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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 / 빌 3: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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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 3 : 5~14 
제목: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 

오늘은 송년주일입니다. 세월의 언덕에 서서 지난 한해를 돌아볼 때 아쉬움과 놀라운 일도 적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은혜에 대하여 감사할 따름입니다.

본문에서 바울사도는 지난날들을 회고하며, 앞으로를 전망하고 자기 간증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성서학자들은 이 내용을 바울의 인생관에 관한 간증이라고 합니다. 그는 베냐민 지파에서 출생하여 8일 만에 할례를 받고, 율법과 학문에 대한 지식과 지난날들의 훌륭했던 세월들을 생각하며 이를 배설물과 같이 여긴다고 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주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다는 생각과,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는 인생을 살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Ⅰ. “뒤에 있는 것을 잊어버리고”(13절)

인생은 흐르는 강물과 같고, 달리는 경주자와 같다고 하였습니다. 흐르는 강물이나 달리는 경주자는 뒤로 돌아서지 않습니다. 그들은 앞만 보고 가는 것입니다. 인생은 뒤엣것을 잊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인생이 무엇을 잊어야 할 것인가? 첫째는 과거의 금송아지를 잊어야 합니다. 과거의 금송아지를 잊으라고 한 것은 과거의 화려했던 시절이나, 높은 자리 대접받는 자리, 존경받는 자리에 있었던 생각을 모두 잊어버리라는 뜻입니다. 환언하면 목에 힘을 빼고, 언제나 처음 시작하는 사람처럼 살아야 한다는 교훈입니다. 군인 소장으로 있던 분이 퇴역하여 막노동하는 사람처럼 일하면서 크게 성공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는 과거의 금송아지를 잊었기에 지금의 금송아지를 잡은 것입니다. 다음으로는 나쁜 감정이나 오기를 잊어야 합니다. 사람이 과거에 분하고 억울했던 일들을 모두 다 기억하면 건강한 인생을 살수가 없습니다. 발전적인 사람은 지저분했던 감정과 인간관계를 말끔히 정리하고, 용서하고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사는 자입니다. 셋째는 나는 이제 늦었다는 생각을 잊어야 합니다. 그러나 인생이 과거를 잊지 말아야 할 것도 있습니다. 그것은 받은 사랑과 은혜를 잊지 말아야합니다. 그리하고서야 인생다운 삶이 가능합니다. 다음으로는 그리스도의 사랑 베풀기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인생은 언젠가 하나님 앞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튼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는 일생을 살기위해서는 과거의 그 화려했던 경험과 배경을 잊어버리라고 하였습니다.


Ⅱ. “푯대를 향하여”(14절)

바울은 뒤엣것을 잊어버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푯대를 향하는 것이 더욱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이 말의 원뜻은 ‘푯대를 똑바로 바라보고’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어떤 역경속에서도 시선을 그리스도에게만 고정시켜야 합니다. 인생관에는 사람에 따라 과거지향적인 인생관이 있습니다. 이는 화려했던 지난날들을 생각하기 때문에 현재의 모든 것에 흥미도 없고 만족도 없습니다. 이런 사람을 가리켜서 ‘인생의 맛이 간 사람’이라고 합니다. 또 하나는 현재 지향적인 인생관이 있습니다. 이는 지금의 하는 일에는 열심이지만 과거와 미래와의 연관성이 약합니다. 환언하면 역사의식이 없습니다. 역사의식은 전체를 통해 현재를 이해하고, 현재를 통해 전체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현재지향적인 인생은 뛰어도 왜 뛰는지, 어디로 가는 것인지, 어떻게 가야 하는지도 모르는 사람입니다. 어떤 사람이 비행기에 짐을 싣고 출발 시간을 기다리며 친구들과 놀이하며 이야기하다 그만 비행기 시간을 놓쳤습니다. 이는 지금이라고 하는 현재에는 열심이나 다음으로는 연결이 안 되는 것이 문제입니다.
세번째 인생관은 미래지향적인 인생관입니다. 천국을 바라보고 예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미래를 향해 힘차게 끊임없이 나가는 인생입니다. 이는 분명한 목표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기 때문에 지금의 고통과 역경을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바울사도는 이 같은 인생관이기에 ‘푯대를 향하여’ 라고 하였습니다.


Ⅲ.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14절)

바울의 인생을 조명하면 그가 바라보는 상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자기 자신의 구원을 위한 것입니다. 그는 “내가 선한 싸움을 다 싸우고 달려 갈 길을 마쳤으니 이제 후로는 의의 면류관을 주실 것이다”(딤후4:8)라고 하였습니다.
다른 하나는 이방인을 위한 사도로서의 책임을 의미합니다. 그는 이방인의 사도로 부름 받아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는 생명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이를 위하여 자세를 앞으로 기울이고 좇아간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의 삶은 좇아가는 삶입니다. 좇아가고 경주하는 사람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인생의 욕심을 버려야 합니다. 인생이 너무 많이, 너무 빨리, 너무 높이 뛸려고 하는 욕심을 버려야 성공적인 인생 경주에 승리할 수가 있습니다. 또 하나는 쉬지 말고 꾸준히 뛰어야 합니다. 가던 길을 쉬면 두 배로 떨어지는 법입니다. 신앙생활도 쉬어서는 안됩니다. 계속해서 뛰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로 경주자는 힘을 안배할 줄 알아야 합니다. 단거리를 뛰는 자가 처음부터 느리게 뛰어도 안 되고, 장거리 마라톤을 달리는 자가 처음부터 너무 빨리 뛰어 힘을 소진하여도 안됩니다. 왜냐하면 남은 긴 거리를 최선으로 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음에 뛸 수 없어 실패하게 마련입니다. 인생은 80년을 뛰는 장거리 선수와 같습니다. 그리스도께 붙들림을 받아 받을 상을 위하여 달리는 승리자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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