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변함 없는 사랑의 사람 / 엡 6:23~24

제　　목 : 변함 없는 사랑의 사람
성경본문 : 에베소서 6장 23~24절


변함 없는 사랑의 사람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로부터
평안과 믿음을 겸한 사랑이 형제들에게 있을찌어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 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찌어다" (에베소서 6장 23~24절) 

<목회기도>
 
처음과 나중이 되시는 하나님!
2003년 마지막 주일 예배를 드립니다.
하나님, 금년에 힘들고 어려운 일 많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여기까지 인도하심을 감사합니다.
금년에 병상에 누웠던 이들, 지금도 치료중인 이들이 있습니다.
깨끗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소중한 사람,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 앞에 통곡한 이들도 있습니다.
천국의 소망으로 위로 받게 하여 주시옵소서.
낭패와 실망 때문에 눈물 흘렸던 이들도 있습니다.
저들에게 새 길을 주시옵소서.
하나님, 지금까지 힘들고 어려워 한숨쉬었던 모든 이들에게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는 복을 주셔서 평안을 갖게 하여 주시옵소서.
- 하나님, 금년에 출생하여 교회에 나와 기도 받은 어린이들이 있습니다.
  저들이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족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한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 금년에 결혼식을 하고 부부가 된 이들이 있습니다.
  행복한 부부 모범적인 가정을 이루게 하여 주시옵소서.
- 금년에 신앙고백하고 세례 받은 이들이 있습니다.
  평생을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삶이 되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 금년에 기둥교회에 등록한 이들… 모두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이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 금년에도 교회에 구석구석에서 땀흘리고 애써 봉사한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들의 수고가 헛되지 않음을 믿고 감사하며 더 일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구하옵기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을 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성도들의 삶이 중단 없는 믿음의 전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함께 있지 못한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군대에, 외국에, 객지에 나가 있는 이들, 입원한 환자들,
믿음이 없어 나오지 못한 이들에게도
저들 모두가 우리와 함께 예배의 자리에 있는 은혜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 복된 시간 악한 마귀 틈타지 않도록
성령께서 주장하여 주실 줄로 믿사옵고
거룩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할렐루야!
벌써 2003년 마지막 주일입니다.  참 빠르지요?
오늘 하나님께서 은혜를 허락하신 복된 날이며, 기쁨과 감사의 날입니다.
복된 날 될 줄 믿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믿어 의에 이르고 입으로 시인하여 구원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입으로 내놓는 말이 그 사람의 삶을, 평생을, 영생까지도 좌우합니다.
오늘은 감사의 말, 칭찬의 말, 좋은 말을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옆의 분에게 "금년 들어 최고로 멋진 분을 뵙게 되었습니다"라고 인사합니다.
 
 
흘러가는 시간과 다가올 시간
 
저는 매년 마지막 주일이 되면 똑같은 말씀을 전하며 한 해를 마무리합니다.
그래서 매년 마지막 주일이 되면
성자 아우구스티누스(St. Augustinus)의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그는 시간을 현재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세 가지 현재만 있을 따름이다.
  과거의 현재와, 현재의 현재와, 미래의 현재이다."
과거의 현재는 '기억'이라는 형태로 존재하며,
현재의 현재는 '통찰'하는 것이며,(통찰은 전체를 환하게 내다 본다는 뜻)
미래의 현재는 '기대감'으로 존재한다."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는 과거의 좋은 것을 기억하고
            지금도 좋은 상태로 지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과거의 나쁜 것을 기억하고 마음에 담아 둔 채
            지금도 나쁘게 지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기억해내는 과거의 일들은 대부분 나쁜 추억입니다.
옛날에 속상했던 일, 미워했던 것, 미움 받았던 것…등을 잊지 못하고 기억하여
현재에도 상한 마음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평안 없는 불쌍한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지난날의 어떤 것들을 끄집어내어 기억하며 살고 계십니까?
창세기에 나오는 소돔과 고모라 탈출의 이야기를 보면
사람이 과거의 시간에서 벗어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소돔 쪽을 향해 뒤를 돌아보았던 롯의 아내는 소금기둥이 되었습니다.
롯의 아내의 어리석음은
과거의 기억을 버리지 못하고 연연해 하는 우리들의 자화상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때문에 몸은 비록 현재의 시간을 살고 있지만
생각은 과거의 시간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신지요?
 
2003년을 살면서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았고, 상처를 주었습니다.
그러나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때에…
모두 용서하고 덮어주고 평안한 마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합니다. "용서하고, 덮어 주고, 잊어 버리고 평안함을 갖자"
 
그런데 보통 사람들은 자기는 남을 용서하고 덮어 주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면 평안한 마음을 갖지 못합니다.
여러분은 용서하고, 덮어 주고, 잊어버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함을 가지고 사시기 바랍니다.
 
제가 자주 말씀 드렸던 것이지만 다시 한번 따라 합니다.
"잘 생긴 내가 참는다. 더 예쁜 내가 참는다. 복받은 내가 참는다"
오랜만에 어떤 목사님을 만났는데 저를 보자마자
"잘 생긴 내가 참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어디서 많이 들은 것 같아서 여쭤봤더니
우리 교회 예배 실황을 보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왜 그런 말씀을 하셨는지' 궁금해서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제가 그 목사님과 약속을 했는데 잊어 버렸습니다.
그 목사님은 약속 장소에 나갔는데 제가 나오지 않아
마음이 많이 상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저를 보고 "잘 생긴 내가 참지. 복받은 내가 참지"하셨던 것입니다.
얼마나 죄송했던지요.
따라서 합니다.
"잘 생긴 내가 참는다. 더 예쁜 내가 참는다. 복받은 내가 참는다"
 
여러분, 지금 어떤 마음이십니까?
혹 다른 사람을 미워하십니까?
여러분, 용서하고 덮어주고 잊어 버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함을 소유하시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2004년을 어떻게 맞으실 것입니까?
우리는 아직 2003년을 살고 있지 않지만
2004년을 예측할 수 있고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어떤 기대를 하십니까?
"나는 안돼. 나는 틀렸어…"
"우린 안돼. 우리 애는 틀렸어. 그 사람은 안돼"
"이 일 안돼. 그 일 안돼. 소용없어."… 하며 부정적인 예측을 하십니까?
그런 사람은 미래에 대해 부정적인 사람이요,
다가올 미래를 미리 망해 버린 사람입니다.
 
해마다 이맘 때가 되면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미국의 한 유치원 교사의 교육 수기에 실린 내용입니다.
어린아이들에게 노래와 율동을 가르칠 때
하루는 팝콘(옥수수 튀김) 노래를 택하였습니다.
노래 중에 "팝업(pop up)"이란 말이 나올 때마다
아이들을 옥수수가 튀겨지듯 손 발을 벌리고 깡충깡충 뛰도록 시켰습니다.
그런데 한 아이만은 오히려 움츠려 앉는 것이었습니다.
계속 반복을 시켜 보아도 그 아이는 똑같은 행동을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이 아이의 대답에 의하면 "자기는 튀겨지지 않은 옥수수라는 것이었습니다."
팝콘을 만들어 튀겨보면 몇 알은 튀겨지지 않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 아이도 그것을 보았기 때문에
튀겨지지 않은 옥수수 역할을 한 것이었습니다.
 
여러분, 2004년을 어떻게 기대하십니까?
2003년에 튀겨지지 않았다고 2004년에도 안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 지금 바라보는 것 좋은 것을 바라보고,
미래를 바라보고 기대하며 예측하는 것도 좋은 일을 예측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기대할 수 있고 이룰 수 있습니다.
그래야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 평안할 수 있습니다.
 
 
참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이 아닙니다
 
성도 여러분, 무엇보다 평안한 삶을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참 평안은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도 바울이 평안의 복음을 전한 곳이 어디입니까?
감옥이었습니다.
바울은 감옥에서 에베소 교회를 향해 평안을 빌었습니다.
참 평안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감옥 밖의 사람들을 위해 평안을 빌었습니다.
 
우리는 종종 참 평안이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노래하면서도
잊어 버릴  때가 많습니다.
함께 찬양합니다.
♬  "평화 평화로다 하늘 위에서 내려오네
  그 사랑의 물결이 영원토록 내 영혼을 덮으소서" (찬송가 469장 후렴)
 
평안은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성경 말씀 구석 구석에 평안은 사람이 주는 것이 아님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세상 물질이 평안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 권세가 평안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대학에 들어가고 직장에 취직해서 많은 돈을 번다고 평안한 것이 아닙니다.
 
성경 말씀 구석 구석에 하나님께로부터 온다는 사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평강의 주께서 친히…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기를 원하노라" (살후3:16)
"… 하나님의 평강이…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4:7)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요16:33)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요14:27)
 
사도 바울은 에베소 글 머리에 은혜와 평강을 빌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서를 끝내면서도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로부터
  평안과 믿음을 겸한 사랑이 형제들에게 있을지어다" (엡6:23)  했습니다.
 
에베소 교회를 향해 선언된 평안의 복이
여러분에게 은혜와 평강의 복으로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런데 성도들 가운데
"목사님, 저는 이런 근심이 있습니다. 저는 저런 걱정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평안합니까?
저는 무거운 짐을 졌습니다. 그런데 무슨 평안입니까?
그런데 무슨 감사입니까?" 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 모두 찬송가 487장 3절 찾으셔서 함께 찬양하겠습니다.
♬  근심 걱정 무거운 짐 아니 진 자 누군가
  피난처는 우리 예수 주께 기도 드리세
  세상 친구 멸시하고 너를 조롱하여도
  예수 품에 안기어서 참된 위로 받겠네. 아멘
 
이 세상에 근심 걱정 무거운 짐 아니 진 자가 누구입니까?
근심 많고 무거운 짐을 진 사람 모두다
피난처가 예수님 이신 것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세상 친구들이 우리를 멸시하고 조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품에 안겨서 참된 위로, 참된 평안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돌이켜 보면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2003년에 돌이켜 보면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합니다.
생각해 보면 살게 하신 것도 감사하고, 일하게 하신 것도 감사하고,
하나님께서 써 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물론 힘들고 어려운 일도 많았으나 감사한 일이 더 많습니다.
 
교구 담당목사님과 전도사님들의 보고를 받아 보고
여러 가지 통계를 살펴보니 기둥교회는 금년에도 성장했습니다.
- 가진 돈 없이 큰 일을 시작했기에 은행에 큰 빚을 지기는 했지만
  Vision Center 건축은 마무리 단계에 왔습니다.
- 지교회, 농촌교회, 개척교회, 선교사… 등
  어려운 교회와 교역자들을 돕는 일도
  약속한 것을 한번도 거르지 않고 보낼 수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그리고 다양한 방법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 했습니다.
이런 일을 계속해서 할 수 있었던 것은
여러 성도들이 최선으로 일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년에 해외로 이민을 간 이,
멀리 이사가며 교회를 떠나는 것이 싫다며 눈물을 흘리며 간 이들도 있습니다.
- 그런가 하면 이런 저런 이유로
기둥교회와 고신일목사가 싫어서 떠난 이들도 있습니다.
- 그렇지만 금년에 기둥교회에 등록하여, 혹은 재등록하여
한 식구가 되어 주신 많은 성도님들이 있습니다.
모두에게 감사 드립니다.
 
 
예수님만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제 저는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부족한 것 많고, 실수도 많고, 건강하지도 못한 저를 이해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 것처럼 계속 기도해 주시고 도와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제가 얼마나 부족한 사람인지
얼마나 모자람이 많은 목사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늘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금년에도 저 때문에 한 숨 짓고,
마음 아파하고 눈물 감춘 이들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신앙생활하면서
사람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받아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기둥교회에서 신앙 생활하는 것은 교회의 건물 때문이 아닙니다.
교회의 시설이나 행사, 프로그램 때문도 아닙니다.
더욱이 사람 때문에 기둥교회에서 신앙 생활하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여러분의 신앙생활의 중심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셔야 합니다.
히브리서 12장 2절 말씀대로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님"만 바라보아야 합니다.
사람을 바라보면 실망 밖에는 할 것이 없습니다.
 
 
변함 없이 사랑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변함 없이 사랑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감옥에 앉아서 에베소서를 다음과 같이 마무리지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 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 (엡6:24)
 
변함 없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변함 없는 신앙생활이어야 그 믿음이 진짜입니다.
조금만 이상하고, 자기의 생각과 다르면 변하는 사랑은 가짜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사랑도, 교회를 향한 사랑도,
목회자를 향한 사랑, 가족을 향한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변함 없이 사랑해야 진짜입니다.
 
 
이제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기억해 내는 현재도 좋은 것이어야 합니다.
예전에 나빴던 것 또 끄집어 내지 마십시오.
미래에 대한 예측도 좋은 것을 하시기 바랍니다.
자신을 향해, 자식을 향해, 기둥교회를 향해서,
이 나라와 이 민족을 향해, 이 세계를 향해서
"좋은 것"을 예측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실 줄로 믿고 긍정적인 예측을 해야 합니다.
 
우리 나라 금년에 참 재미 있는 일이 많았습니다.
대통령을 비롯하여 정치인들의 코미디도 대단했습니다.
[기둥 코미디 대상]이 있다면 대상은 죄송하지만 노○○씨 일 것입니다.
우리는 정치인들에게 큰 실망을 했습니다. 경제인들에게도 큰 실망을 했습니다.
지금 이 나라에 경제 때문에 어려움 당하면서 고통 당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이 나라가 싫다고 다 떠나가면 이 나라와 이 민족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기도하는 여러분이 더 좋은 미래를 예측하시기 바랍니다.
기도하면서 내년에는 더 잘하겠지 하는 기대감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금년에 너무 너무 웃겼으니까…  내년에는 웃기지 않고 잘 하겠지요.
잘 할 줄로 믿고, 잘 하기를 기대하고 기도해 주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말을 조심해야 합니다.
자신을 향해, 자식을 향해, 기둥교회를 향해,
이 나라와 이 민족을 향해, 이 세계를 향해… 부정적인 말을 내뱉지 마십시오.
이 나라, 이 민족에 소망이 있습니다.
기도하는 우리가 있기 때문에 소망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자녀들에게도 소망이 있습니다.
기도하는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여러분의 자녀는 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범사를 합력(合力)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맡기고
변함 없는 믿음의 사람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도 바울이 감옥에서 에베소 교회를 향해 빌었던 그 평안의 복이, 그 은혜가
여러분의 삶 속에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 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 지어다"하는
이 말씀이 여러분에게 임하는 복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 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 지어다"라고
사도 바울의 에베소 교회를 향한 복의 선언이
오늘 모인 기둥교회 모든 성도들에게 임할 줄 믿습니다.
하나님,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
교회를 사랑하는 것, 믿음 안에서 만난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것에
변함이 없도록 연약한 우리를 도와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땅에 살면서
우리의 작은 빛, 우리의 소금이 그 역할을 다함으로
이 세상을 밝게 비추고 썩어가는 것을 막아내는 저희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2003년 12월 28일 주일 낮 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