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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창조하는 힘 / 창 25:2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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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 창조하는 힘
  성경귀절 : 창세기 25:27~34
 

본문은 야곱이 팥죽 한 그릇으로 에서로부터 장자명분을 산 이야기입니다. 아브라함은 100세에 이삭을 얻었고, 이삭은 40세에 장가들어 60세에 쌍둥이를 낳았습니다. 쌍둥이 중에 형은 에서이고, 동생은 야곱입니다. 에서는 사냥을 잘 해 아버지의 사랑을 받았고, 야곱은 집안 일을 잘 거들어 어머니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에서가 사냥하고 오는 길에 시장한 틈을 타서 야곱이 장자명분을 빼앗은 셈입니다. 이 두 사람은 인격적으로 보아도 에서가 사나이답고, 책임감이 있으며, 도덕적으로 봐도 형이 낫습니다. 동생 야곱은 형에 비해 거짓되고, 자기 이익을 위해서는 물불을 가리지 않고 체면이나 도덕을 무시했습니다. 신앙적으로 보면 에서는 장자의 명분을 경홀히 여긴 것이 사실이요, 야곱은 대단히 귀중히 여겼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믿음은 정직하고, 이웃에게 해를 끼치지 아니할 뿐더러 자기 중심이 아니라 하나님이 중심이 되고 이웃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이와같은 입장에서 보면 야곱의 신앙은 지극히 기복적이고 자기 중심적인 신앙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야곱을 택하셨습니다. 이같은 경우는 누가복음 15장의 탕자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이 말씀을 통하여 오늘 우리들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계시는 것입니까? 요셉 플레쳐가 쓴 “새로운 도덕”에서 모든 행동에는 그 동기가 있다는 것을 전제하고 바람직하지 못한 동기가 있고, 바람직한 동기 즉 창조적인 힘이 되는 동기가 있다고 하였습니다.

1. 바리새적인 율법주의 동기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사람들 보기에는 아무 흠이 없고, 때로는 가장 모범적인 것 같아 보이나 어떤 규칙이나 제도에 매여 자기자신의 의지와 사랑이 결여된 동기는 의미가 없다고 하였습니다. 기도를 드릴 때도 규칙에 매인 주문과 같은 것은 의미가 없으며, 루터는 이같은 주문기도는 오히려 사탄의 기도라고 까지 혹평하였습니다. 탕자의 비유에서 형이나, 본문에서 에서는 집안에 충실하고, 명령과 규례에는 충실하나 자기자신은 없다는 뜻입니다. 이들은 나무랄 것이 없는 아버지의 상속자이나 거기에는 애정과 사랑이 결여된 규칙과 법의 노예가 있을 따름입니다.
신앙생활에도 지나치게 제도와 규칙에 매이면 발전과 성장이 없습니다.

2. 반도덕주의적인 동기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반도덕주의란 기존의 규범과 도덕 윤리를 깨고, 되는대로, 기분에 내키는대로 임기웅변으로 행동하는 태도를 말합니다. 초대 교회시대에도 믿음만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믿는 사람들이 도덕의 무용론을 주장하는 반도덕주의가 있었습니다. 이런 신학은 이단으로 규정되었습니다. 지금 세계에는 무서운 테러단체가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정부파괴, 청부살인, 비행기 납치 등도 서슴치 않습니다. 이들은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과 도덕을 생각지 않는 반도덕주의자들입니다. 본문의 야곱이나 탕자의 비유에서 탕자는 기존의 규례와 법도를 깨고, 형의 곤란한 기회를 이용하여 이기적인 욕심을 채운자들입니다. 야곱은 아버지를 속이고, 형의 옷을 훔쳐입고 남의 축복을 가로챘습니다. 이같이 도덕과 규범을 벗어난 행동의 동기는 사회를 파괴합니다. 이들은 결코 창조적인 내일을 이루어 갈 수가 없습니다. 지나치게 법과 규례에 매여도 안되고, 지나치게 법과 규례와 도덕을 벗어나도 아니됩니다.

3. 사랑의 동기는 창조적인 힘입니다.
하나님은 에서도 버리지 않고, 맏아들도 버리지 아니하면서도 야곱을 택하시고, 돌아오는 탕자도 파격적으로 받아들여 새로운 세계를 열었습니다. 이 모두를 수용하시고 용서하시고, 새세계를 창조하시는 힘은 하나님의 아가페적인 사랑입니다. 사랑이 동기가 될 때, 위대한 새 창조가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은 사랑으로 천지를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이토록 사랑이 동기가 될 때 죽는 회사도 살리시고, 넘어가는 가정도 일으키십니다. 사랑이 동기가 될 때 눈물나는 수해현장도 행복의 마당으로 바꿀 수가 있습니다. 내일부터 열리는 제 87회 총회는 여러 가지로 의미가 있는 총회입니다. 이번 총회는 총회가 탄생한지 90주년이요, 기구개혁, 재정통일의 원년이 되는 해입니다. 총회 정책을 수립하고 모든 사업은 노회로 이관됩니다. 이같은 과정의 변화도 진정으로 사랑이 동기가 될 때 총회는 발전할 것입니다. 교회 봉사하는 일도 사랑이 동기가 될 때 든든히 서고 이 사회를 향하여 책임을 다하는 교회로 발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바리새적인 형식주의도 이기적인 반도덕주의도 쓸데없고 사랑이 동기가 되어 새세계를 열어가는 동신의 가족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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