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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오늘을 행복하게 / 빌 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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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행복하게] 긍정적인 태도 

기쁨이나 행복은 그것을 추구하는 사람의 선택의 문제입니다. 자기가 어떠한 태도를 가지고 있느냐에 달려있습니다. 긍정적인 태도에서 얻어지는 것입니다. 환경이 갖추어지기만을 기다린다면 우리는 결코 기쁨을 모르고 살며,웃음도 모르는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본문의 사도 바울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할 것인가를 보여준 고전적인 본보기입니다.

그는 전파자로서 로마에 가 네로 황제에게 믿음을 증거하기를 원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전파자로서 로마에 가게 된 것이 아니라 죄수의 몸으로 로마에 가게 되었습니다. 죄수로 로마에 호송되는 도중에 지중해에서 광풍을 만나 배가 파선되기도 하였고 독사에 물리기도 하였습니다. 로마에 오게 되었을 때 2년동안 셋집에서 로마 군인과 함께 사슬에 묶인 몸으로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그는 희생당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약성경에서 가장 기쁨이 넘치는 서신을 그의 친구들에게 보냈습니다.

첫째,바울은 환경의 희생물이 되었지만 복음의 진보를 이루었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형제들아 나의 당한 일이 도리어 복음의 진보가 된 줄을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라”(빌 1:12∼14)

사도 바울이 로마에 오게 되었을 때는 자기가 원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이유 때문에 분개하거나 분노하지 않았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군인과 사슬에 묶여 앉아있으면서 그의 환경이 도리어 ‘복음의 진보’를 이루었다고 말합니다. ‘복음의 진보를 이루었다’는 말에서 ‘진보’라는 말은 공병대 술어입니다. 공병대가 나무를 자르고 행군할 수 있도록 길을 개척합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내가 당한 일이 오히려 ‘그리스도의 복음의 길’이 열리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무슨 말입니까? 그와 함께 사슬로 묶여 그를 수직하는 군인을 바라보면서 ‘복음의 장애물’로 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내 이야기를 들을 수밖에 없는 ‘포로 된 청중’으로 보았습니다. 매일 군인들에게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교대로 복음을 듣고 간 군인들을 통하여 로마에 복음이 퍼지게 되었습니다.

둘째,바울은 사람들이 자신을 어렵게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기뻐하였습니다.“어떤 이들은 투기와 분쟁으로 어떤 이들은 착한 뜻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하나니…전파되는 것은 그리스도니 이로써 내가 기뻐하고 또한 기뻐하리라”(빌 1:15∼18)

사도 바울은 한마음을 지닌 사람이었습니다. 1세기 초대교회 시대에도 하나님을 위해서 말씀을 전하고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 가운데 순수한 동기를 가지지 못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사도 바울을 괴롭게 하기 위해서 우리가 전도하자’고 말합니다. ‘우리가 전도하면 바울이 얼마나 괴롭겠는가?’라고 생각하며 복음을 전하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도 바울은 한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참복음이 전해질 수만 있다면 자신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든지,또 누가 전하였든지 상관하지 않겠다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누가 복음을 전하였는가보다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해지는 것’으로 기뻐하였습니다.

셋째,바울은 미래가 불확실하였지만 소망을 지녔습니다.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히 되게 하려 하나니”(빌 1:19∼20)

사도 바울은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라고 고백합니다.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면 그리스도로 만족하고 죽는 것도 유익하다고 고백합니다. 그리스도가 중심에 있을 때 행복합니다.

기쁨을 빼앗아가는 도둑들이 무엇입니까? 환경,사람들,이런저런 일들,염려 같은 것들입니다. 그러나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라고 고백하며 한마음을 지닐 때 ①어떤 환경이든지 주님께서 환경을 한 차원을 높여 주십니다. ②주님은 다른 사람에 대한 선입관으로부터 건져주십니다. ③주님은 미래와 우리 자신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며 고요하게 하십니다.

김우생 목사(불광동 성서침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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