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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감사함으로 들어가면 (시 1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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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함으로 들어가면
(시편 100:1-5)

우리 민족이 아파했던 전쟁을 기억해야하는 6월이 또 이렇게 마지막 주일을 맞습니다. 전쟁은 화평과 감사를 모르는 자들의 것입니다. 감사를 모르면 불평이 나오고 불평이 여물면 다툼과 전쟁이 됩니다. 우리 민족의 전쟁은 감사를 잃은 데서 온 것입니다. 감사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4절)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 감사는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게 아니고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왜 하나님은 감사하는 맘으로 성전의 문안으로 들어가라고 하실까요? (3절)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자시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창조자이시오, 섭리자로서 지금도 우리에게 한없이 은혜를 베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독생자 아들을 아낌없이 주신 분입니다.

감사하며 사는 게 성도의 도리임에도 감사하지 못하고 사는 것은 왜일까요?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희생을 잊어서 그렇습니다. 지난 번 경기도 광주의 예지기숙학원에서 불이 났을 때 3명의 용감한 학생들에 의해 15명의 동료학생들이 구출되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한 여학생은 동료는 피신시켰지만 자신은 질식사하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습니다. 언론과 온 국민은 일제히 그들의 희생정신에 대하여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제 한 달이 지났지만 그 사건은 잊혀져 가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여 살아난 학생들이나 부모들이 그 고마움을 잊으면 안됩니다. 그런데 우리는 얼마나 길게 이런 일들에 대한 감사함을 유지합니까? 우리가 죄로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일 때 뛰어들어 우릴 위해 자신의 몸을 몽땅 주신 분이 있습니다. 예수님입니다. 그 은혜를 깨달았을 때는 그렇게도 감사하다가도 어느 순간 은혜를 망각하고 불평하고 사는 게 우리의 모습입니다.

오늘 성경은 감사함 때문에 얻게 되는 하나님의 축복에 대하여 말하면서, 늘 감사의 생활을 해야 할 것을 말씀합니다. 감사주일을 앞두고 참된 감사의 힘을 생각해보며 은혜를 나누고 싶습니다. "감사하면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 궁정에 들어간다"는 것은 교회를 그렇게 들어간다는 말입니다. 감사함으로 교회 문을 드나들면 어떤 능력과 축복이 있을까요?

즐거운 노래를 부르게 합니다

즐거운 마음은 즐거운 소리와 즐거운 노래를 만듭니다. (1,2절) "온 땅이여 여호와께 즐거이 부를지어다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 앞에 나아갈지어다" 마음이 괴로운데 즐거운 말이 나올 리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즐거운 노래는 더욱 어렵습니다. 그런데 감사하는 자에게 즐거운 말로 하나님을 부를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건 명령이지만 곧 약속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이란 말만 들어도 마음이 즐겁고 화평이 가득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신 창조와 지금도 우릴 목자가 되셔서 양처럼 돌보시는 은혜를 생각하면 가슴이 뜁니다. 이런 사람의 입에서 하나님의 목자 되심에 대한 감사가 그냥 흘러 넘치지 않겠습니까? 그는 아마 밝고 큰 소리로 하나님을 자신의 아버지라고, 목자라고, 주님이라고 부를 것입니다. (1절)이 바로 그걸 말합니다.

그런데 그 기쁨은 이스라엘 사람에게 국한되지 않고 '온 땅'입니다. '온 천하, 만민, 모든 족속'을 의미합니다. 저도 여러분도 다 여기 속합니다. 감사를 안고 주의 성전에 오르는 자는 모두, 그 입에서 즐겁게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게 되어있습니다. 여러분이 바로 이런 성도이길 바랍니다.

그냥 하나님을 부르는 말만이 아니라, 감사는 기쁨의 노래를 부르며 살게 합니다. 은혜 받은 사람에게는 감사할 힘이 있습니다. 감사로 성전 문에 드나드는 사람은 어려울 때나 좋은 일이 있을 때나 노래할 수 있습니다. (시48:4-7) "주의 집에 거하는 자가 복이 있나이다 저희가 항상 주를 찬송하리이다 주께 힘을 얻고 그 마음에 시온의 대로가 있는 자는 복이 있나이다 저희는 눈물 골짜기로 통행할 때에 그 곳으로 많은 샘의 곳이 되게 하며 이른 비도 은택을 입히나이다 저희는 힘을 얻고 더 얻어 나아가 시온에서 하나님 앞에 각기 나타나리이다"

예, 교회생활과 감사의 노래는 뗄 수 없는 관계입니다. 감사도 하나님께서 힘을 주셔야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모쪼록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 가지고 감사함으로 교회 생활을 하셔서 늘 입술에서 기쁨의 노래가 울려 퍼지시길 바랍니다.

기쁨으로 섬기게 합니다

(2절) "기쁨으로 여호와를 섬기며 노래하면서 그 앞에 나아갈지어다" 은혜 받은 사람은 기쁨으로 하나님을 섬깁니다. 감사하는 성도가 기쁨으로 하나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 성도의 가장 으뜸 되는 섬김은 예배드리는 일입니다. 예배를 드릴 때 의무감이나 종교적인 형식에 얽매여 드리는 것보다 더 짜증나는 일은 없습니다. 그런데 감사하며 하나님의 궁정인 교회에 들어간 사람은 기쁨으로 하나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이 바로 그런 사람들이었습니다. (행2:46,47) "날마다 마음을 같이 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성전에 모여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즐거우면 다시 그 즐거움은 감사로 열매를 맺게 됩니다. 그러니까 감사로 들어간 성전에서 감사의 열매를 따서 돌아오는 것이지요.

기쁨의 근원은 하나님이십니다. (롬15:13)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케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기쁨의 헌신은 은혜를 체험하여 감사로 궁정에 들어온 이의 것입니다. 구원받은 성도들이 환성을 올리며 성전으로 들어옵니다. 노래하면서 시온으로 들어와서 그 머리에 기쁨을 쓰고 흥겨움과 즐거움을 주체할 수 없는 감격의 예배를 드리게 됩니다.(사51:11)

(시84:10) "주의 궁정에서 한 날이 다른 곳에서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거함보다 내 하나님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라는 고백과 기쁨이 여러분의 것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영원하도록 하십니다

(5절) "대저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 성실하심이 대대에 미치리로다" 하나님은 선과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으로 언제나 변화하는 인간 속에 변함 없으심으로 역사하십니다. "대대에 미치리로다"는 구절이 얼마나 신납니까? 사람은 어느 누구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우릴 보호하고 인도하시되 영원토록 하십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교회에 들어온 복치고는 너무 큽니다. 우리 대뿐 아니라 우리 후손 대대로 주님의 즐거움을 지니고 살 수 있게 해주십니다. 하나님은 왜 우릴 그토록 사랑하시는 것입니까? (3절) "여호와가 우리 하나님이신 줄 너희는 알지어다 그는 우리를 지으신 자시요 우리는 그의 것이니 그의 백성이요 그의 기르시는 양이로다" 그렇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리가 그분의 백성이고 양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 찬송으로 그 궁정에 들어가서 하나님께 감사하며 이름을 송축해야 하는 이유가 분명해졌습니다. 감사는 감사의 열매, 기쁨의 열매를 맺게 합니다. 감사하면 불평과 다툼이 사라지고 매사를 감사하도록 만듭니다. 특별히 주의 전에 오를 때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게 아주 중요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다음주는 맥추감사절입니다. 의무나 책임감으로 나오지 마시고 기쁨으로, 감사함으로 나아오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기쁨과 감사가 풍성하면 하나님의 감사의 열매도 풍성합니다. 그래도 여러분의 감사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시는 감사의 열매는 영원합니다. 감사할 줄 모르면서 행복한 사람은 없습니다. 감사하며 사는데 불행한 사람도 없습니다. 감사하면 더욱 감사의 조건이 넘칩니다.

감사할 줄 모르는 이 민족에게 내렸던 하나님의 형벌이 남북 간의 전쟁이었습니다. 갈등과 고뇌의 6월을 보내면서 진정한 감사를 회복하고, 또 다른 즐거움의 감사의 열매를 기대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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