누는 것은 예수님의 교훈에 부합되는데 즉, 예수님은 "사람이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다"라고 하셨고 또 부자 청년에게 "모든 것을 팔아서 가난한 자에게 주라"고 하신 말씀을 감안할 때 이미 그 당위성을 찾게 된 것입니다.
당시 12월 22일은 동지로서 일년 중 해가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긴 날인데 이날이 지나면 낮이 더 점점 길어지는 현상을 주목하여 이것을 빛이 어둠을 물리치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이런 배경에 의해서 이 세상에 빛으로 오신 예수님이 어두움을 정복하는 것으로 그 의미를 붙였습니다.
이상과 같은 '새턴' 축제일에 기독교적인 의미를 부여한 후 이 날을 거룩한 크리스마스(Christmas)로 제정하고 축하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사실상 종교 개혁가들은 크리스마스(Christmas)가 가진 폐단 때문에 그 중요성을 인정하지 않았고 종교 개혁자들의 후예인 청교도들은 크리스마스(Christmas)를 폐지하고 이 날에는 집을 짓는 등 보통 날처럼 일을 하였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크리스마스(Christmas)가 로마시대의 세속적 이방 신을 섬기는 풍속에서 유래되었다는 사실 때문에 크리스마스(Christmas)의 의의가 약화된다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다만 본래의 크리스마스(Christmas)는 로마교회에 의하여 비기독교적인 '휴일'(Holiday)이었지만 이것이 '거룩한 날'(Holy day)로 변했기 때문입니다.

크리스마스(Christmas)는 그 말 그대로 '그리스도의 미사'입니다. 즉 그리스도를 예배하는 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주인이 되는 날입니다. 그리스도가 내 남편이 되는 날입니다. 그리스도가 내 왕이 되는 날입니다.
그러나 크리스마스(Christmas)를 12월 25일로 정한 후에 이 날을 마치 진짜 예수님의 생일인 것처럼 이 날 하루만을 축하하고 그 다음날이 되면 크리스마스(Christmas)를 완전히 잊어버리는 그러한 문화는 배격해야만 합니다.
동방교회는 지금도 1월 6일을 크리스마스로 지키고 있습니다. 이쯤 되고 보면 크리스마스를 어떤 날로 지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기쁨을 하루만의 사건으로 생각해서도 안 된다는 것입니다.

Ⅱ. 구주 곧 그리스도 주가 나신 기쁨입니다.

1) 이 아기는 신적 언약에 따라 나신 구주입니다.
본문 2장 11절에 『오늘날 다윗의 동네에…』라고 했습니다.
'다윗의 집' 혹은 '다윗의 동네'라고 한 것은 예수께서 육신으로는 다윗의 후손임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사무엘상 20장 6절에서 '베들레헴'을 '다윗성'이라고 했습니다. 다윗은 이때부터 약 천년 전에 이곳에서 출생했습니다. 베들레헴의 옛 이름은 에브랏이고 라헬이 장사된 곳이기도 합니다(창 35:19). 무엇보다도 이곳에서 예언에 따라 메시야가 탄생했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가서 5장 2절에 『베들레헴 에브라다야 너는 유다 족속 중에 작을지라도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내게로 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니라』고 했습니다.

2) 이 아기는 우리의 그리스도와 주로 나셨습니다.
본문 2장 11절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고 했습니다.
이 아기는 예언에 따라 우리의 구주로 나셨습니다.
사도행전 5장 31절에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를 삼으셨느니라』고 했습니다.
디모데후서 1장 10절에 『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라고 했습니다.
그는 영원 전부터 예정되었습니다.

에베소서 1장 4절에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라고 했습니다.
에베소서 1장 11절에도 『모든 일을 그 마음의 원대로 역사하시는 자의 뜻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라고 했습니다.
에베소서 3장 11절에 『곧 영원부터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예정하신 뜻대로 하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원입니다. 예수만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실 유일한 분입니다.
사도행전 4장 12절에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 하였더라』고 했습니다.

Ⅲ.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쁜 소 식입니다.

본문 2장 10절에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고 했습니다.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이 큰 기쁜 소식입니다. 왜냐하면

1) 그는 우리의 속죄의 주로 오셨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9장 26절에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사로 드려 죄를 없게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고 했습니다.

2) 그는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러 오셨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 19장 10절에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3) 많은 사람을 위하여 그 목숨을 대속물로 주려고 오셨기 때문입니다.
마태복음 20장 28절에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고 했습니다.

4)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시려고 오셨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전서 3장 18절에 『그리스도께서도 한 번 죄를 위하여 죽으사 의인으로서 불의한 자를 대신하셨으니 이는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려 하심이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조지 호프만'은 「12월 26일」이라는 시를 썼습니다.
그는 25일을 지내자마자 크리스마스(Christmas)가 끝이 나는 데 대해서 시를 쓴 것입니다.

"노래 본향 그리고 영광은
지나가고 잦아든다
축제의 불빛들은 꺼지고 엄숙한 기도는
상스러운 노래들과 가두의 축제로 대치되고
시장은 다시 시끄럽게 되고 광장은 혼잡해진다.
그리스도의 정신은 하루 밖에 우리를 지탱해
주지 못했구나
그리스도의 사랑이 다시 의심과 두려움에
삼키워져 버리는 것을 보고 슬퍼하면서
다시 한 해 동안은 우리가 그를 환영할 때까지 멀고 먼 가시밭길로 되돌아 가는구나"

크리스마스(Christmas)는 12월 25일 하루만을 기억하는 날이 되어서는 안 되고 일년 365일을 크리스마스(Christmas)처럼 지내야합니다
예수님은 생일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서기 1년 12월 25일에 태어나신 분이 아니고 지금부터 4000 여 년 전 아브라함 이전에도 계신 분이고 온 우주의 생성 이전에도 계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인간처럼 창조되어 이 땅에 태어나신 분이 아니시고 천지창조 이전에 존재하시는 분으로서 사람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빛으로 오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생일이 없으신 분이십니다. 그냥 이 땅에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생일을 찾는 것은 무의미하고 강조할 것이 못됩니다.

따라서 12월 25일이라는 날짜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께서 오셨다는 그 사실이 중요한 것입니다. 성탄절의 진정한 의미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각자의 마음 속에 탄생하시는 날입니다. 바로 성탄을 체험하는 날입니다. 그리고 그 분을 영접하고 예배하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에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신다는 것은 예수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그를 영접한다는 말입니다.


① 그리스도의 사활에 참예한다는 말입니다.
② 그리스도와 고난도 함께 받는다는 말입니다.
③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 된 교회를 위하여 자기 육체에 채운다는 말입니다.

성탄의 본질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성탄의 목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함입니다.
성탄의 효과는 죄에서 구원입니다.
성탄의 절대적 가치는 최초의 아담 즉 에덴동산의 원시 아담(제1아담)보다 예수 그리스도(제2아담) 안에서 한 단계 높이 된 것입니다.
성탄의 절대적 요구는 예배와 기쁨입니다. 그리고 이 큰 기쁨을 온 세상에 전하는 것입니다.
성탄의 이러한 이유 때문에 12월 26일은 여전히 크리스마스(Christmas)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마음 속에 탄생하시는 날이 진정한 의미에서 성탄의 조건을 만족시키는 것입니다.
대속의 그리스도께서 구주로 계셔서 내가 옛사람을 버리고 새사람으로 되는 것이 이른바 성탄의 필요충분 조건입니다.

- 아 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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