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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께 드리는 평생 선물 (민 2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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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 드리는 평생 선물
2004년 2월 15일 (민 24:4-9)

“국가는 그 구성원보다 절대로 훌륭할 수 없다.” 19세기 영국 경제학자 존 스튜어트 밀의 말입니다. 국민이 자기 수준대로 정부를 만듭니다. 그리고 다시 그 정부가 국민의 수준을 만들어갑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을 볼 때 정말로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이 꾸준히 상승되어 가야 할 텐데 어느 면에서는 대단히 걱정스러운 게 현실입니다.

오마이뉴스에서는 반미분위기를 더 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그리 해서 유익이 된다면 좋지요. 바로 몇 년 전 필리핀에서 미군철수를 요청하자 바로 떠났습니다. 동시에 모든 외자가 다 빠져나가 나라는 곤경에 처해버렸어요. 지금 다시 돌아와 달라고 애원하지만 안 갑니다. 우리에게도 같은 일이 올 수 있습니다. 강한 나라를 잘 이용해야지요.

부디 우리 국민이 현명해 정부도 현명한 사람들로 세우고 잘 감시하고 의견도 바로 내어서 바르게 나라가 일어나기를 기원합니다. 인구가 몇 백만 밖에 안 되는 나라들도 국민의 수준이 높아서 번영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2만 불을 목표로 일어나려면 먼저 국민의 의식 수준이 그만큼 되어야 합니다. 질서를 지키고 정직하게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1. 나라는 국민의 희생으로 일어난다

미국의 한 주나 한 회사의 예산이 보통 한 나라의 예산보다 많은 경우가 허다합니다. 국방력은 지구상의 다른 나라들의 것을 다 합친 것보다도 강합니다. 누가 이 나라를 막겠습니까? 러시아,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모두가 그 앞에서 눈치만 보고 있습니다. 마음에 안 드는 게 현실입니다. 그러나 막연한 미움으로 대항해서야 어떻게 살아남겠습니까?

미국이 왜 그렇게 강합니까? 땅이 커서요? 러시아가 약 두 배의 영토를 가졌습니다. 중국과 브라질의 넓이가 미국과 비슷합니다. 인구는요? 중국이나 인도는 미국의 몇 배의 인구를 가졌습니다. 그러나 이들 모두를 다 합해도 미국만한 힘을 발할 수 없습니다. 무엇이 그렇게 강하게 합니까? 바로 그 구성원들의 실력이 그렇다고 불 수 밖에 없어요.

시작부터 미국의 구성원들은 수준이 달랐어요. 잘 먹고 잘 사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고 신앙의 자유 그리고 평등을 목숨보다 더 소중하게 여겼어요. 당시 세상을 지배하는 나라는 영국이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은 영국의 식민지였어요. 독립선언서가 만들어질 때 영국은 서명자들을 반역죄로 처단하겠다고 선언합니다. 반역죄는 곧 사형을 의미했습니다.

56명 중 5명이 체포됩니다. 그들은 가장 혹독한 고문을 당하고 사형에 처해졌습니다. 나머지 사람들은 집이 불타고 가족이 죽습니다. 9명은 독립군으로 싸우다 죽고 4명은 아들들이 그러했습니다. 아내나 자녀들을 잃은 이들도 있습니다. 재산을 다 잃은 채로 싸우다 지쳐죽은 이들도 여럿입니다. 이 애국자들의 이름은 절대로 잊혀지지 않아요.

미국 국가의 번역입니다. 동 트는 새벽에/마지막 지는 석양에/가슴깊이 환호하던 깃발을 보는가/누구의 넓은 띠이며 빛나는 별들인가/치열한 전투중 우리가 사수한 성벽 위에/우리를 감싸며 의연히 나부꼈다/붉게 타며 작렬하는 포화 속에서도/우리 깃발은 밤새도록 우뚝 서 있었다/오, 자유인의 땅 용감한 자의 조국 위에/성조기는 지금도 휘날린다.

여기 “자유인의 땅 용감한 자의 조국”(the land of the free and the home of the brave)에 집중해 봅시다. 그 땅이 귀한 것은 자유인, 용감한 사람 때문입니다. 자유를 위해 목숨과 재산을 내놓은 사람들입니다. 그 희생 위에 나라가 건설되었다는 겁니다. 최고를 유지하려면 그만한 대가를 지불합니다. 그 자세가 얼마나 크냐가 그 나라의 크기지요.

상류층이 자녀들을 군대에 먼저 보냅니다. 정부가 상속세를 낮추려고 할 때 부자들이 오히려 반대했어요. 그것이 자녀들을 망친다는 겁니다. 상류층이고 귀족일수록 더욱 더 그만큼 희생하고 값을 치르겠다는 자세 그것이 바로 국민의 수준입니다. 그 구성원의 수준이 강력한 나라를 만들어내는 것이지요. 존 스튜어트 밀의 말이 맞다는 게 증명됩니다.

가장 강한 나라 국민은 힘듭니다. 구성원의 질서수준 희생수준이 높아야 유지됩니다. 단체나 가정도 서로 질서를 지키고 희생할수록 그 구성원들은 수준이 높아요. 구성원들은 자부심이 충만하고 얻는 것도 많지요. 우리나라도 조금만 더 노력하면 최고가 될 수 있어요. 불과 수십 년 만에 많이 달라졌어요. 최고를 원하면 구성원들이 희생해야 합니다.

2. 교회 역시 희생으로 일어난다

세상 나라처럼 하나님 나라도 구성원의 수준대로 이루어집니다. 교회도 온 세상이 다 같지는 않아요. 각기 수준이 다릅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와서 광야생활을 거친 다음에 한 국가를 이루어 가나안 땅에 들어갑니다. 그리고는 몇 백 년 뒤에는 역사상 위대한 나라로 일어납니다. 지금까지도 이 이상적인 수준의 나라를 향해 도전하고 있어요.

“야곱이여 네 장막이 이스라엘이여 네 거처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 얼핏 보면 야곱의 집이 이스라엘의 땅이 훌륭한 것 같습니다. 아닙니다. 하나님이 이 말씀을 하실 때 이스라엘은 광야에 있었습니다. 비록 광야라도 이스라엘 국민이 그렇게 귀할 때 그들이 있는 처소가 아름답다는 말씀입니다. 나라의 국민이 영토보다 더 소중하다는 것이지요.

교회도 그렇습니다. 교회가 위치나 건물 때문에 귀한 게 아닙니다. 프로그램이 좋고 교회학교가 좋아서 좋은 교회가 아닙니다. 바로 그 구성원들의 수준이 교회입니다. 아무리 많이 모여도 구성원들의 기도 내용이 단지 잘 먹고 잘 사는 것이라면 절대로 귀한교회가 아닙니다. 국가처럼 교회도 구성원의 수준이상으로 하나님께 사랑받을 수 없어요.

처음엔 복 받으려고만 합니다. 기도 내용도 그저 이거 달라 저거 달라 밤새우고 금식해도 거기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아이가 무조건 달라고 떼쓰고 매달리는 것과 같아요. 교회에서도 남이 알아주고 대접해주기만을 기대합니다. 그러다가 신앙이 성장하면 교회와 다른 사람 위해 뭔가 하려고 합니다. 주는 게 복이 있다는 말을 이해하기 시작합니다.

신앙은 내 것으로 하는 게 아닙니다. 내 것을 하나님께 그리고 사람들에게 주는 걸로 생각하면 아주 초보입니다. 내가 뭐 가진 게 있나요. 신앙은 예수 것으로 사는 삶입니다. 예수의 생명을 내 생명으로 예수의 의를 내 의로 삼습니다. 능력도 예수 것을 내 것으로 삼는 것입니다. 가진 게 없어도 그 사실을 믿고 움직이면 그 효과를 보는 겁니다.

그러니까 예수 것으로 주고 또 줍니다. 하나님께 바치는 것도 이웃에게 봉사하는 것도 다 그 믿음으로 합니다. 그러면 줄수록 많아집니다. 안 주면 그 능력이 경험되지 않아요. 믿고 줄 때 믿고 섬기고 봉사할 때 더욱 넉넉해집니다. 그래서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드리고 믿음으로 봉사하는 겁니다. 그러면 열매도 많고 할수록 더 사람도 능력도 커져요.

아브라함이 처음에는 자기 힘으로 섬기다가 나중에는 하나님이 돕는 힘으로 따릅니다. 그러니까 100살에 아들을 낳지요. 그러나 더 나은 신앙으로의 도전을 요구받습니다. 아들이 소년이 되자 하나님께 죽여 바치라는 겁니다. 목숨보다 소중한 아들을 바치며 그는 자신이 하나님을 그만큼 사랑하는 것을 경험합니다. 그렇게 큰 신앙의 인물이 됩니다.

그렇게 믿음을 인정받고 산 제물로 된 아들을 돌려받습니다. 이처럼 신앙은 희생을 통해서 스스로 증명합니다. 이처럼 누구나 초보에서 최상으로의 도전을 요구받습니다. 이스라엘은 노예에서부터 하나님의 자랑스러운 나라가 되도록 요구받습니다.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오랜 인내와 많은 희생을 요구해요. 그러나 하나님은 힘을 공급하십니다.

3. 스스로 존귀한 희생물이 되라

교회는 그러한 희생을 통해 권능을 발휘했습니다. 인류 시작부터 아벨의 희생으로 교회는 시작됩니다.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하여 악형을 받되 구차히 면하지 아니하였으며 희롱과 채찍질 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험도 받았으며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에 죽는 것을 당하고.” 하늘나라 애국자들입니다.

스스로 어느 단계에 있는지 진단해 보세요. 내 힘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가, 아니면 하나님 힘으로 그렇게 하는가?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이제 나를 하나님께 드려서 희생 제물로 하고 있는가? 미국 같은 한 나라를 세우기 위해서도 많은 애국자들의 피가 요구되었습니다. 우리사회도 역시 많은 애국자들의 희생이 필요합니다. 교회도 그렇습니다.

예수 믿는 목적이 무엇인가요? 나하나 잘 먹고 잘 살고 마음 평안한 것입니까? 존경 대접 받는 겁니까? 예수처럼 그리고 존귀한 사도들처럼 인간으로서 영혼이 큰 사람을 만드는 것 아닌가요? 스스로 물어보세요. 이게 나를 최고로 만드는 삶인가? 하나님을 위해서 ”자유인의 땅 용감한 자의 조국”을 만들어 생명책에 아름다운 이름을 남길 것인가?

우리는 이제 한국의 대표적인 교회로 탈바꿈하기 위해서 도전하고 있습니다. 가장 복음적이고 모범적인 교회입니다. 그것은 위치나 크기가 아닙니다. 구성원들의 도전과 희생입니다. 예수처럼 큰 영혼으로 모든 것을 희생할 수 있는 몇 사람이 바로 나여야 합니다. 그러면 축복의 교회가 만들어집니다. 그 구성원들은 사자들처럼 강하고 당당할 것입니다.

미켈란젤로는 14세 때 이미 뛰어난 재능으로 유명해졌습니다. 스승은 그에 대해서 걱정했어요. 대체로 일찍 유명해진 사람은 거기 머물려고 합니다. 성장은 힘들어요. 대가를 지불해야 합니다. 도전하다 실수하면 큰일이기도 합니다. 하루는 미켈란젤로가 손재주 발휘하는 작품으로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있었어요. 스승은 달려와 망치로 부숴버립니다.

그리고 영원히 잊지 못할 말을 남깁니다. “얘야 잘 들어라. 재능은 싸구려다. 피나는 헌신만이 가치 있는 것이다.” 그 후로 그는 어려운 작품을 향해 도전하기 시작했습니다. 힘들고 괴로웠지요. 그렇게 해서 그는 다른 차원으로 성장합니다. 그래서 불멸의 작품들을 많이 남깁니다. 신앙도 이와 같습니다. 훌륭한 신앙은 힘들고 괴롭기도 한 것입니다.

우리가 여기 안주한다면 성장은 없습니다. 교역자들과 당회는 함께 구성원의 수준을 높이려 합니다. 영혼이 큰 사람들로 더 많이 짐을 지고 봉사하려합니다. “야곱이여 네 장막이 이스라엘이여 네 거처가 어찌 그리 아름다운고!” 우리 아름다운 교회입니다. 구성원이 가는 어디나 다 축복의 땅으로 변합니다. 병이 낫고 영혼이 고침 받고 기적을 봅니다.

평생을 통해 하나님께 드릴 우리의 선물은 아름다운교회입니다. 쉬우면 안 됩니다. 피와 땀과 기도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돈도 많이 들어갑니다. 두어 주간 기도하면서 내가 어떻게 할까 하나님께 물어보기 바랍니다. 마음에 들리는 음성을 들어보세요. 자유인의 땅 용감한 자의 조국이 되도록 희생물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다시 살고 영원히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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