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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 (히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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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
  본문 / 히 11:6
 
  본문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믿음에 대하여 두 가지를 말씀하고있습니다. 먼저 본문을 다시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11:6)

  본문은 하나님이 무엇을 기뻐하시는가 하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믿음 있는 자를 기뻐하십니다. 사람들은 돈 있는 사람을 기뻐하고 얼굴 이쁜 사람을 기뻐하고 잘 나고 똑똑한 사람을 기뻐하지만 하나님은 믿음 있는 자를 기뻐하십니다.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사람을 기뻐하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께 어떤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야 할까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이란 무엇일까요?
 
  1. 하나님이 계신 것을 믿는 것입니다.

  본문 말씀에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을 믿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11:6)
  그가 계신 것과... 라는 말은 하나님의 존재를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당연히 하나님이 계신 것을 믿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이 계신 사람들답게 살지 못하는 것은 그저 하나님의 존재를 막연히 믿기 때문입니다. 정말로 하나님이 계신 것을 믿는 사람이라면 우리의 삶은 지금보다 완전히 달라져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하나님이 현재 여기 내 앞에 그리고 내 안에 계시다는 사실은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역사가 'H.G. 웰즈' 가 쓴 단편 『대주교의 죽음』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한 부분을 소개합니다.

  대주교는 그 날 저녁에도 습관처럼 성당에서 기도를 했다. 그는 똑같은 기도를 반복했다. 언제나 시작하는 기도 문처럼 .... "오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여... " 하고 기도를 시작했다.
  그 순간 하늘에서 "오냐 무슨 일이냐?" 하는 음성이 들렸다. 그런데 그 소리를 들은 대 주교는 그 자리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죽었다.
  대주교는 평생 기도하였지만 하나님이 그 기도를 듣고 계시고 그 기도가 정말 응답되리라고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 계신 것을 어떤 기적이나 능력에서 발견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병이 나았다든지 무슨 큰 능력을 행했다든지 하면 하나님이 정말 계신 것처럼 말하고 간증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 삶의 현장에 항상 조용히 서 계시다는 것을 명심하십시오.
 
  하나님이 여러분의 곁에 항상 머물러 계실 때 그 앞에서 여러분은 어떤 느낌, 어떤 생각을 할까요?
  두 종류의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불편해 하는 사람과 하나님을 편하게 느끼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불편한 존재로 느끼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애써 부인하려합니다.
  언제 어디에서나 항상 보고 계신 하나님이 얼마나 불편합니까? 항상 감시당하고 있는 느낌과 자신들의 사생활이 모두 노출된다는 느낌 때문에 하나님 눈에서 안 보이는 곳에 숨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한다고 시 14:1절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사람입니까?
  하나님의 존재가 한없이 편하고 사랑스러운 존재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사람끼리는 사생활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아니 사생활을 공유하며 함께 즐기고 함께 살아갑니다.
  하나님이 계신 것을 믿는 다는 것은 이것을 의미합니다.
  함께 잠자고 일어나며 함께 쉬고 함께 일하며 함께 먹고 함께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계시록 3:20절에 보면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 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계심을 믿는 믿음인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믿음은 하나님이 계신 것을 믿고 그 존재 앞에서 살기를 기뻐하는 믿음입니다. 
  루터는 때때로 이렇게 기도했다고 합니다.
  "하나님 이 세상이 저의 것입니까? 하나님의 것입니까? 이 교회가 하나님의 것입니까? 저의 것입니까? 만일 당신의 교회라면 그것들을 돌보십시오. 나는 잠자러 갑니다. 하나님 부탁합니다"
  하나님이 계심을 믿는 사람의 뱃장입니다. 하나님이 없는 사람처럼 조그만 일에 야단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의 삶에 항상 존재하심을 믿는 다면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십시오.

 
  2.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심을 믿는 것입니다.

  믿음 생활의 결과는 반드시 하나님의 상 주심이 있습니다. 성도는 이것을 믿어야 합니다.
  마 5:11-12절에 보면 성도가 이 세상에서 승리의 삶을 살고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받을 상이 있음을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나를 인하여 너희를 욕하고 핍박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스려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을 이같이 핍박하였느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상은 두 가지로 분류됩니다.
  현세에서 받는 상을 복이라고 표현한다면 하늘 즉 내세에서 받는 상을 상급이라고 합니다. 경주자가 승리하면 시상대에 나아가듯이 성도가 이 세상에서 승리한 후 하나님의 시상대에 서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이 상주시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시인해주시는 것입니다. 
  마 10:32절에 보면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저를 시인할 것이요" 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수고와 애씀을 알아주시고 인정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날 하나님이 날 알아 보실까? 고민해 보신적이 있습니까? 그러나 염려하지 마십시오. 주를 위해 고난 당하고 주를 위해 흘린 눈물이 있는 여러분을 주님이 대번에 알아보실 것입니다.
 
  둘째는 칭찬해 주시는 방법입니다.
  마 25:21절 말씀에 "그 주인이 이르되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으로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 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주님 앞에 이 말을 들어야 합니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작은 일에 충성하였으니....
  우리는 이담에 주님 앞에 섰을 때 이 말을 들어야 합니다.
 
  셋째는 보상해 주시는 방법입니다.
  마 19:27절을 보면 베드로가 예수님께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좇았사오니 그런즉 우리가 무엇을 얻으리이까" 라고 물었을 때 예수님이 이런 대답을 하셨습니다.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
  우리의 수고를 결코 모른척하지 않으십니다. 모두 기억하시고 보상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아프리카에서 사역하던 한 선교사님이 여러 해 동안 수많은 열정을 쏟았음에도 선교의 열매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풍토병으로 두 명의 아들과 사랑하는 부인마저 현지에서 잃었습니다. 
  그는 큰 충격으로 실의와 좌절에 빠져 더 이상 사역을 계속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선교를 포기하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배에 올랐습니다. 그런데 그가 고향으로 돌아오는 배에는 휴가를 얻어 아프리카에서 사냥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미국의 대통령이 타고 있었습니다.
  배가 샌프란시스코 항에 도착되었을 때 길에는 붉은 주단이 깔리고 은은하게 울리는 군악대들의 연주 소리와 함께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부둣가에 나와서 손을 흔들며 환영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배에서 내려 지나가자 붉은 주단은 걷히고 군악대의 나팔소리도 멎었습니다.
 
  선교사는 배 위에서 그 광경을 모두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환영인파가 모두 빠져나간 후 천천히 배에서 내렸습니다. 그런데 누구 한 사람 마중 나온 사람도, 손을 흔들어 주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정말 외롭고 쓸쓸한 마음으로 배에서 내려 길을 걷는데 괜히 서글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휴가를 갔다 오는 대통령도 저렇게 환영을 받는데, 주님을 위해 선교지에서 두 아들과 부인마저 잃고 돌아오는데 나를 맞이하러 나온 사람은 한 사람도 없구나" 하는 생각에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그는 고독함에 실패감을 느끼면서 정신없이 거리를 걸었습니다.

  그때 한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사랑하는 내 종아! 너는 아직 하늘 본향에 돌아오지 않았지 않았느냐... 너도 하늘 본향에 돌아오는 날, 천군 천사의 나팔 소리와 함께 내가 너를 맞이해 주마. 붉은 주단이 문제가 아니라 황금 보석 단장된 유리 길을 깔고 내가 친히 너를 마중 나오마. 사랑하는 아들아 끝까지 충성하라!』
  그 선교사는 그 음성에 힘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아프리카로 다시 돌아가서 생을 마칠 때까지 복음을 위해 충성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도는 땅에서 사람의 칭찬이나 상급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하늘의 상급을 바라보는 사람들입니다. 이 세상에서의 칭찬이나 상급은 잠시 잠깐 뿐입니다. 그러나 하늘의 상급은 영원합니다.
하늘의 상급을 바라보는 사람은 이 세상에서 잠시 누릴 것들을 대담하게 포기할 줄 압니다. 많은 열매를 기대하는 밀알은 땅에 떨어져 아낌없이 자신을 썩히고 밝은 빛을 내기 원하는 촛불은 아낌없이 자신의 몸을 불태워 버리듯이 말입니다. 
  예수님을 본받는 삶은 주님께서 걸어가신 길을 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가신 십자가의 길은 고난의 길이었지만 결국 하늘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길이었습니다.

  잠시 누릴 세상의 즐거움이나 부귀영화를 취하려다가 영원하고 진정한 가치가 있는 것들을 놓치고 잃어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각자 주어진 자리에서 각자 맡은 일들을 충성으로 감당하다 보면 주님께서 이젠 됐다하시며 칭찬하시고 상주실 때가 올 것입니다.

  그 때가 올 때 까지 자기 삶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내게 주어진 오늘의 날들은 주님 앞에 설 때를 준비하는 시간들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호흡이 계속되는 한 그것은 바로 주님이 주신 기회라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주님을 위해 주어진 환경에서 열심을 다해 충성합시다.

  좀 우스운 예기 같지만 우리가 나중에 천국에 가보면 알몸에 팬티만 하나 걸치고 있는 사람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는 바로 예수님의 한편에서 십자가형을 받고 죽은 강도입니다.
  임종 전에 그가 입은 옷, 그대로일 것 같습니다. 사실 그는 생전에 예수님을 위해 한 일이 전혀 없는 사람입니다. 그저 죽기 직전에 예수님께 "당신이 낙원에 이를 때에 나를 기억해 주십시요" 라는 한마디로 낙원에 초대를 받았을 뿐입니다
 
  이 땅에서 흘린 눈물이 많을 수록 격은 수고가 많을수록 상주시는 하나님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늘의 상급을 바라보는 믿음을 가진 사람은 오늘의 수고를 수고로 여기지 않습니다. 히 11:25-26절에 보면 하늘의 상을 바라보았던 모세는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능욕을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주심을 바라봄이라" 라고했습니다.

  밴 다이크의 "대 저택" 이라는 소설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웅장한 집에 살던 한 부자가 죽어서 하늘나라에 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천국에 있는 자신의 집은 비가 새는 아주 허름한 오두막집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옆에 으리으리한 대 저택이 건축되고 있었습니다.
  부자가 천사에게 물었습니다.
  "도대체 저 웅장한 집은 누구의 것입니까? "
  "당신의 옆집에 살고 있는 가난한 의사가 살집입니다." 라고 천사가 말했습니다.
  부자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 의사는 동네에서 아주 조그마한 병원을 운영하는 보잘 것 없는 가난한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의사는 마을 의 가난한 사람들의 질병을 무료로 치료하느라 평생 돈을 모으지 못했습니다. 
  천사는 놀란 표정을 짓는 부자를 향해 말했습니다.
  "땅에서 쌓은 선행들은 모두 하늘 나라로 배달됩니다. 당신의 선행은 오두막의 지붕을 쒸우기에도 부족 한 정도예요. 당신은 자신을 위해서만 살았어요. 그러나 저 의사는 평생 동안 남에게 사랑을 베풀어요. 그가 베푼 사랑은 저렇게 큰 집을 짓고도 남을 분량입니다."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이 계신 것을 믿고 그의 상 주심을 믿는 성도는 이 땅에서 주를 위해 헌신합니다. 영원한 상급을 바라보기 때문에 이세상것에 연연하여 욕심부리거나 다투고 싸우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실 믿음을 가집시다.
  하나님의 존재를 믿고 하늘의 상급을 바라보는 믿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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