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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회개로 떠나 보내는 한해 / 마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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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12월 31일설교요약

회개로 떠나 보내는 한해
마태복음 4장 17절

이 때부터 예수께서 비로소 전파하여 가라사대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하시더라
큰 희망과 꿈과 기도로 맞이했던 2001년도 마지막 주일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한해가 지나가는 마지막 날에 지나온 한 해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그리고 시작할 때 가졌
던 아름다운 희망과 꿈과 기대가 성취된 것보다는 미완성으로 사라져 가는 것을 가슴 아프
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가슴속에 남아있는 수많은 상처와 회한과 죄책의 먼지를 청소
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다가오는 새해를 맞이하며 새로운 희망과 꿈과 기대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회개를 통하여 마음의 대청소를 해야만 합니다.

1.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며 살지 못한 것

우리가 돌이켜 보고 회개해야 될 것은 내가 한 해동안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며
살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사실 돌이켜 보면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고 살지 못한
것을 크게 느낄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관심사보다 우리 자신의 관심사를 먼저 구하며 살
아왔습니다.
하나님의 첫째 관심사는 하나님의 이름을 알고 경외하며 사랑하고 존중히 여기며 감사와
찬양을 드리는 일입니다. 이스라엘의 제단에는 항상 불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들
의 마음의 제단에도 하나님의 이름에 대한 감사와 찬양과 존귀와 예배의 불길이 타고 있어
야 될 것인데 우리는 까마득하게 하나님의 성호를 잊어버린 채 너무나 민망스러운 죄를 짓
고 살아 왔습니다. 에베소서 1장 6절에 “이는 그의 사랑하시는 자 안에서 우리에게 거저 주
시는 바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
원의 은혜의 영광을 항상 찬미하는 마음의 제단 위에 불길이 꺼지지 말아야 하는데 우리 마
음 제단에 찬미의 불길이 꺼졌을 때가 너무나 많았습니다.
그 대신 우리는 황금의 신, 권력의 신, 쾌락의 신을 섬기고 그를 따라 간 적이 얼마나 많았
습니까? 프랑스의 문호 에밀 졸라는 <나나>라는 소설로 일약 유명한 작가가 되었는데 소설
에 보면 나나라는 한 여인이 나옵니다. 그녀는 연극 배우였으나 돈을 모으려고 미모를 이용
해 매춘부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특징은 내일을 믿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쾌락
으로 살면 그뿐이지 내일에 대한 생각이 없었습니다. 주위의 유혹을 쫓아서 많은 갑부들이
몰려오고, 저명인사가 오고, 군인들이 오고, 젊은이들이 와서 그 여자의 환심을 사기 위해
서 돈과 지위와 명예를 그 발 앞에 다 던졌습니다. 종국적으로 한사람, 두사람 패가망신하
고 떠나가 버렸으며, 그녀도 궁전같은 집에서 암에 걸려 죽고 말았습니다. 이것은 세상에
서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 세상을 따라가는 삶을 살면 종국적으로는 파멸이 다가
온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황금의 신, 권력의 신, 쾌락
의 신을 섬기며 살아온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는 자기라는 우상에 무릎을 꿇고 살아오지 않았습니까? 자신의 욕망에 끌려가서 하
나님보다는 자기라는 우상에 절을 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음을 회개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며 찬양하기를 게을리 했습니다. 우리 자신의 이름을 나타내
려고 몸부림쳤지 하나님의 성호를 높이려고 애를 쓰지 않았습니다. 디모데후서 3장 1절로
4절에 “네가 이것을 알라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돈을
사랑하며 자긍하며 교만하며 훼방하며 부모를 거역하며 감사치 아니하며 거룩하지 아니하
며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참소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
아니하며 배반하여 팔며 조급하며 자고하며 쾌락을 사랑하기를 하나님 사랑하는 것보다
더하며”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의 정황이 아닐까요? 우리가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귀울이고 돌이켜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의 둘째 관심사는 하나님 나라 전파를 열심히 하는 것입니다. 첫째 아담이 잃어버
린 하나님의 나라를 둘째 아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몸을 찢고 피를 흘려서 값주고 청산
해 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의의 나라를 회복했습니다. 골로새서 1장 13
절로 14절에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
니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구속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보혈로 의의 나라를 복구시켜 주셨습니다.
또 보혈 공로를 통하여 성령 충만과 성결의 나라를 우리에게 가져다 주셨습니다. 고린도
전서 6장 11절에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
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고난을 통하여 우리에게 기쁨과 건강의 나라를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시
편 16편 11절에 “주께서 생명의 길로 내게 보이시리니 주의 앞에는 기쁨이 충만하고 주의
우편에는 영원한 즐거움이 있나이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우리 마음속에 기쁨과 즐거
움을 회복해 주시고 생명의 은총을 넘치도록 채워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고난을 통하여 축복과 형통의 나라를 주셨습니다. 시편 128편 2절에 “네
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안에서 복되고 형통한 은총을 주님께서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 고난을 통하여 영생 천국의 나라를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
님의 고난을 통하여 이룩하신 천국이 우리의 가슴속에, 가정에, 사회에, 국가에, 세계에 임
하기를 소원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의 소원을 따라 우리가 과연 그리스도 안에 임
한 하나님의 나라를 확실히 알고 믿고 소유하고 이를 우리의 이웃에게 전파하며 살았는지
생각해 보아야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보다 인간의 욕망의 나라를 세우는데 더 많은 노
력과 시간과 물질을 드리며 살아왔지 않은가 우리는 회개해야 될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1
장 10절에 “이제는 우리 구주 그리스도 예수의 나타나심으로 말미암아 나타났으니 저는 사
망을 폐하시고 복음으로써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드러내신지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망을 철폐하고 복음으로 우리에게 생명과 썩지 아니할 것을 주신 그리스도의 나라를 전
파하는데 우리가 전심전력을 기울이며 살아왔는지 생각해 보아야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세 번째 관심사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이미 하
늘에서 다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은 알파요 오메가요, 처음과 나중이요, 시작과 끝입니
다. 하나님의 뜻은 이미 다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뜻을 내세우지는 않았는지, 하늘에서 이미 이루어 놓으신 하나님 뜻대로 살려고 기
도하며 노력했는지 생각해 봐야 됩니다. 시편 139편 16절에 “내 형질이 이루기 전에 주의 눈
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나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라
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들의 일생이 태어날 때부터 하나님의 책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기록된 뜻대로 살았는지 그렇지 않으면 내 뜻대로 살았는지 생각해 보
아야 됩니다.

2. 용서와 사랑에 너무나 인색하게 산 것

우리는 용서와 사랑에 너무 인색한 삶을 살지 않았는가 생각해 보고 회개해야 합니다. 사
랑은 용서의 터전에서 피어난 꽃입니다. 우리는 불완전한 인간이기 때문에 크고 작은 용서
없이는 살 수 없고 사랑의 꽃을 피울 수 없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 정죄의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만 합니다. 마태복음 6장 14절로 15절에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면 너희 천부
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시려니와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
지께서도 너희 과실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은 언제나 주
머니 둘을 몸에 차고 있어서 앞주머니에는 다른 사람들의 모든 잘못을 담아 넣고 항상 그
를 보고 정죄하고, 뒷주머니에는 자기 잘못을 담아 놓고 자기 잘못은 없다고 숨겨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자기에게는 관대하면서 남에게는 관대하지 않고 정죄하는 것입니다. 마태
복음 7장 1절로 5절에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 너희의 비판하는 그 비판
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
이니라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
게 하라 하겠느냐 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 그 후에야 밝히 보고 형
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잘못은 회개하지 아니하고 남
의 잘못만 계속 정죄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회개해야 됩니다.
우리의 삶 속에 자기의 잘못을 알고 회개하고 통회하고 자복한 후 하나님 앞에서 거룩한
바보가 되어야 합니다. 마태복음 5장 38절로 42절에 “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으라 하였
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
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또 너를 송사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
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리를 동행하
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고 기록되어 있습니
다. 정상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은 이런 일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소한 손해가 오더라
도 화평을 가지는 것이 우리에게 크게 유익하다고 주님이 정하셨기 때문에 이렇게 되기 위
해서는 거룩한 바보가 되어야 됩니다.
용서치 않은 자의 불행에 대해 성경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비유로 말씀하셨습
니다. 한 임금이 자기에게 일만 달란트를 빚진 신하가 있었는데 그에게 ‘네 빚을 모두 갚으
라’고 명했습니다. 그런데 종이 빚을 갚을 길이 없다고 하자 왕은 ‘이 사람을 잡아서 몸을
팔고, 처자도 종으로 팔아서 빚을 다 변상케 하라’고 명했습니다. 그러자 그 신하는 왕에게
무릎을 꿇고 ‘왕이여 시간만 주면 분골쇄신하더라도 꼭 빚을 갚겠나이다’라고 간청했습니
다. 그리하여 왕이 그 신하를 불쌍히 여겨 그의 빚을 모두 탕감해 주었습니다. 왕에게 빚을
탕감받은 신하가 의기양양하여 왕궁을 나가다가 자신에게 일백 데나리온을 빚진 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그에게 빚을 갚으라고 독촉하였습니다. 그 친구가 ‘형편이 어
려우니 말미를 주면 꼭 갚겠다’고 애원했으나 그 신하는 그가 돈을 갚을 때까지 옥에 가두
고 말았습니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다른 친구들이 이 신하의 악행을 왕에게 고했습니다. 이 사실을 들은
왕은 대노하여 그 신하를 다시 불러들였습니다. 그리고 ‘이 악한 사람아 네가 눈물을 흘리
고 애걸하고 간구하기 때문에 내가 일만 달란트의 빚을 다 탕감해 주었거늘 너는 너의 동료
인 일백 데나리온 빚진 자가 와서 말미를 달라고 하면 탕감해 주는 것이 마땅하지 않은가?
이 놈을 당장 잡아서 옥에 집어 넣고 그 빚을 다 청산할 때까지 고생의 떡과 물을 먹게 하
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이 비유를 말씀하신 후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각각 중심으로 형제
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내 천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마태복음 18장 35절)
고 말씀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게 인터넷으로 “왜 나는 기도가 안나옵니까? 아무리 해도 기도가 나오
지 않고 마음이 답답합니다. 왜 내 마음은 늘 우울하고 슬프고 고통스럽습니까? 왜 다른 사
람은 기도하면 육신의 병이 척척 잘 낫는데 병이 잘 낫지 않습니까? 왜 늘 기도해도 생활
에 어려움이 다가오고 첩첩이 고난이 다가옵니까? 왜 그렇습니까?”라고 상담을 해 옵니다.
그런데 많은 이유 중에 특별한 이유가 용서하지 않은 마음 때문입니다. 내가 이웃의 죄를
용서하지 아니하므로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우리를 감옥에 놓은 것입니다. 영적인 감옥,
마음의 감옥, 질병의 감옥, 생활의 고난과 시련의 감옥 속에 가두어 놓아 버린 것입니다. 많
은 사람이 눈에 안보이는 감옥에 갇혀서 고통 당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용서하지 않은 마
음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의 용서가 사랑의 대문을 열어놓았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몸
찢어 피흘리지 않고 용서하지 않았으면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넘쳐 올 리가 없습니다.
주님께서 ‘다 이루었다’라고 하셨을 때 미움의 댐을 헐어 버렸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의 파
도가 우리 마음속에 넘쳐 왔습니다. 우리도 용서를 통해서 이웃에 대한 사랑의 댐 문을 열
어 젖혀 놓아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미움이란 마음의 앙금을 다 청산하고 용서와 사랑
의 아름다운 꽃을 피워야 할 것입니다.

3. 너무나 부정적이고 소극적으로 산 것

우리는 부정적인 생각의 노예가 되어서 살고 있지 않았습니까? 언제나 삶의 모자라는 것
과 어두운 면을 찾아서 강조하며 산 죄가 많습니다. 부정적인 마음을 가진 사람은 모든 면
에 부정적인 꼬투리를 붙입니다. 진실로 마음이 밝고 맑고 환하고 긍정적이 되지 못하고 무
언지 모르게 언제나 어두운 점을 찾고 모자라는 점을 찾고 못된 점을 찾는 그런 마음을 갖
고 살았는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잠언 23장 7절에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 그가 너더러 먹고 마시라 할찌라도 그 마음은 너와 함께 하지 아니함이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음이 부정적이면 그 인격이 모두다 부정적인 인격이 되어 버
리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좀더 밝고, 맑고, 환한, 긍정적인 마음의 자세를 가지
고 살 수 있도록 회개해야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한해 동안 너무나 소극적으로 살지 않았는지 생각해 보아야 됩니다. 발전과 향상
을 저항하는 마음이 소극적입니다. 서양문화와 동양문화의 차이점은 적극적인 생각과 소
극적인 생각에 있습니다. 서양문화는 “네가 대접을 받고자 하는대로 먼저 남을 대접하라”
고 말합니다. 남에게 나가서 모험적으로 발전적으로 먼저 대접하면 대접이 돌아올 것이라
는 적극적인 태도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양문화는 “나 하기 싫은 것을 남에게 하
지 말라”입니다. 소극적입니다. 그러므로 적극적인 사람은 모험적이고 발전적이고 창조적
인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소극적인 사람은 언제나 나홀로 그리고 전통주의적이
며 안정적이고 보수적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므로 발전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너무나 소극
적으로 살았지 않았습니까?
소극적인 생각은 님비주의에 빠질 위험이 큽니다. 님비주의(Not In My Back Yard)는 ‘우
리 뒤뜰에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핵폐기물 처리물이라든지, 쓰레기 소각이라든지, 화장
장 건설은 한 동네와 도시를 위해서 반드시 있어야 됩니다. 그러나 ‘우리 근처는 안된다. 우
리 앞마당에는 안 된다. 우리 뒷마당에는 안 된다. 다른데 가서 하라’는 것입니다. 대국적
인 면에서, 민족적인 면에서, 국가적인 면에서 좀 적극적이고 모험적이고 발전적이고 생산
적으로 나가지 아니하고 소극적으로 ‘우리에게는 안돼, 우리 쓰레기는 치워야겠지만 우리
뒷뜰은 안돼’라는 님비주의 현상이 팽배합니다. 이것이 온 국가와 민족을 소극적인 위치속
에 세움으로 국가와 민족의 발전이 저해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좀더 적극적으로 인생을 살아야 됩니다. 우리는 희망을 향해서 모험도 하고, 발
전하고, 생산적으로 자기를 희생하고 나가서라도 조국과 민족이 잘 살 수 있는 길이면 협동
하는 적극적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너무나 부정적이고 소극적인 이기주의
적인 삶을 살지 않았는가 생각해 봐야 되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남편이 되었습니까? 긍정적인 아내가 되었습니까? 긍정적인 자식이 되었습니
까? 부모가 되었습니까? 우리 가정생활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까? 그렇지 않으면 적극
적인 남편이 되어 가정을 이끌고 더 나은 삶을 향해서 모험도 하고 발전하고 계획하고 나가
는 그런 남편입니까? 그렇지 않으면 소극적인 남편입니까?
소극주의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으면 가정에 행복이 있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적극적으
로 개척하고 개발하고 개혁하고 새로워지는 삶을 향해서 나가는 삶의 태도를 가지고 살아
야 되는데 이를 뒤돌아보고 회개해야 될 것입니다.

4. 기도하기와 말씀 공부를 게을리 한 것

기도는 영적인 호흡입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영적인 식물인간이 되고 맙니다. 기도할 수
없으면 주기도문을 반복하십시오. 주님께서 우리에게 가장 좋은 기도문을 주셨습니다. 주
기도문을 하면 얼마나 좋습니까? 주기도문이 여러분의 마음속에 얼마나 기름부음을 가져
오며 기도의 문을 활짝 열어 주는지 모릅니다. 에베소서 6장 18절에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 여러 성도를 위
하여 구하고”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과연 이 한해동안 기도를 힘써서 하면서 살
아 왔는지 생각해 봐야 되는 것입니다.
성북성전 김삼이 집사님은 이런 간증을 했습니다. 시이모님의 권유로 한번만 교회에 가봐
야겠다고 했으나 설교 들은 그날로 예수님 영접하고 남편도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
런데 결혼할 때 건강한 줄 알았던 남편이 결혼하고 보니 대동맥 판막 협착증이라는 병을 앓
고 있어서 항상 두려움에 싸여 있었습니다. 나중에는 수술하지 아니하면 2년이상 삶을 살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남편을 병원에 입원시켜 수술하는 날 금식하며 병원에서 성도
들과 기도했습니다. 아침부터 오후 5시가 남도록 수술이 계속되었으나 지혈이 되지 않아
무척 애를 먹었습니다. 나중에는 산소가 부족해지고 심장이 잘 안 뛰고 피가 모자라서 병원
에서 응급으로 방송을 통해 혈액을 공급할 여섯 사람을 급히 요청했고 자원한 사람이 방송
을 듣고 나와서 수술은 무사히 마쳤지만 지혈이 되지 않습니다. 중환자실에서도 지혈이 되
지 않자 의사 선생님은 희망이 없다고 그랬습니다. 이제 의학적으로는 할 수가 없었습니
다. 그리하여 김삼이 집사님과 셀원들은 기도실에서 눈물을 흘리며 ‘주님이여 이제는 사람
이 할 일은 다했으니 하나님께서 간섭하여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는데 지혈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이 살아났습니다. 구사일생으로 살아났습니다. 이제는 건강해져서 우리교회
에 열심히 출석하고 하나님을 잘 섬기고 있습니다.
기도가 이런 큰 효과를 가져옵니다. 사람으로 할 수 없을 때 하나님께서 오셔서 할 수 있
도록 만들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와 말씀 읽기를 게을리 한 죄를 회개하고 지나
가야 됩니다.
말씀은 영적인 양식입니다. 마태복음 4장 4절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기록되었으
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하였
느니라 하시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양식을 먹지 않고 살 수 있습니까? 영적인 영양실
조에 걸려서 저항력을 상실하여 마귀의 공격에 넘어져 죄악이라는 수많은 병에 들립니다.
왜 마귀에게 무너집니까? 영적으로 영양실조에 걸려서 힘이 없으니까 저항할 수가 없게 되
는 것입니다.
신명기 30장 9절로 10절에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여 이 율법책에 기록
된 그 명령과 규례를 지키고 네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여호와 네 하나님께 돌아오
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과 네 몸의 소생과 네 육축의 새끼와 네 토
지 소산을 많게 하시고 네게 복을 주시되 곧 여호와께서 네 열조를 기뻐하신 것과 같이 너
를 다시 기뻐 하사 네게 복을 주시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 마음의 방을 청소할 사항은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나 일에도 순서가 있습니다. 가장
두드러진 쓰레기와 먼지를 치우는 것이 급선무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
하며 살지 못하고, 용서와 사랑의 인색한 삶을 산 쓰레기 더미를 치워야 됩니다. 너무나 부
정적이고 소극적인 인생을 산 삶을 회개하고, 기도하기와 말씀공부를 게을리 한 이 모든 잘
못을 청산해야 되는 것입니다.
요한일서 1장 9절에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깨끗한 마음
의 방을 가지고 새 해를 맞이해야 합니다. 잠언 4장 23절에 “무릇 지킬 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음의 방을 청소하
고 깨끗이 해서 다가오는 새해라는 손님을 마음속에 영접하여 위대한 승리를 거두고 새 삶
을 살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 도]
사랑이 많으신 아버지 하나님! 묵은 해를 보낼 때 우리 마음속에 회한이 많습니다. 내 아
버지 하나님! 이루지 못한 꿈도 많고 입은 상처도 많고 아쉬움도 많습니다.
오늘 하나님 앞에서 이 모든 것을 회개하고 자복합니다. 우리의 마음의 방을 청소하게 도
와 주시옵소서. 쓰레기 더미를 가지고 새해를 맞이하지 않게 도와 주소서. 그리고 마음을
깨끗이 청소하고 새해라는 아름다운 손님을 맞이하게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
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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