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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왕 같은 제사장 (벧전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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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왕 같은 제사장
본문: 벧전 2:9

서론]

우리의 삶 속에서 항상 잊지 말아야 할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우리가 누구인가?” 하는 것입니다.  즉 자기 자신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하고 살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실수하거나 교만해집니다. 

우리가 누구입니까?  우리가 어떤 사람입니까?  가만히 자기 자신을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한번 자신에게 물어봐 주세요.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사람인가?”  이 질문에 대해 “내 이름은 박흥석이고, 대한민국의 국민이다”라고 대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것은 우리의 겉 모습이고, 그 모습 안에 웅크리고 있는 내 자신을 한번 생각해 봐야 합니다. 

저는 자신을 보면서 항상 말합니다.  “나는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고, 나는 연약한 사람입니다. 나는 부족한 사람입니다” 라고 합니다. 사실, 저가 제 자신을 볼 때에 자랑할 것이 하나도 없는, 그저 평범한 사람이고, 하나님 앞에서는 죄인이고, 연약하여 항상 무너지는 사람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니, 베드로는 당시 성도들을 향하여 “너희는 택한 민족,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하나님의 소유”라고 합니다.  이 말씀은 대단히 놀라운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이 말씀이 선포되던 그때를 한번 생각해 보면, 당시 예수 믿는 사람들은 핍박의 대상이었고, 멸시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래서 동굴 속에서, 지하 공동묘지에서 살고, 황량한 들판에서나 사람 없는 곳에서 고통을 당하며 살았습니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이었습니까?  위로였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저들을 위로합니다.  무엇으로 위로합니까?  “너희들은 이렇게 고생하지만, 사실로 보면 위대한 존재, 위대한 사람이다”라고 했습니다.  즉 “너희들은 하나님의 택한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라고 말함으로 저들에게 새로운 신분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에게 주어진 새로운 신분은 너무나 엄청난 신분입니다. 너무나 놀라운 신분입니다.  너무나 큰 복입니다. 

그러면, 이 선포가 옛날 사람들에게만 적용되는 말인가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선포는 놀랍게도 모든 믿는 자에게 선포된 말씀임을 알게 됩니다.  즉 “나”도 “하나님의 택한 민족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이며,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입니다.  얼마나 고귀한 존재입니까!  저는 제 자신을 향해 “더러운 죄인이고, 연약한 존재”라고 했는데, 하나님은 그것이 아니라, <택한 민족이고, 왕 같은 제사장이며, 거룩한 나라의 백성이고, 하나님의 소유>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물어 봅니다.  “내가 어째서 이런 고귀한 칭호를 받을 수 있느냐?  내가 언제 이렇게 하나님의 민족, 백성, 왕 같은 제사장이 되었느냐?”  생각해 보니, 내가 뭐 잘한 것이 없습니다.  내가 올바른 일을 한 것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나를 그렇게 높여 주십니다.  이것이 하나님 은혜로 되어진 것임을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내 자신을 생각하고, 하나님 은혜를 생각할 때 얼마나 황공한지 모릅니다.

그런데, 여기에 나타난 4가지 칭호를 가만히 생각해 보면, <왕 같은 제사장>이 가장 눈에 뜨입니다.  왜냐하면, 제사장은 하나님의 민족이나, 백성이나, 하나님의 소유 보다 한 단계 더 높은 직분이기 때문입니다.

옛날 이스라엘 백성은 이 세상 모든 백성 중에서 이스라엘은 “제사장적 나라”입니다.  이스라엘 백성 안에서도 레위 지파가 더 거룩하여 “제사장적 지파”가 되고, 레위 지파 중에서는 아론의 자손이 “제사장 가족”이 되고 , 아론의 자손 중에서는 한 사람이 “대제사장”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면, 새로운 이스라엘 백성인 <예수 믿는 사람들>이 세계 여러 민족 중에서 <제사장적 백성>이 된 것을 의미합니다. 

어쨌든 우리 성도들은 비천한 신분의 사람들이었는데, 하나님 은혜로 고귀한 신분이 되었습니다.  즉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그러면, 이제 제사장의 일을 잘 이루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과거야 어떻든 이제 새로운 신분이 주어졌으므로 새 직분에 충성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제사장의 일이 무엇입니까?  제사장의 일을 알기 위해서는 구약으로 돌아가서 살펴야 합니다. 


[1] 제사장직의 기초는 성결

제사장이 할 일 중의 가장 기초는 聖潔입니다.  淨潔한 생활을 말합니다.  그래서 “나는 제사장이다” 라고 하면서 옛날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면 안됩니다.  이제는 새로운 신분을 가졌으므로 그 신분에 합당한 모습을 가져야 합니다.  그것은 성결입니다. 제사장은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흠이 없어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 앞에서도 성결 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구약의 선지서를 읽어 보면, 이스라엘 백성이 망하게 되는 원인이 있는데, 그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제사장들이 타락한 것에 있습니다.  그 시대를 지켜야 할 제사장, 시대의 마지막 보루인 제사장이 타락해 버리니, 백성들이야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진노가 임한 것입니다.

여러분, 성도는 이 시대의 제사장입니다.  이 나라와 민족의 제사장입니다.  불행하게 도 도덕적으로 몰락하는 이 시대의 마지막 보루입니다.  이 시대는 타락한 시대입니다.  사회의 모든 지도자들이 썩어져 가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이 세대를 지켜주는 마지막 보루가 곧 제사장입니다.  만약 제사장인 우리가 타락해 버렸다면, 그 사회는 소망이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날마다 자신을 성결하고 깨끗하게 살기를 힘써야 합니다.  어떻게 우리가 깨끗하게 살 수 있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날마다 회개하고 죄악의 쇠사슬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리고 성령의 도움을 받아 깨끗한 생활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이런 우리를 가리켜 “빛과 소금”이라고 했습니다.  빛은 자신이 깨끗하지 못하면 세상을 밝히지 못합니다.  소금도 깨끗하지 못하면 부패방지를 하지 못합니다.  성도가 깨끗하지 못하고, 세상 사람과 똑같이 썩어 버린다면, 그 사회는 소망이 없습니다.  아무리 교육을 잘 시켜도, 아무리 문명이 발달해도 썩어져 가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 성도가 이 사회와 민족, 이 시대에 제사장으로써 성결하게 될 때에 이 사회는 부패가 사라질 수 있을 것입니다. 


[2] 주된 일은 제사

제사장은 이제 제사장으로서의 할 일을 해야 합니다.  그 일 중에 가장 큰 일이 제사를 주관하는 일입니다.  제사는 나라와 민족을 정결하게 하는 예식입니다.  동시에 제사는 백성들과 하나님을 연결시키는 일입니다.  죄지은 사람이 죄를 고백하면서 제사를 지내는 것은 하나님 관계를 회복시키는 일입니다. 이 일의 중심에 제사장이 서 있습니다. 

다시 말해 성도는 이 시대의 제사장, 이 민족의 제사장으로서 민족을 대표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나라와 민족의 죄악을 중보하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며, 이 나라와 민족이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하고 개선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祭祀 드리는 일은 仲保 하는 일입니다.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를 중간에서 붙여주는 일입니다.  이 일이 쉽지 않습니다.  여기에 땀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피가 필요합니다.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은 자신의 피를 흘려 하나님과 사람 관계를 회복시켜 주었습니다.  회복의 길을 열어 놓았습니다.  이 길을 지켜나가고, 더 확장시키는 일이 바로 오늘날 제사장인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제사장입니다.  제사장의 일은 이 나라와 민족을 중보하며, 민족을 대신하여 하나님 앞에 나가는 일입니다. 그래서 나라와 민족을 위해 중보 기도해야 합니다.  나라와 민족의 장래를 보면서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고, 나라와 민족을 위해 제사해야 합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헌신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제사장이란 직분은 이렇게 어려운 직분입니다.  그러나 이 직분은 고귀한 직분이며, 이 직분은 대단히 중요한 직분입니다.  이 직분에 충성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사람이고, 더 큰 은혜를 받는 사람입니다. 


[3] 축복하는 일

민수기 6:23-27에 보면, 모세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데,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로 네게 비취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고 했습니다.  즉 제사장이  백성들을 축복하게 하고, 그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복하면 하나님이 축복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사장의 아주 중요한 직책중의 하나가 축복하는 것입니다.  제사장이 축복하면, 하나님이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래서 만약 제사장이 축복을 잘 하지 못해서 백성들이 복을 받지 못하고, 고생한다면 누구 책임입니까? 제사장의 책임입니다. 

제사장이 축복하는 것은 백성들에게 복의 근원이 되고, 또한 엄청난 격려가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성도는 이 시대와 이 민족의 제사장임을 분명히 하고,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밤낮없이 기도하고, 축복해야 할 것입니다.  나라와 민족을 향해 축복 할 뿐만 아니라, 이웃을 위해, 힘들고 고달픈 자를 위해 축복해야 합니다.  이 축복으로 하나님의 복이 내려질 때, 제사장은 보람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축복하세요. 성도들을 만날 때마다 축복하세요.  이웃을 만날 때마다 축복하세요.  우리의 일입니다.

[4] 그 외의 일들 
그 외에도 제사장은 백성을 가르쳐야 합니다.  또한 백성들 사이에 문제가 발생하면 그 문제를 해결해 주어야 하고, 재판을 해야 하기도 합니다.  또한 부정한 사람이 이제 정결하게 되었음을 확인도 해 주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성전을 유지하고 보수하고, 성전의 불이 끄지지 않도록 잘 지켜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제사장은 백성보다 더 많이 배워야 하고 알아야 하고 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백성을 재판하기 위해서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부지런해야 합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우리는 제사장입니다.  이것을 분명히 합시다. 
그리고 제사장으로서 우리의 할 일을 분명히 합시다. 
하나님이 우리를 제사장으로 만드신 것을 은혜로 생각하면서 열심히 제사장의 일을 분명하게 수행할 때에 우리 가정이 복을 받고, 우리 교회가 복을 받고, 우리 사회가 복을 받아 안정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자신을 하나님이 세우신 이 시대의 제사장임을 자각하고, 이 일에 충성하는 여러분에게 함께 하시고, 그 은혜가 넘치게 될 것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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