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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오늘도 말씀하시는 하나님 (삼상 3: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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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오늘도 말씀하시는 하나님
< 본 문 > 삼상3:1~10

여러분, 이런 경우를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비행기가 공중을 날고 있는데 교신이 끊겼습니다. 치명적인 일입니다. 우리가 상식적으로도 알고 있는 대로 항공기 사고의 상당부분이 교신이 잘못된 경우입니다. 관제탑으로부터 정확한 정보와 지시를 받을 때 안전 운항과 착륙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교신이 끊어지는 것은 정말 치명적입니다. 방향을 가늠할 수 없는 망망한 하늘에서 얼마나 당황스럽고, 얼마나 위험할지 쉽게 짐작할 수 있습니다.

어쩌면 우리 인생이 꼭 이와 같지 않나 생각됩니다. 인생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가 ‘불확실성’ 혹은 ‘불가예측성’ 아닙니까? 내 인생이라고 큰 소리를 치지만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고,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갈팡질팡 할 때가 허다합니다. 중요한 순간일수록 그렇습니다. 어떻게 결정하고 어떻게 행동해야 될지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결혼을 하려고 하는데 이 사람과 해야 되나, 아니면 다른 사람이 있나, ... 사업을 하려고 하는데 지금 해야 되나 나중에 해야 되나, 어떤 업종을 택해야 되나, 누구하고 손잡고 하나, ... 대학에 진학을 해야 되는데 어느 대학에 가야 되나, 전공은 뭐로 해야 되나, ... 정말 고민이 됩니다. 그렇다고 침을 튀겨 볼 수도 없고 ... 그러다가 답답하니까 어떻게 합니까? 남 하는 대로 따라 합니다. 너무 너무 답답하면 심한 경우 점쟁이한테 찾아가는 사람도 있습니다. 오늘날 같은 문명사회에 무슨 소리냐 할지 모르지만 인간이 별 수 없습니다. 합리적이라는 서양 사람들도 문명이 발달할수록 오히려 점술에 빠지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역설적이죠. 아무리 지식이 많아도 영적으로 무지하고 나약한 게 인간인 것입니다.

이럴 때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 내 인생길을 분명하게 가르쳐 주시고 인도해 주신다면 얼마나 평안히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확실히 승리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안타깝게도 인간은 비유컨대 ‘하나님으로부터 교신이 끊어진 존재’입니다. 본래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실 때는 하나님과 대화가 가능한, 교제가 가능한 존재로 만드셨습니다. 그런데 죄로 인해 단절된 것입니다. 사59:2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내었고 ... ” 하나님은 끊임없이 말씀하시지만 인간이 듣지 못합니다. 영적인 귀머거리가 되었고, 교신이 끊겨진 것입니다. 이것이 인간의 비극입니다. 결국 공중에서 교신이 끊긴 비행기처럼 허둥대다 추락할 수밖에 없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분, 우리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면, 하나님의 백성이 되면 하나님과의 교제가 회복됩니다. 하나님과 의 교신이 가능해집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며 그분의 인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 믿고 얻는 축복이 바로 이겁니다. 장차 우리 영혼이 천국에 들어가는 것도 큰 축복이지만, 이 세상 살 동안 하나님의 인도를 받음으로 승리의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사무엘도 마찬가지입니다.

저와 여러분도 사무엘처럼 하나님과 교제하는 법을 배우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의 말씀을 듣는 법을 배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인도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부
디 그렇게 하심으로 승리하는 복된 인생 살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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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무엘에게 나타나 말씀하신 하나님

본문 보면 사무엘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마 12세 쯤 됐을 겁니다. 엘리 제사장 밑에서 성막의 일을 수종들고 있을 때였습니다. 하루는 한밤에 성막의 숙소에 누워있는데 자기를 부르는 소리가 들입니다.(3절 참조) 그는 엘리 제사장이 부르는 줄 알고 얼른 달려갑니다. 그런데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렇게 하다가 세번째는 엘리 제사장이 과거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안내를 해 줍니다. 8절(하)~9절. “ ... 엘리가 여호와께서 이 아이를 부르신 줄을 깨닫고 이에 사무엘에게 이르되 가서 누웠다가 그가 너를 부르시거든 네가 말하기를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라 이에 사무엘이 가서 자기 처소에 누우니라” 그후 어떻게 됩니까? 네 번째 ... 이번에는 “여호와께서 임하여 서서 ... ” 즉, 하나님께서 가시적으로 나타나셨습니다. 사람은 다 죄인이므로 하나님이 직접 볼 수 없으니까 아마 천사를 보내심으로 당신의 임재를 나타내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무엘아, 사무엘아!” 부르셨습니다. 이렇게 해서 사무엘은 비로소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났고, 또 하나님과 말씀으로 교제하게 됩니다. 그 이후로 사무엘의 생애는 승승장구하는 승리의 삶으로 이어집니다.

놀라운 모습입니다. 일개 인간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을 만나 귀로 듣고, 눈으로 보면서 대화를 나눈다는 것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 인간끼리도 유명 인사, 유력 인사를 만나면 대단한 영광으로 아는 법인데 말입니다. 정말 하나님을 만나 대화할 수 있다면 세상에 무엇이 어렵고, 무엇이 힘들고, 무엇이 두렵겠는가? 살아계신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데 얼마나 든든합니까? 살아계신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시니 얼마나 확실합니까?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따라갈 수 있습니다. 얼마든지 순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승리하는 복된 인생이 됩니다. 아마 누구라도 이렇게 살고 싶을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오늘날 나도 그럴 수 있냐? 하는 겁니다. 성경에만 나오는 옛날 이야기 아니냐? 또 위대한 인물들, 특별한 인물들이나 그러는 게 아니냐? 이런 의문들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포기해 버립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날도, 나 같이 평범한 사람에게도 하나님은 나타나시고 말씀하신다는 사실입니다. 본문에 기록된 당시의 사무엘은 아직 대단한 위인이 아닙니다. 어린 아이에 불과합니다. 그에게도 나타났다면 우리에게도 하나님이 나타나 말씀하심을 믿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십니다. 그러므로 오늘날도 여전히 나를 만나주실 수 있고 말씀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성경에 기록된 방법과 오늘날의 방법의 차이를 구분하면 충분히 하나님을 만나 교제하면 대화하면서 그분의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대로 살아감으로 승리하는 인생을 충분히 살아갈 수 있습니다.

[2] 하나님이 인간에게 말씀하시는 방법

 계시의 과정으로 보아 대략 두 시대로 구분해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즉 성경 시대와 오늘날입니다.

① 성경 시대에 하나님이 말씀하신 방법 : 성경 시대는 구약 시대와 신약 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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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이 완성되기 전 (A.D. 1세기 경)까지를 가리킵니다. 이 시대에는 하나님께서 말씀(계시)하시는 방법이 다양했습니다.(히1:1 참조) 본문에서처럼 청각적인 음성으로 말씀하시고, 천사를 보내서 말씀하시고, 혹은 꿈으로, 환상으로, ... 다양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장 보면, 처녀 마리아에게 가브리엘 천사가 나타나서 예수 잉태를 예고해 줍니다. 창세기 28장 보면, 야곱이 밧단아람으로 가다가 광야에서 돌베개를 베고 잡니다. 그때 사닥다리가 땅에서 하늘로 서 있는데 천사가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위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들립니다. 에스겔 37장 보면, 하나님께서 선지자에게 마른 뼈의 환상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마른 뼈가 살아 있는 군대가 되는 환상을 보여줍니다. 이것은 장차 이스라엘이 회복될 것을 예언합니다.

② 오늘날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방법 :

A. 성경 :

성경 시대에 하나님이 음성, 꿈, 환상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말씀하신 것을 받은 사람들이 선지자들입니다. 그들의 책임은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그 말씀을 전달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기록하는 일이었습니다. 이때 조금의 오류도 없이 하나님의 뜻을 완전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영인 성령께서 간섭하셨습니다. 딤후3: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 ” 오랜 세월 동안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기록되어서 완성된 것이 구약 39권, 신약 27권 도합 66권입니다. 이렇게 완성된 성경을 가리켜 흔히 정경(正經)이라 부릅니다. 표준 성경이란 뜻입니다. 영어로는 캐논(Canon)이라 부르는데, 캐논은 본래 ‘갈대’를 가리키는 말이었는데, 옛날에는 갈대를 자(ruler)로 사용하였습니다. 그래서 캐논은 표준, 규범 등의 의미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뜻이 신구약 66권의 성경에 고스란히 들어있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이 당면할 수 있는 모든 문제들에 대한 해답이 다 들어 있습니다. 우리의 구원 문제, 인생의 각종 문제들 ... 그러므로 우리가 이 성경만 잘 읽어 보면 하나님의 뜻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경을 매개체로 우리에게 나타나시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이런 의문이 생길 수 있죠. 성경이 대체적인 원리야 제시해 주지만, 구체적으로 꼭 찍어서 말씀하고 있지는 않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 결혼 문제의 경우 믿는 자와 하라는 원리는 나오지만, 구체적으로 아무개 하고 결혼하라는 말씀은 나와 있지 않다는 겁니다. 차라리 그럴 바에야 하나님이 직접 보여주고 소리로 드려주시면 더 좋을텐데 ...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을 보여준다는 것은 기계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해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없습니다.

어느 책을 보니까 이런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성경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수 있다고 하니까 어디를 봐야 되나 생각하다 성경책 가운데를 펼쳤습니다. 그랬더니 “가룟 유다가 ... 스스로 목매어 죽은지라”(마27:5)하는 구절이 나오더랍니다. 이게 뭐지? 하면서 다른 데를 펼쳤더니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눅10:37)는 구절이 나옵니다. 이상하게 생각하면서 다시 펼쳤더니 이번에는 “ ... 네 하는 일을 속히 하라 ... ”(요13:27)는 구절이 나왔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라는 건가요? 이렇게 기계적으로 성경을 사용하면 곤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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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성경에 기록된 것이 개개인의 구체적인 상황을 지적해서 말씀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기록할 때 영감을 불어넣으신 성령님이 여전히 오늘날 순간 순간 역사하십니다. 조명해 주시고, 가르쳐 주시고, 생각나게 해 주시고 ... 성경 말씀을 읽을 때 우리 마음에 구체적인 뜻을 깨우쳐 줍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을 위한 말씀을 나를 위한 말씀으로 바꾸어 깨닫게 해줍니다. 개인적으로 성경을 읽을 때, 성경 공부를 할 때, 설교나 강의를 들을 때 등 언제라도 성령의 역사가 나타납니다. 어느 때든지 나에게 주시는 말씀이 무엇인지, 음성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도록 열린 마음을 갖고 대해야 합니다.

어느 부부의 이야기입니다. 토요일 저녁 내외분이 함께 어떤 문제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주일 에배 때 목사의 설교 중에 그 이야기가 나온 겁니다. 남편은 혹시 아내가 쓸데없이 그런 이야기 교회 가서 했나 오해를 했습니다. 아니라고 해도 ... 그 다음 토요일과 주일 희한하게도 동일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다그쳐 물었답니다. 하지만 오해죠. 만일 목사가 그 문제에 대해 들었다면 오히려 그런 설교 못했겠죠. 시험 받을 게 뻔한데 말입니다. 이런 경우 성령의 역사입니다. 그분에게 하나님이 말씀하셔서 깨닫게 하시려는 은혜였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읽을 때 중요한 게 ‘묵상’입니다. 특별 일정한 시간을 정해놓고 조용한 분위기 가운데 정규적으로 경건의 시간(Quiet Time)을 갖는 게 유익합니다. 기록된 성경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살아계신 하나님의 생생한 말씀, 지금 나에게 들려주시는 음성을 듣게 됩니다. 이것은 ‘마음의 귀’로 듣는 것입니다. 폴 트루니에는 이렇게 말합니다. “묵상은 하나님의 음성을 기다리는 것이다. 우리가 경건의 시간을 꾸준히 가질 때 침묵 가운데 우리 마음에 떠오르는 생각이 곧 하나님의 음성이다.”

B. 기도 : 

성경을 읽고 묵상할 때처럼 기도할 때에도 우리 마음 하나님이 주시는 깨달음이나 확신이 있습니다. 그것이 곧 하나님의 음성이요 생생한 말씀입니다. 이때도 성령님이 우리 마음에 역사하시는 겁니다. 흔히 기도 하면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앞에 요청하고 부르짖는 것, 즉 ‘말하는 기도’만 생각합니다. 물론 맞죠. 그러나 그것은 기도의 반쪽에 불과합니다. 기도는 어디까지나 하나님과의 대화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요청하고 아뢰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를 가리켜 ‘듣는 기도’라고 부릅니다. 이때 질문식 기도가 도움이 됩니다. 하나님의 뜻이 무엇입니까? 이럴 때는 어떻게 하며 좋을까요? 이런 경
우 예수님이라면, 하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요? 마음을 비우고 이렇게 여쭈어보면 고요한 중에 마음에 깨달음과 확신을 주십니다. 그것이 곧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물론 육신의 귀로 듣는 게 아니라 마음의 귀로 듣는 음성입니다.

아주 오래전 이야기입니다. 모나미 볼펜 사장님이 부도 위기에 처하게 됐답니다. 울면서 기도하는데 마음 속에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더랍니다. 하나님이 책망하는 말씀이었습니다. “너 사업한답시고 주일 잘 지켰냐? 십일조는 제대로 했냐? 성경은 얼마나 읽었냐?” 정곡을 찌를 음성이었습니다. 한번만 살려 주시면 잘 하겠다고 고백하고 성경을 읽는데 요한복음 21장이 눈에 띄더랍니다. 거기 보면 부활하신 예수님이 갈릴리 해변에 오셔서 제자들에게 그물을 던지라고 명한 후 많은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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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잡힙니다. 그때 물고기 수가 153입니다. 거기서 힌트를 얻어 모나미 153 볼펜을 만든 겁니다. 한국 국민들, 더 나아가 세계인 전체가 1자루 이상 사도록 50억개를 생산할 것을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50억개 목표를 돌파했다고 합니다. 기도 가운데 확실한 음성을 듣고 순종하면 하나님의 놀라운 일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성경과 기도가 오늘날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주 방법(main method)입니다. 그 가운데 성령이 역사함으로 우리가 그 음성을 듣는 것입니다.

C. 기타 방법 :

물론 이외에도 다른 사람들 통해서, 즉 상담이나 권면 등을 통해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때 조심해야 합니다. 평소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고 인도받는 사람이어야지 아무의 말에 귀를 기울이다 낭패를 당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환경이나 사건 등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고난을 당할 때 큰 깨달음이 오면 그게 곧 하나님의 음성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 시대에 말씀하시던 방법(꿈, 환상, 천사 등)도 가능합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은 시대에 제한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는 매우 조심해야 합니다. 꿈의 경우만 생각해 봐도 ... 꿈이라는 게 하나님이 주시는 것만 있는 게 아닙니다. 자기 마음 속에 잠재된 생각이나 감정이 표출되는 것이기도 합니다. 혹은 개꿈일 수도 있고, 심한 경우 마귀가 시험하려고 주는 꿈도 있습니다. 결국 이런 경우들은 성경의 정신과 일치하는지 점검해 봐야 합니다.

어느 교회 집사님이 한번은 돼지꿈을 꾸었답니다. 좋아라고 돈을 다 털어 증권을 왕창 샀답니다. 그후 왕창 망했죠. 1992년도인가 이장림의 다미선교회가 예수님 재림 일자와 시간을 예언한다고 난리였습니다. 그때 무엇을 보았니 들었니 하면서 미혹할 때 많은 사람들을 미혹했습니다. 성경과 불일치하는 내용을 보고 가짜임을알아야 하는데 많은 교역자와 평신도들이 넘어갔습니다.

그러나 특별한 경우 정말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인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 교회 권사님의 손녀 댁 이야기입니다. 밤에 내외가 자는데 어린 딸이 흔들어 깨우더랍니다. “아빠, 하나님이 아빠 깨우래.” 밖으로 나가봤더니 그 아파트에 불이 났습니다. 부리나케 대피해서 위험을 모면했다고 합니다. 개인적인 체험으로 얼마든지 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오늘날 하나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주 방법은 성령을 통해 성경 말씀과 기도를 사용하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어디까지나 이런 방법들은 보조일 뿐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성경 말씀 묵상 훈련이 되지 않아서, 기도 훈련이 되질 않아서 자급자족이 안 되니까 엉뚱하게 이런 보조 수단에 목숨을 거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객이 전도된 겁니다. 꿈이나 환상을 볼 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성경의 원리와 일치하나 확인해 봐야 합니다.

이제 말씀을 마칩니다. 어렵고 힘든 세상! 방황할 수밖에 없는 우리! 그러나 우리에게 소망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말씀하시기 때문입니다. 아무쪼록 오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법,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을 잘 배우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사무엘처럼 “주여, 말씀하옵소서! 종이 듣겠나이다.” 이런 자세로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고 그 뜻이 순종함으로 항상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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