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직장인을 위한 설교-8]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 / 고후 5:20

  • 잡초 잡초
  • 673
  • 0

첨부 1



제  목 :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
본  문 : 고후 5:20

  "이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로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구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고후5:20)"

  최근에 헨리 나우웬의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 이라는 책을 읽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나는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인가? 과연 나를 보면 예수님이 생각나는가? 이런 생각을 하면서 깊은 반성과 성찰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생애 동안 무엇을 생각하며,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를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오늘 본문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그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첫째,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분명한 생각입니다.
  헨리 나우웬의 책을 읽으면서 도움을 받은 것은 기억에 대한 중요성입니다. 그는 기억하는 것이 사람을 얼마나 건강하게 하며 관계를 성숙시키는지를 강조합니다. 실제로, 제 자신이 퇴근길에서 혹은 기도하는 시간에 그 날 하루 있었던 일과 사람들을 하나 하나 기억해 낼 때 삶을 성찰하는 법과 한 사람에 대한 이해도가 깊어지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반면, 그는 과거의 잘못을 그저 잊어버리려는 태도가 얼마나 큰 불행을 좌초하는 지를 아우슈비츠의 망각이 히로시마 폭격을 낳았고, 히로시마를 잊음으로써 이 세상을 파괴할 수도 있다는 말로 지적합니다. 조지 산타야나가  "과거를 잊어버리는 자는 그것을 되풀이하고 만다"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말처럼 역사를 잊어버린 시대는 언제나 불행했습니다. 특히 하나님의 말씀을 잊어버린 시대는 타락하고 종말을 초래했습니다. 사사기 시대가 그러했고, 하나님을 버린 이스라엘의 운명이 그러했습니다. 이것은 한 개인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누구인지를 잊어버리는 순간부터 불행은 시작됩니다.
 
  이처럼 자신이 누구인가? 의 문제는 대단히 중요한 문제입니다. 자신의 존재, 자신의 신분에 대한 통찰은 인생의 질을 결정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거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거지같이 살아갈 것입니다. 자신이 멋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멋진 삶을 꿈꿀 것입니다. 자신은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품위있는 삶을 추구할 것입니다. 반대로 자신을 못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그저 그렇게 인생을 살아갈 것입니다. 모 미대를 나온 외모가 아름다운 한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자신을 못난년이라고 생각하는 열등감에 빠져있었습니다. 결국, 그녀의 열등감은 상대에 대한 날카로운 언사와 행동으로 반사되었습니다. 그녀는 다섯째 딸의 막내였습니다. 그녀의 아버지는 이번에는 아들이기를 간절히 바랬습니다. 그런데 딸이었으므로 화가난 나머지 늘 '못난년'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자신은 못난년이구나 생각하며 자랐습니다. 그리고 못난 사람처럼 계속 행동했습니다. 이처럼 자신에 대해 가지는 이미지는 중요합니다. 이것은 자신에 대해, 그리고 상대를 대하는 태도에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누구인가를 아는 것은 신앙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일입니다. 자신을 그저 그런 신앙인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그저 그렇게 신앙 생활을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과연 구원받을 수 있을지 불안해하는 사람은 불안한 신앙 생활을 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반면, 자신이 구원받은 존재라는 분명한 확신을 가진 사람은 안전한 신앙생활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생각이 끝나서는 안됩니다. 단순히 자신을 구원받은 존재로만, 단순히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인식으로 기뻐해서는 안됩니다. 수준이 거기서 머물러서는 안됩니다. 바울의 생각처럼 자신을 그리스도를 대신하는 사신 즉, 오늘날 표현으로 대사라는 인식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모든 크리스천들이 가져야할 생각입니다. 아니 기억해야 할 일입니다.

  만약, 우리 자신이 그리스도가 임명하고 파송한 대사라는 분명한 확신이 있다면 우리의 삶은 달라질 것입니다. 바울이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전에는 예수 믿는 자를 잡아죽이던 자에서 이제는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자로 살게 된 것입니다. 바울이 그렇게 다른 삶을 살게 된 것은 그리스도가 자신을 구원하기 위해서 자기대신 죽으셨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이제는 자신을 위해 살지 않고 자신을 위해 죽으신 그리스도를 위해 살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분명히 깨닫는 순간 그의 삶은 달라지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여러분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신분이 바로 그리스도의 대사임을 분명히 인식한다면, 우리의 삶은 달라질 것입니다. 내가 서 있는 현장이 바로 그리스도의 대사로서 일해야 할 현장로 여겨질 것입니다. 각각 처한 환경은 다를 수 있지만 각 사람의 신분은 동일한 그리스도의 대사로서 살아갈 것입니다. 대사의 말과 행동과 권위를 가지고 살아갈 것입니다. 이렇게 될 때 우리가 살아가는 일터는 수많은 대사들에 의해서 그리스도가 전파되고 그리스도의 이름이 높이 존귀함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여러분을 볼 때마다 여러분의 모습 때문에 예수님이 생각나게 될 것입니다. 

  둘째, 내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근본 목적은 죄인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누그러뜨리고 하나님과 사람 사이를 화해시키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이 희생제물이 되어 우리 대신 생명을 내어놓으신 것입니다. 이로 인해 우리는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고 새로운 존재로 살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이 이 땅에서 보여주신 사역의 모습이었습니다. 그것은 철저한 희생이었습니다. 변함없는 사랑이었습니다. 아낌없는 섬김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떤 사람에게서 희생, 사랑, 섬김의 모습이 있을 때, 사람들은 그의 모습 속에서 예수님이 생각난다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예수님을 대신하여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삶을 살아야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이와같은 사명을 화목하게 직책을 받았다는 말로 표현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대사로 임명된 자들이 해야할 사명입니다. 비록, 세상은 여전히 하나님을 거부하고 하나님과 화목하기를 거절하지만 우리는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그들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먼저 우리 자신이 하나님과 친밀해져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깊은 친교 속에서 그분의 생각과 정신 그리고 인격을 배우고 경험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아침마다 하는 말씀 묵상시간이 큰 도움이 됩니다. 여러분이 그 분의 말씀을 계속해서 곱씹고 묵상할 때 그 말씀은 여러분의 살과 피와 되어 여러분의 생각과 삶을 윤택하게 만들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우리가 매일 하는 기도시간을 통해서도 얻어 집니다. 기도 속에서 경험하는 하나님의 임재야말로 그 분의 생각을 알게 되고 그 분이 원하시는 것을 깨닫게 되는 시간입니다. 또한 그 분이 나에 대해서 갖는 생각과 느낌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는 시간입니다. 이처럼 한 사람이 하나님과 친밀해 질 때 그는 자연스럽게 그리스도를 증거하며, 그를 찬양하며, 그의 위대한 일들을 선포하게 될 것입니다. 의무에서가 아닌 흥분과 자율적인 반응으로 그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일터 속에서도 동일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자신이 누구이며 어떤 사명을 받은 자인가 라는 인식이 분명할 때 우리는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자로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자신의 존재와 사명에 대한 기억이 분명할수록 예수님이 보여주신 희생과 사랑 그리고 섬김의 본도 따라 갈수가 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자로서 직장생활을 하게 될 때 여러분의 삶과 신앙의 질은 확실히 달라질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는 사명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만히 생각하면 여러분들 중에서도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름은 거론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그를 생각하면 예수님이 연상되는 것은 그의 희생과 사랑 그리고 섬김 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불평 없이 묵묵히 자신의 일들을 감당하는 모습 속에서, 늘 웃는 얼굴로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에서, 어떻게 하면 직장 속에서 예수님을 소개하고,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으로 살아갈까 고민하는 모습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제 결론을 맺겠습니다.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 사람" 이라는 생각은 적어도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생각하게 해줍니다. 나의 남은 생애를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게 하는 생각입니다. 진정, 나의 모습 속에서, 내가 살아가는 모습 속에서 예수님을 생각나게 하는가? 라는 질문을 진지하게 해 볼 때입니다. 진지하게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져 보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는 시간에 예수님의 인격과 삶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져 보기를 바랍니다. 기도하는 시간에 여러분들이 만나는 사람들을 기억하며 그들을 하나님께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 보기를 바랍니다. 자신이 누구이며, 나의 사명은 무엇인가를 진지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 보기를 바랍니다. 특히, 내가 서 있는 직장 속에서 나의 사명은 무엇인지를 기억하며 각오하는 시간을 가져 보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여러분들을 볼때마다 당신을 보니 예수님이 생각납니다 라는 칭찬을 듣는 여러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