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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잃은 것을 통해서 찾으라 (삼상 9: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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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잃은 것을 통해서 찾으라
본문:삼상 9:15-21


오늘 말씀은 마치 드라마에서 두 가지 사건을 가지고 한 가지 목표를 이루는 각본과 같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한 가지 사건은 베냐민 지파의 기스라는 사람의 가정에 대한 말씀입니다. 기스는 짐승을 많이 기르는 목축업자였습니다. 그가 어느 날 암 나귀를 잃어버렸습니다. 짐승을 먹이는 사람에게 암 나귀는 가장 중요한 재산이었습니다. 목축하는 사람에게 그 재산이 증식하는 수단은 많은 새끼를 얻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장 기대를 많이 걸었던 암 나귀가 그만 집을 나가버린 것입니다. 가장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을 짐승을 잃고 났을 때 주인은 도무지 포기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들인 사울에게 잃어버린 암나귀를 찾아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 사건은 에브라임 지역에 사무엘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에게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사울이라는 사람이 찾아 올 터인데 찾아오면 그에게 기름을 부어서 이스라엘 왕으로 세우라고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왕을 요구했고 나는 허락하였으니 이제 사울을 임금으로 세워서 이스라엘을 불레셋에서 구원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두 사건은 각각의 상황이 아니라 새로운 하나의 축복의 사건으로 나타나기 위한 전제된 사건이었습니다.

이 두 사건이 하나의 사건으로 만나는 것이 바로 축복의 사건이 된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두 사건이 만나는 사건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요셉이 애굽에서 총리가 되는 사건과 가나안 땅에서 흉년으로 인해 고생하던 야곱의 사건은 각각의 사건이 아니라 두 사건이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기 위하여 또 다른 하나의 축복의 사건이 되게 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미 놀라운 축복을 예비하신 후에 그 사울이 찾아오기를 기다리고 계셨던 것입니다. 사울은 왕이 되기 위해서 집을 나선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잃어버린 아버지의 암나귀를 찾기 위해서 집을 나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사울을 통해서 축복을 찾아가는 길을 우리에게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1. 순종하는 삶이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나가게 하십니다.

암나귀를 잃은 기스는 자신의 아들 사울을 불러서 나귀를 찾아오라고 했습니다. 잃어버린 짐승을 찾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끝이 없는 광야에서 나귀를 찾는 것은 노력으로 되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나귀가 한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살아서 돌아다니기 때문에 돌아다니는 짐승을 찾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아버지의 말씀대로 자기 집에 있는 사환 하나를 데리고 암 나귀를 찾으러 집을 나선 것입니다. 그런데 사울은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했을 뿐인데 그 순종이 그를 사무엘 앞에 서게 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복을 주실 때에 순종을 통해서 그 복을 발견하게 하십니다. 사울은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였더니 바로 그 순종이 자연스럽게 자신을 사무엘이 있는 곳까지 인도한 것입니다. 순종은 우리를 하나님의 축복의 자리까지 인도하게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인도를 받기를 원한다면 순종의 자리를 찾으면 됩니다.

사울은 아버지의 말씀이 막연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집을 나선 것입니다. 이러한 자세가 중요합니다. 먼저 순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사울은 순종할 때에 그 순종의 길에서 하나님이 예비하신 축복을 얻었습니다. 반대로 사울이 불순종할 때에 하나님은 그에게 주신 축복을 거두신 것을 보게 됩니다. 사울은 순종할 때에 축복의 자리로 인도함을 받았고 불순종할 때에 축복의 자리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어떤 일을 맡기면 해 보지도 않고서 안 된다는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사울을 통해서 보게되는 중요한 교훈은 순종은 결과를 알고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순종은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고 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모든 순종을 보면 결과를 알고 하는 것이 아니라 결과를 하나님께 맡기고 하는 것입니다. 성도가 아니요 할 때에는 그 일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합니다. 그러나 예 하고 순종할 때에는 하나님이 그 일에 대해서 책임을 지시는 것입니다.

성경은 세상 사람을 불순종의 아들들이라고 했고 그리스도를 순종의 아들로 묘사했습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인도를 받기를 원하면 순종의 길로 가면 됩니다. 반대로 불순종하는 사람은 마귀의 뒤를 따라 가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가 정말 하나님이 예비하신 축복의 자리로 나가기 원한다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기만 하면 됩니다. 최초의 인간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므로 마귀를 따랐고 결국 축복의 자리에서 벗어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당신의 능력을 보이라 그러면 우리가 당신을 하나님의 아들로 믿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에게 십자가를 통해서 하나님의 아들을 보여주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순종을 통해서 하나님 아들을 보여 주셨습니다. 성도가 이 땅위에서 하나님의 자녀됨을 보여주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성경에 십자가는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하게 보이고 구원 얻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했습니다. 바로 순종이 그렇습니다. 순종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해 보입니다. 그러나 구원 얻는 자들에게는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2. 최선의 삶이 우리를 하나님 앞으로 나가게 하십니다.

집을 나선 사울은 아버지의 말씀대로 잃어버린 암 나귀를 찾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사울은 자신이 찾아볼 수 있는 모든 곳을 다 찾아 다녔습니다. 성경은 이 사실을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가 에브라임 산지, 그리고 살리사 땅, 사알림 땅, 베냐민 사람의 땅, 그리고 숩 땅까지 다녔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자기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한 것이 그를 사무엘이 있는 숩 땅까지 오게 한 것입니다.

또 그가 하루를 찾아보고 아버지에게 아무리 찾아도 없습니다 고 말하고 끝난 것이 아닙니다. 사흘을 짐승을 찾기 위해서 헤메이고 다녔습니다. 사흘을 광야에서 골짜기를 넘으면서 잃어버린 짐승을 찾는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최선을 다했던 것입니다. 바로 그 최선이 그의 발걸음을 축복의 자리에 서게 하고 그를 사무엘 앞에 서게 한 것입니다.

사울의 훌륭한 점은 일에 대해서 그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과 수단을 다 동원해서 최선을 다했다는 것입니다. 무슨 일이든지 대충하는 습관은 고쳐야 합니다. 속담에 처삼촌 벌초하듯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최선을 다하지 않는 일은 결과가 좋을 수도 없거니와 그 일을 통해서 자신이 성장할 수도 없습니다. 어떤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는 그 일에 대한 결과도 아름답지만 오히려 그 일을 통해서 하나님의 인도를 자신의 삶에서 보게 되는 것입니다. 최선을 다한 사람에게 주시는 가장 큰 상급은 하나님의 뜻을 나타내시는 것입니다.


3. 낮을 자를 통해서 하나님 앞으로 나가게 하십니다.

잃어버린 짐승을 찾지 못하고 이제는 오히려 아버지를 걱정하는 사울에게 사환이 한 가지 제안을 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가까운 곳에 사무엘 선지자가 살고 있는데 그곳에 들려 한번 물어 보고서 돌아가자고 권하게 됩니다. 그러나 사울은 사환의 말에 선 듯 대답을 주지 못했습니다. 선지자를 찾아가는 일이 잃어버린 암 나귀를 찾아가는 것이 송구스러운 일이고 다른 하나는 선지자를 찾아가면서 빈손으로 갈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두 사람이 가진 것을 다 털었더니 은 1/4 세겔이 나왔던 것입니다.

성경에 종의 말을 듣고 복을 받은 사람들이 나옵니다. 예를 들면 나만 장군이 종의 말을 듣고서 자기의 병을 고쳤습니다. 나만이 그냥 자기 나라로 돌아가려고 할 때에 종이 나만을 말려서 결국 나만은 종의 말을 듣고서 생애 가장 큰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여기 사울도 종의 말을 듣고서 사무엘을 만나 자신의 생애에 가장 놀라운 복을 받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의 복을 받기 원한다면 작은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을 만나려면 낮은 자를 통해서 만나시는 비밀을 알아야 합니다. 약한 자를 귀히 여기는 마음이 주님을 만나게 합니다. 주님께서는 어린 아이를 통해서 천국을 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낮은 자를 통해서 보여지고 하나님의 축복은 작은 자를 통해 얻게 되는 복입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실 때에 가장 낮고 천한 자리에 오셨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세상에 직접 계시하실 때에 가장 낮은 자리에 오셨고 가장 작은 고을에 오셨으며 가장 천한 곳에 누우셨던 것입니다. 이것은 우연한 사건이 아니라 하나님이 인간에게 자신을 나타내시는 중요한 방식입니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를 만나려면 낮은 자를 만나는 자세를 가져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울에게 이스라엘의 왕을 삼으시기 위해서 먼저 자기 종의 말을 듣게 하신 것입니다. 결국 사울이 자기 종의 말을 들은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것과 같은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낮은 자를 통해서 자신의 뜻을 나타내실 때가 많습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은 겸손한 사람만이 들을 수 있음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4. 잃음을 통해서 찾게 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사울이 사무엘에게 오기 전에 미리 사무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일 이맘때에 내가 베냐민 땅에서 한 사람을 네게 보내리니 너는 그에게 기름을 부어 내 백성 이스라엘의 지도자를 삼으라 고 했습니다. 사울은 잃은 것을 찾으러 여기까지 왔는데 하나님은 사울에게 임금의 지위를 주신 것입니다. 잃은 것 때문에 더 귀한 것을 찾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울에게 임금의 자리를 주시기 위해서 잃어버리게 만드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주시기 위해 잃어버리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사울은 잃은 것 때문에 하나님이 주시는 것을 얻은 사람입니다. 잃어버림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시는 약속의 현장이 됩니다. 성도가 잃어버렸다고 생각하는 그곳에는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은혜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은 이삭을 바치기 위해서 모리아 산으로 갔습니다. 제단은 아브라함의 모든 것을 잃어버리는 자리로 보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잃어버림의 자리에서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준비하신 여호와 이레의 은혜를 받은 것입니다. 교회는 겉으로 볼 때 잃어버림의 자리입니다. 교회 생활의 구조가 우리를 잃어버리게 만듭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우리에게 모든 것을 찾게 하시는 곳입니다. 육체에 속한 것들을 잃게 하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는 곳입니다.

십자가는 잃음의 장소입니다. 그러나 그 자리는 찾음의 장소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므로 세상에 대해서 우리는 잃음이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 안에서 찾음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가장 큰 잃음의 장소를 통해서 가장 귀한 것을 우리에게 주시는 분이십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이 자신의 아들을 잃으신 장소입니다. 그 장소에서 과거에 우리가 죽었습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찾고 천국을 찾고 그리고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를 얻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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