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신앙의 우등생, 인생의 우등생 / 신 28:1~14

  • 잡초 잡초
  • 366
  • 0

첨부 1


< 제 목 > 신앙의 우등생, 인생의 우등생
< 본 문 > 신28:1~14

다사다난했던 2003년이 지나가고 이제 2004년이 밝아왔습니다. 새해 첫 시간 하나님 앞에 모인 여러분과 가정 위에 주의 놀라운 은혜와 사랑이 충만하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 한번 여쭤보겠습니다. 새해 첫 시간 예배당이 이렇게 가득히 모이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늦은 밤에 TV나 보시든가 주무실 것이지 ... 예? 두 말할 필요가 없죠. 새해에 복을 받으려고 오셨죠? 그것도 복을 많~이 받으려고 오셨을 겁니다. 이런 소원을 갖는 것은 인지상정이고 아주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자비로우신 하나님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특히 예수 믿고 하나님 자녀 된 성도들에게 많은 복을 주고 싶어 하실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 오늘 우리 현실을 한번 돌아보십시오. 어떻습니까?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모습은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만 합니다.

매년 연말이 되면 (주간)교수신문에서 전국의 대학교수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정치, 경제, 문화, 사회 전반을 평가하는 사자성어(四字成語)를 조사하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가장 많은 교수들이 말한 사자성어가 ‘올해의 사자성어’가 되는 겁니다. 2001년에는 ‘오리무중’(五里霧中), 2002년에는 ‘이합집산’(離合集散)이었는데, 2003년에는 ‘우왕좌왕’(右往左往)이 선정되었습니다. 그 뒤를 이어 2, 3, 4, 5위를 차지한 것도 대충 비슷한 것들입니다. 점입가경, 이전투구, 지리멸렬, 아수라장 등 ... 어느 하나도 희망적인 게 없습니다. 2004년에는 어떤 사자성어가 선정될까요? 좋은 말이 선정되기를 바라지만 솔직히 걱정됩니다. 개인의 삶도 비슷합니다. 좋은 일만 생기는 분들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고된 일, 슬픈 일도 많고, 질병도, 사건과 사고도 많습니다. 경제 문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사업하는 분들도 어렵지만, 대학 나와도 취직하기 어렵고, 직장인들은 언제 잘릴지 몰라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말들이 유행하잖아요. 56도(56세까지 남아있으면 도둑), 45정(45세 정년)은 이제 옛날이야기가 되었고, 요즘에는 38선, 이태백이란 말이 등장했습니다. 다 아시죠? 38선은 ‘38세가 실제 정년’이란 말입니다. 그리고 이태백은 ‘이십대 태반이 백수’란 말입니다.

새해가 됐으니까 희망차야 되는데 걱정이 앞섭니다. 이렇게 힘든 세상에서 과연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어떻게 하면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을까? 우리 모두의 고민거리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다행히 봉독해 드린 본문 성경 신명기 28장이 우리에게 그 해답을 제시해 줍니다. 어떻게 하면 인생을 승리하고 행복한 인생이 될 수 있을지 그 비결을 가르쳐 주십니다. 한 마디로 표현하면, 무엇보다 먼저 신앙생활 잘 하라 이겁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신앙의 우등생’이 되라는 겁니다. 그러면 승리하는 인생,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겁니다. 말하자면 ‘신앙의 우등생’이 ‘인생의 우등생’이 된다는 말씀입니다. 한번 따라서 할까요? 신앙의 우등생이 인생의 우등생! 이것은 하나님이 세우신 철칙입니다. 그럴 수도 있고 안 그럴 수도 있는 게 아닙니다. 반드시 되는 겁니다! 이 원리를 꼭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새해에, 아니 일생토록 승리하시고 꼭 행복한 인생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1] 신앙의 우등생이 인생의 우등생이 될 수밖에 없는 이유

① 하나님이 복의 근원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복을 받기 원하면서도 복이 어디서 어떻게 오는지 모르고 삽니다. 그래서 엉뚱한 방법으로 복을 구합니다. 그러니까 복된 인생을 살지 못합니다.

아미 지금쯤 해돋이를 보러 동해로 떠나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저녁 내내 고속도로가 정체된다는 보도를 들었습니다. 새해 일출 보면 재수 좋다나 그래서 그 난리입니다. 동해 바다에 떠오르는 일출은 정말 장관입니다. 기분이야 정말 좋죠. 가슴이 울렁거리고 시원합니다. 그러나 떠오르는 해가 복을 주는 건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정초에 토정비결을 보고 운수가 좋다고 하면 복권을 산다고 합니다. 그러나 요행수를 바란다고 복이 저절로 굴러들어오는 게 아닙니다.

이보다 좀 나은 사람들은 새해에는 더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보리라 결심합니다. 그러나 인생 살다 보면 자기가 계획한 대로, 자기가 노력한 대로 척척 되는 게 아닙니다. 의외의 변수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래서 ‘자빠져도 코가 깨진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중요한 것은 복을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알고 인정해야 됩니다. 이게 복을 받는 첫 출발입니다. 우주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 그리고 오늘도 살아계셔서 우주만물과 인류 역사, 그리고 개개인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하나님만이 복의 근원자이십니다.

성경 보면 곳곳에 하나님이 인생 만사를 주관하시며 복을 주시는 유일한 분임을 강조합니다. 창1:28에서는 하나님이 인간을 창조하고 그들에게 복을 주셨다고 말씀합니다. 삼상2:6~7 보면 절대주권자 하나님에 대한 신앙 고백이 나옵니다. “여호와는 죽이기도 하시고 살리기도 하시며 음부에 내리게도 하시고 올리기도 하시는도다 여호와는 가난하게도 하시고 부하게도 하시며 낮추기도 하시고 높이기도 하시는도다” 대상29:11 보면 다윗도 그런 신앙 고백을 합니다. “여호와여 광대하심과 권능과 영광과 이김과 위엄이 다 주께 속하였사오니 천지에 있는 것이 다 주의 것이로소이다 여호와여 주권도 주께 속하였사오니 주는 높으사 만유의 머리심이니이다 부와 귀가 주께로 말미암고 또 주는 만유의 주재가 되사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모든 자를 크게 하심과 강하게 하심이 주의 손에 있나이다” 약1:17에도 보면 오직 모든 복이 하나님에게서 옴을 강조합니다.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서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

여러분, 이런 사실을 이 시간 다시 한번 재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복을 주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엉뚱하게 다른 데 가서 기웃거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복을 받으려면 오직 하나님 앞에 나와야 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② 하나님은 신앙이 좋은 사람을 기뻐하십니다.

복을 받으려면 하나님이 기뻐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어떤 사람을 기뻐하시겠습니까? 신앙이 좋은 사람입니다. 다른 조건 보지 않습니다! 삼상16: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 나의 보는 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무슨 말씀입니까? 마음 속의 신앙을 보신다는 겁니다.

요즘 외모를 중시하는 풍조가 있습니다. 그래서 젊은이들 가운데 ‘얼짱’이란 말이 유행하죠. 얼굴이 짱이다, 즉 얼굴이 잘 생긴 사람을 가리켜 하는 말입니다. 그런 말을 들으면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신짱’이 되라! 신짱은 신앙이 짱인 사람, 신앙이 좋은 사람을 가리킵니다. 신앙이 좋으면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그런 사람에게 복을 내려 주십니다. 삼상2:30 보면 이런 말씀이 나와 있습니다. “ ...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히 여기리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 좋은 사람을 하나님이 축복하시겠다는 약속입니다.

③ 신앙이 좋은 사람은 복 있는 사람이 됩니다.

이렇게 하나님을 경외하고 가까이하는 사람을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그리고 동행해 주십니다. 함께 해 주십니다. 다른 말로 표현하면 하나님과 친해집니다. 이게 성경에서 말하는 진짜 ‘복’입니다. 그래서 구약 히브리어로 ‘복’을 ‘아사르’라고 하는데, 그 뜻이 뭐냐 하면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이 좋은 사람은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시고 복 있는 사람이 됩니다. 시16:1 “ ... 주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 ” 시73:28 “ ...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 복의 근원자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게 곧 복이라는 겁니다. 그러므로 신앙이 좋은 사람은 복 있는 사람이 됩니다.

④ 복 있는 사람에게는 저절로 복이 따라붙습니다.

사람 자체가 복 있는 사람이 되면 복은 저절로 임하게 됩니다. 본문 2절 보면 복이 임하는 과정을 얼마나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 ...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 ... ” 복이 그 사람 위에 몰려오는 것으로 묘사합니다. 영어 성경 보면 ‘임하여’는 come upon(달려들다, 돌진하다, 엄습하다)으로, 그리고 ‘미치리니’는 accompany(동반하다, 따라다니다) 혹은 overtake(따라잡다, 따라붙다) 등으로 번역되어 있습니다. 복을 피할 이유도 없지만 피해도 복이 몰려오고 따라붙을 정도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복 있는 사람 되는 게 중요합니다. 복을 하나하나 따라다니면 얼마나 피곤합니까? 또 그런다고 따라 잡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복 있는 사람이 되면 복이 그냥 따라온다는 겁니다. 자석의 원리와 같습니다. 자석에 자력이 강하면 가만히 놓아두어도 쇠붙이가 와서 척척 달라붙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축복의 자력을 키우면 됩니다. 그게 곧 신앙입니다. 혹은 나무와 열매의 원리와도 같습니다. 나무 종류가 정해지면 그대로 열매가 열립니다.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열리고, 감나무에서 감이 열립니다. 그렇다면 복은 어디에 열립니까? 복 나무! 해피 트리! 신앙이 좋아지면 복 있는 사람이 됩니다. 그러면 그 사람에게는 복의 열매가 주렁 주렁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 시1:1~3 “복 있는 사람은 ... 저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시절을 좇아 과실을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 행사가 다 형통하리로다”

본문 2절을 보십시오. “이 모든 복이 ... ” 여기서 말하는 ‘모든 복’이 1절(하), 3절~13절(하) 등에 나와 있습니다. 3절은 언제 어디서나 시공을 초월해서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이 도우시는 복입니다. 4절은 자녀의 축복과 물질의 축복입니다. 5절은 식생활의 축복과 건강의 축복입니다. 6절은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섭리의 축복입니다. 7절은 보호와 안전, 그리고 승리의 축복을 가리킵니다. 일곱 길로 도망한다고 했는데 7은 완전수로 완전한 승리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8절은 형통의 복입니다. 10절은 민족적인 축복으로 세계에서 뛰어난 민족이 되게 해 주신다는 겁니다. 12절에서는 하늘 창고를 열고 복을 주신다고 했고, 13절에서는 머리가 되어 사람들에게 무시당하지 않고 존경받는 명예의 복을 가리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종합선물세트’입니다. 종합선물세트에 모든 게 골고루 다 있는 것처럼 인생에 필요한 모든 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 언급되지 않은 중요한 복이 또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신령한 복입니다. 본문에서 언급하는 것들은 주로 물질적, 외면적, 현세적 복입니다. 그런데 그 외에 영적이고 내면적이고 내세적인 복이 있습니다. 곧 신령한 복입니다. 엡1:3 “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으로 우리에게 복 주시되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 ... ” 죄 사함, 신령한 기쁨과 평안, 영생, 천국의 축복 등 이런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의 심령 속에 부어주시는 신령한 복입니다.

우리가 신령한 복을 얻으면 혹시 외적으로 환경적으로 시원치 않아도 괜찮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라도 승리하고 복을 누리게 됩니다. 그래서 신약 성경에서는 ‘복’이란 말이 헬라어로 ‘마카리오스’(μακαριοσ)인데 여러 가지 뜻이 있습니다. 그 가운데 고대 역사가 헤로도투스의 해석이 흥미롭습니다. 사막의 오아시스라고 표현했습니다. 사막 같은 인생이라도 오아시스 같은 신령한 기쁨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이렇게만 되면 얼마나 신바람 나겠습니까? 정말 복에 겨워 늘 찬송하고 기뻐하며 살지 않겠습니까? 간혹 세상의 어려움이 와도 넉넉하게 이길 수 있지 않겠습니까? 아무쪼록 성도 여러분, 이런 복을 다 받으시기 바랍니다.

[2] 신앙의 우등생이 되는 비결 : 신앙의 기본에 충실하기

그러므로 우리는 무엇보다 ‘신앙의 우등생’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과연 어떻게 해야 신앙의 우등생이 될 수 있을까요? 본문은 아주 기본적인 것을 언급합니다. 사실 우등생이 별 거 아닙니다. 기본이 충실하면 우등생이 됩니다. 기초가 튼튼하면 우등생 됩니다. 기초가 튼튼하면 우승할 수 있는 겁니다.

본문 1절(상).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삼가 듣고 내가 오늘날 네게 명하는 그 모든 명령을 지켜 행하면 ...” 2절(상).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 ”

① 말씀을 잘 들으십시오.

말씀을 듣는 것 자체가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겁니다. 주의를 기울이시고 ... 기도로 준비하시고 ... 아무리 바빠도 예배 빼먹지 마십시오. 그리고 개인적이든 교회에 모여서든지 성경을 매일 읽고, 묵상하십시오. 말씀 읽지 않고서는 아예 복을 받을 생각도 하지 마십시오.

② 듣고 깨달은 대로 순종하십시오.

말씀을 듣고 실천함이 없이 그냥 지나가면 바리새인이 됩니다. 실천해야 됩니다. 약1:23~25 “누구든지 도를 듣고 행하지 아니하면 그는 거울로 자기의 생긴 얼굴을 보는 사람과 같으니 제 자신을 보고 가서 그 모양이 어떠한 것을 곧 잊어버리거니와 자유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행하는 자니 이 사람이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실천하는 자에게 복이 주어진다는 말씀입니다.

만일 말씀을 읽지 않거나 읽고도 순종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저주의 경고가 있습니다. 15절~68절에 저주에 관한 경고의 말씀이 나와 있습니다. 축복의 말씀에 비해 거의 4배 가까운 분량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심정을 헤아려 볼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우리 중에 복을 받지 못할 사람이 있을까봐 하나님이 오히려 염려되시는 겁니다. 그래서 여러 번 말씀하십니다. 자녀가 잘못될세라 부모가 자꾸 잔소리하는 것처럼 하나님도 안타까운 마음에 자꾸 말씀하시는 겁니다. 비유하자면 ‘하나님의 잔소리’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그 마음을 잘 헤아려 열심히 말씀을 듣고 깨달은 그대로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③ 복을 잘 관리하십시오.

하나님이 복을 주시면 우선 잘 누리면 됩니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즐기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런데 나 혼자 누리고 즐기는 데서 그치면 곤란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을 복의 저수지 혹은 복의 창고로 부르신 게 아닙니다. 복의 통로로 불렀습니다.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하신 말씀을 보십시오. 창12:2~3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 하신지라” 아브라함이 복의 통로라는 겁니다.

본문에도 보면 그런 내용을 엿볼 수 있는 구절들이 있습니다. 9절 보면 이스라엘에게 ‘성민을 삼으실 것 ...’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12절에는 이스라엘이 많은 민족에게 꾸어줄 것을 암시합니다. 이스라엘의 실패 원인이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은 거룩한 선민으로 삼은 것은 그들만 축복하시려고 그런 게 아닙니다. 그들에게 복을 주시면 그들이 ‘복의 통로’가 되어 모든 족속에게 복을 전달해줘야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왜곡된 선민의식으로 주신 복을 감당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저주를 받는 신세가 되고 말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주신 복을 잘 관리하는 사람, 즉 복을 나눌 줄 아는 사람에게 더 많은 복을 주십니다. 눅6:38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 너희의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도 헤아림을 도로 받을 것이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복음을 전하고 사랑을 전해야 됩니다. 이것이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사명입니다. 벧전2:9 보면 그리스도인들은 제사장의 사명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제사장은 하나님과 인간을 연결해 주는 자들입니다. 즉 복음 전파의 사명을 받은 자들입니다. 마28:19~20에서는 예수님이 부활 승천하시면서 모든 족속에게 복음을 전할 것을 명령하십니다. 이 말씀은 모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함께 받은 명령입니다.

여러분, 기억하십시오. 축복은 특권이면서 동시에 부담이요 책임입니다. 빌1:29을 음미해 보십시오.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심이라” 이 말씀대로 우리는 먼저 복을 받은 사람으로 그 복을 나누는 사명을 감당해야 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십니다. 그리고 더 풍성한 복을 내려 주십니다.

미국의 ‘백화점 왕’으로 불리는 워너메이커 이야기입니다. 그는 최초로 정찰제와 환불제를 실시한 사람입니다.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지 않고 고객을 섬기는 정신이 있었던 것입니다. ‘소비자는 왕’이란 말도 그가 한 말이라고 합니다. 섬기는 사람을 실천했단 그에게 하나님께서 풍성한 복을 주셨습니다.

성도 여러분! 정말 새해에는 신앙의 우등생 되십시다. 히브리서 11장을 보면 신앙의 우등생 명단이 나와 있습니다. 아벨, 에녹, 노아, 아브라함, 사라, 이삭, 야곱, 요셉, 모세, ... 그 외에 기록되지 않은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명단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픈 되어 있습니다. 얼마든지 덧붙일 수 있습니다. 다니엘, 에스더, ... 그리고 역사 상 훌륭한 그리스도인들, ... 심지어 저와 여러분의 이름도 적어 넣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신앙의 기본에 충실하면 얼마든지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미국의 16대 대통령도 신앙의 우등생이었습니다. 그는 어린 시절 너무 가난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로부터 신앙을 물려받았습니다. 어린 시절 그의 어머니가 운명하면서 작은 성경 한 권 물려주었습니다. 그것이 그 인생 최대의 자산이 된 겁니다. 그에게 엄청난 시련들이 많았지만 신앙의 원칙들을 지켰을 때 신앙의 우등생, 그리고 인생의 우등생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가 평소에 신앙생활의 십계명으로 지키던 내용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1. 나는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며 예배 생활에 힘쓸 것이다. 2. 나는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묵상하고 그 말씀을 실천할 것이다. 3. 나는 도움을 베풀어주시는 하나님 아버지께 날마다 겸손히 기도할 것이다. 4. 나는 나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순종할 것이다. 5. 나는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할 것이다. 6. 나는 연약하지만 하나님의 도우심을 의지할 것이다. 7. 나는 하나님만을 높여 드리고 그분께만 영광을 올려 드릴 것이다. 8. 나는 하나님 안에서 우리 모두는 자유하며 평등하다고 믿는다. 9. 나는 형제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실천할 것이다. 10. 나는 이 땅 위에 하나님의 진리와 공의가 실현되도록 기도할 것이다.” 여러분, 어떻습니까? 우리도 할 만한 내용들 아닙니까?

성도 여러분! 새해를 맞이하면서 우리 앞에 산적한 문제들이 다 해결되기를 바랍니까?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나에게 당면한 문제들이 문제가 아닙니다. 나 자신이 문제요, 내 신앙이 문제입니다. 흔히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게 있습니다. 환경 조건이 좋아지면 모든 게 행복해질 줄 압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환경 조건 좋아도 망하는 수가 있습니다. 물론 환경 조건이 나쁜 가운데 망하는 일도 많습니다. 그러니까 환경 조건이 좋든 나쁘든 하나님이 복 주셔야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환경만 탓하지 말고, 무엇보다 먼저 신앙의 우등생 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인정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늘 함께 해 주실 겁니다. 그래서 복 있는 사람이 됩시다. 복 나무(Happy Tree)가 되는 겁니다. 그러면 모든 복이 여러분에게 따라붙게 될 겁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은 성적 順이 아닙니다. 재산 順도 아닙니다. 미모 順도 아닙니다. 재능 順도 아닙니다. 오직 신앙 順입니다. 신앙의 우등생이 인생의 우등생이 됩니다. 아무쪼록 새해에는 신앙을 최우선 순위로 살아가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복 주시고 복 주시는 축복의 역사가 있기를 바랍니다. 고난이 와도 오히려 변하여 역전의 승리, 역전의 축복, 역전의 영광이 있게 될 줄로 믿습니다. 그래서 인생에서 우등생이 되는 한 해, 아니 일생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