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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네 그림을 그려오라 (수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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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네 그림을 그려오라
성 경 : 여호수아 18:1~7

파스칼은 “인간은 생각하도록 창조되었다.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는 생각하는데 있다. 그리고 인간의 임무는 생각해야 할 때 생각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게으른 사람의 밑바탕에는 생각의 게으름이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기 삶을 돌아보지 않는 생각의 게으름은 결국 우리의 손과 발을 무기력하게 만들어 가치없는 인생으로 전락하게 만듭니다.

오늘 말씀은 가나안 정복사 중 땅을 분배받지 못한 일곱 지파들의 나태한 삶에 대한 하나님의 책망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보면 마치 아무 생각이 없는 사람들처럼 보입니다. 지금 그들에게는 마땅히 생각해야 할 중요한 임무는 선조의 소중한 유업 즉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땅을 정복하고 자신들에게 돌아올 땅을 분배받는 일이었습니다. 이렇게 중차대한 일을 앞에 두고 그들은 자기들 앞에 떨어진 전리품들을 챙기며 그것으로 만족하며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지파들 중 일곱지파를 향하여 책망과 함께 새로운 비젼을 제시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늘 이스라엘 역사의 한 사건을 통해서 생각의 차이가 우리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소중한 교훈을 주십니다.


1. 지체하는 이스라엘 백성들

본문은 주저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들의 선조들 때부터 그토록 소망했던 가나안땅을 정복하여 선조의 유업을 성취할 기회를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주저함 때문에 땅을 얻지 못하고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 속에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를 주저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아버지 데라는 하나님으로부터 가나안을 약속받고 갈대아 우르를 떠났지만 하란의 화려함에 눈멀어 지체하다가 결국 가나안에 이르지 못하고 죽고 말았습니다. 성경은 약속의 땅을 향하여 나아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하란에 머물러 있는 아브라함의 집에 어두운 그림자가 있다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사래는 잉태하지 못하므로 자식이 없었더라”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성도는 있어야 할 자리에 있어야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요, 신앙생활은 결단의 연속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선택을 확인하기 위해 이삭을 번제의 제물로 요구하셨던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그 어떤 곳에도 머물러 있을 수 없고, 세상 그 어떤 곳에도 우리의 마음을 빼앗기면 안됩니다. 어떤 환경에서든 하나님을 선택하며 하나님께 나아가는 일에 주저하지 말아야 합니다.


2. 갈렙의 승리

이스라엘 민족이 점령한 가나안 땅 중에서 특별히 주목해야 할 곳은 헤브론 땅입니다. 헤브론은 예루살렘 남쪽 30km 지점에 위치한 도시로 물이 풍부하여 비옥한 땅이었으며, 아낙자손들이 살고 있었던 것을 볼 때 가나안의 지역 중 가장 좋은 땅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이스라엘 민족의 믿음의 조상들의 무덤인 막벨라 굴 때문에 더욱 의미 있는 땅이었습니다. 이 좋은 땅을 유자 자손 중 갈렙이 차지하였습니다.(수15:13)

갈렙이 이 헤브론 땅을 기업으로 얻을 수 있었던 이유를 살피면서 오늘 우리 신앙생활의 모델로 삼아야 합니다.

먼저, 갈렙의 거룩한 욕심때문입니다.

“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 필경 여호와의 말씀하신 대로 그들을 쫓아 내리이다”(수14:12) 이 말씀은 갈렙이 85세의 나이에 여호수아 앞에서 행한 말입니다.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향한 갈렙의 거룩한 욕심은 가장 좋은 땅 헤브론을 기업으로 받고, 좋은 땅을 후손들에게 유업으로 물려주게 되었던 것입니다. 베드로는 주님을 향한 거룩한 욕심 때문에 큰 풍랑이 치는 바다위를 걸어가는 기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습니다. 세상을 향한 욕심은 죄를 잉태하지만 하나님과 교회를 향한 거룩한 욕심은 남들이 경험하지 못한 하나님의 큰 은혜를 체험하게 합니다.

두 번째, 갈렙의 생각의 승리였습니다.

갈렙은 40세의 나이에 유다 지파의 대표로 가나안을 정탐하면서 헤브론을 목격한 후 45년 동안 헤브론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갈렙의 신앙승리는 결국 그의 생각의 승리였습니다. 좋은 생각은 우리를 좋은 사람으로 만들고, 긍정적인 생각은 우리로 하여금 적극적인 삶을 살도록 만들 것입니다. 그러나 성도는 좋은 생각을 뛰어 넘어 예수님을 생각할 때 능력 있는 사람이 될 것입니다.


3.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야 합니다.

주저하고 있는 일곱 지파를 향하여 여호수아는 각 지파에서 세명씩을 대표로 세워서 각 땅을 두루 다니며 그 기업에 상당하게 그려 오라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림을 그리되 직접 가서 살펴보고 조사한 뒤에 구체적으로 그림을 그려오라는 명령이었습니다. 요세푸스에 의하면 이때 각 지파가 그 땅을 살피고 돌아오기까지 약 7개월의 시간이 소요되었다고 합니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약속의 땅을 얻기 위해 반드시 그 일을 해야만 했습니다.

“네 그림을 그려오라”는 하나님의 명령은 그들을 책망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을 축복하기 위한 요청이었습니다. 힘들고 위험한 일이었지만 그들이 순종하고 그림을 그려왔을 때 하나님은 그들의 생각을 인정하셨고 그 그림대로 땅을 분배해 주셨습니다. 미국에서 ‘자기개발프로그램’으로 선풍적인 화제를 몰고 온 베리 파버는 그의 책 『지금 당장 시작하라』에서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성공시나리오를 마음속에 그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네 그림을 그려오라”.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 것인지, 교회를 위하여 어떻게 봉사할 것인지, 신앙생활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그린 후, 약속을 믿으며 하나님께 내어 놓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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