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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지극히 작은 것도 / 눅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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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극히 작은 것도

본문: 누가복음 16:10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말편자 하나 때문에 나라까지 망한 얘기를 아십니까? 말편자란 말의 발바닥에다는 쇠붙이를 말합니다. 말편자를 잘 달아야만 발이 상하지 않아 잘 달릴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옛날 어느 장군이 전쟁터에 나가면서 말편자가 말의 발에 잘 붙어져 있는지를 미처 확인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불행하게도 그 장군이 탄 말의 말편자에서 못이 하나 헐거워져서 빠지는 바람에 말이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당연히 장군도 말에서 떨어졌습니다. 그 바람에 장군은 적군의 손에 잡혀 죽임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그 장군 휘하의 군사들도 장군의 죽음으로 사기가 극도로 저하되어 패전했습니다. 이 패전의 결과로 결국 그 나라까지도 망했다고 합니다. 못하나 소홀히 했다가 대단히 큰 손해를 입은 결과를 초래한 것입니다.
사람은 작은 일과 작은 것에 소홀하거나 무시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지극히 작은 것이라도 가볍게 보고 경솔히 행동하면 화를 당하는 일이 있습니다. 사람은 산에 발이 걸려 넘어지는 일은 없어도 작은 돌에 걸려 넘어지기는 일쑤입니다. 기계의 한 부분에 고장이 나면 아무리 큰 기계라도 그 기능은 마비되며, 성냥개비 하나가 능히 아방궁을 태워버리기도 하고, 개미 구멍만 한 적은 구멍하나가 때로는 큰 제방을 무너뜨리기도 합니다. 또한 제 아무리 큰배라도 물새는 쥐구멍으로 말미암아 가라앉는 것입니다. 심지어는 문틈의 조그만 구멍 때문에 스며든 연탄가스가 귀중한 사람의 생명을 앗아갑니다.
그러므로 누구나 피해가 작을 것이라고 가볍게 여기거나, 대단치 않은 일이라고 업신여겼다가는 크게 후회하게 됩니다. 환난을 당한 후에 후회하는 것은 마치 병자를 죽게 해놓고 좋은 의사를 찾는 격이라 하겠습니다. 이밖에 작은 부주의로 큰 불행을 초래하는 경우를 흔히 봅니다. 한 예로 어떤 이는 양잿물을 사가지고 와서, 양잿물 담을 만한 빈 그릇을 찾다가 없으므로 헌 주전자에다 사가지고 온 양잿물을 담았는데, 그 집 어린아이가 목이 마르니 습관적으로 주전자꼭지에 입을 대고 마셔 목숨을 잃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렇듯 조그마한 것, 하찮게 보이는 것을 소홀히 했다가 큰 코를 당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아주 많습니다.
작은 것과 관련된 성경 말씀의 교훈을 살펴봅시다.
첫째, 작은 혀를 조심해야 합니다.
가정의 행복도 사소한 일과 말 한마디 실수 때문에 산산조각이 날 때도 있습니다. 밥알보다 작은 돌 하나 때문에 이혼한 신혼부부 이야기입니다. 직장 상사에게 꾸중을 들어 마음이 불편한 새신랑이 있었습니다. 퇴근한 신랑이 밥상을 받아 첫 숟갈을 뜨는데 그만 돌을 씹고 말았습니다. 신랑은 버럭 소리를 질렀습니다. "도대체 정신을 어디에다 둔거야. 밥도 제대로 못하나?" 인내심이 없는 신부가 맞불 작전으로 받아 넘겼습니다. "남자가 쫀쫀하게 그깟 일로 화를 내요?" 연이어 신랑의 고함소리. "잘못했으면 사과를 해야지. 웬 말대꾸야" 입을 삐죽이는 신부. "밴댕이 소갈머리 같은 사람..."
아내의 말대꾸에 화가 난 신랑이 신부의 뺨을 때렸습니다. 보따리를 챙기며 화를 삭이지 못하는 신부. "우린 완전히 실패한 결혼이야. 맞고는 못살지"
결국 이 신혼부부는 이혼하고 말았습니다. 모래알 만한 돌 하나가 두 사람을 갈라놓은 것입니다. 남편이 조금만 더 인내하고 아내가 조금만 더 지혜로웠다면 불행은 없었을 것입니다. 만약 남편이 밥 속의 돌을 보고 "돌이 약간 덜 익었군"이라고 재치를 발휘했다면 아내는 더욱 미안한 생각이 들었을 것입니다. 부부란 따뜻한 대화로 서로를 위로하기로 다짐한 사이입니다. 남편에게 매맞는 여성의 50%는 '말대꾸'를 폭행의 원인으로 꼽습니다. 멋진 남편은 아내에게 힘을 주고 지혜로운 아내는 말을 아낍니다. 작은 일과 한 마디 말이 평생에 후회되는 결과를 가져오거나 심지어는 국가의 대사를 그르치는 결과가 되기도 합니다. 성경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마12:36) 하였습니다.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라... 이와 같이 혀도 작은 지체로되 큰 것을 자랑하도다 보라 어떻게 작은 불이 어떻게 많은 나무를 태우는가"(약3:2-5)
둘째, 작은 자에게 행한 것이 곧 주께 한 것입니다.(눅9:48, 마25:34-36)
톨스토이의 이야기 중에 어느 제화공이 있었는데 늘 예수님을 만나보고 싶어했습니다. 어느 날 꿈속에 예수님이 나타나 내일 네 집에 가겠다고 하셨습니다. 구두장이 할아버지는 대단히 기뻐하며 음식을 차려놓고 예수님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오시지 않고 한 번은 거지가 오고 또 한번은 청소부 영감이 저녁때는 사과장수 아주머니가 왔습니다. 모두 가난하고 추위에 떨고 있었습니다. 구두방 할아버지는 불쌍하게 생각하며 예수님을 위해 준비했던 음식을 그들에게 먹였습니다. 그 날 밤 꿈속에 다시 예수님이 나타나셔서 "나는 오늘 너희 집에 세 번이나 가서 세 번 다 잘 대접받았다 참으로 너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네 이웃에 사는 보잘 것 없는 사람을 대접하는 것이 곧 나를 대접하는 것이다."
우리는 작은 선행도 멸시하면 안 됩니다.작은 소자 하나에게 냉수를 준 것이 바로 예수님께 드린 것입니다. 작은 소자 한 명에게 옷을 준 것은 예수님을 입힌 것입니다.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을 넣는 것을 보시고 많은 사람들 중에 가장 많이 헌금하였다고 칭찬하신 분도 예수님이십니다.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마25:40)
셋째, 작은 일에 충성하는 자에게 큰 일을 맡깁니다.(막16:10, 눅19:17)
어느 날 우리가 큰 일을 하도록 부여받으려면, 먼저 우리가 작은 일을 훌륭하게 잘하며 우리의 실력을 입증해야 합니다. 성경에 보면 종들이 작은 일에 충성했을 때 그들에게는 보다 큰 일이 주어졌습니다.(마25:14-30)
흑인인 부커 와싱톤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들 중의 한 사람입니다. 그의 인생의 마지막에 그는 미국의 투스캐기 대학교의 총장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모든 사람들의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가 젊었을 때는 흑인 소년이 대학 교육을 받기란 매우 어려웠습니다. 그는 흑인을 받아주는 대학이 있다는 말을 듣고 그 대학이 있는 곳으로 먼 길을 걸어갔습니다. 그러나 그가 거기에 도착했을 때에 그는 학생으로 입학할 자리가 없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의 딱한 사정을 안 사람들은 그 대학 기숙사에서 청소하는 일을 그에게 주었습니다. 그는 곧 그 일자리를 받아들여 천한 일을 아주 잘하자 학교 당국은 그를 학생으로 받아주었습니다. 맨 위에서부터 인생을 출발할 수는 없습니다. 만일 맨 위에서부터 인생을 출발한다면, 그 인생은 나쁘게 될 것입니다. 작은 일을 멸시하거나, 그것들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것은 어리석습니다. 우리가 작은 일을 잘 함으로써 보다 큰 일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넷째, 작은 죄 곧 불의를 작은 일로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창30:15, 사7:13, 겔16:20, 겔34:18)
미국 콜로라도의 <롱의 봉우리>에는 400년 동안 그 자리를 지켜오던 거대한 나무 한 그루가 쓰러져있다고 합니다. 그 나무는 14번이나 벼락을 맞았으며, 수많은 눈사태와 폭풍우에도 꿋꿋이 버텼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조그마한 딱정벌레들이 이 나무에 기어 들어가 나무의 속을 갉아먹기 시작하였고, 차츰 나무는 거대한 체구를 지탱하고 있던 힘을 잃었습니다. 나무는 커다란 재해를 이겨내고 장장 400년이 넘도록 살아 왔지만, 정작 딱정벌레들의 습격에는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한 것입니다. 때로는 아주 작고 사소한 것을 이겨내지 못해 그간 이루어 온 큰 일을 그르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는 작은 죄도 멸시하면 안 됩니다.하나님은 작은 죄도 크게 보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여호수아가 다스리던 시절, 아간 한 명이 외투 한 벌 훔친 것이 죄가 되어 이스라엘 아이성 싸움에서 지는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작은 죄로 한 나라가 전쟁에 지는 비참한 결과를 초래했던 것입니다.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말이 있듯 작은 죄도 소홀히 여김 없이 다스려야 합니다.
법정에서 처리하는 형사사건의 절반 이상이 사소한 문제로부터 일어난 것이라고 합니다. 술집에서의 시비, 친구끼리의 말다툼, 모욕적 언사와 실례되는 행동 등, 모든 사소한 문제가 살인과 범죄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잔인하고 나쁜 사람은 많치 않으나 자존심을 조금 상하게 한다든가 하찮은 허영심 때문에 엄청난 비극이 일어납니다. 작은 일에도 유의하고 작은 문제는 참음으로 큰 불행을 예방하도록 합시다. 우리 가슴속에 있을 눈에 보이지 않는 지극히 작은 벌레 같은 죄와 실수 때문에 우리 주변에는 아까운 목숨이 사라져 가는 것을 많이 봅니다. 지극히 작은 죄를 경계합시다. 감히 남의 돈을 훔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잘못 받은 거스름돈 정도는 개의치 않는 경우는 없습니까? 교통순경이 보이지 않는 다고 아무데서나 길을 건너 간 적은 없습니까? 바늘도둑이 소도둑 된다는 속담도 있습니다. 악은 모양이라도 버리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다섯째, 하나님을 섬기는 직임은 작은 일이 아닙니다.
알프스 산 동쪽 기슭에 있는 어느 마을의 숲 속에 한 노인이 조용히 살고 있었습니다. 이 노인은 산 계곡의 물에 잡동사니가 많아 마을로 흘러오는 샘물이 더럽다고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관리하도록 오래 전부터 마을 사람들이 고용해온 사람이었습니다. 이 노인은 말없이 충실하게 순찰하면서 나뭇잎과 나뭇가지를 줍고, 샘물을 오염시키고 더럽게 하는 찌꺼기들을 제거해 냈습니다. 그러자 마을은 날이 갈수록 깨끗해져서 아름다운 휴양지가 되었습니다. 오랜 세월이 흘러갔습니다. 어느 날 저녁 마을 사람들의 정기총회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마을의 예산안을 심의하던 도중 누군가가 샘물을 지키는 사람에게 지불되는 돈을 문제삼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재정을 담당한 사람이 말했습니다. "도대체 노인은 무얼 하는 사람입니까? 무엇 때문에 이 사람을 해마다 고용하는 겁니까? 혹시 이 사람을 보신 분이 계십니까? 이 사람이 우리를 위하여 하는 일은 별로 쓸모도 없는 시시한 것이 아닙니까? 이제는 더 이상 이 사람을 고용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그들은 만장일치로 그 노인을 해고시켜버렸습니다. 그 후 어느 날 누군가가 샘물 위에 엷은 적갈색 이끼가 조금씩 생겨나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며칠 후 물은 더욱 더러워졌습니다. 또 한 주가 지나자 끈끈한 피막이 생겨나 물가를 덮고 곧 악취를 풍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상한 질병과 전염병이 마을을 휩쓸었습니다. 당황한 마을 지도자들은 특별모임을 열었습니다. 그들의 결정이 전적으로 잘못된 판단이었음을 깨달은 그들은 그 옛날 샘물을 지키던 사람을 다시 고용하고.... 몇 주도 채 안되어 샘물은 맑은 생수로 깨끗하게 변하였습니다. 알프스 산기슭에 자리잡은 그 마을에는 전과 같이 새로운 생명이 넘쳐흘렀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스라엘 회 중에서 너희를 구별하여 자기에게 가까이 하게 하사 여호와의 성막에서 봉사하게 하시며 회중 앞에 서서 그들을 대신하여 섬기게 하심이 너희에게 작은 일이겠느냐 하나님이 너와 네 모든 형제 레위 자손으로 너와 함께 가까이 오게 하신 것이 작은 일이 아니어늘 너희가 오히려 제사장의 직분을 구하느냐"(민16:9,10)
여섯째, 작은 계명이라도 행하고 가르치는 자에게 축복이 임한다는 것입니다. '켈러'신부가 로스엔젤레스 집회에서 사회 볼 때의 일입니다. 미리 약속한 대로 신호를 보내자 갑자기 전기 스위치를 내려서 스타디움이 깜깜해졌습니다. 이때 '켈러'신부는 한 개의 성냥을 켜 들고 십만 명이나 되는 회중에게 모두 성냥을 켜서들어 보도록 하였습니다. 모두들 그렇게 하자 원형의 스타디움을 깜박이는 작은 성냥불로 가득 차 대낮처럼 환히 밝아졌습니다. 이처럼 우리 각자의 불빛은 작을지라도 모든 신자들이 세계 구석구석에서 빛을 발할 때 그리스도의 영광이 나타나 세상 사람들이 그리스도 앞에서 나오게 될 것입니다. 구약성서에 나오는 요셉이라는 청년은 억울한 누명을 쓰고 기약 없는 감옥살이를 시작했지만 감옥 안의 청소를 도맡아 했습니다. 비로 쓸고, 물걸레로 닦고 이렇게 작은 일부터 시작하여 충성을 다하다가 그 나라 총리의 자리까지 오르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자기 가족을 기근 중에서 구하였습니다. 하나님 계명 중에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가르치거나 무시하지 말고(마5:19), 주님 사업 중 작은 일이라도 마음과 뜻을 다하여 충성함으로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시다.
일곱째, 작은 것도 높이 들어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아야 합니다.(미5:2)
세상에는 그 숫자를 헤아릴 수 없을 만큼의 많은 새들이 있습니다. 각종 새마다 독특한 특징들이 있지만 덩치가 큰 새와 몸집이 작은 새의 차이점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작은 새일수록 날아다니는 것이 자유롭고 작은 새들만이 즐겁게 지저귀며 노래한다는 사실입니다. 독수리나 타조 등, 큰 새일수록 그 목소리를 듣기 힘듭니다. 심지어 백조 같은 새는 죽을 때 한 번 운다고 합니다. 작고 힘이 없으며 연약해 보이는 작은 새들이 참 자유를 누리며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하며 살 듯이 세상에서 비록 힘이 없을 지라도, 자신의 크기나 능력을 자랑하지 않는 겸손한 자만이 참 자유와 참된 찬양을 부를 수 있습니다.
같은 돌이면서도 큰 바윗돌에 비하면 작은 보석들이 얼마나 귀합니까? 영어 가운데 ‘작은 것이 아름답다’(Small is beautiful)란 말이 있습니다. 큰 것만을 좋아하는 경향을 비꼬면서 오히려 작은 것의 가치를 강조해 주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그 말을 아예 ‘작은 것이 위대하다!’(Small is Great!)라고 표현하는 면이 더 좋을 것입니다. 실상 우리의 생활 주변에 보면, 작은 것이 아름답고 귀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생활 가운데서 일어나고 있는 대부분의 큰 일과 위대한 일은 대개 작은 일에서 비롯되는 것이 보통이 아닐까요? 작은 씨앗이 하나 땅에 떨어져서 30배, 60배, 100배의 큰 결실을 가져오며, 씨 중에 가장 작은 겨자씨라도 크게 자라고 나면 많은 새들이 둥지를 만드는 큰 나무를 이루는 것입니다.
"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사60:22)
여덟째 시작할 때에 작은 것이 큰 것을 이룬다는 교훈입니다.
카나다와 미국의 국경지대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나이아가라 폭포가 있습니다. 그 나이아가라 폭포를 가로질러서 미국 쪽에서 카나다 쪽으로 거대한 다리가 놓여져 있는데 그 다리를 어떻게 놓을 수 있었는가를 알아보니까, 어떤 사람이 지혜를 내서 맨 처음에 카나다 쪽으로 연을 띄웠다고 합니다. 높이 날아오른 연이 계곡을 건너서 반대편 언덕에 내려왔는데 그 가느다란 연줄에 조금 굵은 줄을 매어놓고 그것을 조심스럽게 잡아 당겼습니다. 그 끝에는 더 굵은 줄이 매달려 왔고, 또 다시 쇠줄이 매달려 왔고, 그 뒤에는 철근과 철판과 각종 건축자재가 운반되면서 거대한 다리가 놓여지게 됐다는 것입니다. 작은 것이라도 실행하고 힘을 합하면 큰 것을 이룹니다. 차축의 작은 쐬기 하나를 고침으로써 능히 수레가 엎어질 것을 막을 수 있고 한 사람의 희생이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기도 하며 겨자씨가 자라 큰 나무가 되어 사람에게 많은 혜택을 가져다줍니다. 비록 작은 것이로되 임금이 없어도 떼를 지어 살아가는 메뚜기와 힘이 없는 것이로되 먹을 것을 여름에 예비하는 개미에게서도 지혜를 배웁시다.(잠30:24-28)
우리나라 속담과 격언에도 '티끌 모아 태산'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 '적은 물방울이 모여 큰 강을 이룬다.' 는 등의 말이 있습니다. 작은 친절과 한마디 사랑의 말씨가 자라고 퍼져 사회를 밝게 합니다.
아홉째, 작은 수고가 큰 사고를 예방한다는 사실입니다.
한 남자가 소형 보트를 하나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봄철이 되면, 그 보트에 식구들을 태우고 호수로 나가서 낚시를 즐기다가, 여름이 지나면 배를 뭍으로 끌어올려 창고에 보관해 두곤 했습니다. 그러던 지난 가을, 그는 배 밑장을 점검하다가 작은 구멍을 발견했습니다. 그냥 두면 위험할 것 같아 보이긴 했지만 겨울 동안에는 보트를 타지 않으므로, 내년 봄에 고쳐도 될 것 같아 그냥 내버려두었습니다. 그리고 대신 칠장이를 불러 칠만 말끔히 해 두었다. 이듬해 봄이 되었습니다. 그에게는 두 아들이 있었는데, 아이들은 한시라도 빨리 보트를 타고 싶어했습니다. 보트에 뚫린 구멍에 대하여 까마득히 잊고 있던 그는 아무 생각 없이 아이들을 호숫가에 내보냈습니다. 아이들이 호수로 나간 지 여러 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그는 그 구멍이 생각났습니다. '아이들은 아직 수영도 채 배우지 못한데다가, 노 젓는 방법도 서투른데...'
그는 다급한 마음에 부리나케 호수로 달려나갔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아이들은 보트 타기를 다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고 있는게 아닌가? 그는 허둥지둥 보트에 올라가 밑바닥을 살펴보았습니다. 작년에 보았던 구멍은 어느 새 튼튼하게 막혀져 있었습니다. 그는 마음에 짚이는 데가 있어, 얼른 지난 가을에 보트를 칠 해줬던 칠장이를 찾아갔습니다. 그가 준비해 간 선물 꾸러미를 건네자, 그 칠장이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이 반문하였습니다. "배에 칠을 해 드린 값은 이미 받았는데, 이 선물은 왜 가져 오셨습니까?" "나는 당신에게 배에 칠을 해 달라고만 말했습니다. 그런데도 당신은 칠을 하면서 구멍까지 막아 주셨습니다. 그 때문에 저의 두 아들이 목숨을 건질 수가 있었습니다. 그 작은 꼼꼼함은 사실, 이런 작은 선물 꾸러미 하나로는 다 갚을 수 없을 만큼 큰 것입니다."
이밖에 우리가 작을 지라도 소홀히 여기거나 멸시하고 무시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1) 작은 시간입니다.
작은 시간을 멸시하지 않는 사람이 큰 일을 합니다. 우리가 살다보면 수많은 조각시간들이 여기저기에 널려 있습니다. 그 작은 시간들은 무시되거나 소홀히 다뤄지기 쉽습니다. 하지만 매일 15분씩만 어떤 악기든지 꾸준히 연습하면 일년 후엔 연주가 가능하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2) 작은 돈입니다.
작은 돈을 모으면 큰 일을 할 수 있습니다. 돈은 거름과 같아서 반짝이는 아이디어에 영양을 공급하여 그 아이디어가 죽지 않고 살아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어떤 가장은 담배 생각이 날 때마다 피지 않고 모았더니 가족끼리 세계여행을 할 수 있었다고 고백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3) 작은 아이디어입니다.
작은 아이디어를 멸시하지 않는 이가 큰 일을 하였습니다. 순간적으로 지나가는 작은 영감 하나가 하나님이 주시는 위대한 출발이 될 수 있습니다. 스룹바벨이 돌 하나를 놓은 것이 위대한 하나님의 성전의 시작인 것과 마찬가지입니다.역사를 보더라도 작은 아이디어 하나가 세계를 움직일 만한 발명품 개발로 이어지는 경우는 얼마든지 많습니다.
4) 작은 사람입니다.
하나님 앞에는 결코 작은 자가 없습니다.사사기 6장에 보면 미디안이 계속 이스라엘을 위협하고 있을 때 농사꾼인 기드온에게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큰 용사여!(사사기6:12)라고 부르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는 작은 사람이 없습니다 나는 큰 용사라고 말하고 하나님은 작은 자라고 말씀하신다면 얼마나 비극이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작은 나를 크게 보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바로 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너와 나 개개인의 작은 기도와 정성이 모아지고 힘이 합하여져 서로 사랑함으로 그리스도의 교회가 사람에게 칭송 받고 구원 얻는 사람이 날로 더해지도록 축원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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