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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라 / 출 34: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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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라
본문 : 출애굽기 34:22~24

전도서에 보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전도서 3:1-14).

"천하에 범사가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죽일 때가 있고 치료시킬 때가 있으며 헐 때가 있고 세울 때가 있으며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으며
돌을 던져 버릴 때가 있고 돌을 거둘 때가 있으며
안을 때가 있고 안는 일을 멀리 할 때가 있으며
찾을 때가 있고 잃을 때가 있으며 지킬 때가 있고 버릴 때가 있으며
찢을 때가 있고 꿰맬 때가 있으며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으며
사랑할 때가 있고 미워할 때가 있으며 전쟁할 때가 있고 평화할 때가 있느니라
일하는 자가 그 수고로 말미암아 무슨 이익이 있으랴
하나님이 인생들에게 노고를 주사 애쓰게 하신 것을 내가 보았노라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고
또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
그러나 하나님의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
사람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며 선을 행하는 것보다 나은 것이 없는 줄을 내가 알았고
사람마다 먹고 마시는 것과 수고함으로 낙을 누리는 것이 하나님의 선물인 줄을
또한 알았도다
무릇 하나님의 행하시는 것은 영원히 있을 것이라 더 할 수도 없고 덜 할 수도 없나니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으로 그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

이 말씀은 우리들의 삶의 길에는 다 때가 있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그렇게 다양한 때는 왜 있으며
하나님은 그 많은 다양한 때를 통하여 우리가 어떻게 하기를 원하시는가 하면...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만 경외하며 살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이같이 행하심은 사람으로 그 앞에서 경외하게 하려 하심인 줄을 내가 알았도다"

오늘은 교회가 전통적으로 지키는 맥추절입니다.

맥추절이란 한해의 절반을 지내면서 첫 수확을 하나님께 드리는 감사하는 때인 동시에
남은 반년을 하나님께 부탁드리는 기도하는 때입니다.
그래서 저희도 지난 반년동안 베풀어주신 그 은혜를 회고하며 감사드리고
또 나머지 반년을 주의 은혜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의탁하는 성찬식을 거행하려고 합니다.

오늘 말씀입니다.
"칠칠절 곧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고 가을에는 수장절을 지키라
너희 모든 남자는 매년 3번씩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 보일지라.
내가 열방을 네 앞에서 쫓아내고 네 지경을 넓히리니
네가 매년 세 번씩 여호와 너희 하나님께 보이러 올 때에
아무 사람도 네 땅을 탐내어 엿보지 못하리라."

이 간단한 말씀은 우리들에게 몇 가지 중요한 점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첫째 모든 사람은 일년에 적어도 세번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 자신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
둘째 그 세번이란 맥추절 수장절 그리고 유월절과 이어지는 한 주간의 무교절로서
    이 세번의 절기는 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감사절기이다.
셋째 감사절기란 축제이다. 아무리 농사가 바쁘고 삶이 바쁘며 때로 삶이 힘들어도 
    하던 일을 멈추고 일년에 세번은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과 자세를 가져야 하며
    또 아무리 바쁘고 힘들어도 그러한 삶의 한 가운데서 기쁘게 살 줄도 알아야 한다.
넷째 이렇게 일년에 세 번씩이나 하나님께 감사하는 절기를 지키다 보면
    혹시 재산에 문제가 생기지나 않을까 염려하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고
    오히려 재산이 증대하게 되며 또 재산을 탐내는 것도 다 지켜 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세번의 절기란 우리 인간에게 참으로 귀중한 절기일 뿐 아니라
우리가 본 받아야 하고 지켜야 할 절기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해를 시작하는 맨 첫달의 첫 절기를 출애굽을 기념하는
유월절(the Passover)과 무교절(the Feast of Unleavened Bread) 절기로 한해를 시작하는데
이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명령에 의하여 시작된 것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하기 전 10번째 재앙이 애굽 온 땅에 임하기 직전에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출애굽기 12:1-20)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가라사대
이 달로 너희에게 달의 시작 곧 해의 첫 달이 되게 하고
너희는 이스라엘 회중에게 고하여 이르라 이 달 열흘에 너희 매인이 어린 양을 취할찌니 
각 가족대로 그 식구를 위하여 어린 양을 취하되..."

무슨 말씀입니까?

430년 동안이나 종살이 하던 애굽에서 탈출하게 되는 이 출애굽 사건을
이제부터는 달력에서 첫 달이 되게 하라고 지시하신 것입니다.
그리고는 이 절기를 영원히 지키라... 말씀하셨습니다.

과연 택하신 백성 이스라엘 나라..다운 새 달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해의 깃점을 어디다 세울 것인가? 출애굽 사건에 세우라는 것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해마다 유월절이 돌아오면 출애굽이라고 하는 어마어마한
하나님의 구원의 은총을 생각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절기를 지키고
기쁘고 즐겁게 한 주간 동안 지낸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지키라고 명령하셔서 그렇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한해의 중간 지점에 맥추절(the Feast of Harvest)을 지켰습니다.

이 맥추절이란 본문에 나타난 대로 표현하면 맥추의 초실절이라고 하는 절기로서
년초에 뿌린 보리나 밀의 첫 수확을 하나님께 바치는 절기입니다.

그러나 초실(初實)이란 단어가 의미하듯 이때는 모든 것이 다 추수되는 수확기가 아니므로
초실(初實)에 대해서만 추수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남은 농사를 하나님께 의탁(依託)하는 간구(懇求)의 절기라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가을에 추수감사절이라고 하는 수장절을 지켰는데
이 수장절(the Feast of Ingathering)은 한해 농사를 다 마무리하고 난 후 드리는
한해 농사의 총 결산으로서의 감사 절기였습니다.

그러면 오늘의 주제인 맥추절에 대하여 좀더 깊이 살펴보기 위하여
본문을 다시 한번 더 보시겠습니다.

"칠칠절 곧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고 가을에는 수장절을 지키라
너희 모든 남자는 매년 3번씩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 보일지라.
내가 열방을 네 앞에서 쫓아내고 네 지경을 넓히리니
네가 매년 세 번씩 여호와 너희 하나님께 보이러 올 때에
아무 사람도 네 땅을 탐내어 엿보지 못하리라."

이 부분을 표준새번역 성경은 이렇게 번역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밀을 처음 거두어들일 때에는 칠칠절을 지키고,
한 해가 끝날 때에는 수장절을 지켜야 한다.
너희 가운데 남자들은 모두 한 해에 세 번 이스라엘의 하나님, 나 주 앞에 나와야 한다.
내가 뭇 민족을 너희 앞에서 쫓아내고, 너희의 영토를 넓혀 주겠다.
너희가 한 해에 세 번, 주 너희의 하나님을 뵈려고 올라올 때에,
아무도 너희의 땅을 점령하려 하지 않을 것이다."

말씀을 자세히 보면 이 세 절기를 지키라고 한 대상이 언급되는데
그 대상은 "너희 모든 남자들"입니다.

"너희 모든 남자는 매년 3번씩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 보일지라."

그렇다면 남자 이외의 여성과 어린아이들은 하나님 앞에 드리는 이 세절기
유월절과 맥추절과 수장절을 지키지 못하는 것입니까?

그런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모든 남자들에게 매년 3번씩 절기를 지키라고 말씀하신 것은 분명하지만 
여자와 어린아이는 안된다... 지키지 말아라.. 하고 금지하신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구체적인 실례로서 구약 사무엘상 1장에 보면 사무엘을 낳은 한나가
사무엘을 낳기 전에 매년 절기 때 마다 실로에 올라가서 절기를 지켰다는 기록을 보아서
여성도 절기를 매년 지켰음을 알 수 있으며...(사무엘상 1:3)

신약 누가복음 2장에 보면 예수님이 어릴적 부모님과 함께 성전에 올라갔다가
예수님을 찾는 일이 벌어졌던 때가 바로 유월절이라는 절기인데
유월절에 어른 남자인 요셉 뿐만 아니라 여성인 마리아와
이제 12살된 어린 아이인 예수님도 유월절을 지키러 성전에 올라간 것을 보아서
여자와 어린 아이가 금지된 것은 아니라고 보는 것입니다(누가복음 2:41-42).

그렇다면 오늘 본문
"너희 모든 남자는 매년 3번씩 주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 앞에 보일지라"는 말씀은
무슨 말씀입니까?

그것은 가정의 대표성을 말하는 것으로 본다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가장(家長)이 가족을 다 이끌고 매년 3번은 하나님께 절기를 지키라는 것입니다.

또 사실 그래야 그 절기의 정신도 의미가 있는 것이지...
만일 여자와 어린아이들은 다 빼 놓고...
20세 이상 어른 남자만 절기를 지키라 했다면 그 의미가 반감된다고 보는 것입니다.

자, 그렇다면 이 맥추의 초실절은 왜 지켜야만 하는 것입니까?

물론 하나님이 지켜라 했기 때문에 지켜야 한다... 이렇게 대답한다면 할 말이 없지만
사실은 몇가지 분명한 이유가 있는데..
첫째는 역사와 만물을 주관하시고 결실을 맺게 하시는 분이 누구인가를
확실히 기억하며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농사를 짓건... 회사를 다니건 간에... 사람의 삶은 다 바쁘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바쁘게 살다 보면... 이렇게 중요한 것들을 잊고 살기 쉽기에
하나님께서 그렇게 직접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칠칠절 곧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고..."

사람들은 이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면서 지나온 반년을 돌아다 보며
또한 생명의 근원이 어디에 있으며 결실의 주체가 누구신가를 다시 한번 더
기억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다음 둘째로 맥추의 초실절을 지켜야 하는 이유는
바쁘고 복잡하고 힘든 삶을 매일 살다 보면 감사를 잊고 살기 쉬운데
아무리 바빠도... 아무리 힘들어도... 아무리 일이 복잡해도...
지나온 날들 속에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복을 세어보며 감사할 줄 알라는 것입니다.

생각해 봅시다.
가령 어떤 사람이 있는데 농사도 잘 짓고 돈도 잘 벌면서도 감사하는 마음은 전혀 없고
항상 불만과 불평 속에 살아가는 사람이 있고
정 반대로 어떤 사람은 그렇게 많이 벌지는 못해도 살아가다가 한번씩 멈추어 서서
과거를 돌아다 보며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에 감사하면서 살아가는 사람...
어떤 사람이 정말 멋있고 근사한 사람이겠습니까?

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삶의 한가운데이지만.. 잠시 멈추어 서서
칠칠절 곧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자, 그렇다면 이 맥추의 초실절은 어떻게 지켜야만 하는 것입니까?

오늘 본문 외에도 이 맥추절을 지키라는 말씀이 여러군데 나오는데
다른 성경을 다같이 두번 찾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는... 구약성경 신명기 16:10-12입니다. 구약성경 287쪽입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 칠칠절을 지키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신대로 네 힘을 헤아려 자원하는 예물을 드리고
너와 네 자녀와 노비와 네 성중에 거하는 레위인과 및 너희 중에 있는 객과 고아와 과부가
함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즐거워 할찌니라
너는 애굽에서 종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이 규례를 지켜 행할지니라"

무슨 말씀입니까?

칠칠절 곧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는 방법은
첫째 10절에 나타나 있는 대로 지난 반년을 회고해 보면서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 대로
힘을 헤아리면서 자원하는 마음으로 예물을 드리고
둘째 11절에 있는 것 처럼 모든 사람이 다 맥추절에 참가하되
어린 자녀들은 물론이고 노비와 객, 그리고 자칫하면 이 즐거운 감사절기에 소홀하기 쉬운
고아와 과부까지 다 포함하여 맥추절을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셋째로 어디서 지키는가 하면 11절에 나타나 있은 것 처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이름을 두시려고 택하신 곳 곧 성전에서... 성전에 다 모여서
맥추절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넷째로 맥추절을 지킬 때 어떤 자세로 지켜야 하는가 하면
11절에 나타나 있는 것 처럼...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하면서 절기를 지키고
그리고 12절에 나타나 있는 것 처럼 무엇보다 과거를 생각하고...
애굽에서 종되었던 과거를 생각하고 오늘 감사하는 절기를 지킬 줄 알라는 것입니다.

가끔 저희 교회 교인들 가운데 저에게 채소나 농사지은 열매를 가지고 오면서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저희 집에서 재배한 첫 수확입니다. 목사님 받으시지요..."

그러면 저는 그것을 받고는 이렇게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 첫 수확을 구별하여 가져오신 가정에... 귀한 복을 내려 주시옵소서"

칠칠절 곧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는 구체적인 본문을 하나 더 찾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구약성경 민수기 28:26-31입니다. 구약성경 245쪽입니다.

"칠칠절 처음 익은 열매 드리는 날에
너희가 여호와께 새 소제를 드릴 때에도 성회로 모일 것이요.. 아무 노동도 하지 말 것이며
수송아지 둘과 수양 하나와 일년 된 수양 일곱으로 여호와께 향기로운 번제를 드릴 것이며
그 소제로는 고운 가루에 기름을 섞어서 쓰되
매 수송아지에는 에바 십분지 삼이요 수양 하나에는 에바 십분지 이요
어린 양 일곱에는 매 어린 양에 에바 십분지 일을 드릴 것이며
또 너희를 속하기 위하여 수염소 하나를 드리되
너희는 다 흠 없는 것으로 상번제와 그 소제와 전제 외에 그것들을 드릴 것이니라"

무슨 말씀입니까?

이 맥추의 초실절, 칠칠절을 지킬 때에는 거룩한 성회로 지키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무 노동도 하지말고 지키라는 것입니다.
이왕 지키려면 거룩하게 지키고... 구별되게 지키고... 즐겁게 지키라...는 것입니다.

자, 이제 다시 오늘의 본문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출애굽기 34장의 본문을 펴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맥추의 초실절을 포함한 매년 세 번씩 절기를 지키면...
하나님은 그 사람에게 어떤 축복을 주시는가 하는 것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에 대하여 본문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24절입니다.

"내가 열방을 네 앞에서 쫓아내고 네 지경을 넓히리니
네가 매년 세 번씩 여호와 너희 하나님께 보이러 올 때에
아무 사람도 네 땅을 탐내어 엿보지 못하리라."

무슨 말씀입니까?

2가지 축복을 말씀하시는데
첫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매년 세 번씩 하던 일을 멈추고
    유월절 맥추절 수장절을 정성껏 지키는 사람에게는
    복에 복을 더하사 하던 일이 더 잘되게 하시고 지경도 넓혀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내가 열방을 네 앞에서 쫓아내고 네 지경을 넓히리니..."

둘째는 이 절기들을 지키기 위해서 일년에 세 번씩이나 집을 다 비우고 성전에 올라갔을 때
    혹시 집에 도둑이 들지 않을까.. 적군이 쳐들어오지 않을까 이런 저런 염려 있겠지만
    하나님은 정성을 다하여 말씀에 순종하며 절기를 지키려는 사람과 가정과 산업은
    반드시 지켜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네가 매년 세 번씩 여호와 너희 하나님께 보이러 올 때에
      아무 사람도 네 땅을 탐내어 엿보지 못하리라."

이제 말씀을 맺으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칠칠절 곧 맥추의 초실절을 지키고 있습니다.

비록 이스라엘 백성과 같이 430년 동안 애굽에서 종살이 하다가 출애굽한 사람은 아니지만
과거 오랫동안 죄에 매여 종살이 하다가 해방된 저희로서
감사한 마음으로 지난 반년을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지키는 것입니다.

지난 반년동안은 참으로 많은 일들이 자신과 가정, 학교와 일터, 그리고 나라와 세계 속에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다치고 죽고... 망하고 쓰러졌습니다.
그 가운데 우리는 이렇게 살아서 하나님 앞에서 맥추절 예배를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형편이 어떠하냐 물을 것도 없습니다. 남과 비교할 것도 없습니다.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신약성경 데살로니가 전서 5:16-18 말씀입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하나님의 뜻을 말하고 있습니다.
삶 가운데 하나님의 뜻은 항상 기뻐하는 삶, 쉬지 말고 기도하는 삶, 
범사에... 모든 사건 속에서 감사하는 삶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지키는 칠칠절 곧 맥추의 초실절도 보면 같은 맥락입니다.

지난 반년을 회고해 보면서 감사하고... 감사하면서 기도하고...
감사하면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그러면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절기라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정성껏 감사하는 절기는 일년에 한번, 가을에 드리는 추수감사절이면 족하지...
뭐 또 중간에 맥추절이라는 것이 필요한가?

그렇습니까? 아닙니다!

부부가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면서... 부부의 사랑을 더욱 증진시키기 위해서는
결혼 기념일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약혼 기념일도 필요하고...
서로의 생일을 기억하는 것도 필요한 것 처럼... 여러 절기들이 다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자녀들이 부모님의 무한한 은혜 가운데 살지만 만일 어버이날이라는 것이 없었더라면
어버이의 은혜를 잊고 살 수 있고 그래서 감사하는 마음도 점점 식어버릴 수 있는 것 처럼
하나님께서 만일 이러한 절기를 정해주시고 우리에게 지키라 명하지 않았더라면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 속에 살면서도 그 은혜를 망각하고 살만큼
그러한 죄인들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맥추의 초실절이란 생각해 보면 우리에게 축복으로 주신 절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만사는 다 때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무슨 때입니까?
오늘은 지난 반년을 돌아보며 주신 복을 헤아리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때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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