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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길갈의 열두 돌 (수 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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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길갈의 열두 돌
▶ 본문 : 수 4:1-8

이스라엘 백성들이 요단강을 건넌 후 길갈이란 곳의 요단강에서 주운 열두 돌을 세운 이야기입니다. 이 일은 하나님의 지시로 이뤄진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일을 시킨 이유는 여호수아 4장에서 잘 설명되어지는데, 첫째는 기념을 위해서 이고, 둘째는 교육을, 셋째는 증거를 위해서입니다.

7절 말씀을 보면 ‘이 돌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영한 기념’이 되게 하기 위해서 명령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은혜로 요단강을 건넌 것을 기념시켜주시기 위해서 돌을 세울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날도 성도가 하나님의 은혜를 기념하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지나간 일들, 특히 감사한 일을 잘 잊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치 예수님께 고침을 받은 열 명의 문둥병자 중에서 감사를 드리지 않은 아홉 명의 문둥병자처럼 우리도 잊어버리기를 잘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나님의 행하신 일을 잊지 않고 기념하게 하기 위해서 돌을 세우시게 하셨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기념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행하신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와 첫사랑을 잊지 않고 살아가게 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뭔가 기념이 될 만한 일을 허락하십니다. 

페르시아의 한 임금이 농촌을 방문하다가 총명하고 마음이 정직한 한 목동을 발견하게 되어서 나라 일을 하게 했습니다. 이 목동은 왕의 은혜를 생각하며 공정하고 깨끗하게 정치를 펼쳐서 인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이익만 챙기던 신하들은 그 목동을 시기하여 그의 잘못을 잡으려고 하다가 그 목동이 매일 들르는 한 방이 있는 것을 알게 되어 미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굳게 잠겨있는 괘를 매일 열고 닫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마도 그 안에 뇌물로 받은 것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임금에게 일렀습니다. 임금은 그를 매우 신뢰했지만 그러한 말을 듣고 너무 실망한 나머지  신하들과 함께 그 상자가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그리고는 그에게 그 상자를 열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는 몹시 난처한 표정을 하면서 임금에게 아무 것도 아니라고 했습니다. 그렇지만 임금이 호령하면서 열라고 하니까 할 수없이 열었는데, 거기에는 금은보화 대신에 피리와 낡은 옷 밖에 없었습니다. 모든 사람이 다 놀랬습니다. 마침내 임금이 그에게 “도대체 이것이 무엇이며, 왜 이것을 늘 찾아와서 들여다보는 것이냐?”고 말합니다. 그 때 이 신하가 “나는 목동시절에 참으로 어려운 시절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임금님께서 나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오늘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행여나 그 은혜를 잊을까 싶어서 매일 이것을 들여다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것이 기념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길갈에 돌을 쌓게 하신 목적이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하면서 살라는 것이었습니다. 여호수아는 그것을 잘 알았습니다. 그래서 자기를 위해서 요단강에 돌을 쌓고, 백성들을 위해서도 길갈에 돌을 쌓게 했습니다. 오늘 우리들에게도 이런 기념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영영한 기념으로 세워주신 예식이 있습니다. 바로 성찬식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날도 우리의 과거를 기억하면서 마음속에 충전을 받게 하고 겸손과 은혜에 감사하며 첫사랑을 잊지 않게 하도록 우리에게 기념이 될 만한 것을 허락하십니다.

여러분도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한 일들이 있다면 그것들을 여러분의 기념물로 삼으시기 바랍니다. 성도들에게 있는 공통적인 기념물은 성찬식입니다. 성찬상 앞에는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는 글귀가 있습니다. 떡과 포도주는 예수님을 기념하게 만듭니다. 마치 페르시아의 한 신하가 목동이었을 때를 생각하며 왕의 은혜를 감사하는 것처럼 우리도 성찬식을 통해 은혜를 되새길 수 있습니다. 성찬식 때 먹는 떡은 예수님의 찢기신 살을 상징하고 포도주는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서 흘리신 예수님의 피를 상징하는 것입니다. 성도는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면서 나를 위해서 살을 찢기시고 피를 흘리신 예수님을 기념하는 것이 귀중합니다. 요단강을 건넌 이스라엘에게 길갈에 세운 열두 돌이 있는 것처럼, 오늘날 우리를 위해서는 성찬식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놀라우신 은혜를 기념하게 만듭니다.




두 번째의 목적은 교육을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당대 이스라엘뿐 아니라 후대 자손들에게 교육을 위해서 돌들을 길갈에 세우도록 명령하셨습니다. 21절에서 22절말씀에 “...후일에 너희 자손이 그 아비에게 묻기를 이 돌은 무슨 뜻이냐 하거든 너희는 자손에게 알게 하여 이르기를 이스라엘이 마른 땅을 밟고 이 요단을 건넜음이라.”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후대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 열두 돌들에 대해서 물을 때 요단강을 갈라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가르치시기 위해서 돌을 세울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후손들에게 우리의 신앙을 잘 가르치고 전수하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이 목적을 위해서 놀라운 체험과 기적을 베풀어주시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의 크고 작은 기적과 일들은 우리에게 하나님을 기념할 뿐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도록 가르치고 전수하는 기회를 삼아야 합니다. 여호수아는 죽을 때 “너희들이 여호와만 섬기며 가나안이나 아모리 족속의 신을 섬기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여호수아는 죽음 직전에 “나와 내 집은 여호와만을 섬기겠노라.”고 가르칩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우리도 여호와만을 섬길 것”을 맹세합니다.

이러한 반응은 신앙의 교육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해 내신 것과, 40년의 광야생활과 어떻게 가나안으로 인도해서 지금의 복을 누리는지를 가르쳐줍니다. 이스라엘백성은 초막절을 지키는 절기에 온가족들이 밖에 천막을 치고 거기 들어가서 생활을 합니다. 아이들이 이런 초막절을 불평할 때 부모들은 그들이 이런 초막절을 행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그러려면 우리들에게도 이스라엘 백성들과 같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방법대로 교육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허락해 주신  기념물들을 통한 실물교육에 힘써야 한다는 말씀입이다. 가령, 이스라엘 민족들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절기들을 그들의 실물교육의 기회로 사용했습니다. 1년 중 초막절이 되면 집에서 잠을 자지 않고 밖에 천막을 치고 잠을 자게 됩니다. 아이들이 왜 편한 집을 놔두고 여기 와서 이 고생을 하면서 잠을 자느냐고 물으면 그 때 부모가 대답하기를, 옛날 선조들이 애굽에서 나왔을 때에 40년 동안 광야에서 천막생활을 했는데 그 때 하나님이 그들을 지키시고 보호하셔서 오늘의 그들이 있게 되었다는 것을 가르친다는 것이다.

그리고 유월 절 때가 되면 한 밤중에 자는 아이들을 깨운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왜 이 한밤중에 잠도 못 자게하고 깨우느냐고 물으면, 옛날 그들의 조상들이 애굽에 있을 때 어떻게 하나님이 그들 가정에 장자의 죽음의 재앙이 지나가게 하셨는지 실감나게 이야기를 해 준다는 것입니다. 요단강을 건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길갈에 돌들을 쌓도록 하신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다는 것입니다.

유월절이 되면 집에서 양고기와 무교병을 먹으면서 고이 자고 있는 아이들을 깨워서 그들이 불평할 때 그들에게 하나님이 바로와 애굽에서 어떻게 우리를 구원해 내셨는지를 설명해 줍니다. 하나님이 애굽의 장자를 칠 때 양고기와 무교병을 먹고 그 피를 문설주에 바르므로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해주신 은혜를 이스라엘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가르칩니다. 유월절을 통해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조상을 구원하시고 사랑해주신 이야기를 통해 자녀들을 교육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은 세상적인 출세나 부귀영화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작고 큰 신앙의 체험을 통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현재의 부모님세대가 이룬 한국의 경제적 부강은 신앙으로부터 기인 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경제적 부흥의 바탕인 신앙이 후손들에게도 전달될 것인가는 의문점으로 남아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신앙을 우리의 자손들에게 전수해줄 것을 간절히 원하고 계십니다.

제가 아는 어떤 가정은 년 초가 되면 온 가족이 기도원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자녀들에게 자기들이 어려웠을 때의 이야기를 해 줍니다. 그 하나님이 바로 거기서 자기들이 드린 기도를 어떻게 응답하셨는지를 이야기 해 주면서 그들에게도 앞으로 어려운 일이 생길 때 하나님께 기도하면 하나님이 응답해 주신다고 하는 교육을 시킨다는 것입니다.

  또 제가 아는 어떤 장로님 가정은 크리스마스가 되면 온 가족이 시집 강가 간 자녀들 가정까지 모여서 장애인 봉사센터에 가서 자원봉사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 자녀들에게 감사를 가르치고 또 함께 봉사함으로 나누는 삶이 얼마나 귀하다는 것을 실물 교육을 한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들에게도 이런 교육을 시키기를 원하십니다. 우리 자녀들에게 이런 신앙 교육을 시키기를 원하십니다.

마지막 목적은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능력을 증거하기 위해서”입니다. 24절 말씀은 “이는 땅의 모든 백성이 여호와의 능하심을 알게 하며”라고 돌을 세운 목적을 보여줍니다. 이 돌들을 통해서 여호와가 어떤 분이신 것을 증거 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러한 크고 작은 기적들과 일들은 나와 내 자손에게 가르치고 전해 줄 뿐 아니라 믿지 않는 다른 이들에게도 이러한 기적들을 통해서 하나님을 증거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은 다른 이들에게도 하나님을 증거 할 수 있는 신앙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일어난 기적들을 통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증거 하면서 살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마음속에도 요단강에서 건져 낸 열두 돌처럼 하나님께 감사할 제목을 기념하도록 자녀들에게 교육하며, 다른 이들에게 전도하는 계기로 생각하며 신앙생활을 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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