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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2 02:22

상처입은 치유자 / 시 51: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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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입은 치유자♥
시편 51:10-15,


하나님께서는 어떤 사람을 가장 좋아하시겠습니까? 우리는 하나님께서 나를 어느 정도로 좋아하실 까? 생각해 봐야 합니다. 가장 축복 받은 사람은 하나님이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주부들이 음식을 만들 때도 그냥 만들지 않습니다. 남편이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무엇일까? 어떤 것이 영양가가 많을까?를 생각합니다. 그리고 음식을 만들면서도 과연 이 음식을 맛있게 먹어줄까?를 생각합니다. 그런데 하물며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하나님이 가장 좋아하는 일들이 무엇이며 하나님이 어떤 사람들을 좋아하실까?를 모른다면 말이 안됩니다.

하나님이 좋아하는 사업은 축복 받은 사업이며, 하나님이 좋아하는 일이 축복 받은 일이고, 하나님이 좋아하는 삶이 축복된 생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좋아하시고 어떤 일을 좋아하실 까요? 성경 가운데 하나님께서 좋아했던 사람들의 공통된 비밀은 하나같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들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은혜 주시기를 원하시고, 은혜 받는 사람을 기뻐하시고, 은혜 받는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성경 가운데서 하나님 마음에 가장 합한 사람이라고 인정을 받은 사람이 다윗입니다. 왜 다윗이 하나님께 그렇게 기뻐하심을 입었을까요? 그것은 다윗이 은혜를 많이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전혀 허물없이 의롭게 살아서 자랑스러운 사람이 있고, 부끄러운 허물이 오히려 자랑스러운 사람이 있습니다. 건강하게 살아서 땅에서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받는 사람도 있고 병들었기 때문에 역사에 위대하게 된 사람도 있습니다. 성공했기에 유명한 사람도 있고 실패했기에 실패로 역사를 감동시키는 위대한 인물도 있습니다. 우리가 성공해서 은혜를 받을 수 있다면 그 성공한 일도 좋은 일이지만 실패해서 은혜를 받을 수 있다면 실패한 것도 좋은 일입니다.

우리가 다윗의 생애를 보면서 도전 받는 것은 다윗은 참으로 용기 있는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아는 대로 다윗은 어린 소년시절 물매 돌 다섯 개로 블레셋의 거장 골리앗을 향하여 도전장을 던진 사람입니다. 블레셋이 이스라엘 민족과 전쟁을 할 때 할례 받지 못한 사람들이 하나님을 모욕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도전할 때 다윗은 "너는 칼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 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삼상 17:45)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물매 돌 다섯 개중 하나를 던져서 골리앗의 이마에 명중시켜 육척 거인 골리앗을 넘어뜨렸습니다.

다윗의 용기는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다윗의 천재적인 시는 역사에 아무도 그를 따를 자가 없습니다. 다윗의 영감 있는 시는 인류 역사 이래 최대의 감동적인 시로 남아있습니다. 그것은 그가 받은 은혜를 고백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이스라엘 민족 역사에서 가장 부강한 나라를 이루었고 그는 이스라엘 민족을 하나님의 뜻으로 통치한 왕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는 믿음으로 살려고 했던 가장 위대한 왕이요, 성전을 건축해서 하나님 앞에 봉헌하려고 했던 착한 심성을 가진 이스라엘 최고의 왕이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이렇게 위대한 사람이 된 데는 더 큰 비밀이 숨어있습니다. 그것은 죄를 짓고 회개했기 때문입니다. 보통 사람은 죄를 지으면 망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죄를 짓고서 회개하고, 하나님의 최대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역사에 다윗은 길이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남아있으며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라 일컬음을 받았습니다. 다윗이 하나님 마음에 합한 자가 된 것은 다윗은 넘어져도 은혜를 받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떤 때 기분이 좋으면 은혜를 받은 사람처럼 행동하지만 기분이 나쁘면 은혜가 없는 사람처럼 행동합니다. 성경에서 가장 은혜를 많이 받았던 스데반은 돌에 맞아 죽을 때 성령이 충만했습니다. 보통 사람은 돌에 맞아 죽을 때 미움이 충만하고, 혈기가 충만하고, 분노가 충만한데 스데반은 그렇지 않고 반대로 성령이 충만했습니다.

사업이 잘 될 때는 기분이 충만하지만 사업이 어려울 때는 은혜가 충만하시기 바랍니다. 기분 충만해서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은혜가 충만한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헨리 나우웬의「상처 입은 치유자」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는 예수회의 신부로서 전 세계 모든 목회자들의 영성을 깨워주는 위대한 학자입니다. 헨리 나우웬은 치유 목회에서 거장으로 불려지는 큰 인물입니다. 그는 이 책에서 예수님을 상처받은 치유자로 표현합니다. 예수님은 뭇사람들로부터 상처를 받았고 제자들의 배신으로 상처를 받았으며 마지막 십자가의 상처를 받고 그는 거기에서 살이 찢겨지고 피 흘리면서 죽었습니다. 예수님의 생애는 한마디로 말한다면 상처받는 생애였습니다. 사람들로부터 상처받고, 자기 백성들로부터 상처받고, 제자들로부터 상처받고, 마지막 하나님으로부터 십자가에 못 박히는 상처를 온 몸에 지니고 죽는 상처의 인생입니다. 그럼에도 그는 그러한 상처를 원망하지 않았고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인류의 모든 상처를 홀로 체험하신 예수님은 결국 인류의 상처를 치유하시는 위대한 치유자가 되셨습니다.

예수를 믿는 사람들도 이 세상을 살아갈 때 상처를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처받은 것 때문에 다른 사람을 공격하거나 원망해서는 안됩니다. 내가 받은 상처는 다른 사람을 치유하는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우리가 어떤 상처를 받으면 받은 만큼 상처받은 다른 사람을 치유하는 사람이 되라는 교훈을 결론으로 맺고 있습니다.

가난 때문에 아픔을 겪는 분이 있습니까? 이제는 그것이 사명이 되어 배고픈 이웃들을 치유하고 도와주는 사명임을 느껴야 합니다. 어린 시절 부모로부터 버림받고 친구로부터 배신을 경험한 쓰라린 상처가 있습니까? 그것은 그것을 가슴에 품고 원망하고 살라는 것이 아니라 나와 같이 그런 상처를 입은 사람들에게 위로하는 치유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질병 가운데서 건짐을 받은 사람이 있습니까 바로 내 주변에서 그런 질병으로 고통 하는 사람들에게, 신음하는 사람들에게 위로하고 좋은 치유자가 되라는 사명이 있는 것입니다. 만약에 내게 어떤 암 병이 있다가 나았다면 병이 나은 것 때문에 나 혼자 기뻐하고 좋아할 것이 아니라 그 병든 사람을 찾아가서 '나는 당신보다 더 중한 병에 걸렸는데 그 병에서 이렇게 나음을 받았으니까 당신도 나을 수 있다'고 기쁜 소식을 전해주는 치유자가 되어야 합니다.

내 과거가 상처로 얼룩져 있을 때 생각하면 아프고 쓰라린 나날을 살수 밖에 없는 연약한 삶이지만 그것 때문에 자기 운명을 비관하거나 원망하고 상처 입힌 사람들을 증오하고 원수 맺지 말고 자기 자신이 그 상처를 사명으로 바꾸어서 치유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상처를 통해서 은혜를 받으라는 것입니다. 상처를 상처로 두지 말고 그 상처를 통해서 은혜를 받으라는 것입니다. 그때 상처 입은 치유자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십자가에서 모든 상처를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는 상처를 예수님이 안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상처를 통해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그 은혜가 부활입니다. 그래서 자신은 상처로 모든 아픔을 겪고 죽음의 고통을 겪었지만 결국 그 상처가 부활로 승리해서 상처입고 수고하고 무거운 짐에서 허덕이는 모든 인류에게 치유 자로서 우뚝 서 있는 것입니다.

첫째, 아픈 상처를 드러내야 합니다.
환자가 아픈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아픈 곳을 감추어서는 안됩니다.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선하고 의롭게 살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역사에 다시없는 죄인이 됩니다. 이 일로 말미암아 그는 평생에 씻지 못할 상처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 상처가 바로 간음과 살인죄였습니다.

어느 날 다윗이 왕궁을 거니는데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가 목욕하는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다윗은 그 여인을 보고 음욕을 이기지 못한 채 그를 불러다가 간음을 했습니다. 나중에 들려온 소식은 밧세바가 임신했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그래서 전쟁에 나가 있는 우리아를 불렀습니다. 그리고는 "우리아야, 내가 너에게 명하노니 네 아내와 며칠동안 휴가를 보내라"(삼하11:8)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우리아 장군은 자기 가족에게 가지 않았습니다. "왕이시여, 모든 부하들이 다 전쟁 마당에서 생명을 걸고 있는데 내가 어찌 침실에서 편히 쉴 수 있습니까"

다윗은 우리아의 뜻을 굽히지 못하자 사령관 요압에게 친서를 보냅니다. "우리아를 맹렬한 싸움에 앞세워 두고 너희는 뒤로 물러가서 저로 맞아 죽게 하라"(삼하11:15) 그 친서를 받은 사령관이 암몬과 전쟁을 하다가 모든 군사들이 후퇴할 때 전방에 있던 우리아는 화살에 맞아 죽습니다. 그리고 다윗은 우리아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밧세바를 취하여 자기 아내로 삼습니다. 이 일로 말미암아 다윗은 역사에 없는 죄인이 됩니다. 그리고 그는 그 죄책감으로 마음속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상처를 안고 고통 하게 됩니다. 그래서 시편 6편 6절에서 "내가 탄식함으로 곤핍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라고 했고 시편 32:3-5절에서는 "내가 토설치 아니할 때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 액이 화하여 여름 가뭄에 마름같이 되었나이다."라고 고백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나단 선지를 보내서 다윗을 책망하게 합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처럼 이르시기를 <내가 너로 이스라엘 왕을 삼기 위하여 네게 기름을 붓고 너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고 네 주인의 집을 네게 주고 네 주인의 처들을 네 품에 두고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네게 맡겼느니라 만일 그것이 부족하였을 것 같으면 내가 네게 이것저것을 다 주었으리라 그러한데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뇨 네가 칼로 헷 사람 우리아를 죽이되 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 그 처를 빼앗아 네 처를 삼았도다.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처를 빼앗아 네 처를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 영영히 떠나지 아니하리라>"(삼하 12:7-10)

그때 다윗이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라고 고백할 때 나단 선지가 "여호와께서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이다."(삼하12:13)라고 했습니다.

다윗은 죄의 상처에서 치유를 받고 새 사람이 됩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시를 읊습니다. "허물의 사함을 얻고 그 죄의 가리움을 받는 자는 복이 있도다 내가 이르기를 내 허물을 여호와께 자복하려 하고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와 악을 사하였나이다" (시32:1,5)

인간의 마음에 멍든 상처 가운데 최고의 상처는 죄가 가져온 상처입니다. 인간을 병들게 하는 모든 상처의 원인은 결국 죄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모든 신음하는 상처들 개인이고 가정의 문제는 결국 죄에 뿌리를 박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에게서 떠나지 않는 모든 불행들이 결국 우리 속에 숨어있는 죄악이 뿌려놓은 결과들이요, 이제 그 모든 상처들을 치유 받는 길은 바로 죄 사함을 받는데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죄는 드러내야 사함을 받습니다. 다윗은 나단 선지자에게 죄인 됨을 고백하므로 사함을 받았습니다.

이와 같이 나를 아프게 하는 과거의 상처들을 내 속에 감추지 말고 드러내서 주님 앞에 내놓아야 합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내놓을 때 주님은 우리의 상처를 치유하십니다. 다윗의 가장 위대한 점은 자기 자신을 하나님 앞에 솔직하게 드러낸 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죄를 사하실 때 먼저 원하시는 것은 자신의 죄를 자백하는 일입니다. 다윗은 사죄의 은혜를 알고 있습니다. "주께 내 죄를 아뢰고 내 죄악을 숨기지 아니하였더니 곧 주께서 내 죄의 악을 사하셨나이다." (시32:5)용서받은 자의 감격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둘째, 다윗은 죄인의 진실을 알았습니다.
다윗은 새로운 존재로서 그에게 주어진 자기 자신의 사명을 알았습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을 합니다. "그러하면 내가 범죄자에게 주의 도를 가르치리니 죄인들이 주께 돌아 오리이다 하나님이여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여 흘린 죄에서 나를 건지소서 내 혀가 주의 의를 높이 노래하리이다 주여 내 입술을 열어주소서 내 입이 주를 찬송하여 전파하리이다"(시51:13-15절)그는 범죄한 후에 주께로 가까이 나아갑니다.

첫째 "나와 같이 범죄한 자들에게 주님의 사유하심의 진리를 가르치겠습니다. 그때 죄인들이 주께 돌아 오리이다."라고 고백하고, 두 번째로 "주의 의를 높이 노래하겠습니다. 지금까지는 내가 내 의를 자랑하고 내가 노력해서 의를 이루려고 했지만 이제는 이것은 다 무너져버리고 주님의 의로 내가 의로워지며 주님의 의로 내가 인정을 받고 주님의 의를 높이 노래하리이다."라고 고백하고, 세 번째로 "내 입술을 열어주소서. 내 입이 주를 전파하겠습니다."라고 고백합니다. 그는 범죄 한 후에 은혜 받고 이 은혜 받은 사실을 하나님의 영광으로 나타나게 했습니다.

다윗은 "내가 죄악 중에 잉태하였고 죄 중에 탄생했다"(5절)고 하였습니다. 그는 본질적으로 죄인이요, 본래 의를 행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오늘 지은 죄가 우연이 아니요, 본래 그런 사람이라 언제나 이런 죄를 지을 수밖에 없는 구제불능의 인간이라고 고백했습니다. 다윗은 죄를 짓고 그 죄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갔습니다. 그래서 위대한 성군이 된 것입니다.

가난하십니까? 그 가난을 가지고 주께로 가십시오. 그러면 우리 주님께서 그 가난을 통해서 하나님의 부요를 주실 것입니다. 실패했습니까? 그 실패를 가지고 주님께 가십시오. 주님은 그 실패를 바꾸어 우리에게 놀라운 은혜를 부어주실 것입니다. 이 땅에서 받은 모든 상처를 홀로 간직하고 원망하거나 탄식하지 말고 그 상처를 가지고 주께로 나아가십시오. 주님은 그 상처를 십자가상에서 안고 내 삶을 부활로 바꾸어놓을 것입니다.

여러분의 죽음을 들고 주께로 가십시오. 아무도 받아주지 않는 그 죽음을 주께로 가지고 나아가십시오. 그러면 우리 주님이 그 죽음을 받으시고 영원한 생명으로 바꾸어놓을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상처 입은 치유 자이신 그리스도가 이루시는 신비입니다.

저는 나이가 들면서 신기한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쩌면 그렇게 부모를 쏙 빼다 닮는지' 어린 시절에는 잘 몰랐는데 세월이 가면서 성격도, 심지어 심장의 맥박까지도 닮아 가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내 아이도 어쩌면 저를 그렇게 닮아 가는지 두려울 지경입니다. 우리는 이 땅에 살면서 자신이 받은 모든 상처를 상처라고 생각하지 말고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기회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 새로운 축복으로 삼아야 됩니다.

하나님께서 이 시대 한국교회를 위해 쓰시는 위대한 하나님의 종이 있습니다. 그 분이 바로 치유목회 연구원 원장인 정태기 교수입니다. 그는 섬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부모의 사랑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많은 상처를 받고 자랐습니다. 세월이 흘러 그는 신학 대학을 나오고 미국에 유학을 갔습니다. 그는 미국에서 상담 공부를 하면서 6년 동안 눈물겨운 세월을 보냈습니다. 어느 날 연구실을 찾아갔을 때 발튼 교수는 "태기, 나는 자네를 더 이상 지도할 수 없네. 차라리 한국으로 돌아가게"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충격을 받았습니다. 심한 배신감에 치를 떨었습니다. '내가 어떻게 해 온 공부인데...' 지난 6년 동안의 수고가 허무하게 되었습니다. 분노에 떨면서 그 교수의 연구실을 나오면서 연구실 문을 세차게 닫았습니다. 얼마나 세차게 닫았던지 폭탄이 터지는 소리가 났습니다. 그리고 난간을 붙들고 아래층으로 내려가는데 등뒤에서 다정하게 어깨를 잡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태기, 자네 이제 나와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기미가 보이네." 정태기 교수님이 분노를 폭발시키고 그를 향해 증오의 감정을 드러낼 때 교수는 손을 잡고 받아준 것입니다. 착실하게 공부할 때는 가르칠 수 없다고 했고 깜짝 놀랄 정도로 불손한 반응을 보이자 다시 제자로 받아들인 것입니다.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자네가 미국에 온 것은 상담 기술을 배우러 온 것이 아니고 치유를 배우러 온 줄로 아네. 나는 그동안 진실을 끄집어내려고 애를 많이 써보았지만 자네는 꼼짝도 하지 않더군. 하지만 계속해서 자네를 건드리는 나를 미워하기 시작했지 그런데도 자네는 나를 만날 때마다 내게 미소를 지어 보였네. 마음속으로는 주먹질을 하면서도... 6년 동안 계속해서 겉 다르고 속 다르게 행동하는 사람이 어떻게 다른 사람의 아픔을 치유해 줄 수 있겠나 그런데 오늘 비록 부정적이기는 하지만 처음으로 자네는 겉과 속이 일치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네. 이제 자네는 공부할 수 있는 자세가 된 걸세" 속에서 표출한 진실을 인정받고 공부를 하게 된 것입니다.

의사는 자기 아픈 곳을 진실하게 말하는 자를 치료하기 시작합니다. 가슴속에 담아진 모든 것을 십자가에 내려놓으십시오. 그때 치유가 됩니다.

미국에 한 부부가 있었습니다. 아내가 척추에 이상이 있어서 치료를 받는데 어떻게 통증이 심한지 주사기를 꽂으면 다 뽑아버립니다. 그러니까 의사가 견딜 수 없어서 남편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손과 발을 다 침대에 꽁꽁 묶고 주사를 놓고 치료를 해야 되겠습니다." 남편이 그 말을 듣고 "안됩니다. 사랑하는 아내를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짐승처럼 묶을 수 있겠습니까 안됩니다. 내가 그와 함께 하겠습니다." 그리고는 침대 위에 올라가서 아내의 손에 자기 손을 얹어서 묶고 다리도 묶고 그 육중한 몸으로 얽어맵니다. 아내가 얼마나 통증이 심했던지 몸부림을 칠 때마다 남편이 땀을 흘리면서 위에서 함께 고통을 나눕니다. 이때 고통스러워하던 아내가 눈을 뜨고 자기 남편을 볼 때 즉시 고통이 사라졌습니다.

우리가 이 자리에 가지고 온 고통을 주님께 어떻게 내놓아야 되겠습니까?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에게 함께 묶여야 됩니다. 예수님은 내가 가난할 때 돈 도와주려고 물질을 가지고 온 분이 아닙니다. 그런 주님이 될 수도 있습니다만 내가 가난할 때 함께 가난 속에서 고통 하십니다. 내가 가난할 때 옆에서 가난하게 살아주는 한 사람만 있다면 가난을 이길 수 있습니다. 내가 병들었을 때우리 주님은 함께 병상에서 고통 하십니다. 내가 억울하게 한 맺혀 있을 때 주님은 그 억울함 속에서 함께 울어주십니다. 내가 죄지었을 때 주님은 그 죄의 아픔을 함께 하시면서 내 죄의 심판을, 고통을 주님이 십자가상에서 받으십니다. 이것을 다윗이 고백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다윗은 여기에서 죄 사함을 받고 그 상처를 치유하면서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키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12절)라고 했습니다.

과거에 우리가 받은 모든 정신적인 상처, 육체적인 상처까지 다 주님의 십자가에 함께 묶어서 거기에서 완전히 나도 죽고, 내 상처도 죽고, 내 과거도 죽고 새로운 부활로 받아 새 생명으로 사는 은혜가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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