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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돌아갈 내 고향 (눅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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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갈 내 고향 (눅 2:1-14) 

성탄절에는 예수님의 탄생을 재현하는 성극들을 많이 하게 됩니다.
요셉이 물어 봅니다.
주인장 빈방이 있습니까?
없어요! 아! 지금 오면 어떡해요 꽉찼어요. 꽉!
그러니까 마리아가 배를 감싸고는 "아이고 배야 아이고 배야" 하면서 괴로워하는 장면에! 성극을 구경하던 아이가 소리를 칩니다.
요셉 아저씨! 요셉 아저씨
울산역 근처에 가면 모텔 많아요! 거기 가보세요! 하고 소리를 치는 바람에 엄숙해야 할 성탄 연극이 그만 뒤죽박죽이 되고 말았습니다.
왜 방이 없었을까요? 7절을 보십시다.
"맏아들을 낳아 강보로 싸서 구유에 뉘었으니 이는 사관에 있을 곳이 없음이러라" 하였음이라.

만약에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는 날 우리의 이름을 부르시면서 "네가 묵을 방이 없구나"하신다면 어떡할까요?
누구 말대로 울산역에 모텔이 많이 때문에 아주 걱정 없을까요?
인류학자들은 적어도 90억 이상 이상의 사람들이 이 지구에서 태어났다가 죽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많은 사람들이 도대체 어디로부터 왔다가 어디로 갔단 말입니까?
인생이란 무엇일까요?
여러분 인생이 무엇입니까?
수많은 철학자. 위대한 성인들이 이 문제의 답을 풀기 위해서 수련을 합니다. 도를 닦습니다. 수양을 합니다. 그러나 "인생이 무엇이냐?"라는 숙제만을 남겨 놓은 채 다 이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분명한 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인생이란 무엇입니까?
히 11:13절에서는 인생을 "나그네"라고 표현하였습니다.
그저 잠시 왔다가 우리도 90억 인구처럼 사라지게 될 존재라는 것입니다.
베드로도 사람을 가리켜 이렇게 말을 합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나그네 행인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아예! 우리를 "행인" "거리를 걸어 다니는 사람"에 불과하다고 칭하였습니다.
야곱은 이집트의 바로 왕 앞에 서서 자신을 소개합니다.
"나의 나그네길의 세월이 일 백 30년이니 나의 연세가 얼마 못되니 우리 조상의 나그네길의 세월에 미치지 못하나 험악한 세월을 보내었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자신 뿐 아니라 선조 모두가 다 나그네라는 것입니다"

그때 그 시절을 기억하십니까?
어떤 가수가 "인생은 나그네길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느냐?" 구름이 흘러가듯 떠 돌아가는 길에 정일랑 주지 말자. 미련일랑 두지 말자"라는 유행가를 불러서 요즘 비의 태양을 피하는 방법처럼 히트를 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그 시절 그 노래를 아시나요?
어떤 식당엘 보니까? 이런 문구가 있더군요
"모든 손님을 내 가족과 같이"
문구는 그럴 듯 하지만 그저 한끼 먹고 사라지고 또 가끔 들릴 수 있는 사람이 어찌 가족이 도리 수 있겠습니까?
인생은 나그네라면 이와 똑같은 것입니다.
잠시 왔다가는 행인처럼 나그네처럼 사는 것이 인생이라면 이 세상에 아무리 정주고 마음 주고 산다한들 정말 떠나야 할 이세상과 진정한 가족이 될 수 있을까요?

가족이란 생각을 공유하고 삶을 나누면서 영원히 떨레야 뗄 수 없는 관계가 가족이란 말입니다.
우리는 영원히 헤어짐이 없는 하나님 나라에서만 진정한 가족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왜 이 땅에 오셨습니까?
우리를 종이라 부르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를 부르시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가족으로 삼기 위해서 우리를 택하신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믿습니까?
이 믿음 있어야 하나님의 자녀로써의 권세 있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2003년 하나님의 가족이 되는 성탄절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억해야 합니다.
인생은 나그네요 걸어가는 행인이나 다시는 눈물이나 곡함이나 애통이 없는 하나님의 품으로 향하는 나그네의 길이라는 이 사실! 믿으시죠! 다같이 "나는 하나님의 가족이다"
저는 초등학교 5학년 때 영화 사업을 하시던 부친께서 경제적인 어려움을 당하게 되면서 고등학교 2학년 때에 형님들이 집을 사셨을 때까지 한 3-4년간 많은 고생을 하였습니다.
1년에 한번씩 집을 옮겨야만 했습니다.
조금 더 지나니까 6개월마다 옮겨다니고 뭐 애가 많다느니 막내가 어린데 뛰지 말아야 한다느니 주인집 아들과 싸운 뒤에 주인집 아주머니에게 무지하게 야단을 맞은 것까지는 참을 만 한데 형까지 합세해서 그것도 주인집 아들이 보는 가운데 저를 쥐어박더군요. 그 때 그 시절 집 없던 시절의 서러움을 아시나요?
가끔 옛날 어렸을 때 이사 다녔던 집들을 생각하곤 합니다. 어떤 때는 찾아가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이사하면 도배하고 못질하고 그림 붙이고 천장에 구멍난 것 신문지로 메우고 조그만 땅이 있으면 거기에다 씨는 심고 어느 핸가는 사루비아를 심었어요. 고거 꽃잎을 싹 뽑아서 입에다 넣고 쪽쪽쪽 빨면 고거 얼마나 단물이 그냥 쑥쑥 나오는지 그런데 심고는 이사가서 그걸 못 먹은게 얼마나 아쉬운지 이사간 후도 그 집을 찾아 간적이 있었습니다.
먹었냐구요? 어땠을 것 같아요?
못 먹었습니다.
마음 약해서 집에 못 들어 간 것 같습니다.
그 많이 살았던 집들을 기억조차 못하기도 합니다.
한송이의 채송화도 키가 컸던 해바라기도 한 그루 따오질 못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집! 머리에 이고 가실 수 있나요?
아니죠. 다 두고 가는 것이 인생입니다.
사람이 죽으면 "돌아가셨다"라고 합니다.
우리 인생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인생의 육은 흙으로 만드셨으니 육은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고 우리의 영혼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 옆에 달린 강도에게 오늘밤 네 영혼이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만일 우리에게 돌아갈 하나님의 나라가 없다면 우린 어떤 삶의 모습일까요?
"우리의 년수가 70이요 강건하면 80이라도 그 년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이요 신속히 가나니 우리가 날아가나이다"라고 하였습니다.

8절을 보세요
목자들에게 양이 있었어요. 목자에게 양이 있는데 무슨 걱정이 되겠어요.
그러나 9절에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크게 무서워했다" 하였습니다.
이게 무슨 의미입니까?
우리는 이 세상에서 많은 것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좋은 것들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우리를 무섭게 하고 두렵게 하는 요소들을 제거할 수 없단 말입니다. 오히려 가진 것이 많아 졌기에 더 두렵고 염려가 찾아 드는 것입니다.

다윗을 보세요.
솔로몬을 보세요!
왕건을 보세요!
모든 것을 다 가진 사람인데도 그들의 마지막말의 공통점이 뭔지 아십니까?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라고 하였습니다.
왜? 헛됐을까요? 다 두고 가야하니까 다두고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도 이래야 될까요? 아닙니다. 절대로 그럴 수 없습니다. 다 헛되다면 왜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셨겠습니까?
우리도 예수님처럼 하나님 아버지께로 가서 우리가 있어야 할 처소를 바라보며 의의 면류관을 바라보면서 인생의 길을 소망스럽게 담대하게 걸어가면서 성탄절을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다 두고 떠나는 것이 인생이라 해도 하나님의 나라를 바라보며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면 우린 절대로 헛된 길에서 헤매지 않을 것입니다.
성탄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영생의 면류관을 바라보면서 승리를 다짐하는 성탄절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마 2004년도 설날 대단할 겁니다.
중국이나 우리 나라의 설. 추석이 되면 고속도로마다 길마다 얼마나 차가 몰려드는지 보통 10시간 20시간 길에서 기다리면서도 고향을 찾으려는 효자, 효녀, 효부들이 많은 나라가 우리 나라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어렵게 왔지만 막상 고향에 머무는 시간은 대 여섯 시간에 불과하답니다.
그리곤 하는 말이 아 - 차 막히기 전에 아! 길 막히기 전에 가야지 그리곤 휙 - 떠나버립니다. 휙 -떠납니다.
여러분 아브라함이 왜 고향을 그렇게 쉽게 떠난지 아세요.
그곳에는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엄청난 재산과 부귀, 명예,가 보장된 곳이었는데도 하나님께서 "떠나라" 하시니 갈 바를 모르면서도 그냥 "떠났다" 하였습니다.
왜 그리도 쉽게 떠났냐구요?
모든 것이 다 휙 하고 떠나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돈도 휙 -. 명예도 휙 -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일점 일획 사라지지 않으며 영원하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소망의 성도들이여 하늘에 소망을 두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나에게 하신 약속이 믿어집니다. 하나님의 약속이 믿어져야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휙 사라지는 이 세상이었기에 겨우 33세만 사시다가 하나님의 나라로 가신 것입니다.
2003년 성탄절은 오늘로 휙 사라집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로 데려 가시려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은 오늘도 내일도 계속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면류관이 나의 소망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의 사명에 충성을 하면서 내가 있어야 할 하나님 나라의 처소를 가꾸어 가는 성탄절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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