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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나라를 위해 기도합시다. (느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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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위해 기도합시다. (느헤미야 1:1-11)

1. 예루살렘의 현실

수많은 선지자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던 유대나라는 하나님의 예언대로 결국 바벨론에 의해서 망하고 맙니다. 그때가 주전(主前) 586년이었고 마지막 왕은 시드기야라고 하는 왕이었습니다.
바벨론은 시드기야 왕이 보는 앞에서 그의 왕자들을 다 죽입니다. 아버지로서는 차마 볼 수 없는 참상이었습니다. 그것을 보게 만들고 그리고 그의 눈을 뽑고 쇠사슬로 묶어서 많은 백성들과 함께 바벨론으로 포로로 끌어갔습니다.
영광스럽던 나라가 망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예언대로 70년이 찼을 때에 페르시아가 바벨론을 정복하고 유대 땅을 파사의 127개 도의 한 도로 편입하면서 포로로 잡혀갔던 유대 백성이 본국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방령을 내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치 꿈꾸는 것 같은 해방을 맞이하여서 고국으로 돌아옵니다. 스룹바벨의 지도 하에서 1차 귀환한 자들이 허물어진 성전을 재건했지만 중단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학개와 스가랴를 통해서 중단된 성전 재건을 계속 독려하여서 완성을 합니다.

그러나 예루살렘 성벽은 아직도 재건되지를 못했습니다. 에스라의 지도로 2차 귀환한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기 위해서 시도했지만 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들의 방해로 좌절되고 말았습니다.
예루살렘 성벽이 무너지고 문을 다 불타서 없어졌습니다. 그렇게 무너진지 131년, 해방된 지 60년이 되는 그때까지 옛 모습 그대로 였습니다. 성이 재건되지를 않았기 때문에 예루살렘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이방인으로부터 약탈을 당합니다. 그래서 예루살렘을 버리고 보다 안전한 곳으로 이사를 가려고 합니다. 예루살렘 인구는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간신히 재건한 예루살렘 성전도 그 안에 이방인들이 탐내는 물건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그대로 계속 버려두면 예루살렘 성안에 있는 물건들도 노략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러한 때에 파사나라에서 술맡은 관원으로 왕의 총애를 받던 느헤미야가 그의 동생 하나니로부터 예루살렘의 형편을 듣게 됩니다.
예루살렘의 형편은 오늘 본문 3절에 나와 있습니다. 예루살렘 성은 훼파된 그대로 있습니다. 예루살렘 성문은 다 불타서 없어졌습니다. 포로에서 해방되어 예루살렘으로 돌아온 자들은 큰 환란을 당하고 능욕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바벨론으로부터 해방되었습니다. 그러나 예루살렘의 모습은 해방된 지 60년이 지났는데도 해방 전의 모습과 전혀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느헤미야는 이 소식을 듣고 하나님 앞에서 웁니다. 금식하며 기도합니다. 그리고 왕의 허락을 받아서 3차로 유대 백성들을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예루살렘 성벽을 건축하여서 백성을 안전하게 살도록 만들었습니다.


2. 우리의 현실

오늘은 광복 58주년을 기념하는 주일입니다. 교회가 광복절을 기억하고 교회마다 감사예배를 드리는 것은 마치 유대나라가 싸워서 해방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에 의해서 은혜로 해방되었던 것처럼, 우리의 8․15, 우리의 해방, 우리의 광복도 우리가 싸워서 얻은 것이 아니라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은혜로 거저 받은 것이기 때문에 우리 교회는 더욱 더 하나님 앞에 감사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금년 광복절은 우리의 마음을 참 무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8․15 광복절 모임을 시청 앞 광장에서는 자유시민연대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모여서 반핵 반김 8․15 국민 대회를 열었습니다. 종로에서는 한총련 범청학련단체가 반전평화 8․15 통일대행진 행사를 열었습니다. 처음에는 같은 장소에서 집회를 계획하고 추진을 했습니다. 장소를 달리해서 물리적인 충돌이 없이 끝난 것은 참으로 다행이지만, 57년 전 신탁통치를 반대하는 편과 찬성하는 편이 갈라져서 집회를 하던 그때와 방불하다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더욱 더 무겁게 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마음이 진보와 보수로 첨예하게 대립되어 있습니다. 계층간에 갈려져 있고, 연령상으로 갈려져서 백성들의 마음에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2만 불 시대를 말하고 있지만 한국경제는 조기가 걸렸다고 신문은 보도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1만 불에서 2만 불에 도달하는 기간이 5년에서 10년이고 평균 잡아서 9년인데, 우리나라는 1만 달러가 달성된 지 9년째가 되어졌습니다. 아직도 1만 13불 대에 우리는 머물러 있습니다.
노사관계가 미국식이 아니고 유럽식이 되면 우리나라의 경제는 남미처럼 주저앉아 버리지 않을까 염려하고 있습니다. 기업하기 힘들고, 자녀 양육하기 힘들고, 살기 힘들다고 투자 이민가는 숫자가 부쩍 늘어났습니다. 한국은 희망이 없다고 40대, 50대 중상류층이 탈출 이민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북핵문제는 우리의 문제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주도권을 쥐지 못하고 회의에도 참석하지 못하고 남에게 남북의 문제를 맡겨 놓고 있는 꼴입니다. 생활고에 시달리는 사람들의 자살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1년에 1만 3천 여명의 사람들이 이런저런 이유 때문에 자살을 해서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출산률은 세계에서 최저이고, 노령화 속도는 세계 최고가 되어져서 1970년대에 18명이 1명의 노인을 부양했는데, 20년 후에는 3명이 1명의 노인을 부양해야 되는 시대가 오게 된다는 것입니다.
대통령을 위시한 정치인들이 이런 위기를 위기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위기라고 이야기합니다. 정치가들의 말이 신뢰성을 잃어버렸고 필요 없는 데에 힘을 소진하고 있습니다. 거듭되는 정치가들의 비리는 국민을 실망시키고 한탕주의로 몰고 가고 있습니다.

향락사업은 도를 넘어서 세계에서 가장 음란한 나라로 지목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의 현실은 마치 성은 다 무너지고 성문은 불타서 없어지고 백성들은 큰 환난과 능욕을 받고 있는 예루살렘 성의 모습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러한 때에 하나님은 느헤미야라고 하는 한 사람을 준비하십니다. 그래서 무너진 성벽을 세우고 문을 달고 백성들을 안전하게 보호합니다. 백성들에게 소망과 희망을 심어 준 위대한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 교회가 우리 민족 앞에서 느헤미야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그래서 이 혼란한 사회를 다시 한번 안정시키고, 살기 싫다고 이민가는 나라를 다시 이민 올 수 있는 나라로 만들고, 전 세계에 복음을 들고 나가는 제사장적인 사명을 감당하는 희망찬 민족으로 다시 만들어내는데 우리 교회가 그 역할을 감당할 수가 있어야 되겠습니다.


3. 예레미야가 한 일 - 첫째, 울며 슬퍼했습니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의 이 참상을 듣고 어떻게 했습니까? 먼저 그는 울고 수일동안 슬퍼했습니다. 느헤미야는 아닥사스다 왕의 술맡은 관원으로서 수산궁에 있었습니다, 페르시아 왕들은 요즘처럼 냉난방이 잘 되는 시대가 아니었기 때문에 계절을 따라서 여러 궁들을 다시면서 정치를 했습니다. 겨울에는 바벨론궁에서, 여름에는 악메다궁에서, 봄과 가을에는 수산궁에서 지내면서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느헤미야는 바로 이 수산궁의 술맡은 관원이었습니다. 당시의 술 맡은 관원은 굉장히 높은 지위에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편안하게 살 수 있습니다. 아무 걱정 없이 살아갈 수가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예루살렘 성의 소식을 듣고 그는 너무 가슴이 아파서 울고 또 여러 날 슬퍼했습니다. 술맡은 관원이나 당시의 신하들이 임금 앞에 나와서 슬픈 기색을 한다든지 또한 눈물을 보이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였습니다. 그런데 느헤미야는 울면서 슬퍼하면서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눈물에는 여러가지 눈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버렸을 때에, 사랑하는 사람의 배신을 받았을 때에, 하는 일이 실패했을 때, 질병에 걸렸을 때, 가난과 외로움과 서러움 때문에 흘리는 눈물이 있습니다. 후회의 눈물, 감격의 눈물, 눈물의 종류도 참 많이 있습니다. 때로는 자기의 죄 때문에 흘리는 눈물이 있습니다. 때로는 이웃과 조국을 위해서 흘리는 눈물이 있습니다. 때로는 영혼을 위해서 흘리는 눈물이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눈물이라도 어떤 눈물이냐에 따라서 그의 사람 됨됨이가 결정되어집니다. 느헤미야는 자신을 위한 눈물이 아니었습니다. 자기 가족을 위한 눈물이 아니었습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한 눈물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다 애국자가 됩니다. 기독교는 국경은 없지만 조국은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성경을 본다든지 기독교 역사를 보면 하나님을 잘 신앙하는 신앙인들은 다 자기 민족을 사랑했던 사람들입니다.

예레미야 같은 사람 보세요. 그는 멸망할 조국을 내다보면서 왕에게 진언합니다. 백성들에게 바른소리를 합니다. 그것 때문에 그는 죽을 고비를 넘깁니다. 옥에도 갇힙니다. 백성들에게 배반 당합니다. 그래도 백성들이 돌아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는 예레미야 애가 3장 48절 이하에서 <내 백성의 파멸을 인하여 내 눈에 눈물이 시내처럼 흐르도다 내 눈의 흐르는 눈물이 그치지 아니하고 쉬지 아니함이여>라고 했습니다.
멸망받을 유대나라의 앞날을 바라보니까 견딜 수가 없어서 얼마나 많이 눈물 흘렸던지 그는 ‘눈물의 선지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고 그의 눈에서 눈물이 시내처럼 흐르고 그 눈물이 그치지를 않았다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예루살렘을 바라보면서 우셨습니다, 예루살렘의 멸망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암탉이 병아리를 날개 안에 모음 같이 내가 너희를 모으려고 한 적이 몇 번 있느냐? 그러나 너희가 원치 아니하였도다.> 하시면서, 30~40년 뒤에 무너질 그 예루살렘 성을 바라보면서 눈물 흘렸습니다.

도산 안창호 선생은 일본 순사를 피하여서 어느 시골집에 숨어있으면서 가슴을 치면서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저는 우리 민족의 죄인이올시다. 하나님은 우리 민족을 이렇게 사랑하는데, 저는 이 민족을 위하여서 아무 것도 한 일이 없습니다. 내 동포, 내 형제, 애국 동지는 망국의 서러움을 품고 이 밤도 이역만리 어디에선가 노숙하며 떨고 있는데 나는 편안한 방에서 잠자고 있는 이 못난 놈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하면서 그는 잠을 자지 아니하고 눈물로 기도했습니다.

눈물의 자식은 망하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눈물로 기도하는 민족도 망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처럼 나라를 위해서 새벽마다 산에서 기도하는 민족이 어디에 있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이 짧은 시간에 하나님의 은혜를 받게 되어졌고 고비고비마다 위험한 일이 있었지만 그때 그때마다 피할 길을 주어서 오늘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나는 나라를 위해서 얼마나 눈물흘려서 기도하고 있습니까? 이제 나라를 위해서  기도할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내 자식, 내 자신, 내 건강, 나의 여러 가지 환경 때문에 흘리는 눈물이 아니라, 나라를 위해서 흘리는 차원 높은 눈물을 흘릴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느헤미야처럼 들려지고 보여지는 나라의 현실을 바라보면서 눈물 흘리며 슬퍼하는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눈물의 자식은 망하지 않습니다. 눈물이 있는 민족도 망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나라를 사랑한다면 나라가 잘 못 되어갈 때, 나라를 위해서 눈물 흘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오늘도 신문지상에서 보도되고 있는 여러가지 나라의 어려운 일을 바라보면서 나라를 위해서 눈물 흘려서 기도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3. 에레미야가 한 일 - 두 번 째, 기도했습니다.

두 번째 그는 기도했습니다. 여기서 기도했다는 말이 얼마나 많이 나옵니까? 4절에 보면 <금식기도> 했습니다. 5절에 보면 <긍휼을 베푸시는 주여 간구하나이다>. 6절에 보면 <주야로 기도하오며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11절에 보면 <주여 구하오니 종의 기도와 주의 이름을 경외하기를 기뻐하는 종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한 장 속에 7번이나 기도한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어떤 방법으로 기도했습니까? 금식하며 기도했습니다. 어느 시간에 기도했습니까? 주야로 기도했습니다. 누구에게 기도했습니까?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 크고 두려우신 하나님, 그러나 주를 사랑하고 주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언약을 지키시며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기도하는 자세는 어떻습니까? 마치 유대민족의 죄악이 나의 죄인 것처럼 대신 참회하며 회개하며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우리가 사랑하면 사랑하는 대상이 잘못 될 때 우리는 눈물 흘려 집니다. 그리고 우리가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랑의 대상을 향해서 기도하게끔 되어져 있습니다. 나라가 어려움을 당하면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은 나라를 위해 기도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합니까? 사랑의 증거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사랑하게 되면 반드시 기도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나라를 사랑하는 사람은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사람은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남편을 사랑하고 아내를 사랑하면 배우자를 위해서 기도하고,, 부모를 사랑하면 부모를 위해서 기도하고, 자식을 사랑하는 사람은 자식을 위해서 기도하도록 되어져 있습니다. 우리가 정말 나라를 사랑한다고 하면 나라를 위해서 기도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이 나라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최대의 봉사는 바로 <기도>입니다. 국가의 운명이 하나님의 손에 달려져 있습니다. 여러분들 성경을 보면 <어느 나라가 망하리라 망하리라 망하리라> 계속해서 예언하면 그 나라가 망합니다. <어느 나라가 일어나리라 일어나리라> 예언하면 그 나라가 일어납니다. 우리 개인의 모든 생사화복도, 나라의 모든 앞날의 운명도 다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는데, 하나님의 손을 움직이게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기도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길 때에 이스라엘 민족을 없이하고 모세를 통하여서 새로운 민족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럴 때에 모세는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이여, 이 백성이 자기들을 위하여서 금 신상을 만들었사오니 큰 죄를 범하였나이다. 그러나 이 백성의 죄를 사하여 주시옵소서.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제하여 버려 주옵소서.>

민족의 아픔을 위해서 멸망을 앞에 놓고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만약에 하나님께서 모세의 기도를 듣지 않았다고 하면 이스라엘 백성을 없이하고 모세를 통하여서 한 민족을 이루었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하나님 앞에 나가서 눈물로 기도했기 때문에 하나님은 모세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이스라엘 민족이 살게 되었습니다. 에스더의 <죽으면 죽으리라>는 기도 때문에 죽음 직전에 있던 수산궁의 모든 유대인들이 다 살게 되어졌습니다. 한 사람의 기도가 민족을 살리는 역사가 있다는 말입니다.

영국 여왕 메리는 스코틀랜드의 일만 군대보다도 존 낙스(Knox)의 기도가 더 무섭다고 했습니다. 낙스는 “오! 하나님이여, 나에게 스코틀랜드를 주시옵소서. 그렇지 않으면 내 생명을 거두어 가 주시옵소서.” 하고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생명을 걸고 나라를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그럴 때 메리 여왕이 스코틀랜드를 치려고 했지만 그러나 낙스의 기도 때문에 침공해 들어갈 수가 없었습니다.

미국의 헌법을 제정하기 위한 회의가 필라델피아에서 열렸습니다. 모인 사람들의 의견이 일치가 되지 못했습니다. 서로 분열하고 싸웠습니다.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퇴장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벤자민 플랭클린이 말했습니다. “여러분, 잠깐만 한번 기다려 보십시다. 우리나라는 하나님을 믿는 신앙 가운데서 태어난 나라가 아닙니까?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무릎을 끓고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기도하십시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이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주실 것입니다. 기도하고 한번 기다려 보십시다.” 모든 사람이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드디어 불후의 문서인 미합중국 헌법이 거기서 만들어졌습니다.

우리나라는 헌법을 정부가 바뀔 때마다 계속해서 바꾸려고 합니다. 그래도 참된 법이 만들어지지를 않고 있는데, 기도로 만든 그 헌법은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해 주어서 지금까지 헌법개정하지 않고도 나라를 잘 이끌어 갈 수 있는 헌법이 되었던 것입니다.

국가는 기도라고 하는 터 위에 세워져야하고, 기도라고 하는 성으로 쌓여져야만 그 나라가 안전할 수 있습니다. 그 일을 누가 할 수 있습니까? 우리 성도들만이 할 수가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되, 특별히 우리가 위정자들을 위하여서 기도해야 되겠습니다.
디모데전서 2장에 보면 <그러므로 내가 첫째로 권하노니 모든 사람을 위하여 간구와 기도와 도고와 감사를 하되 임금들과 높은 지위에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하여 하라 이는 우리가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평안한 생활을 하려 함이니라 이것이 우리 구주 하나님 앞에 선하고 받으실만한 것이니>라고 했습니다.

기도할 제목들이 많이 있지만 특별히 정치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되겠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정치를 잘 해주어야만 우리가 경건하고 단정한 생활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라를 위해서, 정치가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이것이 하나님 앞에서 선하고 받으실만한 제물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제까지 우리가 나라를 위해서 기도해 왔지만 이제부터 좀 더 나라를 위해서 기도할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민족의 죄악을 우리 가슴에 안고 내가 지은 죄처럼 내가 회개하는 기도를 드릴 수가 있어야 되겠습니다.
용문산 기도원에 가면 기도하는 제단이 있습니다. 마치 성처럼 쌓아두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기도하는데 위에는 열려 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이 바톤을 가지고 들어가서 기도하기를 일제시대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해 오고 있는데, 다른 기도를 하지 아니하고 오직 민족을 위해서, 통일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는 제단입니다.

일반적으로 가서 1시간 기도하고 오지만 누군가가 뒤에서 기도의 바톤을 받아줄 사람이 없으면 그 바톤을 받을 사람이 올 때까지 계속해서 기도해 오는데, 일제시대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기도해 오고 있습니다.

이런 기도의 제단들이 얼마나 우리나라에 많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나라가 위험하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그때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세워주시고, 해방 이후 이 짧은 기간 안에 우리 민족을 세계 속에 우뚝 세워주신 것 아닙니까?
이 혼란하고 이 어려운 난국을 헤쳐 나가려면 성도들의 기도가 절대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혼란한 시대, 이 위기 가운데서 우리는 나라를 위해서 더 기도하리라고 작정하고 다짐하고 기도할 수 있는 성도들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3. 예레미야가 한 일 - 세 번 째, 성을 재건했습니다.

느헤미야는 나라를 위해서 기도할 뿐만 아니라 할 일을 찾았습니다. 성전을 재건하기 위하여 그는 앞장을 섰습니다. 기도하는 사람은 기도하는 것으로 끝나지 아니하고 반드시 다음 단계로 나가게끔 되어있습니다.

김구(金九)선생은 이야기했습니다. 할 일을 찾은 백성은 흥하고, 원망할 것을 찾는 백성은 망한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이런 시대 속에서 우리가 할 일이 무엇인가를 찾아야 되지, 자꾸 나라가 어떻게 된다, 백성이 어떻게 된다, 원망할 것을 찾아서 함께 원망하고 앉아있으면 그 나라 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신문지상을 통해서 들려지는 여러가지 좋지 못한 일들이 많이 있지만 그것을 우리가 기도의 제목으로 삼아야 되지, 그것가지고 원망하며 다른 사람을 비방하는 기회로 삼지 않아야 될 것입니다.


4. 우리가 나라를 위해서 할 일

나라를 위해서 우리가 해야 될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우리가 기도해야 될 일이 첫째 일이요. 다음에는 그리스도인은 민족의 양심이 될 수 있어야 되겠습니다. 우리가 바르게 살아서 도덕적인 생활을 좀 더 깨끗하게 만들어 나가야 되겠습니다.

에드워드가 쓴 ‘로마제국의 몰락’이라는 책에서 로마가 멸망당한 5가지 이유를 지적했습니다. 첫째는 이혼의 급속한 증가, 두 번째로는 점점 높아지는 세금, 세 번째로는 지나친 쾌락추구, 네 번째로는 지나친 군비확장, 다섯 번째로는 생활과 멀어진 무력한 종교, 이 다섯가지가 무너지지 않을 거라고 장담했던 로마를 무너지게 만들었다는 것입니다. 이 다섯가지가 그때만 있는 것입니까? 오늘 우리나라에서 그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과거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는 얼마나 모범적인 가정을 이루었습니까? 그런데 지금은 미국 다음으로 우리나라가 이혼률이 높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기를 오래지 않아서 미국보다도 더 이혼률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혼이 늘어나게 되면 가정이 파괴됩니다. 거기에 청소년들이 갈 바를 찾지 못합니다.

점점 높아지는 세금, 지나친 군비 확장. 노대통령은 자주 국방을 지금 외치고 있는데, 자주국방을 하려면 엄청난 돈이 들어가는 것 아닙니까? 거기에 또 우리가 세금내야 될 것 아닙니까? 그렇게 하게 되면 지나친 군비확장과 점점 높아지는 세금이 당연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지나친 쾌락추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향락사업에 빠져 있는지 우리나라가 지금 세계에서 낙태 1위 라고 하지 않습니까? 낙태를 제일 많이 시키는 나라인데, 낙태를 많이 시킨다는 말은 무슨 말입니까? 성적으로 타락되었다는 말입니다. 생활과 멀어진 무력한 종교. 이 다섯가지가 우리의 현실로 그대로 지금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의 사상가인 헨리 소로우는 이야기했습니다. 다수의 사람은 육체로서 국가에 봉사하고, 소수의 사람은 두뇌로서 국가에 봉사하고, 극소수의 사람은 양심으로 국가에 봉사한다고 이야기했는데, 몸으로 우리가 봉사하고 두뇌로 우리가 봉사하지만 정말 우리의 양심으로 우리나라를 봉사하고 나라를 세워나가는 책임이 바로 그리스도인들에게 있는 것입니다.

예레미야서 5장에 보면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왕래하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공의를 향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을 사하리라>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나라를 위해서 일할 수 있는 것은 그리스도인들이 정말 깨끗한 윤리적인 삶을 살아가는 이것이 나라를 든든하게 세워나가는 하나의 초석(礎石)이 되고 기둥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정말 말씀대로 살아서 깨끗한 성도의 윤리를 우리가 만들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다음은 우리가 나라를 위해서 복음을 전해야 되겠습니다. 요한 웨슬리의 영적인 부흥으로 영국이 부흥되어졌고, 독일이 루터의 종교개혁으로 문명국가가 되어졌습니다. 교회가 복음을 전하여서 교회가 부흥하면 따라서 나라도 부흥하게 되어져 있습니다. 이 땅의 모든 병폐와 고통은 하나님을 떠나는데서 온 것입니다. 온 백성이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을 잘 믿고 나가게 되면 정말 우리나라는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나라가 될 수가 있습니다.

먼저 우리가 해야될 것은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정말 능력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져야 되겠습니다. 명목상의 그리스도인이 아니고 정말 색깔이 뚜렷한 그리스도의 능력을 체험하고  그리스도의 살아계심을 증거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져야 되겠습니다.

러시아가 공산화될 때 98%가 교인이었습니다. 케냐가 지금도 90%가 그리스도인인데 세계에서 4번째로 타락한 나라입니다. 르완다가 80%가 예수믿는 사람들인데 내전이 끊이지를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기독교 국가와 방불하다고 이야기하고 있는데 낙태가 1위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리스도인들이 능력있는 그리스도인이 되지 못하고 명목상의 그리스도인으로 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정말 내 속에 예수 그리스도가 거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이 우리의 삶을 통해서 나타나서 보여진다고 하면 우리 사회는 이렇게 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먼저 우리 믿는 성도들이 정말 바로 믿고 바로 하나님을 만나고 바로 체험하여서 내 자신이 변하고 다른 사람을 변화시키는 그리스도인이 되고, 성도들이 1년에 한 사람씩만 복음을 전한다고 하면 2년이면 우리나라가 복음화되는 놀라운 역사가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 민족의 희망은 교회밖에 없습니다. 교회는 마지막 보루(堡壘)입니다. 가정은 지금 무너지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정말 하나님 앞에 민족을 가슴에 안고 눈물로 기도하며, 깨끗한 삶을 살아가고 복음을 전하여서 참 그리스도인의 능력으로 살아간다고 하면 우리 민족은 다시 한번 세계 민족 속에서 제사장 나라가 될 수 있는 축복을 허락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느헤미야가 그리워지는 시대에 우리 모두가 다 느헤미야가 되어져서 우리 민족을 다시 한번 새롭게 할 수 있는 우리 영락의 온 성도들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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