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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교제의 기쁨 (요일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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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말씀 : 요일 1:1-4
제  목 : 교제의 기쁨

내용 


여러분 모두 명절을 마치고 무사히 돌아 오셔서 반갑습니다. 여러분이 잠깐이지만 가족과 친척을 만나서 행복한 시간을 나눌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추석은 특히 한국사람들에게는 감사절과 마찬가지인데 오곡백과가 풍성한 가을의 축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아마 지난 주말 동안에도 여러분이 좋은 음식을 마련해서 드시면서 풍성한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 하셨을 것입니다. 이번 추석에는 국가적으로 또 교회적으로, 가정적으로, 개인적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살펴보면서 남은 두서너 달도 주님의 크신 은총들이 여러분에게 임하기를 원합니다.

  제가 가장 감사드리고 싶은 것은 이 땅에 풍부한 양식이 있다는 것입니다. 아마 제 나이 정도 되신 분들은 6.25를 거치신 분들이니까 옛날 생각이 나실 것입니다. 먹을 것도 없고 입을 것도 없었던 그런 가난한 나라였는데 우리 생애 중에 하나님께서 은총 주셔서 이제는 이 땅에 풍부한 양식이 있는 것 모두 다 감사할 일입니다. 더욱이나 여러분과 제가 북쪽에 있지 않고 남쪽에 태어나서 또 북쪽에서 태어났더라도 남쪽에 내려와서 살 수 있게 된 것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십시다. 작은 한반도에 38선이라는 것이 있고 여러분과 제가 남쪽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입니다. 먹을 것이 넉넉해서 쌀이 남아가지고 사료로 써야한다고 할 정도이니 남쪽에 태어난 사람은 절대로 굶어 죽을 수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북쪽의 사람들은 먹을 것이 없어서 아이들의 사진을 보면 너무 불쌍한데 우리가 남쪽에 있다는 것 때문에 우리에게 풍성한 양식이 있다는 것 감사하지요. 이번에 수해 당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었고 또 북쪽에 보내줄 수 있다는 것, 여러분과 제가 사는 이 땅이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는 정도가 되었고 또 우리가 거기에 사는 것을 하나님께 감사드리십시다.

  또한 우리나라의 경제가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잘 성장하고 있는 것에 감사드립니다. 미국을 보니까 요즘 주가가 곤두박질 쳐서 미국 사람들이 아우성을 치고 있더군요. 독일도 경제가 너무 힘들어서 중소기업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 어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뉴스를 통해서 들었습니다. 유럽 지역의 대부분이 그렇고 아프리카와 남미, 이렇게 전 세계가 경제적으로 너무 어려운 이 때에 여러분과 제가 살고 있는 이 땅에서는 최소한 6% 정도의 경제성장률을 보이고 있다는 것, 이런 말을 듣고 있다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저와 여러분의 마음속에 이 땅의 풍성함, 하나님께서 이 나라의 경제를 돌봐주시고 우리의 부족함과 연약함과 실수 중에도 우리 나라를 부흥시켜 주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인줄 알고 감사를 드리십시다.

  또 지난여름에 있던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4위를 한 것 참 감사하지요. 우리나라의 위상이 높아 졌지요. 이렇게 나라의 위상이 높아지면 유익을 얻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해외에 사는 동포들, 특히 선교사들에게는 대단한 축복입니다. 해외에 나가 있는 선교사님들은 우리나라가 잘 되고 좋은 소문이 퍼지면 그 나라 사람들이 한국 선교사들에게 얼마나 잘 하는지, 한국 선교사들과 만나고 싶어 하고 말하고 싶어 하고 그 사람이 하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합니다. 여러분! 이 나라가 잘 되어야 됩니다. 모든 면에서 잘돼야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이와 같은 축복을 주신 것에 감사를 드리십시다.

  최근에는 남북관계가 그나마 호전되고 있음을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50여 년 동안 만나지 못했던 사람들이 자기의 가족을 확인하고 눈물을 흘리면서도 감사하는 것, 그런 기회가 생긴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입니까? 남북 축구대회도 진 사람도 없고 이긴 사람도 없지만 그렇게 서로 오가면서 축구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 감사하지요. 어제는 남북의 교향악단이 함께 연주하면서 평양에서 음악회를 하는 모습들, 이런 것들을 보며 한국 사람이면 마음이 뜨거워지고 감격하게 됩니다. 또 남북철도, 38선의 가시철망을 걷어 버리고 주변의 지뢰를 철거하고 육지로 금강산을 오갈 수 있는 철도를 다시 지어갑니다. 오랫동안 철장으로 막혀서 마음대로 오가지 못하던 그 세계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은혜 주셔서 남북관계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선되도록 우리는 꾸준히 기도하십시다. 여러분들이 열심히 기도해서 북한의 지도자들의 마음을 열어주셔서 남북에 지속적으로 축복이 있기를 원합니다. 최근에 다소간 이런 변화가 우리 중에 있다는 것을 국가적으로, 민족적으로 하나님께 감사드려야 될 제목입니다.

  그런가하면 교회적으로도 하나님께 감사드릴 제목이 많이 있어요. 자유롭게 예배할 수 있는 교회가 있고 아름다운 성도들이 많이 함께 신앙생활 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합니까! 여러분께 제가 좋은 소식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이 교회를 건축하느라고 빚이 참 많았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빚이 없습니다. 이번 달로 빚이 청산되었습니다. 하나님께 찬양을 드리십시다. 이것은 하나님의 은총이요 그리고 여러분들의 사랑과 헌신입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성도들 간의 교제가 있는 것 감사합니다. 사실상 여러분과 저는 전혀 무관한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유는 무엇입니까? 예수그리스도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만유가 통일되게 하려 함이라” 그리스도 안에서 전 세계가 하나 되고 모든 인류가 하나 되고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 분은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이십니다. 영원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여러분과 저의 죄를 위해서 죽으셨습니다. 그 분이 죽으셔서 우리의 모든 죄를 다 사하셨습니다. 이 역사적 사실을 2000년 전에 살았던 하나님의 백성들은 눈으로 보았고 귀로 직접 들었고 손으로 예수를 만져보았습니다.

  이것을 써 놓았고 이 복음을 우리에게 전해 주어서 그 분 때문에 이제는 모든 인류가 영원히 살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늘나라의 소망이 생긴 것입니다. 이 땅에 사는 동안에는 아픔도 있고 슬픔도 있고 다툼도 있고 미움도 있고 걱정도 있으나 이 땅에 사는 것이 전부가 아니고 영원한 저 세계에 우리의 소망이 있게 된 것입니다. 그 예수님 때문에 우리도 그 분을 만났고 체험했고 그 분과 함께 사는 삶이 바로 신앙생활이요. 여러분과 저의 사귐입니다. 이렇게 되면 기쁨이 충만하다고 했습니다. 여러분과 제가 인생을 살면서 즐겁고 기쁘고 행복하고 감사하고 만족스럽게 사는 길은 우리 모두가 예수님께로 가까이 다가가는 것밖에 없습니다.

  또 우리가 사랑할 수 있는 가족들 때문에 감사합니다. 여러분과 저는 가족을 만나고 싶으면 자유롭게 가족을 만날 수 있지요. 만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합니까? 북한에서는 가족이 멀리 있으면 만날 수가 없어요, 평양외곽에서 평양시 안쪽으로 들어오는 것도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과 저는 자유롭게 사랑하는 가족을 만나고 싶으면 만나고, 전화하고 싶으면 전화하고 얼마나 감사합니까? 세상에 아름다운 것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서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것은 가족입니다. 나의 아내요 남편이요 자녀들이요 어머니, 아버지요 형이요 동생이요 누이입니다. 자기 가족보다 아름다운 것은 하나님 말고는 세상에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주신 아름다운 가족들을 추석만이 아니라 날마다 누리시기 바랍니다. 혹시라도 여러분의 가족 가운데 좀 관계가 서먹한 가족들이 있으면 하루라도 빨리 풀어서 혈육에 대한 깊은 감사가 여러분과 제 삶에 넘치게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사랑할 수 있는 가족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언제든지 함께 살며 함께 사랑하며 함께 도우며 함께 예수를 닮아가는 인생이 바로 여러분과 저의 인생입니다. 여러분의 가족과 직장과 교회와 또 이 국가에 하나님의 놀라우신 은혜가 넘쳐서 어떻게 하든지 우리가 예수께로 가까이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갈등과 미움이 생기면 벌써 예수님과 멀어진 것입니다. 아무쪼록 우리 모두가 예수님께로 조금 더 가까이 오십시오. 그래서 가정에 감사가 넘치고 교회에 감사가 넘치고 이 민족에게 하나님의 은총이 넘치는 우리가 되길 바라고 이제 2002년의 나머지 몇 달도 감사가 풍성한 우리의 삶이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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