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참 지혜로운 사람 (고전 13:1-8)

  • 잡초 잡초
  • 279
  • 0

첨부 1



참 지혜로운 사람 (고전 13:1-8)

고린도전서 13장은 12장과 14장 사이에서 삶의 표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12장 끝에서는 “더욱 큰 은사를 사모하라”(고전12:31)고 했습니다. 14절 첫 절에서는 ꡒ신령한 것을 사모하라ꡓ고 합니다. 그 사이에 13장의 내용을 끼워 놓았습니다. 사랑은 ꡒ은사를 사용하는 제일 좋은 길ꡓ이며 방법인 것입니다(고전12:31). 성도의 사모하는 것도 사랑을 따라 구하는 것이어야 합니다(고전14:1). 우리는 모두가 부족하고 연약합니다. 그래서 서로 서로 돌보고 채워줘야 합니다. 그런데 은사가 그렇게 유익하게 사용하기 위하여서는 결코 사랑이 없으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시편 23편과 고린도전서 13장을 다 좋아하실 것입니다.

사람들은 사랑이 왜 중요한가를 알고 있습니다. 사랑이 없으면 영광스러운 은사도 아무것도 아닙니다. 예언, 방언, 큰 믿음, 구제 이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사랑으로 행해지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사랑은 행할 때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때 사랑은 위대한 힘을 발휘합니다. 사랑은 누구에게나 인정받는 일입니다. 사도바울은 사랑은 오래 참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겸손하라고 했습니다. 이것은 세상 사람들의 처세술과는 안 맞는 일입니다. 이 세상은 항상 비굴하게 사는 것을 싫어합니다. 세월이 가면 우리는 거칠고 모나게 산 것이 후회하게 될 겁니다. 복음은 언제나 양보하고 손해보는 것입니다. 물론 불신자들은 우리를 멍청한 사람이라고 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사는 것이 지혜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모두 사랑에 빚진 자입니다. 이를 갚는 길은 남을 사랑하는 길뿐입니다. 사람들은 다 사랑 받기를 원합니다. 그러면서도 남을 사랑하는 것에는 너무 인색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요3:16). 가장 귀한 아들을 우리들을 위해 죽이셨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무엇이 아까워 주님께 드릴 수 없겠습니까? 하나님의 선한 뜻대로 사랑하며 삽시다.




사랑은 공격을 받거나 괴롭힘을 당해도 보복하지 않습니다. 도리어 친절함을 베푸는 것입니다(약5:7-8). 이것이 오래 참는 일입니다. 마루를 왔다 갔다 하는 어느 성급한 집사에게 한 친구가 그 초조함에 대한 이유를 물었습니다. "문제는 말이야, 나는 급한데 하나님은 그렇게 않으시거든!"

인간의 조급함과 대조되게 예수님은 인내하십니다. 우리도 오래 참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10대, 20대에 종교 지도자들의 거짓을 아셨습니다. 그들을 외형적인 의식, 휘황한 옷차림, 그리고 잔치의 상석에만 관심을 두었습니다. 버림받은 자, 잃어버린 자, 외로운 자, 고통 당하는 자들에겐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참으셨습니다. 때가 오기까지 그 분은 기다리고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주님은 자기 생명을 포기하셨습니다. 자기의 모든 것을 다 주셨습니다. 이게 사랑입니다. 이것이 인내의 극치입니다. 주님은 서두르신 적도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가 있습니다.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이런 사랑을 받은 우리가 어떻게 투기할 수 있겠습니까? 투기란 자기 우월감으로 남의 나은 점을 깎아 내리려는 것입니다. 이것은 내가 남보다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생겨나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자랑할 것 없는 사람들입니다. 모두가 주님의 은혜입니다. 남에게서 받은 해를 하나하나 헤아리면서 비판하거나 복수를 꾀하지 말아야 합니다(벧전4:8, 요일3:16).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자세입니다.

사랑이 전달되면 약한 것이 강하게 됩니다. 사랑은 냉냉한 것을 뜨겁게 합니다. 사랑은 미운 것을 아름답게 합니다. 사랑이 죽어 가는 것을 소생시킵니다. 사랑은 어둠을 밝혀줍니다. 사랑은 결코 실패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영원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사랑이 쉬운 것만은 아닙니다. 사랑은 자기를 버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ꡒ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는ꡓ것입니다. 사랑은 생명을 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보십시오. 예수님은 잠든 도성 예루살렘을 보시고 우셨습니다. 소리내어 우셨습니다. 예루살렘은 ꡒ평화의 성ꡓ입니다. 그러나 그 역사는 결코 평화라곤 없었습니다. 예루살렘은 함락되었습니다. 부서지고 또 다시 재건되었지만, 또 다시 함락되고 파괴되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예루살렘은 로마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그 도성은 AD 70년에 베스파시안과 디도에 의해 함락되고 말았습니다. 예루살렘 사람들의 격렬한 저항은 굶어 죽는 것으로 종결을 맺습니다. 저항이 끝나자 예루살렘 시민들은 로마의 군인들에 의해 학살됩니다. 희생자들은 나무가 모자랄 정도로 십자가에 달리게 됩니다. 성전과 성은 불탔습니다. 그때 상황을 프랑스의 화가인 뽈 쁠랑드랭은 ꡒ도시를 보시고 우시는 그리스도ꡓ라는 그림으로 남겼습니다. 도시의 하려함 뒤에 빈곤, 타락과 외면이 있음을 보여 줍니다. 일찍이 시인 죠우지 사우타는 우리를 ‘거리의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허무한 세월을 힘없이 행진하는 자라 했습니다. 죄로 저주받은 영혼입니다. 마음까지 죽어버린 가치 없는 인간입니다. 상한 영혼, 입 벌린 무덤, 삶을 포기한 사람들입니다. 이를 보시고 우시는 예수님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분이 우리 속에 뛰어든 것입니다. 그리고 매를 대신 맞으셨습니다. 이것이 사랑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사랑은 간직하는 것이 아니라, 주는 것입니다. 내 인격 모두를 넘겨주는 것입니다. 내 생명을 쏟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세상에 사랑처럼 위대한 것 없습니다. 사랑은 그 어느 누구의 독점물이 아닙니다. 유식한 자, 무식한 자, 가진 자, 못 가진 자, 문명인, 시골 사람, 누구나가 다 가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현대는 사랑이 통하지 않는 시대입니다. 모두에게 사랑의 통로가 막혔습니다. 인격 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등을 돌립니다. 너무 이해타산적입니다. 스승과 제자 사이에도 사랑의 줄이 끊어졌다고 합니다. 이웃과 이웃 사이에도 담이 점점 높아만 갑니다. 인격적 사랑이 방향을 바꾸어 인격 없는 죽은 것들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사랑이 없는 세상이 곧 지옥" 입니다. 다른 법보다 더 무겁게 지켜야 할 법이 곧 사랑의 법입니다. 어느 부자 청년이 예수님께 찾아 왔습니다. 계명들을 지킴으로 영생 얻으려 했었지만 실패했습니다. 예수님은 부자 청년에게 누가 계명을 주느냐의 문제가 무엇을 명령하느냐의 문제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것을 가르쳐 주려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젊은 청년이 하나님과 예수님 자신의 개인적인 관계를 생각해 보기를 원하셨습니다. 젊은 청년은 돈이 많았습니다. 예수님은 그 청년에게 요구한 것이 있었습니다. 영생 얻는데 장애물인 탐욕을 제거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세 마디 말씀을 하셨습니다.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주고 나를 따르라"

그러나 이 젊은이는 하나도 실천하지 못했습니다. 자신에 대한 포기 없이 예수님을 모실 수가 없습니다. 누구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습니다. 내 자신의 누더기를 벗어야 합니다. 사랑은 주님을 위해 나를 버리는 것입니다. 사랑은 그 영광을 위해 내가 욕을 당하는 것입니다. 현대는 버리기는커녕 자꾸 모으려고만 합니다. 현대는 사랑을 잃었습니다. 목적을 잃었습니다. 자기 목적이 너무 강하다는 뜻입니다. 사랑은 배반을 당해도 끊을 수 없는 끈이 있습니다. 이것이 사랑의 약점이자 강점입니다. 예수님을 보십시오. 제자들이 뭐 볼 것 있습니까? 그런데도 발을 씻어 줍니다. 예수님은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에게 ꡒ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ꡓ고 물으셨습니다.

지금 세상이 돌아가는 것을 보십시오. 사람들은 고독해 하고 있습니다. ꡒ나는 외로워요ꡓ라는 말을 남기고 어느 소녀는 자살했습니다. 세상살이에 지쳐 있습니다. 우리를 축복하는 자가 없다고 합니다. 우정은 사라졌다고 합니다. 결혼은 자꾸 깨어져 가고 있습니다. 불만이 목구멍을 꽉 메우고 있습니다. 이 세대는 사랑의 영양실조에 걸려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ꡒ문제아ꡓ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겐 이것을 헤쳐나갈 비법이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처럼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처럼 사랑하며 사는 것입니다. 사랑은 결국 승리합니다. 진실과 사랑은 언제나 이기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곧 사랑입니다. 모든 법을 지켰어도 사랑의 법을 지키지 못하면 그것은 실패자인 것입니다. 사랑은 모든 허물을 덥습니다.


맺은 말

우리는 어리석은 이대로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지혜롭게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지혜자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오해와 멸시를 오래 참아야 합니다. 수모와 고통을 견디어야 합니다. 사랑은 결코 시기할 수 없습니다. 사랑은 무례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모든 일을 지혜롭게 이길 수가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 여러분.

외로움, 괴로움, 서러움이 있어도 참아야 합니다. 나에게 손해를 입힌 자를 위해 기도합시다. 나를 대하여 미워하는 자를 사랑합시다. 용서합시다. 허물과 더러움을 덮어줍시다. 이것이 사랑하는 사람의 행동입니다. 험한 세상에서 사랑으로 승리합시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