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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선으로… 이기라 (시 1:4~5, 롬 12: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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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선으로… 이기라
성경본문 : 시편1편 4~5절, 로마서 12장 17~21절


"악인은 그렇지 않음이여 오직 바람에 나는 겨와 같도다
그러므로 악인이 심판을 견디지 못하며 죄인이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하리로다" (시편 1편 4~5절)

"아무에게도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하라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로마서 12장 17~21절) 

<목회기도>
 
생명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세상은 이런 저런 일들로 뒤숭숭하나 우리는 세상이 알 수도 없고, 줄 수도 없는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을 소유하고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 여기 모인 우리들은 각기 다른 삶의 현장에서 쉽지 않은 삶에 지친 채 앉았습니다.
비록 허물과 죄를 감출 수 없는 부끄러운 사람이지만 용서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회개합니다.
사하시고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하나님, 부족한 종이 구하옵니다.
기둥교회 성도들의 가정을 평안케 하여 주시옵소서.
가정을 쉽게 포기하는 세상 풍조와는 다르게 하시고
가정을, 가족을 귀중히 여기며 지키려는 성도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힘들게 하고, 어렵게 하는 악한 사람들의 공격에도 선으로 이길 힘을 주시옵소서.
하나님, 부족한 종이 말씀을 들고 섰습니다.
성령으로 역사 하셔서 감동과 결단이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치유와 회복의 기적이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귀한 시간 우리와 함께 있지 못한 소중한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군대에 나가 있는 젊은이들, 객지에, 외국에 나가 사는 이들,
병상에 누운 환자들… 기둥교회에 적을 둔 모든 이들
은총과 귀중히 여김을 받는 복을 허락하여 주시며
상함이 없는 은총으로 돌보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할렐루야!
요즘 273개 시민, 사회 단체로 구성된 총선시민연대에서 공천반대 66명을 발표했습니다.
물론 당사자들은 반발하고 있고, 형평성을 잃어 혼란스럽기도 합니다.
잘못 선정되었고, 선정된 이들 중에 빠져야 될 사람도 있다고 평가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우리들의 잣대로는 마음에 드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때 정치적으로 누가 마음에 드느냐, 안드느냐를 따지기보다는 우리들 각자 자신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평가를 받는 사람일까요?
한 사람으로서, 한 남자/여자로서, 아들/딸로, 아버지/어머니로…
크리스챤으로, 집사/권사/장로/목사…
어떤 평가가 내려질까?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평가를 받을까요?
그러나 문제는 모두 자신은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자신에 대해 감사하며, 다른 사람에 대해서도 좋은 것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만족할 수 없는 사람은 세상 어떤 것에서도 만족할 수 없습니다.
마태복음 22장 39절에 보면 "네 이웃을 네 몸 같이 사랑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중년의 한 여인이 심장마비로 병원에 실려갔습니다. 수술대 위에서 죽음 직전에 천사를 만났습니다.  "이것으로 이제 끝이냐"고 물었더니 천사는 아니라고 하며 그녀가 "앞으로 30~40년은 더 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병이 회복됨에 따라 병원에 더 있으면서 얼굴을 팽팽하게 하고 지방도 제거하고 가슴도 키우고 아랫배도 집어넣는 수술을 받고 머리도 염색했습니다. 앞으로 30~40년은 더 살 것이니 이왕이면 예쁘게 사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 그러나 그녀는 모든 수술을 끝내고 병원에서 나오다가 달려오는 앰뷸런스에 치여 사망했습니다. 그녀는 천사 앞에 서게 되자 이렇게 물었습니다.
"제가 30~40년은 더 살거라면서요? 내가 왜 죽었습니까?"
천사가 대답했습니다.
"너무 많이 뜯어고쳐서 못 알아봤다!  왜?">
 
여러분 스스로 만족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주름이 있으면 있는대로, 중년대로의 멋이 있습니다.
옆의 분들과 "그만하면 멋지십니다."라고 인사하시기 바랍니다.
자기 모습과 자기의 삶에 대해 만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 자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자족해야 감사하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해서 안된 것, 틀린 것만 생각하면
불평하고 원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하라
 
제가 설교 중에, 가르치는 중에 제일 많이 강조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 유리와 문마다 그 단어들을 써 놓았습니다.
<은혜  평강>, <믿고  순종>입니다.
교회는 은혜롭고 평안해야 합니다.
예수 믿는 사람의 심령이 은혜받고 평안해야 합니다.
예수 믿는 성도는 믿고 순종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 중에 <평안>이라는 말을 얼마나 귀중히 여기시는 지요?
 
▶평안(平安)/평화(peace)
히브리어로는 "샬롬(shalom)", 헬라어로는 "에이레네(eirene)"라는 말입니다.
이것은 전쟁이 없는 상태, 다툼이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그리고 조화를 이루어 하나가 된 것(harmony)이고,
질서가 잘 지켜지는 것을 말합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가정의 삶에서, 일터에서 평안한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은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마5:9) 라고 말씀하셨고,
사도 바울도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하라"(롬12:18)고 했습니다.
 
이는 예수 믿는 우리에게, 사람들과 어울려 사는 우리에게…
평안을 '주도하라'는 뜻입니다. 평강과 평화를 만들어 가며 살라는 말입니다.
 
 
바람에 나는 겨와 같은 악인
 
그러나 언제 어디서나 모든 사람과 평안을 유지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에는 의도적으로 평화를 깨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화목하게 지내는 사람들 사이에 분쟁을 일으켜
싸움을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재미있고 좋은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분위기를 깨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혼자 뾰루퉁해서 다른 사람의 마음까지 상하게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어디를 가나 그런 사람이 꼭 있습니다.
여러분은 그런 사람이 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평안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의도적으로 평안을 깨는 사람은 시편 1편 4~5절의 표현대로 악인입니다.
악인들은 그 성품이나 삶의 스타일이 복(福)있는 사람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길을 가는 의인들과는 반대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부도덕하고 인격이 바르지 못한 악인의 꾀를 좇으며,
하나님의 뜻에 맞춰서 행동하지 못하고 탈선한 자들이 가는 죄인의 길에 서며
하나님을 업신여기고, 자기가 하나님을 대신하겠다고 나서며, 빈정대며
두려운 마음도 없이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기를 즐겨합니다.
악인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상관없이 삽니다.
아니 하나님의 말씀은 무시하며 삽니다.
결국은 망하는 길을 가면서도
자신에게 처해질 심판의 운명을 깨닫지 못하고 사는 사람들이 악인입니다.
 
시편 1편 4절에 악인은 "바람에 나는 겨"와 같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악인은 '쓸모 없는 존재'라는 뜻입니다.(욥21:18)
"그들이 바람 앞에 검불 같이, 폭풍에 불려가는 겨 같이 되는 일이
몇번이나 있었느냐" (욥21:18)
다른 말로 표현하면 '가치 없는 인생'이라는 뜻입니다.
악인은 바람에 나는 겨처럼,
자기 의지 없이 세상의 바람에, 죄악의 바람에… 떠도는 존재일 뿐입니다.
 
 
악으로 갚지 말고
 
그런데 그런 악인들이 우리들 주변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피해를 줍니다. 아픔을 주고 때로 우리의 눈에서 눈물나게 합니다.
우리의 입에서 한숨이 나오게 만듭니다. 때론 우리를 낙망케 합니다.
그런 악인이 우리들 주변에 있으니 이들을,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그런 악인들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로마서 12장 17~21절 말씀에 그 답이 나와 있는데 참으로 쉽지 않은 답입니다.
 
영문성경(NIV)에 보면 본문(롬12:17~21) 다섯 절에 
"Do not~"(하지 말라)이란 명령이 3번이나 나옵니다.
첫째, 17절에  "아무에게도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롬12:17)
          "Do not repay anyone evil for evil."
둘째, 19절에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롬12:19)
          "Do not take revenge,~"
셋째, 21절에  "악에게 지지 말고~" (롬12:21) 
          "Do not be overcome by evil,~"
 
성경은 우리에게 말로든지, 행위로든지 악에게 지지 말고
악을 행하는 사람들에게 "보복하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왜냐하면 죄성을 타고난 인간은 보복을 상식으로 여기기 때문입니다.
누가 한 대 때리면 상대방에게 한 대를 가합니다.
고대 함무라비 법전에 보면
"이는 이로, 눈은 눈으로" 갚는 것이 그 당시의 법이었고 상식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 악한 자를 대적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마5:39)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물론 이 가르침은 우리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듭니다.
우리가 예수 믿고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며
하나님 말씀대로 살려고 애쓰지만…
우리들 주변에는 악이 여전히 존재하고, 악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들 주변에 '그 악이, 악한 사람들이 우리를 공격해 와도
그래도 가만히 있어야 하는가?'하는 의문을 갖게 됩니다.
 
 
할 수 있거든
 
● 17~18절에
"아무에게도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모든 사람 앞에서 선한 일을 도모하라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하라"(롬12:17~18)
 
"도모"(圖謀/도모할 도, 꾀할 모)라는 말은
어떤 일을 이루려고 수단과 방법을 꾀하는 것을 말합니다.
악을 악으로 갚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선한 일을 꾀해서 선으로 악을 대하며 화평을 이루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일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가능한 일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아무리 화목하려 해도 
끝까지 악으로 대하며 화목하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증인을 찾고 세상 법정까지 가야할 때도 있습니다.
때로는 세상 심판을 받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18절에 사도 바울은
  "할 수 있거든(If it is possible,~)"이라는 표현을 했습니다.
이 말은 가능하기만 하다면~, 화평할 수 있는 조건이, 방법이 된다면~
노력해서 되기만 한다면, 모든 사람들과 평화하라는 뜻입니다.
 
 
내가 갚으리라
 
● 19절에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진노하심에 맡기라…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신32:35)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롬12:19)
 
우리가 원수를 갚으려고 마음 속에 분노를 품고, 이를 악물고
주먹 쥐고 부르르 떨고… 애쓸 필요가 없습니다.
심리학자들이나, 생체학자들에 의하면
우리가 분을 품고 원수를 갚으려는 마음으로 이를 악물고,
주먹을 불끈 쥐면 우리 몸 속에 독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 독으로 인해서 분을 품은 그 사람 자신이 피해를 본다고 합니다.
원수 갚으려고 마음을 먹고 독을 품으면 결국 자기 손해입니다.
복수는 하나님이 해 주신답니다. 하나님께 맡기시기 바랍니다.
 
시편 3편 7절 말씀에 보면
"~주께서 나의 모든 원수의 뺨을 치시며
  악인의 이를 꺾으셨나이다" (시 3:7) 고 했습니다.
쉬운 말로 하나님께서 원수의 따귀를 때리시고 이를 부러뜨리신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당연히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
시편 23편 5절에 보면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시23:5)고 했습니다.
여기에서의 상(床,table)은 밥 먹는 상을 말합니다.
 
유대 팔레스타인 지역의 유목민(bedouin)들은
여기 저기 다니면서 천막을 치고 떼를 지어 살았습니다.
그 유목민들의 전통은 자기들의 천막에 어떤 사람이 들어왔다면
누구든지, 그가 죄인이든지 자기들의 천막 안에 들어온 사람에게
호의를 베풀고 보호해 준다고 합니다.
어떤 사람이 쫓겨 다니다가 베드윈이 사는 천막에 들어갔는데
그 사람을 뒤쫓던 사람이 도망간 사람을 잡으려고
천막에 뛰어들어가다가는 큰 봉변을 당한다고 합니다.
베드윈들은 자기 천막에 들어온 사람을 보호해 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천막 안에 들어간 사람에게 풍성한 식탁을 베푼다고 합니다.
 
여러분, 다른 사람이 안되기를 바라지 마시고 여러분이 더 잘 되기를 바랍니다.
다른 사람이 보는 앞에서 원수가 보는 앞에서
자신이 큰 상을 받는 풍요로움을 누리는 삶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숯불을 그 머리에
 
20절에 보면
  "네 원수가 주리거든 먹이고 목마르거든 마시우라
  그리함으로 네가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리라" (롬12:20)     
고 했습니다.
 
여기에 "숯불을 그 머리에 쌓아 놓으라"는 것은
잠언 25장 21~22절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이는  "불타는 숯불 냄비를 머리에 얹음으로써
  그 사람의 회개를 나타내는 이집트의 종교의식"에서 기인한 것 같습니다.
피해를 당한 사람이 피해를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 원수를 사랑하며 원수가 배고플 때 먹여주고 목마를 때 마시게 하고
계속 선을 베풀면 악한 사람이 결국 마음에 고통을 느껴
회개하게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선으로 악을 이기라
 
그러므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한 가지밖에 없습니다.
  "악에게 지지말고 선으로 악을 이기라" (롬12:21)
우리는 악에게 지든지, 악을 이기든지 둘 중 하나의 길을 가야 합니다.
물론 악에게 질 수 없습니다. 악을 이겨야 합니다.
 
어떻게 이길 수 있습니까?
악으로가 아니라 선으로 이겨야 합니다.
화평하기를 힘쓰고 하나님께 심판을 맡기고
오히려 선을 베풀면 그것이 이기는 것입니다.
시편 1편 5절에 "악인은 심판을 견디지 못하고
            죄인은 의인의 회중에 들지 못한다" 했습니다.
죄인이 지금 잘 되는 것 같아도 의인들이 모인 장소에 낄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의인된 사람은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시편 37편을 읽어보십시오.
1절  행악자를 인하여 불평하여 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를 투기하지 말지어다
 
……
 
23절  여호와께서 사람의 걸음을 정하시고 그 길을 기뻐하시나니
24절  저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손으로 붙드심이로다
25절  내가 어려서부터 늙기까지 의인이 버림을 당하거나
      그 자손이 걸식함을 보지 못하였도다
 
우리는 넘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주 엎드러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드시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님을 만난 후에 평범하게 살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평생 "선한 싸움을 싸웠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냥 선한 싸움을 싸운 것도 아니고 "잘 싸웠다"고 고백했습니다.
인생은 사는 것 자체가 전쟁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나면서부터 죽을 때까지 싸우며 사는 존재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춘하추동(春夏秋冬) 계절에 따라 날씨와 싸웁니다.
농군은 농토에서 농작물과 싸우고, 학생은 책과 씨름하며 싸우고,
의사와 환자들은 병과 싸우고, 군인은 적과 싸우고,
정치인은 생각이 다른 경쟁 당의 경쟁자와 싸우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이런 외적 조건의 싸움이 아니라
믿음의 선한 싸움을 잘 싸워 그 싸움에서 승리자가 되었습니다.
 
범브란트 목사님은 1948년 루마니아가 공산화되면서 체포되어
14년 동안이나 감옥에서 온갖 고초를 다 겪었으며
거의 독방에서 생활했습니다.
마지막 3년 동안은 빛도 거의 들지 않는 지하 감옥에 갇혀 있었습니다.
14년 동안의 감옥생활을 끝으로 그가 기적적으로 석방되자
많은 사람들이 고독하고 가혹했던 감옥 생활 중에서도
어떻게 소망을 잃지 않았느냐고 물었습니다.
범브란트 목사님은
      "감옥에서 성경을 수백 번 읽으면서 체크해 보았더니
      '두려워 말라'는 말씀이 365번이나 나와 있더군요.
      저는 위협과 두려움이 있을 때마다
      이 말씀을 반복해서 읽고 또 읽으면서 기도했습니다.
      그러면 어느새 하나님의 평강이
      내 마음을 점령하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고 대답했습니다.
                                          -  [새날을 열며] 2004. 2월호 참조 -
 
우리는 주님 편에 서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웠는지" 살피며 살아야 합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은 싸움 중 가장 긴 싸움입니다.
다른 싸움은 챔피언이 될 때까지, 챔피언의 자리를 지킬 동안만 싸우면 됩니다.
그러나 믿음의 선한 싸움은 주님이 오실 때까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는 날까지,
더 쉽게 말해서 죽을 때까지 평생 싸워야 합니다.
 
성경에는 분명히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계22:12)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라 목표를 향하여 잘 달려간 사도 바울과
십자가에서의 "나를 기억해 주시옵소서."라고 했던 강도의
하늘나라에서의 삶이 같겠습니까!
 
바울은 환난과 핍박과 궁핍이 와도 믿음을 지켰고,
실패와 훼방과 투옥이 와도 믿음을 지켰습니다. 선한 싸움을 싸웠습니다.
질병과 죽음 속에서도 그는 믿음을 지키며 살았습니다.
바울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사도 바울은 선한 싸움을 싸웠고 믿음을 지키기 위해 버릴 것을 버렸습니다.
 
여러분, 부부생활도 싸움입니다.
화목을 깨는 것들과 싸워 이겨야 합니다.
여러분, 행복을 위해 싸우는 싸움에 이겨 승리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어떤 동물학자의 얘기에 의하면
부부의 연을 맺고 싸우는 짐승이 세상에 한 종류가 있다고 합니다.
사람이 부부의 연을 맺고 서로 싸운다면 못난 짐승이 된다는 말입니다.
살다가 어려운 일을 만날 수가 있습니다.
부부의 사이를 갈라놓을 만큼 어려운 일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화목을 깨는 일이 닥칠 수 있습니다. 그런 싸움에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성경에 보면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엡4:26)
"서로 분방하지 말라 다만 기도할 틈을 얻기 위하여 합의상 얼마 동안은 하되
다시 합하라"(고전7:5)라고 했습니다.
가정생활도 화목을 지키기 위한 싸움입니다.
세상 삶도, 신앙생활도 싸움입니다. 악과 마귀와의 싸움입니다.
이런 싸움에서 우리는 승리하며 살아야 합니다.
특별히 우리 기둥교회에서는 헤어질 때의 인사가 "승리하세요"입니다.
여러분, 범사에 승리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선한 싸움에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화목을 지키는 싸움에, 행복을 지키는 싸움에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믿음을 지키는 싸움에도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경우에서도 실패자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어떤 싸움에도 져서는 안됩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을 잘 싸우다가 훗날 하나님 앞에 가서
"잘 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참으로 선한 싸움을 잘 싸웠구나"라고
칭찬 받는 자리에 모두 주인공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은혜와 사랑을 감사합니다.
이 땅에 살면서 수많은 어려움들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그러나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씀을 믿고
"일한 대로 갚아 주리라"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선한 싸움의 승리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믿음의 선한 싸움에서도 악과 마귀와의 싸움에서 이기게 하여 주시옵소서.
가정의 평안을 지키고 부부간의 화목을 지키는 싸움에서도 승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범사에 승리하는 믿음으로,
기둥교회 성도들이 선한 싸움을 승리의 싸움으로 끝맺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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