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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고귀한 눈물을 흘리자/시12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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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귀한 눈물을 흘리자

본문 : 시편 126;5∼6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시 126;5)

저는 T.V 뉴스 시간에 대통령이 탄핵되었다고 눈물을 흘리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인간에게는 여러 가지 감정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눈물은 살아있는 인간 감정의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눈물은 이율배반적입니다. 사람이 가장 슬픈 일을 당하거나 목격할 때 눈물을 흘리지만, 반면에 가장 기쁘고 감격적인 일을 성취하거나 목격할 때에도 눈물을 흘립니다. 이 사실은 중대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즉 '가장 슬픈 일'은 '가장 기쁜 일'과 가장 깊은 공감대를 가질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눈물은 '없어야 할 것'도 아니고 '부끄러운 것'도 아닙니다. 우리들이 가장 슬픈 일을 당하여 눈물을 흘릴 때 그 눈물은 '슬픔을 정화시키는 눈물'이 될 것이며, 우리들이 그리움으로 인하여 눈물을 흘릴 때 그 눈물은 '상처받아 무거운 마음에 비상 탈출구를 열어주는 눈물'이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들의 연민으로 인하여 눈물을 흘릴 때 그 눈물은 '인격 성장을 촉진시키는 눈물'이 될 것이며, 우리들이 감격과 기쁨으로 인하여 눈물을 흘릴 때 그 눈물은 '받은 감격을 오래도록 지속시켜주는 눈물'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들이 복음의 씨를 뿌리기 위하여 눈물을 흘릴 때 그 눈물은 '기쁨으로 영혼의 단을 수확하는 참으로 고귀한 눈물'이 될 것입니다.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마치 '길을 닦는 자'와 같습니다. 공장을 세우면 금방 제품이 생기지만 길을 닦으면 바로 눈에 보이는 열매가 없습니다. 열매가 없다는 사실이 눈물 나는 일이긴 하지만 그래도 길을 닦는 사람이 많을수록 장래는 희망이 있습니다. 흔히 미국의 힘은 잘 닦인 고속도로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오래 전 선진들이 후손들을 위해 백년 이상을 사용할 수 있는 고속도로를 만들었으니 후손들이 그 혜택을 입는 것이 않겠습니까? 앞서 눈물을 흘리며 복음의 씨를 뿌리면 반드시 단을 거두는 역사가 있게 될 것입니다. 눈물이 메마른 인생이 되지 말고 또한 눈물을 부끄러워하는 영혼이 되지 마십시오! 당대의 가장 강자였던 성경의 '다윗'에게도 눈물은 하나도 부끄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다윗은 시편 6장 6절에서 이렇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내가 탄식함으로 곤핍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 다윗이 밤마다 얼마나 눈물을 흘렸던지 그 눈물이 홍수가 되어 침상을 띄울 정도까지 되었었다고 했습니다. 다윗이 왜 이토록 눈물 흘리기를 주저하지 않았을까요? 아마 그는 눈물의 진정한 의미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시편 56편 8절에서 다윗은 노래하고 있습니다. "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으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 의로운 자의 눈물은 하나님이 가지고 계시는 눈물 병에 기록될 것이라고 확신했기에 다윗에게 눈물은 의미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눈물을 비웃거나 눈물에 냉소적인 메마른 인생이 되지 마십시오! 눈물 섞인 빵 껍질을 씹을 때 비로소 우리는 인생의 위선적인 껍질을 벗어버릴 수 있을 것입니다.
‘눈물’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누선(淚腺)에서 분비되는 약알칼리성의 액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즉 물 같은 액체가 안구 위를 지나 비루관으로 흘러가서 비강에 괴는 현상인 것입니다. 그 흐르는 양이 많아서 넘칠 때 눈물이 나옵니다. 이런 현상이 나타날 때 우리는 통상 눈물을 흘린다고 표현합니다. 사람의 눈물은 98%가량이 수분입니다. 미세한 양의 단백질과 식염, 인산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눈물의 주된 효력이라면 눈에 이 물질이 들어갔을 때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씻어내 주는 역할입니다. 또 혈관이 없는 각막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일도 눈물이 하는 일입니다. 주로 눈을 뜨고 생활하는 낮에 분비되는 눈물은 눈에 이 물질이 침입하면 더욱 많은 양이 쏟아집니다. 이때 나오는 눈물에는 라이소자임 이라는 효소가 있어 소독작용을 합니다. 눈물이 눈을 보호하는 치료제가 되는 것입니다. 때로는 미리 흘러 넘치게 만들어 눈을 보호할 때도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은 본능적으로 눈물을 흘리게 되는데 이 눈물은 보이지 않게 내 몸을 지키고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눈물에 감정이 개입되면 그것은 내 마음을 대변해주는 도구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눈물을 보이면 안된다는 식의 관념은 사람간의 형식과 격식에 치중하게 되고 솔직함과 다정다감한 정서를 해치게 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울라고 말씀하십니다. 다윗은 자신이 흘린 눈물이 침상을 적실 정도였다고 합니다(시 6:6). 욥이 흘린 감동의 눈물이 있었고(욥 16:20) 주님의 발을 적셨던 마리아의 눈물도 있었습니다(눅 7:38). 예수님이 죽은 나사로를 보면서 긍휼의 눈물을 흘렸고(요 11:35) 영혼 구원에 대한 열정으로 인한 사도 바울의 눈물(행 20:31)을 성경은 보여주고 있습니다. 나는 얼마나 주님을 위해서, 내가 기도해야 할 영혼들을 위해서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까? 내가 흘리는 눈물이 하나님의 구원으로 나타나기를 기도합시다. 주님은 우리가 애통하며 눈물짓는 모습을 위로하십니다. “주 여호와께서 모든 얼굴에서 눈물을 씻기시며 그 백성의 수치를 온 천하에서 제하시리라”(사 25:8) 오늘 내가 아닌 남을 위해, 슬픔과 좌절의 눈물이 아닌 기쁨과 축복의 눈물이 내 삶을 적셨으면 합니다. 기쁨으로 단을 거두게 될 줄 믿습니다.
상처에 고인 진물을 짜내야 하듯, 가슴속에 고인 눈물도 흘러 내려야 합니다. 진물을 짜내야 상처는 비로소 아물고, 눈물이 흐른 후에 고통도 잊혀질 수 있습니다. 웃음이 내 얼굴을 비추는 빛이라면, 눈물은 내 영혼을 닦아내는 물입니다. 눈물을 흘리세요. 당신 곁에 눈물을 닦아주는 친구가 있을 겁니다. 눈물을 닦아내고 난 후에 당신은 다시 웃을 수 있을 겁니다.
사람은 슬플 때나 아플 때 눈물을 흘립니다. 너무 기쁠 때, 너무 고마울 때도 뜨거운 눈물을 흘립니다. 용서하고, 화해하고, 사랑하며 흘리는 눈물은 더 뜨겁습니다. 눈물은 사람을 맑게 합니다. 눈에 뜨거운 눈물이 맺히면 그의 영혼엔 무지개가 피어오릅니다. 눈물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1. 여왕의 눈물
영국의 그 유명한 빅토리아 십자훈장이 처음으로 수여된 것은 1857경, 런던의 하이드팍 공원에서 였습니다. 여왕에게 그 훈장을 받기 위하여 한 사람씩 올아 오는 중에, 싸움터에서 용감하게 큰 공로를 세우고 팔과 다리를 잃은 한 군인이 여왕 앞에 올라와 섰습니다. 지팡이에 의지하고 간신히 서 있는 영국의 용사를 바라보던 여왕은 훈장을 떨어뜨린 채로 뒤로 돌아 서서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리웠습니다. 여왕은 수천의 군인을 등뒤로 하며 눈물을 흘리는 것이었습니다. 잠시 후에 진정한 여왕은 돌아서서 훈장을 집어들고 용사의 가슴에 꽂아주면서 사례의 말을 했습니다. 그러자 그 군인은 다음과 같이 말을 했습니다.
"하나님이시여, 우리의 여왕을 축복하소서! 여왕폐하와 조국을 위해서라면 한번 더 라도 이 몸 바쳐 싸우겠습니다. 팔 다리를 하나씩 잃어버린 용사의 심금을 감동시킨 것은 가슴에 찬 훈장 때문이 아니라, 나라 위해 희생한 충성을 뜨겁게 인정해 준 여왕폐하의 눈물이었던 것입니다. 세상의 사람들이 모두 죄악과 정욕으로 살고 있는 동안에도 당신과 내가 주님을 섬기는 거룩한 믿음을 지켜 열심히 충성했다면 그분이 왜 이 모든 것을 모르시겠는가?

2. 아버지의 눈물
월터 반게린은 미국의 저명한 작가입니다. 그는 자기 아들과의 다음과 같은 경험을 책에 썼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이 된 ‘매튜’라는 아들이 만화책을 무척이나 좋아했는데, 하루는 도서관에서 만화책을 몇 권 훔쳐 왔습니다. 그 사실을 발견한 아버지는 아들을 엄하게 꾸중했고, 그를 도서관에 데리고 가서 책을 반납했습니다. 매튜는 도서관 직원에게도 단단히 꾸중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듬해 여름에 아들이 책방에서 만화책을 또 훔쳐 왔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해에도 또다시 만화책을 훔쳐 왔습니다. 이제 아버지는 아들의 문제를 더 이상 그대로 둘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아들의 손을 잡고 서재로 끌고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아들에게 말을 했습니다. “매튜야, 아빠는 아직까지 너를 때린 일어 없어. 그러나 오늘은 너에게 도둑질하는 것이 얼마나 나쁜 일인가를 가르쳐 주어야만 되겠다.” 그리고 아들을 자기의 무릎 위에 구부리게 한 후에 아주 호되게 손바닥으로 다섯 차례 때렸습니다. 아들은 눈물을 흘리며 방바닥을 내려다보고 서 있었습니다. “너는 여기에서 반성하며 혼자 있거라. 아버지는 나갔다가 잠시 후에 들어오겠다.” 아들을 방에 두고 나온 월터는 참을 수 없어 어린아이처럼 울었습니다. 한동안 운 아버지는 세수를 하고 다시 서재로 들어갔습니다. 여러 해가 지난 뒤, 매튜가 어머니와 둘이서 자동차로 가면서 지난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매튜는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엄마, 나는 아버지와의 그 일 이후로 다시는 도둑질을 안 했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결코 도둑질은 안 할 거예요.” 그래서 어머니가 물었습니다. “그때 아버지에게 매맞은 것이 그렇게 아팠니?” 그러자 매튜는 대답했습니다. “엄마, 그래서가 아니에요. 나는 그때 아버지가 우시는 소리를 들었어요.”

3. 어머니의 눈물
어느 책에서 본 글입니다.
대학합격 통지서가 날아오던 날, 어머니는 처음으로 자식들 앞에서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수박농사를 망쳐 농협에 진 빚이 산더미처럼 늘어도, 무 배추값이 폭락해 모두들 낙담했던 어머니였습니다. 나는 어머니의 그 눈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너무도 잘 알았기에 꿈에도 그리던 대학 진학을 포기한 채 작은 사무실에 취직했습니다. 없는 살림에 생활비 대느라 몇 년, 동생들 학비 대느라 또 몇 년... 그렇게 7년이란 세월이 흘러서야 겨우 숨 돌릴 틈을 얻어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행주냄새 폴폴 나는 아줌마가 된 뒤에도 배움에의 열망은 불쑥불쑥 솟구쳤고 더 이상은 억누를 길이 없어 나는 방송통신대학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남들보다 몇 걸음이나 느리고 더뎠지만 정말 열심히 공부하던 어느 날, 그 소식을 들은 어머니가 바쁜 농사일을 젖혀두고 한달음에 달려오셨습니다.
"에미야 잘했다. 내가 너 대학 못 가르친 게 두고두고 한이 되었는데...."
어머니는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며 고쟁이 속 쌈지에서 얼마간의 돈을 꺼내 내 손에 쥐어 주셨습니다.
"얼마 안되지만 등록금에 보태 써라."
나는 그 돈이 어머니가 환갑 때 받은 가락지를 판돈이라는 걸 알고는 극구 사양했지만 어머니는 막무가 내셨고, 어머니는 내가 그 돈을 받은 뒤에야 생전 처음으로 시집간 딸네 집에서 하룻밤을 묵어 가셨습니다. 결혼하지 6년이 지나도록 잠은커녕 밥 한 공기에도 면목이 없다며 미안해하던 어머니는 그날 밤 비로소 무거운 짐을 벗어 놓은 듯 마음이 편안해 지신 것입니다.

4. 아들의 눈물
〃어디서 난 옷이냐? 어서 사실대로 말해 봐라.〃
환경미화원인 아버지와 작은 고물상을 운영하는 어머니는 아들이 입고 들어온 고급 브랜드의 청바지를 본 순간 이상한 생각이 들어 며칠째 다그쳤습니다. 부모님의 성화에 못 이겨 아들이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죄송해요, 버스 정류장에서 손지갑을 훔쳤어요.〃 아들의 말에 아버지는 그만 자리에 털썩 주저 앉고 말았습니다.
´내 아들이 남의 돈을 훔치다니...´
잠시 뒤 아버지가 정신을 가다듬고 말했습니다. 〃환경이 어렵다고 잘못된 길로 빠져서는 안 된다.〃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며 아들의 손을 꼭 붙잡고 경찰서로 데려가 자수시켰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아들의 범죄 사실이 하나 더 밝혀졌고 결국 아들은 법정에 서게 되었습니다. 그 사이에 아버지는 아들이 남의 돈을 훔친 것에 마음 아파하다가 그만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재판이 있는 날 법정에서 어머니가 울먹였습니다.
〃남편의 뜻대로 아들이 올바른 사람이 되도록 엄한 벌을 내려 주세요.〃
아들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버지가 저 때문에 돌아가셨어요. 흐흐흑.〃
이를 지켜보던 주위 사람들은 모두 숙연해졌습니다. 드디어 판결의 시간이 왔습니다.
〃불 처분입니다. 꽝~꽝~꽝.〃
벌을 내리지 않은 뜻밖의 판결에 어리둥절해 하는 당사자와 주위 사람들에게 판사가 그 이유를 밝혔습니다.
〃우리는 이처럼 훌륭한 아버지의 아들을 믿기 때문입니다.〃

5. 회개의 눈물
죄의 흑암 속에 살던 사람이 빛이 되신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면 말씀을 들을 때마다 쿡쿡 찔리면서 죄를 회개하게 됩니다. 교회가 죄를 회개하고 변화되는 역사가 없다면 생명이 있는 교회라고 할 수 없고 성장하는 교회가 될 수 없습니다. 회개의 눈물이 있어야 합니다. 시편 6편 6절에 “내가 탄식함으로 곤핍하여 밤마다 눈물로 내 침상을 띄우며 내 요를 적시나이다”라고 했습니다. 다윗은 자기의 죄를 통회한 나머지 눈물로 침상을 띄우고 눈물로 요를 적셨습니다. 교회라는 데가 죄인들이 회개하고 변화되는 역사가 없으면 생명 있는 교회, 성령 충만한 교회라고 할 수 없습니다. 교회 다니면서도 눈물 한 방울 못 흘려보고 몇 년 다녀도 전혀 변화된 모습이 안 보인다면 과연 거듭났을까 의심해 볼 수도 있습니다. 회개의 눈물은 크리스천이라면 반드시 흘려야 할 눈물입니다.

6. 성령감화의 눈물
다음은 이중표 목사의 간증입니다.
전도사 시절, 온 마을을 울리던 새벽 종소리는 나의 가슴을 울리는 하늘의 종소리였다. 어느 날 새벽 4시에 종을 치기 위하여 종 줄을 잡고 이렇게 기도 드렸다. “주님, 이 마을 사람들을 구원하여 주소서. 어두움에 잠든 이 백성들의 잠을 깨우시고, 새벽을 알려 주소서. 멸망으로 달려가는 불쌍한 영혼들을 살려 주소서!”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종 줄을 힘차게 당겼다. 그 순간 눈물이 가슴속 깊은 곳에서부터 흘러내리면서 내 앞에 예수 그리스도가 눈물을 흘리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주님의 눈물이 가슴속으로 스며드는 것이었다. 나는 종 줄을 놓고 땅에 엎드려 “주님, 왜 우시나이까? ”라고 물었다. 그때 “사랑하는 종아, 지금까지 네가 흘린 그토록 많은 눈물은 너의 눈물이 아니고, 내가 네 안에서 흘린 눈물이었다”라는 음성이 들려왔다. 수많은 생명을 구원하시려는 그리스도의 영이 이 비천한 종으로 하여금 그토록 많은 눈물을 흘리게 한 것을 알았고, 그 후에도 눈물은 샘물처럼 흘러내렸다. 예루살렘 성을 보시고 우시던 그리스도의 눈물이 나의 눈물이 되었고, 나사로의 무덤에서 통분히 여기고 흘리시던 그 눈물이 내 눈에서 흐르기 시작했다. 십자가에서 인류 구원을 위해 흘리시던 눈물이 샘솟듯이 흘러내렸다. 그 눈물로 제단을 적시고 고부 땅을 적셨다. 생각할수록 신기한 눈물이었다. 그 눈물은 헛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을 주님의 품으로 인도하였다.
우리는 무엇 때문에 울고 있습니까? 이젠 인생살이 서러워하는 초라한 눈물이 아니라 성도의 귀한 눈물을 보고 싶습니다.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눅 23:28)
교회를 위한 눈물, 나라를 위한 눈물, 용서의 눈물, 중보의 눈물들이 모여 사랑의 샘을 이룹니다. 방황하는 자녀를 위해, 깊은 타락으로 치닫고 있는 이 땅의 청소년을 위해, 거짓과 불법으로 오염된 이 민족을 위해, 경제난으로 절망하는 백성들을 위해, 무력해진 한국교회를 위해, 그리고 고통의 언덕에서 눈물짓는 이웃들을 위해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이런 눈물이 이 땅을 살리는 생명의 강물인 것입니다. 지금 당신은 어떤 눈물을 흘리고 있습니까?
왕하 20장에서 히스기야 왕이 죽을병에 걸렸을 때 눈물을 쏟으며 기도하였더니 하나님께서는 히스기야의 눈물을 보시고 15년 동안 생명을 연장시켜 주셨습니다. 눈물의 기도는 죽을병에서도 살아나는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계시록 21장 4절에서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서는 그 날 우리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닦아주신다고 하셨습니다. “내가 너의 눈물을 보았노라”하시며 우리를 축복하시는 하나님의 축복을 받을 수 있도록 눈물로 준비하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 기도: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신 주님, 슬퍼서 울게 마시고 회개와 반성의 눈물을 흘리게 하소서. 욕망의 눈물이 아닌 감격의 눈물을 흘리게 하소서. 인간 구원을 위해, 민족에 대한 긍휼로, 절망 중 소망을 보며 애통하는 주님의 눈물을 저희도 흘리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태완 목사(하나교회)
http://allcome.w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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