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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세미한 음성을 들으라 (왕상 19: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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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열왕기상 19장 9-18절
*제목: “세미한 음성을 들으라”

9 엘리야가 그곳 굴에 들어가 거기서 유하더니 여호와의 말씀이 저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10 저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열심이 특심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저희가 내 생명을 찾아 취하려 하나이다 11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가서 여호와의 앞에서 산에 섰으라 하시시더니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여호와의 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나 바람 가운데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바람후에 지진이 있으나 지진 가운데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12 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 13 엘리야가 듣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우고 나가 굴 어귀에 서매 소리가 있어 저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14 저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열심이 특심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저희가 내 생명을 찾아 취하려 하나이다 15 여호와께서 저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로 말미암아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 왕이 되게 하고 16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을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17 하사엘의 칼을 피하는 자를 예후가 죽일 것이요 예후의 칼을 피하는 자를 엘리사가 죽이리라 18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 칠천 인을 남기리니 다 무릎을 바알에게 꿇지 아니하고 다 그 입을 바알에
게 맞추지 아니한 자니라”

(서론)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지혜로운 왕은 솔로몬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솔로몬은 왕이 되자 기브온 산당에서 전무후무한 일천번제를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때에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에게 나타나셔서 무엇이든지 구하는 것을 다 이루어주겠노라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보통 사람이라면 이 경우에 자신이 원하는 부귀영화를 구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 솔로몬은 부도 구하지 아니하고 수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한가지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이스라엘 백성들을 잘 다스릴 수 있는 지혜를 간구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솔로문의 소원을 듣고 크게 기뻐하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지혜뿐만 아니라 구하지 아니한 부귀와 영화와 생명과 권세까지도 보너스로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큰 권세와 물질의 축복과 지혜까지도 소유한 위대한 왕이 되었습니다.

  성경을 보면 솔로몬의 지혜가 얼마나 놀라운지를 소개하는 일화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두 창기의 아들에 관한 재판입니다. 어느 날 이웃에 살고 있는 두 창기가 있었는데 그만 한 창기가 잠을 자다가 자신의 아이를 눌러서 죽이고 말았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다른 창기의 아이를 몰래 가지고 와서 자기의 아이라고 우겼습니다. 결국에는 큰 분쟁이 발생하게 되었고 그 당시 이스라엘의 왕이었던 솔로몬을 찾아가서 이 아이의 진짜 엄마가 누구인지를 가려달라고 하는 재판을 열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난감한 상황이었습니다. 한 아이를 놓고서 두 여자가 서로의 자식이라고 우기고 있으니까 그 상황을 모르는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가 없는 매우 난처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속에서 솔로몬은 갑자기 신하를 시켜서 살아있는 아이의 몸을 칼로 쳐서 두개로 나누라고 명령을 내립니다. 그리고는 공평하게 나눈 아이의 시체를 서로 자신이 엄마라고 주장하는 두 여인에게 나누어 주라고 명령하였습니다. 이 명령에 두 아이의 엄마는 서로 상반되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한 엄마는 찬성을 하였고, 다른 엄마는 얼굴이 사색이 되어서 반대를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솔로몬을 향하여 다급한 목소리로 자신이 저 여자에게 양보를 하겠으니 그 아이의 목숨을 살려달라고 간청을 하였습니다. 이때에 솔로몬은 주위에 있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이 외칩니다. “지금 나에게 와서 아이의 목숨을 살려달라고 간청하는 이 여인이 바로 아이의 친 엄마니라!” 여기에 대하여 열왕기상 3장 28절은 “온 이스라엘이 왕의 심리하여 판결함을 듣고 왕을 두려워하였으니 이는 하나님의 지혜가 저의 속에 있어 판결함을 봄이더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솔로몬 왕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랄만한 지혜를 소유한 사람이었습니다. 솔로몬이 지은 잠언만 하더라도 무려 3,000개요, 그가 지은 노래만 하더라도 1005개나 되었습니다. 즉 솔로몬은 모두 합하여 4,005개의 잠언과 노래를 지은 참으로 지혜로운 왕이었습니다. 거기에다가 솔로몬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7년의 대공사를 거쳐서 성전을 지었습니다. 자신의 아버지인 다윗 왕이 그렇게 짓고 싶어 했던 성전을 완공한 사람도 바로 솔로몬 왕이었습니다. 하지만 손에 피를 많이 흘린 다윗왕은 하나님의 반대로 성전을 지을 수가 없었고, 결국에는 아들인 솔로몬 왕이 아버지를 대신하여 성전을 짓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지혜롭고 하나님의 축복을 많이 받은 솔로몬이 하나님 앞에서 크게 실수한 것이 한 가지 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후궁들을 너무나도 많이 두었다는 사실입니다. 후비가 700명이요, 빈궁이 300명이었습니다. 무려 1,000명이나 되는 아내들을 솔로몬이 두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후궁과 빈궁들이 솔로몬이 다스리고 있는 이스라엘로 들어오면서 자신들이 섬기고 있던 이방신들을 모시고 왔다는 데에 있습니다. 대표적인 우상이 바로 바알입니다. 시간이 점점 흘러가면서 하나님을 섬기던 이스라엘 백성들의 심령속에 수많은 이방민족의 우상들이 자리를 잡게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인생의 대원칙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그 원칙은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잘 섬기는 사람은 반드시 흥하게 된다는 진리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하나님을 멀리하고 그 마음에 세상의 우상을 하나님대신 모시는 사람은 망하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우리 믿음의 성도님들은 어떠한 순간에도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늘 가까이 섬기시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런 분들에게 우리 하나님의 크신 은총이 늘 동행하실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솔로몬을 매우 사랑하셨기에, 그를 향하여 무려 두 번씩이나 우상들을 가까이 하지 말 것을 강력하게 경고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색에 눈이 먼 솔로몬은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솔로몬은 자신의 임기를 무사히 마치고 눈을 감았지만, 자신의 아들의 시대에 가서 무서운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고 말았습니다. 솔로몬의 뒤를 이어서 이스라엘의 왕이 된 르호보암 시대에 가서 그만 나라가 양분이 되는 불상사가 일어났습니다. 르호보암이 왕이 되자 백성들이 그를 찾아와서 선왕인 솔로몬 왕보다는 좀 더 자비롭게 다스려 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그
때에 르호보암은 나라의 경험이 많은 원로들의 조언을 무시하고 자신과 함께 자랐던 젊은 친구들의 말을 더 경청하였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어리석은 법령을 선포하고 말았습니다. 바로 열왕기상 12장 14절의 말씀입니다. “소년의 가르침을 좇아 저희에게 고하여 가로되 내 부친은 너희의 멍에를 무겁게 하였으나 나는 너희의 멍에를 더욱 무겁게 할찌라 내 부친은 채찍으로 너희를 징치하였으나 나는 전갈로 너희를 징치하리라 하니라”.

  그렇게 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이 르호보암으로부터 떠나게 되었고 무려 10개의 지파가 떨어져 나가서 새로운 나라를 건설하게 되었습니다. 이 나라의 이름이 바로 북이스라엘입니다. 그리고 북이스라엘의 여로보암이라는 사람이 하나님의 택정함을 입어서 새로운 왕이 되었습니다. 이같은 결과는 솔로몬 왕이 살아생전에 여호와 하나님만을 잘 섬기지 못하고 이방 여인들이 끌고 온 우상숭배를 방관한 데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북이스라엘에의 왕이 된 여로보암이라는 사람도 하나님 앞에서 어리석은 사람이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자신의 백성들이 남쪽에 있는 예루살렘을 찾아가서 계속해서 예배를 드린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로 하여금 예루살렘에 내려가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 자신의 영토인 벧엘과 단에 산당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단은 이스라엘의 지리에 있어서 제일 북쪽에 위치한 곳입니다. 그리고 중간 지점인 벧엘에도 예루살렘 성전을 대신할 산당을 만들었습니다.

  원래 제사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레위인이 드리게 되어 있는데, 여로보암은 자신의 임의대로 사람을 뽑아 제사장으로 세워 금송아지에다 제사를 드리게 하였습니다. 이처럼 북이스라엘의 왕인 여로보암도 자신의 권세를 유지하기 위해서 선민 이스라엘 백성들을 우상의 길로 인도한 참으로 완악하고 어리석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나쁜 전통인 후대의 왕들에게까지 계속해서 이어지게 되어 무려 19명의 왕들이 여로보암의 전철을 밟고 말았습니다. 성경은 후대의 왕들에 대하여 “여로보암의 죄에서 떠나지 아니하였다”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잘못된 선조의 영향으로 말미암아 후대의 사람들이 악한 길로 들어서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이 후대의 왕들 중에서도 가장 악한 왕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오늘 본문과도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제 7대 왕인 아합이었습니다. 이 아합 왕도 솔로몬처럼 아내를 잘못 얻은 사람이었습니다. 그 아내의 이름이 바로 너무나도 유명한 이세벨입니다. 사실 아합은 어떤 면에서는 여린 마음을 가진 나약한 모습을 보일 때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앞에 서서 남편인 아합 왕을 조정하고 부추긴 사람이 이세벨이라는 여왕입니다. 나봇의 포도원을 빼앗을 때에도 아합이 주저하고 있을 때 불량자들을 동원하여 무자비하게 탈취한 것이 바로 이세벨의 계략이었습니다. 이처럼 이세벨은 피도 눈물도 없는 매우 악독한 여왕이었습니다. 즉 겉으로 보기에는 아합 왕이 매우 권위가 있고 힘이 있는 무서운 왕으로 보이지만, 사실 뒤에서 그를 철두철미하게 조종하는 사람은 이세벨 여왕이었습니다. 이세벨은 심지어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기 위해서 하나님을 섬기던 수많은 선지자들을 잡아서 죽이기도 하였습니다. 한 마디로 절대권력을 손에 움켜쥐고 피의 정치를 펼친 사람이 바로 이세벨이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암울한 시대에도 핍박과 탄압에 굴하지 아니하고 위대하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담대히 일어선 사람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길르앗에 우거하는 디셉 사람 엘리야였습니다. 엘리야는 날마다 하나님과 교제하고 성령이 충만한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라는 위대한 믿음의 한 사람을 통하여 그 시대를 변화시키기를 원하셨습니다. 드디어 엘리야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아합 왕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열왕기상 17장 1절을 보시면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고하되 나의 섬기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년 동안 우로가 있지 아니하리라”고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 말씀처럼 엘리야는 아합을 향하여 하나님의 진노의 메시지를 담대히 선포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처럼 그 땅에는 무려 3년 6개월 동안이나 우로가 내리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 기간동안에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한번은 그릿 시냇가로 숨기시고 까마귀를 통하여 아침과 저녁으로 떡과 고기를 공급해 주셨습니다. 일정한 기간이 지나자 이번에는 엘리야를 사르밧에 살고 있는 한 과부의 집으로 하나님께서 옮기셨습니다. 이 과부는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것처럼 가진 것이 별로 없는 참으로 불쌍한 여인이었습니다. 극심한 가뭄이 계속되자 집에 있던 마지막 밀가루와 기름을 갖고서 떡이나 만들어서 먹고 죽기를 원했던 극한 상황에 처해 있었던 사람이 바로 이 사르밧 과부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불쌍한 여인을 향해서 넉살 좋은 엘리야 선지자는 자신을 위해서 음식을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하였고, 결국에는 자기 혼자서 그 귀한 밀가루 음식을 먹고 말았습니다. 만약에 보통 사람이 이런 경우에 처한다면 틀림없이 엘리야 선지자를 가짜라고 욕하면서 쫓아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사르밧 과부의 놀라운 헌신과 믿음에 대하여 열왕기상 17장 15절을 통하여 이렇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저가 가서 엘리야의 말대로 하였더니 ---” 성경은 분명 사르밧 과부가 엘리야가 명한 그대로 순종하였다고 분명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때에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가 사르밧 과부의 집에 임하게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열왕기상 17장 16절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엘리야의 하신 말씀같이 통의 가루가 다하지 아니하고 병의 기름이 없어지지 아니하니라” 할렐루야! 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 엘리야의 명령에 믿음을 가지고 끝까지 순종한 사르밧 과부의 가정에 참으로 놀라운 축복을 내려 주셨습니다. 그 축복은 바로 통의 가루와 병의 기름이 떨어지지 않는 축복이었습니다. 날마다 통의 가루와 병의 기름을 사용해도 조금도 줄지 아니하고 항상 차고 넘쳐나는 축복을 하나님께서는 사르밧 과부의 믿음을 보시고 허락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차츰차츰 시간이 지나갈수록 사르밧 과부의 마음속에 한가지 의심이 들기 시작하였습니다. 가만히 보니까 처음에는 신령한 선지자로 알았던 엘리야가 날이 갈수록 자신의 눈에는 보통 사람과 똑같이 느껴지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과부인 자신의 집에 손님으로 기거하면서 특별히 하는 일도 없이 식량만 축내는 한량처럼 생각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특별한 섭리가운데 부르시고 선지자로 세워주신 위대한
종인 엘리야를 우습게보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이 사르밧 과부의 마음을 회개시키기 위해서 하나밖에 없는 아들의 생명을 갑자기 취하셨습니다. 자신의 생명보다도 귀한 아들을 사르밧 과부는 졸지에 잃고 마는 불상사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이때에 사르밧 과부는 자신의 죄를 깨닫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불행이 자신이 하나님의 선지자인 엘리야를 업신여긴데서 비롯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대하여 열왕기상 17장 18절은 다음과 같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사람이여 당신이 나로 더불어 무슨 상관이 있기로 내 죄를 생각나게 하고 또 내 아들을 죽게 하려고 내게 오셨나이까” 이와 같은 사르밧 과부의 절규하는 울음소리를 듣고 선지자 엘리야는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를 다시 한번 일으키기 시작합니다. 엘리야는 사르밧 과부의 죽은 아들을 안고서 자신이 거처하는 다락방에 올라가서 침상에 누이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무려 세 번이나 엘리야는 자신의 몸을 죽은 아이의 몸 위에다 펴서 엎드리고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기적이 발생하게 됩니다. 여기에 대하여 열왕기상 17장 22절은 “여호와께서 엘리야의 소리를 들으시므로 그 아이의 혼이 몸으로 돌아오고 살아난지라”고 증거합니다. 이때에 사르밧 과부는 자신이 그 동안 밥이나 축내고 할 일 없이 빈둥거리면서 놀고 있는 엘리야 선지자가 위대하신 하나님의 참된 선지자라는 분명한 사실을 깨닫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열왕기상 17장 24절은 “여인이 엘리야에게 이르되 내가 이제야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이시오 당신의 입에 있는 여호와의 말씀이 진실한 줄 아노라”고 사르밧 과부의 신앙고백을 우리들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1. 갈멜산의 능력대결

  하나님의 진노가 아합 왕에게 선포한지도 어느덧 3년 6개월이나 지났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하나님의 말씀이 다시 엘리야에게 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로 하여금 아합에게 가서 한 가지 제안을 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그 제안은 바로 갈멜산에서 아합이 섬기고 있는 바알과 아세라가 참 하나님인지, 아니면 엘리야 자신이 섬기고 있는 여호와 하나님이 진짜 하나님인지를 가려보자는 것이었습니다. 즉 엘리야 자신과 바알을 추종하는 450명의 선지자와 아세라를 추종하는 400명의 선지자들과 갈멜산에서 능력대결을 펼쳐 보자는 제안이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제안이 아니라 엘리야의 목숨을 걸고 하는 참으로 치열한 영적인 싸움이었습니다.

  이 소문은 순식간에 사람들을 통하여 이스라엘 전역에 퍼지게 되었고 엘리야와 바알의 선지자들의 능력대결을 보기위해서 갈멜산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구름떼처럼 모여들었습니다. 이때에 엘리야는 수많은 군중들을 향하여 이렇게 외치기 시작합니다. 열왕기상 18장 21절의 말씀입니다.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찌니라 하니 백성이 한말도 대답지 아니하는지라”
엘리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그들의 죄를 날카롭게 지적하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을 향하여 그들의 마음이 돌아오기를 선포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섬기고 있는 여호와 하나님만이 오직 유일하신 하나님임을 증명하기 위하여 바알의 선지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제안을 내 놓았습니다. 바로 열왕기상 18장 23-24절의 말씀입니다. “그런즉 두 송아지를 우리에게 가져오게 하고 저희는 한 송아지를 택하여 각을 떠서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놓지 말며 나도 한 송아지를 잡아 나무 위에 놓고 불은 놓지 말고 너희는 너희 신의 이름을 부르라 나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리니 이에 불로 응답하는 신 그가 하나님이니라 백성이 다 대답하되 그 말이 옳도다”

  엘리야는 바알의 선지자들로 하여금 먼저 각을 떠 놓은 송아지 위에다가 불을 내리라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바알을 참 하나님으로 알고 있는 바알의 선지자들은 신이 나서 이른 아침부터 낮까지 바알의 이름을 크게 부르면서 “바알이여 우리에게 응답하소서!”라고 간절히 기도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그들이 부르짖어도 하늘로부터 불이 떨어지기는커녕 연기도 나지 않았습니다. 오정이 되어서도 바알의 응답이 없자 엘리야는 바알의 선지자들을 조롱하기 시작합니다. 열왕기상 18장 27절입니다. “오정에 이르러는 엘리야가 저희를 조롱하여 가로되 큰 소리로 부르라 저는 신인즉 묵상하고 있는지 혹 잠간 나갔는지 혹 길을 행하는지 혹 잠이 들어서 깨워야 할 것인지 ----
- 하매”. 이렇게 엘리야가 조롱을 하자 화가 난 바알의 선지자들은 심지어 칼과 창으로 자신들의 몸을 피가 흐르기까지 상하게 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늘로부터는 어떠한 응답도 내려오지가 않았습니다. 결국 아합과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동안에 참 신으로 믿었던 바알은 죽은 송아지 위에다가 불조차도 내리지 못하는 엉터리 신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엘리야의 차례가 왔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께 기도하기에 앞서서 모든 백성들로 하여금 자신에게로 가까이 올 것을 명령하였습니다. 그리고 무너진 여호와의 단을 수축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먼저 야곱의 아들들의 지파의 수효를 따라 열두 돌을 취하였습니다. 그 열두 돌을 갖고서 단을 쌓고 단으로 돌아가며 곡식 종자 두 세아를 용납할 만한 도랑을 만들고 송아지의 각을 떠서 나무위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엘리야는  큰 4개의 통에 물을 가득 채워서 송아지 위에다 쏟아 붓게 하였습니다. 한 번도 아니라 무려 세 번씩이나 엄청난 양의 물을 번제물에다가 쏟아 부었습니다. 앞에서 우리가 보았던 것처럼 바알의 선지자들은 물기가 전혀 없는 번제물조차도 태우지 못했는데 지금 엘리야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가운데에 번제물과 단 주위에까지 물이 철철 흘러넘치도록 엄청난 양의 물을 쏟아 부었습니다.

  모든 제사의 준비가 다 마치자 엘리야는 전지전능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향하여 간절히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여기에 대하여 열왕기상 18장 36-37절은 “저녁 소제 드릴 때에 이르러 선지자 엘리야가 나아가서 말하되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 되심과 내가 주의 종이 됨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날 알게 하옵소서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소서 내게 응답하소서 이 백성으로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저희의 마음을 돌이키게 하니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하매” 엘리야는 바알의 선지자들처럼 자신의 몸을 찢거나 상하게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처럼 하루종일 기도하지도 않았습니다. 단지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가운데에 간절히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 순간에 참으로 놀라운 하늘의 불이 번제물위에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계속해서 열왕기상 18장 38절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여호와의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핥은지라” 사람이 인위적으로 일으킨 물리적인 현상에 의한 불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서 하늘로부터 떨어지는 초자연적인 현상에 의한 뜨겁고 강한 불이 떨어져서 번제물과 그 일대를 완전히 불태워버리고 말았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엘리야는 바알의 선지자들과 목숨을 건 영적인 대결에서 완벽한 승리고 거두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본문에 기록된 엘리야의 승리를 먼 옛날에 일어났던 한 시대의 이야기로만 기억해서는 안 됩니다. 엘리야의 하나님과 우리의 하나님을 다른 분으로 여겨서는 안 될 줄로 믿습니다. 엘리야의 하나님은 바로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님은 엘리야를 통하여 역사하신 것처럼 우리들을 통하여서도 얼마든지 역사하실 수가 있는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물론 마귀와 우상들도 약간의 기적을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은 하나님의 기적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마치 하나님께서 바알의 선지자들을 꼼짝 못하게 하신 것처럼 이 세상의 그 어떠한 우상들도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올 수가 없다는 영원한 진리를 믿으시기 바랍니다. 혹시라
도 여러분 가운데에 아합 왕에게 임한 3년 6개월의 극심한 가뭄과도 같은 고통과 시험이 있다고 한다면 틀림없이 여러분의 영혼에 바알과 아세라와도 같은 우상이 존재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임을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여러분 인생에 놀라운 축복이 임하고 있다면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역사임을 믿으십시오. 오직 하나님만이 여러분의 삶에 진정한 기쁨과 즐거움과 평안과 안식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바알의 선지자들과의 능력대결에서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위대한 승리를 거둔 엘리야 선지자는 기손 시내로 내려가서 모든 바알의 선지자들을 다 멸하였습니다. 그리고 아합 왕을 향하여 담대히 외칩니다. 열왕기상 18장 41절의 말씀입니다. “엘리야가 아합에게 이르되 올라가서 먹고 마시소서 큰 비의 소리가 있나이다” 엘리야는 갈멜산 꼭대기로 올라가서 3년 6개월 동안이나 비와 이슬조차 내리지 않았던 메마른 땅을 위해서 하나님께 비를 내려 달라고 간절히 기도를 드립니다. 이때에 엘리야가 얼마나 간절히 기도를 했는지 그 얼굴이 자신의 무릎 사이에 들어가기까지 할 정도였습니다. 무려 이런 기도를 7번 하게 되자 저 먼 바다에서부터 사람의 손바닥만한 작은 구름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조금 후에는 구름과 바람이 일어나서 하늘이 캄캄하여지면서 큰 비가 쏟아지게 되었습니다.

  우리의 삶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마음속에서 여러 가지 우상들을 제거하면 마른 땅에 시원한 소낙비가 내리는 것처럼, 우리의 영혼에도 생수의 단비가 풍성하게 쏟아질 줄로 믿습니다.


2. 이세벨의 저주

  아합은 자신의 왕궁으로 돌아와서 갈멜산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아내인 이세벨에게 고하였습니다. 아합을 통하여 이세벨은 자신이 섬기던 바알의 선지자들이 모두 엘리야를 통하여 죽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자를 보내어 엘리야에게 “내가 내일 이맘때에는 정녕 네 생명으로 저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생명 같게 하리라”고 무서운 통보를 보내었습니다. 너무나 어리석게도 이세벨은 자신의 분노를 참지 못하고 하나님께서 세우신 위대한 종 엘리야 선지자를 향하여 무모한 맹세를 하고야 말았습니다. 결국 나중에 가서 이세벨은 비참하게 죽임을 당하고 그 육신을 개들이 먹는 하나님의 심판을 당하게 됩니다. 이처럼 이세벨이 엘리야를 향하여 맹렬한 분노를 발하자 그만 엘리야는 겁을 먹고 크게 낙심하여 도망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불과 어제까지만 하더라고 하나님의 불을 토하며 850명의 이방 선지자들을 단칼에 멸하였던 능력의 종인 엘리야가 이제는 한 여인의 말을 듣고서 줄행랑을 쳐 버리는 너무나도 비참한 신세로 전락한 것입니다. 갈멜산에서부터 저 남쪽에 있는 브엘세바까지 허겁지겁 도망을 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광야에 들어가서 한 로뎀 나무 아래에 앉게 되었습니다. 이제 엘리야는 하나님을 향하여 자신의 생명을 거두어 달라고 떼를 쓰기 시작합니다. 저는 엘리야의 낙심의 원인이 이세벨의 저주 때문이 아니라, 엘리야가 갈멜산에서 너무나 많은 영적인 에너지를 소비한 기진에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엘리야는 혼자서 무려 850명의 이방 선지자들과 영적인 대결을 펼치게 되었고 그때에 한 사람으로서는 낼 수 있는 최대한의 힘을 다 쏟아 부었기에 그만 탈진하고 말
았다는 사실입니다. 그 결과 한 여인의 무모한 말을 담대히 극복하지 못하고 크게 낙심하고 실망하여 자신의 생명의 소중함까지도 망각해 버리는 처지에 이르게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떠한 일을 함에 있어서 피곤하면 무조건 쉬는 것도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기력이 탈진한 엘리야를 회복시키시기 위해서 최우선적으로 달콤한 잠을 자게 하셨습니다. 엘리야는 잠을 자는 동안 그동안 무리하였던 육신의 안정을 서서히 찾게 되었습니다. 거기에다가 하나님께서는 엘리야의 기력을 회복시키시기 위하여 천사를 보내어서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의 물을 마시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통하여 두 번씩이나 숯불에 구운 떡과 물을 마셨습니다. 이 떡과 물의 효력이 얼마나 대단한지 엘리야는 곧 기력을 회복하게 되었고 무려 사십 주 사십 야를 걸어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호렙산까지 무사히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이 호렙산은 모세가 하나님께로부터 십계명의 돌비를 받은 축복의 장소입니다. 또한 이 호렙산은 출애굽할 당시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한 위대한 은혜의 장소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의기소침해진 엘리야로 하여금 다시 위대한 능력의 종으로 회복시키시기 위하여 이 축복의 땅이요, 은혜의 장소인 호렙산으로 그를 친히 인도하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와 같은 하나님의 사랑을 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인생길 가운데에 많은 시험과 핍박이 있다고 할지라도 세상의 수단과 방법을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지 마십시오. 오직 여러분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은혜의 장소로 나오시기 바랍니다. 설령 우리가 그 은혜의 장소를 알지 못한다고 할지라도 로뎀 나무 아래에 있는 엘리야를 호렙산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자비로운 손길이 동일하게 여러분을 은혜의 장소로 인도하실 것이라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바람, 지진, 불의 역사 -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역사

  이제 하나님의 은혜로 기력을 회복한 엘리야는 이렇게 기도하기 시작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인 열왕기상 19장 10절의 말씀입니다. “저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열심히 특심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저희가 내 생명을 찾아 취하려 하나이다” 한 마디로 엘리야는 자신의 처량한 신세에 대하여 하나님을 향하여 하소연을 하고 있습니다. 이때에 하나님께서는 엘리야를 향하여 말씀하십니다. 본문 11절의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가서 여호와의 앞에서 산에 섰으라 하시더니 ---”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엘리야는 동굴 밖에 나가서 서 있었습니다. 그때에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여호와의 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는 엄청난 광경을 엘리야는 경험하였습니다. 그런데 엘리야가 가만히 보니까 크고 강한 바람속에서 하나님의 모습을 발견할 수가 없었습니다. 바람후에 일어나는 큰 지진 속에서도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발견하지 못하였습니다. 지진후에 일어나는 뜨거운 불길 속에서도 엘리야는 하나님의 존재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바람과 지진과 불은 하나님이 계시지 않은 역사를 의미합니다. 지난 인류의 역사의 현장에도 수많은 운동들이 전개되어 왔습니다. 르네상스 운동, 산업 혁명, 문화 혁명 등 허다한 운동들이 일어났습니다. 이 운동들을 통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산 소망을 가지고 참다운 인생의 목적을 발견할 것이라고 믿어 왔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것들은 우리들에게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가져 다 줄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하나님이 계시지 않은 역사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리 사람들에게 유익함을 주고 편리함을 준다고 할지라도 하나님이 계시지 않은 것은 사람들에게 궁극적으로 참다운 안식과 기쁨을 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해야만 될 줄로 믿습니다.


4. 여호와의 세미한 음성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역사하시는 운동은 과연 무엇일까요? 그 운동은 바로 사람의 영혼을 살리고 구원하는 복음운동입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는 이 복음운동에 참여하는 하나님의 일꾼들입니다. 이 복음운동을 우리가 참여함에 있어서 하늘로부터 불이 떨어지고 바람과 지진과도 같은 강력한 현상을 경험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제일로 중요한 것은 바로 여호와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는 일입니다. 저는 우리 믿음의 성도들이 복음운동에 참여함에 있어서 그 사명을 성공적으로 감당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는 일이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바로 오늘 본문에 등장하고 있는 엘리야가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갈멜산에서 하늘로부터 떨어지는 불을 경험한 엘리야도 한 여인의 무서운 경고의 메시지를 듣
고서 낙심하고 말았습니다. 바람과 지진과 불의 놀라운 현상을 엘리야가 경험을 하였지만 그 속에서도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경험하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엘리야는 세미한 음성을 통하여 살아계신 하나님을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엘리야는 굴 어귀에 서서 겉옷으로 얼굴을 가린 채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에 있느냐?”라고 하는 하나님의 음성을 직접 듣게 되었습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통하여 다음과 같은 세 가지의 명령을 새롭게 받습니다. 그야말로 위대한 선지자로서의 새로운 소명을 받게 되었다는 말씀입니다. 첫째, “엘리야야, 너는 하사엘에게 가서 기름을 부어 아람 왕이 되게 하라!” 둘째, “엘리야야, 너는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이 되게 하라!” 셋째, “엘리야야, 너는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가가 되게 하라!” 이와 같은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통하여 세 가지의 명령을 받은 엘리야는 성실하게 그 사명을 다 완수함으로 말미암아 이 세상에서 죽음을 보지 않고 회리 바람속에 나타난 불수레와 불말들을 타고 하늘로 승천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럼, 오늘날 우리 믿음의 성도들은 어떻게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을 수가 있을까요? 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성경 66권을 통하여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게 됩니다. 우리는 성경자체가 가장 확실한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임을 깨달아야만 합니다. 다른 특별한 예언이나 환상을 통하여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려고 노력하지 마십시오. 이미 완전한 문서계시인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모든 시대에 살고 있는 믿음의 백성들에게 세미한 음성을 들려주고 계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원하시는 분들은 부지런히 말씀을 읽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고 열심히 읽기만 하여도 모든 문제의 99%가 해결된다는 사실을 믿으십시오.

  둘째는, 성경을 읽을 때에 깨닫는 영감에 의해서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게 됩니다. 이것을 신학적인 용어로는 ‘조명의 영감’이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이 성령의 조명은 마음이 겸손한 자들에게만 주어지는 성령의 역사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교만한 마음을 품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결코 주어지지가 않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성도님들은 항상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마음과 자세를 유지함으로 말미암아 성령의 조명하심의 축복을 늘 받으시기를 원합니다. 셋째는, 우리가 현실을 살아감에 있어서 양심에 들려오는 성령의 인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게 됩니다. 우리는 매순간순간 살아갈 때마다 수없이 많은 선택의 기로에 놓여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양심에 들여오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민감하게 반응을 해야만 합니다. 우리의 욕심과 생각과 이성적인 판단력에 의해서 결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선한 양심에 들려오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믿음으로 끝까지 순종할 때에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는 역사가 틀림없이 일어나게 될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결론)

  그러므로 우리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6장 6절을 통하여 이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서도 바람과 지진과 불같은 강력한 것들을 통해서가 아니라 은밀한 중에 보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게 된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달을 수가 있습니다. 바로 이와 같은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듣는 것이 낙심한 엘리야를 회복시키시고 위대한 선지자의 사명을 계속해서 감당케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인줄로 믿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도 앞으로는 엘리야처럼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통하여 문제가 해결되어지고 영육간에 강건해지는 축복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아무리 우
리에게 다가오는 흑암의 세력이 크고 강하다고 할지라도 바람과 지진과 불을 초월하여 우리에게 세미한 음성으로 다가오시는 하나님을 만나기만 한다면 모든 시험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신실한 주의 일꾼들이 다 되실 줄로 믿습니다. 그런 복된 믿음의 삶을 살기 위해서 항상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늘 사모하시고, 성경을 깨닫는 성령의 조명하심을 받으시고, 날마다의 삶 속에서 선한 양심을 통하여 들려오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을 들으시는 가운데에 엘리야와도 같은 위대한 믿음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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