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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 (행 13: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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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귀절: 사도행전 13:46~49
제목: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 

예수님 이후에 최초의 선교사는 바울 사도입니다. 안디옥 교회에서 선교사로 파송받은 바울은 밧모섬에서 선교하고, 다시 지금의 터기 중부에 있는 비시디아 안디옥에 이르렀습니다. 이 날이 마침 안식일인지라 바울은 유대인 회당에 들어가서 하나님의 말슴을 전하였습니다. 바울은 설교를 통해 유대인의 조상 아브라함부터 시작해서 세례 요한에 이르기까지 메시야에 대한 준비와 예언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예수님의 나심과 죽으심, 부활 승천의 복음을 전하고, 그가 우리의 구주이심을 증거했을 때 듣고있던 회중들은 많은 감동을 받고, 다음 안식일에도 설교해 줄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다음 안식일에 바울이 같은 회당에서 복음을 전하려 할 때 유대인들이 바울에 대하여 조직적으로 핍박하고 반대했습니다. 이때 바울은 “하나님의 말씀은 마땅히 유대인들에게 먼저 전할 것이로되 너희가 이를 거절하고 오히려 핍박하여 우리가 이방인에게로 향하노라”(46절)라고 말하고 이고니온으로 떠났다는 내용이 오늘의 본문 말씀입니다.


1. 이방인의 사도가 된 바울

이날 이후로 사도 바울은 이방인의 사도임을 자처합니다. 예를 들면 “내가 이방인의 사도인 만큼 내 직분을 영광스럽게 여기노라”(롬 11:13). 그 외에도 여러 곳에서 그가 이방인의 사도임을 증거했습니다(롬 15:16, 갈 2:17~16, 골 1:27). 바울은 그가 가는 길에 방해가 있을 때 그로 인해 좌절하거나 대항해서 싸우거나 그냥 주저앉지 않고 오히려 하나님의 새로운 소명으로 인식하게 된 것입니다. 이것이 기독교가 세계화되는 길에 대단히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아무리 선한 일을 추진하다가도 이것에 대한 방해가 있고, 어려움이 닥치게 될 때 좌절하고 뒤로 물러서기 쉽습니다. 학생들이 수능시험을 치고 점수가 만족하지 못하다고 여러 가지 불상사가 일어나는 것도 비슷한 맥락일 것입니다.

최종상 박사가 그의 학위논문 “이방인의 사도가 쓴 로마서” 제하의 책에서 바울이 이방인 사도가 됨으로 그의 신학에 대한 영향과 기독교 선교에 대하여 많은 연구를 하였습니다.
특히, 로마서 15:14~20을 중심으로 연구한 이 논문은 기독교 신학과 세계선교, 그리고 기독교가 세계화되는 일에 크게 영향을 미쳤음을 논술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크고 작은 일이 있습니다. 그것 중에는 어려운 일도 있고, 기쁜 일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같은 일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과 의지를 보여주시고, 우리의 삶의 방향을 지도하시며 인생을 운전하십니다. 누구든지 바울처럼 하나님 선교에 대한 감각을 가지고 생활하면 새 소명을 느끼게 되고 깨닫게 될 것입니다.


2. 하나님이 바울의 이방인 선교에 함께 하심.

사도 바울이 유대인들의 핍박에 얽매이지 않고, 이방인에게로 나아갈 때 하나님은 바울의 선교활동에 함께 하시고, 그에게 복을 내리셨습니다. 그러나 바울이 유대민족, 즉 자기 동족에 대한 애정이 없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예를 들면 이방인들이 복음을 믿고 구원받는 것의 역동적인 힘으로 유대인이 구원을 받게 되기를 희망하였습니다.(롬 11:13~14). 그리고 자기 자신이 그리스도에게서 저주를 받는 일이 있어도 유대인 구원을 노래하였습니다(롬 9:3). 이렇게 보면 바울의 민족사랑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 사랑을 이방인 전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성취함으로 나타내고자 할 따름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선교하는 자에게 복을 내리시고, 선교하는 교회와 가정에 은혜와 부흥을 주십니다. 호주교회에 건물이 다른 용도로 쓰여지고 있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교회로 건축하여 교회로 사용하던 건물이 아파트로, 은행으로 식당으로 쓰여지고 있음을 보고 가슴아팠습니다. 왜 그렇게 되었느냐고 묻는 질문에 혹자는 두가지 이유를 말합니다. 하나는 호주에 정착한 그리스도인들의 도덕성 문제요, 또 하나는 그들이 대외선교 축소정책 때문이라고 합니다. 호주에 이주해온 영국인들이 원주민 말살 정책의 잔인성을 뒤늦게 깨닫고 기독교 신앙인들의 믿음생활에 회의가 들었기 때문이요, 또 국내 선교도 바쁘고 중요하다는 이유로 해외선교정책을 축소할 때부터 호주 교회는 쇠퇴하기 시작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선교정책에도 큰 교훈이 되고 있습니다.


3. 하나님은 바울의 이방선교에 능력을 주셨습니다.

바울은 그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할 때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였음을 다음과 같이 고백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이방인들을 순종하게 하기 위하여 나로 말미암아 말과 일이며 표적과 기사의 능력이며, 성령의 능력으로 역사하신 것 외에는 감히 말하지 아니하노라”(롬 15:18).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복음 선교에 힘쓸 때 그것이 가능하도록 능력을 주시고, 길을 열어 주시고, 사람을 주십니다. 필자가 이란에서 선교활동을 할 때 교회를 등록하는 일이나, 한국인 학교를 이란 정부에 등록하는 일이 어렵고 힘들었으나 하나님은 가능하게 길을 열어 주셨음을 체험합니다. 그때 학교 건물이 없어서 300명이 넘는 학생과 20명이 넘는 교사들이 무척 고생하였으나, 한국 정부와 교포와 학부모들의 도움이 가능하도록 하나님께서 인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여러 가지 길을 통하여 당시 미화 22만불을 주선하여 선교부 학교를 수리하여 한국인 학교로 사용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이와같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순종하고, 바울처럼 최선을 다하면 그 다음은 하나님이 책임져 주시고, 능력과 힘을 주신다는 체험이었습니다. 지금 우리 교단에서는 76개국에 414가정, 752명의 선교사를 해외에 파송하여 연간 70여억원의 재정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선교 전선에서 열심히 일하도록 능력을 주시고 함께 하십니다. 해외선교주일을 맞이하면서 하나님의 축복이 우리와 우리 교회, 그리고 우리 교단과 한국 기독교 위에 함께 하실 것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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