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목록
  • 아래로
  • 위로
  • 쓰기
  • 검색

설교 예수님의 족보에 오른 여인의 이름 / 마 1:3-5

  • 잡초 잡초
  • 1087
  • 0

첨부 1



  예수님의 족보에 오른 여인의 이름(이름Ⅴ)  마 1:3-5 

유다는 다말에게서 베레스와 세라를 낳고 베레스는 헤스론을 낳고 헤스론은 람
을 낳고 람은 아미나답을 낳고 아미나답은 나손을 낳고 나손은 살몬을 낳고 살
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
를 낳고 
마태복음 1장은 예수님의 족보인데, 여기서 눈에 띄는 것은 여자의 “이름”
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말(3절), 라합(5절), 룻(5절), 마리아(6절) 등 네 명
이 바로 그들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혁명적인 일입니다. 왜냐하면 유대인의 전
통에 따르면 여자의 이름은 결코 족보에 오를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중동에
서 여자는 사람 취급을 받지 못했습니다. 예수님 당시에도 여자는 숫자에도 포
함되지 않았습니다(마 14:21). 심지어 유대 남자들은 매일 아침 기도를 드리면
서, 여자로 태어나지 않은 것을 감사할 정도라고 합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
은 정작 있어야 할 사라와 리브가 같은 인물은 빠졌다는 것입니다. 더군다나
마리아를 제외하면 모두가 이방 여인들입니다. 또한 다말과 라합은 정결한 여
인으로 보기도 어렵습니다.

왜 하나님은 이런 여자들을 예수님의 족보에 올리셨을까요? 어떤 이유로 그 이
름이 예수님의 족보에 오르는 영광을 얻었을까요? 그러면 예수님의 족보에 이
름이 오른 네 명의 여인들의 삶을 살펴봄으로, 우리 역시 하나님 나라의 생명
록에 이름이 올려지는 삶을 삽시다.


첫째, 다말


다말은 “책임있는 여인”입니다. 먼저 다말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대 사회
의 가족법을 이해해야 합니다. 율법은 형이 죽으면 동생이 형의 대를 이어주도
록 규정하고 있습니다(신 25:5-6). 그런데 불행하게도 다말은 남편뿐만 아니
라, 시동생까지 하나님의 형벌을 받아서 죽었습니다. 계속해서 아들이 죽자 유
다는 막내아들을 지키기 위해 다말을 친정으로 내쫓았습니다. 유다는 율법을
지키기보다는 아들을 지킨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만일 다말이 모든 것을 포기했다면, 예수님의 족보에 들지 못했
을 것입니다. 다말은 “믿음의 계보”, “축복의 혈통”, “신앙의 대”를 이
어야 한다는 생각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다말은 창녀의 차림으로 시
아버지에게 접근해서 쌍둥이를 낳습니다. 다말은 창녀와 간음한 여인이라는 오
해를 무릅쓰면서까지 대를 잇고자 한 것입니다. 비록 방법은 잘못되었지만, 다
말은 피해자입니다. 나중에 유다는 이러한 다말의 극단적인 행동의 원인이 자
기 자신의 잘못에서 비롯되었음을 깨닫고 다말이 자신보다 옳다고 인정합니
다(창 38:26상). 이러한 다말의 희생과 집념의 결과로 다윗과 요셉으로 혈통
이 이어진 것입니다.

우리는 다말에게서 “신앙의 대”를 잇겠다는 집념과 책임을 배워야 합니다.
나만 잘 믿는 것은 참된 신앙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최선을 다해서 믿음의 가
문을 이루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부와 권세와 명예가 아니라, 믿음을 물려주려
고 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영원토록 신앙의 계보를 잇는 가정을 만들어갑시
다.


둘째, 라합


라합은 “믿음의 여인”입니다. 라합은 가나안 사람으로서 여리고성의 기생입
니다. 고대 근동에서 기생은 술을 파는 여자보다는 창녀에 가깝습니다. 또한
이스라엘의 정탐을 도운 라합은 여리고성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배신자입니
다. 이러한 라합이 예수님의 족보에 든 이유는 라합의 믿음 때문입니다. 라합
은 하나님이 이스라엘로 하여금 홍해를 건너서 애굽을 탈출하게 하시고, 아모
리의 두 왕을 전멸시키도록 하셨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수 2:10). 라합은 그
러한 소문을 듣고도 여호와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라합은 ꡔ너희 하나
님 여호와는 상천하지에 하나님이시니라ꡕ(수 2:11하)고 신앙고백을 합
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자신의 인생과 가족의 생명을 모두 맡겼습니다.

너무나 많은 성도들이 믿는다고 하면서 주님께 맡기지 못합니다. 주님께 맡기
지 못하기 때문에 스트레스와 불면증으로 고생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용사가
되려면, 라합처럼 창문에 붉은 줄을 달아야 합니다(수 2:21). 창문에 걸린 붉
은 줄은 이스라엘이 여리고성을 공격할 때 라합과 그 가족을 살릴 생명줄, 언
약의 줄입니다. 라합은 근심과 걱정과 염려가 생길 때마다 붉은 줄을 바라보았
을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믿음의 삶을 살기 원한다면 십자가를 바라보
아야 합니다. 날마다 십자가를 바라보는 성도는 주님이 주시는 평안을 누리며
삽니다. 주님은 ꡔ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
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ꡕ(요 14:27)고 약속하십니다.


셋째, 룻


룻은 “효부”입니다. 사람이 살다보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사면초가와
같은 경우가 있습니다. 룻이라는 이방 여인에게도 그런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시아버지와 남편과 시동생은 죽었습니다. 시어머니 나오미는 빈손이 되어서 자
신의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동서인 오르바는 친정으로 돌아가서 새 인
생을 찾겠다고 합니다. 시어머니를 따르면 고생길이요, 친정으로 돌아가면 새
인생입니다. 과연우리라면 어떻게 할까요?

룻은 좌도 우도 아닌 위에 계신 하나님을 택했습니다. 룻은 시어머니가 믿는
하나님을 섬김으로써 이스라엘 백성이 되겠다고 결단하고 시어머니를 따라갑니
다. ꡔ룻이 가로되 나로 어머니를 떠나며 어머니를 따르지 말고 돌아가
라 강권하지 마옵소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
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ꡕ(룻 1:16). 그 결과, 룻은 보아스와
결혼하고, 다윗 왕의 증조 할머니가 되는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인생의 정답을 이미 다 알려주셨습니다. 좁은 길이냐, 넓
은 길이냐의 선택은 이제 우리 몫입니다. 어떻게 선택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고 말하는 것은 변명입니다. 성경은 ꡔ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ꡕ(시 119:105)이라고 말씀합니다. 선택해야 할 길은 항상 우리
발 앞에서 빛나고 있는 것입니다. 인간의 어리석은 머리로 예상되는 결과를 두
려워하지 맙시다. 하나님의 길을 택하면, 우리 앞에 “보아스”와 “다윗”과
같은 복이 기다립니다.


넷째, 마리아


마리아는 “믿음과 희생”의 여인입니다. 하나님을 가장 기분 나쁘게 하는 일
은 무엇일까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상숭배, 주일 성수 안 하는 것, 십
일조 안 내는 것, 불효 등을 말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백점짜리 대답이
아닙니다. 가정에서 아버지들이 가장 기분 나쁠 때가 언제인지 한번 생각해보
십시오. 그것은 “능력 없는 아버지”, “능력 없는 남편”으로 대접받을 때입
니다. 반대로 어떤 상황에서도 아버지와 남편을 믿는다면 가장 기쁠 것입니
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도 똑같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그 능
력을 의심하면 마음 아파하십니다.

마리아가 예수님의 족보에 든 것은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었기 때문입니다. 마
리아는 처녀가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말씀을 믿었습니다. 그런데 처녀가 아이
를 낳으면 율법에 의해 돌로 쳐죽임을 당합니다. 그 모든 위험과 고통에도 불
구하고 마리아는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그 능력을 믿은 것입니다
(눅 :37-38).

하나님에게는 능치 못할 일이 없습니다(렘 32:27). 우리도 마리아처럼 하나님
의 능력을 믿을 때, 구세주가 탄생하신 것처럼 기적이 일어납니다. 믿기만 하
면 우리도 하나님 나라의 생명록에 이름이 기록됩니다

다말, 라합, 룻, 마리아, 이 네 사람은 공통점이 있습니다. 인간적으로는 부끄
럽고 못난 사람들입니다. 당시에 가장 낮고 천한 신분이었습니다. 그러한 이들
이 예수님의 족보에 오른 것은 거룩한 목적을 위해서 자기를 희생했기 때문입
니다. 여자로서의 감당하기 어려운 수치와 모욕을 받을 줄 알면서도 하기 어려
운 일을 했습니다. 이들의 희생과 헌신으로 믿음의 혈통과 신앙의 족보가 이어
진 것입니다. 내 신앙도 중요하지만, 믿음의 가문을 이루는 것은 더 중요합니
다.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통해 예수님의 족보를 이어가십니다. 신앙의 족보
를 이어가는 믿음의 가문이 됩시다.

기 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모두 주님이 오실 때까지 신앙의 계보를 이어가도록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이런 글도 찾아보세요!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퍼머링크

댓글 0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 하시겠습니까?

삭제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