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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창조목적, 인생목적 (시 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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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목적, 인생목적
(시편 8:1-9)

잘못 설정해 놓은 목적을 향해 달려가다 보면 아름다운 결론을 얻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우리가 산다는 것은 아무렇게나 달려가면 얻을 수 있는 무엇인가가 기다리고 있지 않습니다. 정확히 보고 달려가도 될까 말까 한 험난한 길입니다. 지난 시간 두 개의 세계가 존재함을 말씀드렸습니다. 인생관을 말하기에 앞서 세계관이 바르게 설정되어 있어야 합니다. 하나는 힘들고 고난스럽지만 한정적인 이생이 있습니다. 다른 하나는 이생에 의해 결정되는 영원한 세계, 내생이 있습니다. 우리가 과연 어떻게 준비했느냐에 따라 천국과 지옥이라는 영원한 세계가 결정됩니다.

이런 세계관으로 볼 때, 인생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영원한 세계를 준비하는 것이어야 합니다. 영생을 준비하는 삶이 인생입니다. 영원한 삶을 말하기 전에 이 세상에 살아야 하는 이유가 있기에 하나님은 우릴 이 땅에 창조해 놓으셨을 것입니다. 오늘은 여기에 대하여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인생의 목적이라 함은 왜 사람이 존재해야 하느냐 하는 질문에 대한 답입니다. 그것은 곧 창조목적입니다. 그러기에 창조주 하나님에 대하여 모르면 인생목적 또한 모릅니다. EX) ‘이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만든 목적에 따라 쓰이면 가장 잘 쓰이는 것입니다. 그것은 무엇입니까?

관리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이 세상의 관리자로 세우시기 위해 만드셨습니다. [창1:26]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은 다른 것을 만드실 때는 “그 종류대로”(창1:11,21,24,25) 만들었다고 분명히 말씀합니다. 그런데 유독 사람을 만드실 때는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대로 만들었다고 말씀하십니다. 갑자기 아직까지 만드시던 방식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바꿔서 인간을 만드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바로 여기 인생목적에 대한 해답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다른 동물들이 살듯이 살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 다르게 만들어졌으니 다르게 살라는 것입니다. 왜 하필 하나님의 형상대로입니까. 하나님의 일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려면 하나님의 속성을 갖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만든 세계를 다스리고 관리하는 일입니다. [창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생육하고 번성하는 첫 번째 사명은 다른 동물들도 하는 것입니다. 문제는 정복하는 것과 다스리는 것이 인간에게만 주어진 독특한 사명입니다. ‘정복하라’는 말은 땅을 자신의 것으로 취급하여 마음대로 행해도 좋다는 뜻이 아니라 선한 목적을 좇아 땅 속에 포함된 광대한 자원을 개발하며 유용하게  이용하라는 문화 명령입니다. 이용당하지 말고 이용하라는 말입니다. ‘다스리라’는 말은 보다 더 진전된 축복의 일입니다. 사람에게 다른 피조물들을 주관하고 관리하는 권위와 능력을 주었으니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통치권을 행사하라는 뜻입니다.

“사람이 무엇이관데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데 주께서 저를 권고하시나이까 저를 천사보다 조금 못하게 하시고 영화와 존귀로 관을 씌우셨나이다 주의 손으로 만드신 것을 다스리게 하시고 만물을 그 발아래 두셨으니”(4-6) 사람이 천사보다 조금 못 하게 창조되어 어떤 만물보다 존귀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만물을 다스리라는 사명 때문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관리할 사명 때문에 살아야 합니다.

함께 사는 자입니다

사람은 함께 살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다른 피조물을 다스린다는 것 자체가 다른 피조물과 어울려 산다는 의미입니다. 어울리지 못하거나, 더불어 살지 않으면 살 수 없습니다. 창세기를 보면 하나님은 동물들을 지으시고는 아담에게 이름을 짓도록 하십니다(창2:20). 이런 것이 바로 아담이 있으므로 동물들은 의미가 있다는 뜻입니다. 동물들이 없어도 사람은 의미가 있지만, 동물들은 사람이 없으면 의미가 없습니다. 동물과도 더불어 살아야 하지만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야 합니다.

한문은 사람을 사람 ‘인(人)’자와 사이 ‘간(間)’자를 써 표기합니다. 다른 사람과 함께 있어야 인간이란 말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함께 사는 법을 모르는 사람은 인간도 아니란 표현입니다. 독불장군은 인간이 아닙니다. 장군이지. 하나님은 사람을 함께 어울려 살도록 만드셨습니다. [창2:18] “여호와 하나님이 가라사대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하나님은 사람이 혼자 있는 것 자체가 좋지 않은 것이라고 규정하십니다. 혼자 있는 것으로도 죄를 짓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 않았으니 됐다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른 사람과 함께 있지 않았으니 안 됐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결혼이라는 매개체를 통하여 사람이 함께 사는 존재로 지음 받았음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대강령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하나님과 함께 살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사람과 함께 살라는 것입니다. 그 도구는 사랑입니다. [마22:37-40]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는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바로 이게 창조목적이요, 인생목적입니다.

예배자입니다

본문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우주 만물을 보며 그 능력이 무한하고 권위가 높으심을 찬양합니다. 그 중에 인간을 특별히 창조하신 것은 특별한 사명을 주신 것임을 알고 주님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 시의 결론은 바로 (9절)입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만물과 특별히 사람을 볼 때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너무 아름답습니다”라고 고백합니다.

시인이 지금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장면입니다. 마땅한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 드리는 게 예배입니다. 사람은 예배드리는 존재로 태어났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신이 지으신 세계를 주고 만족해하며, 그런 선물을 주신 자신을 공경해 달라고 하십니다. [시29:2]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 하나님은 창조자로서의 마땅한 경배를 받기 원하십니다. 만약 이것을 우리가 하지 않는다면 배임죄를 저지르는 결과가 됩니다. 주어진 일을 감당하지 않게 되면 존재이유를 스스로 상실하게 됩니다. 이런 사람에게서 참된 인생목적을 발견하기란 어렵습니다. 창조목적을 바로 아는 자가 인생의 존재 이유도 제대로 알고 살게 됩니다.

[계14:7] “그가 큰 음성으로 가로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 창조자이신 하나님과 피조물인 인간의 예배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을 주인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이고, 창조의 주인을 모르고는 참된 인생을 살 수 없습니다. 예배를 모르는 사람은 아무리 잘 사는 것처럼 보여도 참된 인생을 살지 못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만물을 지으시고 사람을 특별히 지으신 방법을 보면 인생의 목적이 보입니다. 모든 것을 사람을 위하여 창조하신 이유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고후4:15] “모든 것을 너희를 위하여 하는 것은 은혜가 많은 사람의 감사함으로 말미암아 더하여 넘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일은 만물을 잘 관리함으로, 하나님과 타인과 만물과 잘 어울려 살고 사랑의 관계를 유지함으로, 존귀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찬양하고 경배함으로 할 수 있습니다. 창조목적이 곧 인생목적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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