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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감사를 찾아서 하자 (시 136: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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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를 찾아서 하자(시136장1- 26)   

어떤 40대 초반의 남자가 혀에 암이 생겨서 혀를 절단하는 수술을 받게 됐습니다. 집도하는 의사가 그 환자에게 "이제 당신은 혀를 절단하면 영영 말을 못하게 됩니다. 그러니 이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한 마디를 하시지요" 라고 했습니다. 그야말로 사형수가 사형 집행 직전 마지막 말을 남기라는 집행관의 말을 듣는 것처럼 비통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를 지켜보고 있던 가족들 특히, 그의 아내와 자녀들은 흐느껴 울기 시작했습니다. 한참을 조용히 눈을 감고 있던 그 환자는 입을 열어서 "오, 하나님, 감사합니다." 라고 하더랍니다. 그는 지금까지 그 혀로 말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다고 기도한 것입니다. 그야말로 범사에 감사하는 삶입니다.

조선일보 논설위원인 이규태 씨가 그의 글에서 한국인이 가지고 있는 공통적인 병은 감사 결핍증이라고 지적을 했습니다. 어느 가게에서 물건을 사 가지고 돌아설 때 감사하다는 말 대신에 '또 오십시요'라는 이기적인 인사를 하고,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사 주면 '고맙습니다'라는 말 대신에 '신난다'라는 말이 앞서고 택시 정류장에서 바빠서 야단하는 젊은이에게 양보를 하면 고맙다는 말을 듣기가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서양 사람들은 일상적으로 가장 많이 쓰는 용어 50개중에 28%가 `감사하다'라는 말이라고 합니다. 옷 한 가지, 신문 한 장을 살 때도 땡큐라고 합니다. 영국의 유명한 트랜쉬 감독은 '모든 은혜 가운데 감사할 줄 아는 은혜가 아마제일 드문 은혜다'라고 했습니다.

오늘은 한해동안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축복해 주신 것에 대한 감사를 드리는 추수감사주일입니다. 농부들은 풍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어부는 풍어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고, 도시에 살고 있는 우리들은 한해 동안 우리를 건강케 해주시고 직장생활을 잘하게 해주시고, 사업에 복을 주시고, 또한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들과 재물을 주심을 감사하는 귀중한 절기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건강과 직장과 사업과 재물과 아내와 남편과 자녀를 주심을 믿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부터 열까지 하나님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될 수도, 할 수도 없음을 우리는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이루어지고 있음을 우리는 믿고 확신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더더욱 하나님께 감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일년 내내 항상 하나님께 감사를 하고 살아야 하지만 특별히 오늘은 한해를 돌아보며 2002년 한해 동안 우리와 함께 해주시고 또한 우리를 도와 주시고 역사 해주신 하나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는 이 추수감사절기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편 136편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의 구원과 인도하심에 대하여 종합적으로 언급하면서 감사하자고 권하고 있습니다. 이 내용은 구속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된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는 말씀으로서 같은 이유로 우리도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매 절마다“…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고 기록하면서 하나님의 사랑의 영원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매 절마다,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이유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먼저 1-3절에서는 하나님이 선하시고 인자하시기 때문에 감사하자는 것이며, 4-9절에서는 이 넓고 신비한 우주를 창조해 주신데 대하여 감사하자는 것이고, 10-22에서는 이스라엘을 애굽과 광야에서 기적으로 인도하셨으며 모든 도전을 승리하게 하시고, 가나안땅을 기업으로 주심에 대하여 감사하자는 내용이고, 23-26에서는 오늘의 삶에서 높이시고 구원하시고 생존케 하시는 은혜에 대하여 감사하자는 내용입니다. 그러면서 그 모든 감사의 바탕은 하나님의 인자하심 때문이라고 후렴처럼 되풀이하여 강조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본문에서 감사는 어떻게 하는 것인가를 찾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찾아서 감사하는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오늘 우리가 읽은 시편 136편은 감사의 조건 중에서도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는 말씀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이렇게 독특한 후렴구가 각 절마다 있어 특이한 형식을 보여주는 본시는 하나님의 변함 없는 사랑과 인자하심을 보여주는 감사 시입니다. 여기 '인자'(히:헤세드)는 '자비', '친절', '사랑'의 뜻으로 피조물인 인생에게 값없이 베푸시는 하나님의 자비의 행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독교의 본질에 속하는 감사는 권장 사항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감사는 찾아야만 할 수 있는 것(합3:17,18)

감사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만 주신 특별한 은혜이고 특권입니다. 인간 이외의 동물들은 그들의 삶의 여건이 충족되면 기뻐하고 즐거워합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감사가 없습니다. 오직 인간만이 기쁨과 즐거움을 감사로 승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은 짐승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성품이 야비하고 천박할수록 감사할 줄을 모릅니다. 그러나 인격이 갖추어진 사람은 감사가 풍성합니다. 감사는 찾지 않으면 소멸되고 찾아서 감사하면 증폭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감사의 이유는 기를 쓰고 찾아야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오늘 몇 가지나 되는 감사의 이유를 갖고 계십니까? 마음 속에는 아무 감사도 없고 오직 손에 봉투 하나만 갖고 온 것은 아닙니까? 하나님은 예물의 감사도 받으시지만 마음 속에 간직하고 되새기는 그런 감사를 더 기뻐하십니다.

이사야는 말하기를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그 주인의 구유를 알건만 이스라엘은 깨닫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사1:2-3).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받고도 마땅히 드릴 감사를 드리지 못하는 사람은 짐승만도 못하다는 지적입니다. 카네기는, "배은망덕은 자연스런 들풀 같아서 가꾸지 않아도 무성하지만, 감사는 장미와 같아서 물을 주어 곱게 기르고 사랑해야만 자란다" 고 했습니다.

여러분 개인에게 주신 은혜를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할 것이 별로 없습니까? 그래도 자세히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분명히 감사거리가 있을 것입니다. 찾지 않으면 사라집니다. 전쟁 뒤에 얻은 평화를 감사할 것이지만, 전쟁 없는 시대를 사는 것은 더욱 감사해야 합니다. 질병 뒤에 얻은 건강을 감사할 것이지만, 질병 없이 건강하다면 더욱 감사해야 하지 않습니까? 사고 뒤에 수습 된 것을 감사해야 하지만, 사고 없이 무사했으면 더욱 감사해야 합니다.

혹시 지금도 질병 중에 있고 곤란 중에 있습니까? 그 중에서도 감사합시다. 여러분이 때때로 겪는 고난과 실패가,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인줄을 깨달은 적은 없었습니까? 우리가 돈에 목을 매는 인생이 되지 않게 하려고 고난도 주시며, 자기도취에 빠져 교만하게 살 것이 걱정되어 누르신다고 하는 것을 깨달으신 적은 없었습니까? 세상에 살면서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며 산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하루 사이에도 언제 어디서 무슨 사고가 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병원마다 환자가 넘치고 갑자기 사고를 당해서 실려 온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그들 중에 누구도 자기가 원해서 병이 나고 사고를 당한 사람이 없습니다. 다 바쁜 사람들이고, 건강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속절없이, 가슴 답답한 채로 발버둥쳐도 소용없이 질고에 묶여 있습니다. 내가 지금 내 발로 걸어서 교회에 왔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우선 내 건강이 큰 문제가 없으니 내 발로 걸어온 것이고, 내 영혼이 교만하거나 어리석지 않고 내가 정말 의지하고 따라야 할 분이 누군지 알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온 것이니 내가 복을 받은 것이 아닙니까? 오늘 내 발로 교회에 온 것 자체를 감사하십시오. 뿐만 아니라, 내 귀가 들려서 우리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가 있고, 내 눈이 보여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을 수가 있고, 내 손이 움직여서 내 가족들을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찾으면 얼마든지 감사가 많습니다. 그러나 찾지 않으면 아무리 커다란 감사도 묻혀버리고 맙니다.

특히 금년에는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것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세계의 언론들이 월드컵과 관련하여 침이 마르도록 한국인과 한국을 칭찬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즈 = 이번 월드컵 이후 세계인의 마음속에 남는 이미지는 축구가 아니라 축구에 열광하는 한국인일 것이다. 그들은 승리를 거듭할수록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정도의 단결력을 과시하고 자신감에 차 있었다.
했다.
미국 뉴스위크 = 최대의 승자는 한국민들이다. 중국과 일본의 사이에 끼어 만성적인 불안감에 시달려왔던 한국민들은 월드컵에서 보여준 단합을 통해 자신감으로 가득 차게 되었다. 이제 세계는 이들을 주목하게 되었다. 고 썼습니다.
일본 아사히 = 한국민들이 한국을 꺾은 터키에게 박수를 보내고 축하해 준 것은 넉넉한 내셔널리즘을 보여준 것이다. 한국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진정한 세계인으로 거듭났다.

이번 월드컵 기간동안에 우리는 우리의 자신감, 우리의 평화와 자유, 수준 높은 시민의식, 우리의 기술 등을 마음껏 과시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감사거리가 있습니다. 얼마나 감사합니까? 여러분 개인의 주변을 자세하게, 찬찬히 감사 거리를 찾아내어서 깊이 감사하는 성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는 표현하는 것(눅17:15-17)

찾아서 발견한 마음 속의 감사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감사절 예배에 자신의 몸으로 꼭 참석하는 것입니다.
시95:2-3에 "감사함으로 그 앞에 나아가며, 시로 그를 향하여 즐거이 부르자" 라고 했습니다. 출애굽기 23:14 -17에 보면 이스라엘 모든 사람은 일년에 세 번 감사절을 지키되 "무교절이라 일컫는 유월절과, 맥추절이라 일컫는 오순절과, 수장절이라 일컫는 추수감사절을 지켜야만 하며, 그때에 모든 사람이 나 여호와께 나타나 보일지니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평소에는 결석을 잘 하던 성도들도 감사절 날에는 하나님을 꼭 찾아뵈어야 하는 것입니다. 성례주일, 추수감사주일 등에 참석하지 않으면 교회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아랫사람 집 대사에는 정 바쁘면 다른 사람을 시켜서 봉투를 전달할 수도 있지만 자기의 상사 대사라면 어떻게 자기 볼일 보면서 봉투만 보낼 수 있겠습니까? 나의 생명의 주관자시며, 내 인생 길의 인도자이시며, 나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실 하나님을 찾아뵙고 감사하는 시간에 어떻게 불참할 수 있습니까? 모든 성도는 이유 없이 교회에 나와서 감사의 예배에 참석해야 그것이 진정한 감사의 표현입니다. 몸으로 감사의 경배를 드리시기 바랍니다. 고침을 받은 열 문둥이 중에서 아홉은 그냥 돌아갔지만 한 문둥이만 돌아와 감사했습니다. 그 한 명을 주님은 칭찬하시면서“아홉은 다 어디 갔느냐”고 물으셨습니다.

감사의 고백과 물질을 드림으로 표현해야 한다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처럼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감사의 말이 필요합니다. "지난번 일은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고맙습니다" 라고 말하면 도움을 준 이가 마음이 흐뭇하고 다시 도와줄 마음이 생깁니다. 그러나 찾아와서 사정사정 하여 은혜를 입고는 일이 잘 풀린 다음에는 고맙다는 인사 한마디도 없으면 괘씸하기 그지없는 사람이며 그 사람은 다음에 도움 받을 길이 막힙니다. 하나님 앞에서 마음 속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의 고백을 말로, 기도로 드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아니면 내가 사람이 될 수도 없었고, 지금 진리의 길을 걸어갈 수도 없었노라고 진지하게 기도로 고백하십시오. 그리고 앞으로의 길을 인도해 달라고 부탁드리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 그리고 항상 감사의 찬송을 드리며 사십시오, 사업하는 사람들은 공무원이나 업자들의 마음을 사기 위해서 날마다 자기 몸이 곯는 줄 알면서도 술대접과 골프대접을 하면서 사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생명과 생명유지에 필요한 모든 것을 주신 하나님께는 얼마나 감사했습니까? 힘에 지나도록 물질을 드리거나 제 몸이 곯도록 감사하는 사람을 본적이 있습니까? 받은 은혜에 대하여 정직해야만 합니다.

감사거리를 찾아내는 일도 중요하지만, 발견한 감사를 표현한다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감사를 마음 속에만 담아 두는 것만으로는 미흡합니다. 그것을 어떤 모양으로든지 밖으로 표현함으로써 그러한 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해야 하는 것입니다. 밖으로 표현된 감사만이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자신의 삶을 윤택하게 합니다.

행복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인데, 그 행복은 감사의 표현으로부터 시작되는 것입니다. 감사가 없는 부요는 인간을 부패시키고, 감사가 없는 평안은 인간을 천박하게 만듭니다. 감사가 없는 고난은 인생을 삭막하게 하고, 감사가 없는 행복은 위선입니다.

그러므로 행복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당연히 범사에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를 표현하면, 자기의 심성을 승화시킵니다. 기쁨과 고마움을 감사로 표현할 때, 그 감사의 행위가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자신의 심성을 고상하게 만듭니다. 감사를 표현해야만 불평과 불만, 원망과 미움과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소멸됩니다. 성도의 거룩한 덕성 함양에는 감사를 표현하는 것만큼 좋은 것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감사를 마음에 담아 두지만 말고 몸으로 표현하고, 물질로 표현하는 성도가 됩시다.

감사는 헌신하는 것(딤전1:12-14).

감사의 표현은 현실적인 '봉사'로 나타내야 합니다. 우리가 정말로 감사한다면, 우리에게 주어지는 모든 기회를 사용하여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바울은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롬12:1)라고 했습니다. 구원받은 성도의 생애란 하나님 앞에 제물이 되는 삶이고, 그것이 진정한 예배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앞에 산 제물이 되는 삶이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남을 섬기는 삶입니다. 참된 성도는 자기에게 있는 모든 것을 남을 섬기는 일에 소진시킵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자세로, 소외되고 고통 당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소진시킵니다. 기독교 역사상에 나타난 모든 위대한 사역은 자기 생애를 하나님께 헌신한 사람들에 의하여 이루어졌습니다. 성도는 온 생애를 바쳐 헌신함으로써 감사를 입증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는, 일생동안 몸을 다 바쳐도 부족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이웃으로부터 받은 은혜는, 전 생애를 헌신한다고 해도 다 보답되기 어렵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생명을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우리를 낳아 길러 주신 부모의 은혜는 전 생애를 바쳐 보답한다고 해도 만족할 만한 보답이 불가능한 것입니다. 다만 이렇게 큰 은혜를 받은 자답게, 최선을 다해서 헌신할 따름입니다. 바울은 자신이 전에는 훼방자요, 핍박자요, 죄인의 괴수였으나 사도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사실 때문에 전 생애를 헌신하게 되었습니다(딤전1:12-15). 하나님께 감사하는 성도 여러분! 전도하는데 힘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섬길 대상은 성도들 뿐 아니라 불신 이웃들입니다.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여 구원하는 일이 가장 아름답고 효과가 큰 봉사요 그 일을 위해 허비하는 시간과 수고가 가장 아름다운 헌신입니다.

누가 가장 아름다운 작품 인생을 사는 사람입니까? 바로 헌신하는 사람입니다. 사람들 보기에 보잘것없는 것처럼 보여도 헌신하는 사람은 누구보다 걸작 인생입니다. 감사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은혜요 특권입니다. 그것은 능동적으로 찾아 발견하는 것이며, 밖으로 나타내 표현하는 것이며, 전 생애를 바쳐 헌신하는 것임입니다. 그렇게 사는 것이 의와 진리를 따라가는 삶이요, 예수님을 닮아 가는 신자의 삶인 것입니다. 찾아서 감사하고, 몸으로 표현하며, 헌신의 생활로 행복을 만들어 가는 성도들이 됩시다.

고통이 주는 선물 

다음은 고통을 통해서도 감사를 찾을 수 있는 좋은 글이 있어 소개합니다.

"도스토예스프스키를 위대하게 만든 것은 간질병과 사형수의 고통이었다. 로트레크를 위대하게 만든 것은 그를 경멸 덩어리로 만들었던 난장이라는 고통이었다. 생텍쥐페리를 위대하게 만든 것도 그를 일생 동안 대기 발령자로 살아가게 한 평가 절하의 고통이었다.
베토벤을 위대하게 만든 것도 끊임없는 여인들과의 실연과 청신경 마비라는 음악가 최대의 고통이었던 것이다. 고통은 불행이나 불운이 결코 아니다. 고통이란 도리어 행복과 은총을 위한 가장 아름다운 번제물인 것이다. 당신이 지금 지나치게 행복하다면 그것은 곧 불행이다. 당신이 지금 지나치게 불행하다면 그것은 곧 행복이다. 인간은 고통을 통해 비로소 자아를 불사를 용광로 속에 들어갈 자격을 얻게 되며, 용광로 속에서 신의 손에 의해 아름다운 은으로 새롭게 빚어지는 것이다." - 강유일 <아아, 날이 새면 집 지으리라> 중에서 -

현재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포기하기 보다 행복의 밑거름으로 생각하며 고통을 극복한다면 더 아름다운 행복이 미래를 밝혀 줄 것입니다.
신앙의 신비

어떤 분은 셋방살이를 하지만 기쁨으로 살고, 가난한 사람을 보면 앞장서서 도와줍니다. 어떤 분은 '선교'라는 말만 들어도 마음이 뜨거워지며 정성을 다해 선교에 동참합니다. 그것이 바로 신앙의 신비요, 그런 신비로운 헌신이 가장 큰 감사제목이 아니겠습니까? 가장 가난한 사람이 가장 남을 돕는 일에 앞장설 수 있다는 것! 정말 신기한 일입니다. 가장 배우지 못한 사람이 가장 지혜로울 수 있다는 것도 신앙의 신비가 아니겠습니까? 가장 약해 보이는 사람이 가장 깊은 신앙을 가질 수 있다는 것도 신앙의 신비입니다. 하나님은 그런 신앙을 소유한 분들을 잊지 않고 반드시 축복을 예비해주실 것입니다.

자신의 원래 신분을 생각하며 자기를 작게 생각하는 사람은 감사하게 됩니다. 반면에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자기를 크게 생각하는 사람은 원망을 하게 됩니다. 부부간에도 아내가 자기를 작게 여기면 남편이 크게 보이고 남편에게 감사하게 됩니다. 남편도 자기를 작게 여기면 아내가 크게 보이고 아내에 대한 감사가 나오게 됩니다. 남편은 자기가 고집이 강한 편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알기에 이렇게 생각합니다. "나 같은 고집스런 남편을 보고도 '남 편' 들지 않고 항상 '내 편' 들어주니까 고맙다. 내가 만약 여자라면 나는 절대로 나 같은 사람과는 살지 못할 거야." 그런 식으로 생각하면 남편에 대해, 아내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자기를 높게 보는 사람은 생각할 때마다 감사한 일은 없고 불평뿐입니다. "내가 어쩌다 저런 사람은 만나서 이런 고생을 하나? 이것은 정말 역사적인 실수야." 그렇게 자기를 높게 생각하니까 결혼이 억울하고 항상 손해본 것 같습니다. 이런 자기에 대한 거품평가를 없애야 합니다. 실속도 없이 자기를 높이면 감사가 없어지고 그때부터 삶이 불행하게 됩니다.

그러나 자신을 겸손하게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은 감사할 일이 너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분은 "감사가 없는 이유는 건방지기 때문이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자신을 높게 평가하지 말고 진실하게 평가할 수만 있다면 우리는 감사할 수 있습니다. 정당한 자기 평가가 없이 자기를 높이면 많은 사람을 괴롭히면서 살게 됩니다. 그러한 삶이 많은 사람들이 불행하게 만든다는 것을 잊지 말고 겸손해야 합니다.

우리는 일년을 돌이켜 보며 감사제목을 적어보고 구체적으로 감사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모릅니다. 감사가 없는 것이 죄의 뿌리임을 로마서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감사는 우리의 영혼을 풍성하게 하고 하나님을 섬기고 봉사하는데도 윤활유가 되어 아주 부드럽게 하고 풍요롭게 합니다. 억지나 의무나 율법으로 무슨 일을 하면 얼마나 힘이 들고 부담이 많이 되는지 모릅니다. 그러나 감사가 넘치면 어떤 희생도 희생으로 느껴지지 않고 어떤 괴로움도 괴로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즐거움이 됩니다.

기독교인의 특징은 감사가 넘치는 사람입니다. 감사하는 사람이야말로 그의 신앙을 점검해보는 시금석입니다. 여러분 이번 감사절을 맞이하여 이와 같은 감사가 항상 넘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감사는 과거의 축복에 대한 결산일뿐 아니라 내일에 누릴 은혜와 축복의 씨앗이 됩니다. 오늘 감사할 줄을 모르고 살면 내일에 은혜를 누릴 자격이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기억하시고 항상 정직하고 성실하게 하나님께 감사하셔서 여러분의 오늘과 먼 장래까지, 인자하심이 영원하신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 안에서 살아갑시다.

전천후 감사

전천후 감사를 너무나 잘 표현한 내용이 들어있는 찬송입니다.

'날 구원하신 주 감사 모든 것 주심 감사/ 지난 추억 인해 감사 / 주님 곁에 계시네
향기로운 봄철에 감사 외로운 가을날 감사/ 사라진 눈물도 감사/
응답하신 기도 감사 거절하신 것 감사/ 아픔과 기쁨도 감사 절망 중 위로 감사/
측량 못할 은혜 감사 크신 사랑 감사해/ 길가에7 장미꽃 감사 장미꽃 가시 감사/
따스한 가정 희망 주신 것 감사/ 기쁨과 슬픔도 감사 하늘 평안을 감사/ 내일의 희망을 감사 영원토록 감사해'

이것이 이 세상의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의 자녀가 보여 주어야 할 인격이요, 삶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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