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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새하늘과 새땅 / 사 55:1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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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하늘과 새땅 / 사 55:1 ~ 4


너희 모든 목마른 사람들아, 어서 물로 나오너라. 돈이 없는 사람도 오너라. 너희는 와서 사서 먹되, 돈도 내지 말고 값도 지불하지 말고 포도주와 젖을 사거라. 어찌하여 너희는 양식을 얻지도 못하면서 돈을 지불하며, 배부르게 하여 주지도 못하는데, 그것 때문에 수고하느냐? "들어라, 내가 하는 말을 들어라.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으며, 기름진 것으로 너희 마음이 즐거울 것이다.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나에게 와서 들어라. 그러면 너희 영혼이 살 것이다. 내가 너희와 영원한 언약을 맺겠으니, 이것은 곧 다윗에게 베푼 나의 확실한 은혜다. 내가 그를 많은 민족 앞에 증인으로 세웠고, 많은 민족들의 인도자와 명령자로 삼았다."

서신서의 말씀: 요한계시록 21:1 ~ 6
나는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습니다. 이전의 하늘과 이전의 땅이 사라지고, 바다도 없어졌습니다.
나는 또, 거룩한 도시 새 예루살렘이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신부와 같이 차리고,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때에 나는 보좌에서 큰 음성이 울려 나오는 것을 들었습니다. "보아라, 하나님의 집이 사람들 가운데 있다.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계실 것이요,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친히 그들과 함께 계시고,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니, 다시는 죽음이 없고, 슬픔도 울부짖음도 고통도 없을 것이다. 이전 것들이 다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그 때에 보좌에 앉으신 분이 말씀하셨습니다. "보아라,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한다." 또 말씀하셨습니다. "기록하여라.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다." 또 나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다 이루었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마지막이다. 목마른 사람에게는 내가 생명수 샘물을 거저 마시게 하겠다.

복음서의 말씀: 요한복음서 13:31 ~ 35
유다가 나간 뒤에,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이제는 인자가 영광을 받았고, 하나님께서도 인자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다. [하나님께서 인자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으면,]하나님께서도 몸소 인자를 영광되게 하실 것이다. 이제 곧 그렇게 하실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들아, 내가 아직 잠시 동안은 너희와 함께 있겠다. 그러나 너희가 나를 찾을 것이다. 내가 일찍이 유대 사람들에게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고 말한 것과 같이, 지금 나는 너희에게도 말하여 둔다. 이제 나는 너희에게 새 계명을 준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과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모든 사람이 그것으로써 너희가 나의 제자인 줄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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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우리가 한독 연합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연합예배 드릴 때마다 이상하게도 독일에서 목사님이나 교수님이 참석하게 되어서 설교를 해주셨습니다. 오늘도 핑크 교수님이 오실 줄 알았더라면 설교를 부탁했을 텐데, 방금 평양에서 돌아오셨기 때문에 부탁을 못 드렸습니다. 그래서 약속한 대로 제가 설교를 하고, 성만찬 예식은 말테 리노 목사님이 집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아시고, 가능하면 짤막하게 독일 형제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똑같이 짤막한 말씀을 여러분에게 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부활절 예배가 어린이날 예배와 우연히도 겹쳐져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부활절 예배 때 어린이들을 나오게 해서, 강 목사님과 제가 일일이 손을 얹어서 복을 빌어 주었습니다. 사실 부활절이 어린이날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새 생명으로 다시 태어나는 날, 그날은 바로 예수의 부활과 함께 있습니다.
어린이는 누구입니까? 우리는, 부모 된 우리의 사랑이 만들어낸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린이는 우연히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어린이는 우리의 사랑의 결정으로 태어났습니다. 사랑은 기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 어린이들을 보십시오. 어떻게 이런 생명이 태어났을까, 기적 같지 않습니까? 그 기적은 사랑이 만들어 냈습니다. 요즈음에 생명 복제 기술이 발전되어서, 인간 복제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제 생각에도 앞으로 인간 복제가 행해질 수 있다고 봅니다. 너무나 기술이 발달하고 과학과 문명이 멈출 줄 모르고 발전합니다.
그런데 하나 질문이 있습니다. 인간의 유전자를 다 조작해서 복제 인간을 만들 수 있다고 칩시다. 그런데 기적과 같은 내 자식을 만들어낸, 우리의 아이를 만들어낸 그 사랑도 복제할 수 있습니까? 헌신적인 사랑도 인간의 기술로 복제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해서 펼치신 천지창조 역사도, 하나님의 그 뜨거운 사랑도, 인간이 과학 기술로 복제할 수 있습니까? 저는 그렇게 믿지 않습니다. 사랑은 복제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이런 것입니다.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그 사랑으로 기적을 만든 것처럼, 이 세상과 인류를 만든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그래서 기적을 만들어라. 마치 부모가 자식이라는 기적을 낳듯이!"
기적은, 사랑이 만든 기적은 가정에만 있지 않습니다. 이 세계에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계를 이 세상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시고, 배고픈 자를 먹이시고, 눈 먼 자를 눈뜨게 하시고, 절망에 빠진 자를 위로하시고, 병든 자 고치시는 방법으로 이 세상을 사랑합니다. 사랑이 있는 곳에 이런 크고 작은 기적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납니다.
사랑의 기적 중에서 최고의 기적은 바로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기적일 겁니다. 사실 원수는 미워하고 싶지, 사랑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런데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내가 나와 원수가 된 너희 인간들을 사랑하여 구원했는데, 원수의 속박에서 해방시켰는데, 어찌 그것을 망각하고서, 너희는 원수를 미워하려고만 하는가? 내가 원수인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할 뿐 아니라 원수까지도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하여 너희를 하나님의 아들 예수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만든 것처럼!"
새 하늘 새 땅은 다른 꿈이 아닙니다. 요한계시록의 말씀을 보면, 새 하늘 새 땅을 보니, 그곳에는 울부짖음이 없습니다. 슬픔, 눈물도 없습니다. 죽음도 없습니다. 고통도 없습니다. 곡하는 것도 없습니다. 그런데 요한계시록의 기자는 그 나라에서 더 중요한 것 한 가지를 보았습니다. 새 하늘 새 땅에서는 하나님이 사람들과 함께 계신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과 함께 지냅니다. 둘이 함께 어울려 있는데, 누가 누구 안에 있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그렇게 사는 곳에 그곳에는 죽음이 없습니다. 곡하는 것도 없습니다. 그리고 슬픔의 눈물을 하나님이 닦아주십니다. 그리고서 밝은 웃음을 주십니다.
그 나라는 언제 이루어집니까? 그 나라는 영원히 미지의 세계에서만 가능합니까? 오늘 성서의 말씀을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새 하늘 새 땅을 오늘 당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에서 시작하시겠다고 합니다. 누구든지 새 하늘 새 땅을 구할 사람은 십자가로 가보라고 하십니다. 십자가에서는 사랑이 원수 된 것을 없앱니다. 바로 그 순간, 사랑이 지배하는 그 순간에 새 생명이, 새 하늘 새 땅이 잉태되는 기적이 생깁니다. 그러니 십자가에 나아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 우리한테 기도를 가르쳤습니다. 하나님의 뜻이 하늘나라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오늘 분단과 좌절과 슬픔이 있는 이 땅 위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주의 기도입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완벽한 형태는 아니더라도, 완전하고 풍성한 형태는 아니더라도, 우리 가운데 이루어져서 우리가 조금이라도 경험할 수 있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누구든지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새 하늘과 새 땅을 경험하게 됩니다. 오늘 이 예배가 새 하늘 새 땅의 현실을 경험하기 시작하는 놀라운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이제 우리가 사는 땅, 이 땅을 하늘이 임재하는 땅으로 만드십시다. 우리가 사는 이 땅을 하늘나라에 바치십시다. 그럴 때 그곳은 하늘과 땅이 공존하는 곳, 하나님과 인간이 공존하는 곳이 됩니다.
십자가에서 부활의 능력으로 오늘도 새 하늘 새 땅의 시민, 새 하늘 새 땅의 사람들 되시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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