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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바나바와 바울의 만남 / 행 9:2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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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바나바와 바울의 만남
본문: 행9:26-27


우리는 교회생활을 하면서 전도되어지는 많은 새신자들을 만나고 있으나 막상 그들에게 관심을 갖고 사랑하고 돌보는 일에는 소홀한 것 같습니다.
그들에게 우리가 먼저 다가가서 말을 걸어주기도 하고, 복음을 전하기도 하면서 같은 교회의 교인으로 융화시키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오히려 본체만체하며 기존 신자들끼리만 이야기하고 친하게 지내온 것은 아니었는지 자신의 모습들을 한번 뒤돌아 보셨으면 합니다.

오늘은 우리의 이런 모습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예수님의 제자들과 이를 극복하고 이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을 하는 바나바의 모습을 통하여 우리가 새신자들에게, 그리고 내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대하여야 하는지에 대해 말씀을 나눠보고, 그러지 못한 점이 있다면 자신의 모습을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 본문은 바울이 예수의 도를 좇는 자들을 잡아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오려고 다메섹으로 가는 길에 예수를 만나고, 오히려 다메섹에서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며, 그리스도라 전도한 이후, 자신을 죽이려 하는 유대인들을 피해 예루살렘으로 도주하여 예수님의 제자들을 사귀고자 했을 때, 모두 그의 제자 됨을 믿지 아니하고 두려워하나 바나바가 데리고 바울을 사도들에게 소개하고 그가 예수를 보고, 증거하던 일을 증거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 배경입니다.

그런데 만약 바나바가 없었더라면 신약성경의 대부분의 책을 쓴 바울과 같은 위인이 존재할 수 있었을까요? 그러기에 바나바는 예수님의 길을 예비한 세례요한이나 모세의 오른팔 역할을 하였던 아론과 같이 그 명성이나 역할이 조연의 위치에 있었으나 그가 없었다면 그 위대한 주연의 존재가 의심될 수 밖에 없었던 아주 중요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한평생 주를 위해 살아가지만 우리의 이름이 세상에 알려지지 않을 수도 있고, 우리의 공적이 드러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주님께서 각자에게 주신 사명을 좇아 살아가는 것이고, 그러기에 바울과 같이 위대한 인물로서 남겨지지는 않는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인정하실 것이고, 궁극적으로는 천국에서 우리의 상급이 더 많이 쌓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들을 돕는 중요한 일을 하게 됩니다.

그럼 어떻게 하여 바나바는 이러한 중요한 인물이 될 수가 있었을까요?

첫째, 바나바는 권위자였기 때문입니다.
바나바는 행4:36-37에 처음 소개가 되는데, 그는 구브로에서 난 레위족인으로서, 이름은 요셉이고, 사도들이 바나바라는 별명을 지어준 사람입니다. 여기서 바나바란 권위자라는 뜻인데, 권위라는 뜻은 권위주의 할 때의 권위가 아니라 ‘권면하고 위로’한다는 뜻의 권위입니다. 즉 평상시에 얼마나 사람들을 권면(격려)하고 위로해 주었으면 그런 별명이 붙었겠습니까? 그는 아마도 그리스도의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며 살고자 이렇게 했으리라 봅니다.
이는 또한 바나바가 평생을 사명으로 알고 살았던 자신의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생활신조가 아니었나 생각해봅니다. 우리는 사명이라 하면 거창한 무슨 일을 생각하기 쉬운데, 사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이러한 사명이 오히려 더 값어치 있고, 귀한 사명이라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평생을 사람을 바라보지 않고 주님을 생각하고 바라보아야만 이러한 권위의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 바울의 가장 주된 사명이 무엇이었습니까? 바로 복음 전하는 일 아닙니까? 그런데 이 사명이 바나바가 바울에 대한 권위의 사명을 감당함으로 더 힘을 얻고 더 빛을 발하게 된 것임을 아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도 바라기는 이러한 작은 사명이라 여겨지는 것을 귀하고 값진 것으로 알고, 충성하셔서 하나님께 인정받고 날마다 우리의 사명을 놓치지 않고 살아가시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둘째, 바나바는 자신의 소유를 팔아 교회에 바친 자이기 때문입니다.
행 4:37에 보면 나오고 있습니다. 당시 최초의 교회인 예루살렘 교회에서 신자들이 성령충만을 받고 공동생활을 하며 한마음과 한뜻으로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제 재물을 조금이라도 제 것이라 하는 이가 없이 나누고 있을 때 바나바도 함께 동참하여 자신의 밭을 팔아 사도들의 발 앞에 바치는 장면이 나옵니다.
여기에서 바나바는 심적으로도 그리스도를 따를 뿐만 아니라 육적으로도 그리스도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행동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믿음생활 하면서 말로는 그리고 어떠한 범위 안에서는 믿음을 보이지만 더 어렵고, 자신을 포기하는 행함을 요구하는 믿음의 순간에서는 주저하기가 일쑤입니다.
바나바는 이와 반대로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마음도 주고, 물질도 모두 바치는 그야말로 온전한 믿음을 보이고 있습니다. 만약에 바나바가 물질만 바쳤으면 그냥 인간적인 충동이나 즉흥적인 행위에서 그랬다고도 할 수 있을지 모르나 바나바는 먼저 권위자로서의 삶을 살다가 이러한 행동을 보였기에 그는 자신의 믿음을 행함으로 보이는 온전한 믿음의 사람인 것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도 주를 위해 자신의 소중한 것까지 버리는 믿음을 소유하셔서 주님께 온전한 믿음을 보이시고 죽어가는 영혼들을 살리는데 쓰임 받으시기 바랍니다.

셋째, 착하고,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행11:24에 보면 이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여기서 먼저 착하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다음 성령과 믿음이 충만하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의 인격이 먼저 바로서야 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성령이 충만하고 믿음이 좋아도 우리가 착하지 않다면 금방 우리의 믿음은 떨어지기가 쉽고, 우리가 부정직하거나 인격적이지 못한 삶을 살아간다면 성령님께서 지속적으로 내주하실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씨 뿌리는 비유를 통하여 우리의 마음 밭에 대해 언급하고 계신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착하다고 성령과 믿음이 저절로 충만해지는 것은 또한 아닙니다. 성령과 믿음은 자신이 사모하고 갈급해할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즉, 바나바는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를 사모하는 마음을 통하여 이러한 삶을 지속해 나갔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삶을 살 때 24절 후반부에 나오는 것과 같이 큰 무리가 주께 더하게 되는 것입니다. 바나바가 먼저 성령충만, 믿음충만한 상태에서 복음을 전하고 권위하니까 이를 본 무리들이 저절로 주께 더하게 되는 역사를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해야 할 전도의 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가 먼저 하나님의 임재를 맛보고 성령이 충만하기만 하면 그 다음은 오히려 주님께서 전도의 열매를 맺게 하신다는 겁니다.
여러분도 올 한해 이와 같은 예배, 말씀, 기도의 성공자가 되셔서 여러분의 영혼도 살아나고 전도의 많은 열매도 맺는 한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와 같이 바나바가 지금으로 말하면 새신자나 사람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에게 친절히 대하고, 그를 위로해 주었을 때 어떠한 결과가 일어났는지 살펴볼까요?
9장 28-29절에 보면 바울은
먼저, 제자들과 함께 있게 됩니다.
이는 전에는 꺼려하던 사람들이 바울을 자신과 동일한 사람으로 받아들였다는 것입니다. 놀라운 변화가 아닙니까? 바나바가 없었던들 이러한 변화가 가능했을까요?

둘째, 예루살렘에 출입하여 담대히 복음을 전합니다.(29절)
바울이 복음을 전하다 29절에 보면 헬라파 유대인들이 자신을 죽이려하여 형제들이 가이사랴로 내려보내는 장면이 나옵니다. 당시 예루살렘에는 예수의 도를 전하는 것을 반대하는 무리들이 많아 이렇듯 위험한 곳인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목숨을 아까와 하지 않고 담대히 나아가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26절에 보면 바울은 예루살렘에 가서 제일 먼저 제자들을 사귀고자 하였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아마도 복음 전하는 일에 자신보다 선배격인 제자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야 더 쉽고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으리라 생각해서 그랬던 것이라고 본다면, 이 또한 바나바의 권위가 없었더라면 많은 지장을 초래했을 부분인 것입니다.

셋째, 이스라엘 전 지역에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가고 믿는 자의 수가 더 많아집니다.(31절)
궁극적으로 국가 전역에 걸쳐 복음이 전파되고 교회가 평안히 서가고, 믿는 자의 수가 늘어나는 현상으로 발전됩니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바나바는 그냥 자신에게 주어진 작은 사명을 충실히 감당했을 뿐인데, 그 되어진 결과는 어마어마함을 볼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과정에 충실하면 그 다음 결과는 주님께서 책임지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상에서와 같이 우리는 바나바의 삶을 본받아 성령충만하여 작은 사명에 충성함으로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내가 큰 것으로 네게 맡기겠노라”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되새기면서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에 최선을 다하시는 여러분들이 되시기 바라겠고요, 무엇보다 새신자나 내가 좋아하지 않는 자들에게 더욱 이와 같은 권위의 삶을 사셔서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 교회가 부흥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우리도 하나님께서 큰 것으로 갚아주시는 자들이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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