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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영적전쟁을 위한 준비 (수 5: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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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 수 5:1-12
제목 : 영적전쟁을 위한 준비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요단강을 건넌 이스라엘을 가나안 전쟁 앞에서 준비시키는 장면입니다. 이들은 그들 앞에 놓여있었던 요단강을 하나님의 능력으로 넘었습니다. 이일은 너무나도 감격스러워서 요단강의 열두 돌을 주워 하나님의 은혜를 기념했습니다. 그리고 자손들을 교육시키며 이 땅에 하나님의 이름을 간증하기를 원했습니다. 이러한 때에 이스라엘의 사기는 충천했습니다. 반면에 1절에 보면 가나안 거민들은 이스라엘이 요단강을 건넜고, 하나님께서 요단 물을 말리시고 건네셨음을 듣고 마음이 녹았고 정신이 없었습니다. 이때야 말로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향해서 총진군해야 할 때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이상한 것을 명령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명령을 내리셨고 어떤 면을 준비시키셨습니까?

  첫째는 할례를 행할 것을 명령하십니다. 할례는 남자의 생식기 포피 맨 끝 부분을 잘라내는 포경제거 의식입니다. 이것을 행하면 남자들이 적어도 며칠 동안 힘을 쓰지 못합니다. 창세기 34장에 보면 디나의 사건이 나옵니다. 야곱의 딸 디나가 세겜의 추장에게 성폭행을 당했습니다. 이 추장은 디나를 좋아해서 그 형제들에게 와서 자기들과 통혼하자고 하면서 그들로 하여금 그 땅에서 걱정 없이 살게 해 주겠다고 했습니다. 야곱의 아들들이 거짓 약속으로 자기들은 할례받지 않은 민족과 통혼할 수 없으니 세겜성의 남자들이 다 할례를 받으면 통혼하겠다고 하며 추장에게 할례를 받을 것을 요구했습니다. 추장은 야곱의 요구대로 자기 족속의 모든 남자들에게 할례를 행했고 야곱의 아들은 그들이 고통당할 때 세겜성의 남자들을 모두 죽였습니다. 이처럼 전쟁 중에 있는 군사들이 할례를 행하는 것은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요단강을 건너려고 하는 이스라엘 남자들에게 할례를 받게 하는 것은 스스로 힘을 다 잃는 것이고, 적들에게 침입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들에게 할례를 행할 것을 요구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앞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전쟁을 하는데 할례만큼 중요한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지금 당장에 가서 싸워 성을 점령할 수도 있었지만, 앞으로 계속되는 가나안전쟁의 승리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그들의 정체성 입니다. 할례는 이스라엘에게 정체성을 주는 것입니다. 할례는 아브람이 99세 되던 해에 하나님의 명령으로 행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번성의 축복을 주신 뒤 이름을 아브람에서 아브라함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그 언약의 표로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할례를 받게 하셨습니다. 그 이후에 아브라함의 자손들은 모두 할례를 받았습니다. 이것은 유대인의 유대인으로서의 표징이므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약속이 자신들에게도 유효하다는 것으로 할례를 계속했습니다.

영적 유대인인 우리에게도 영적 할례를 주십니다. 영적 전쟁을 하는 성도에게 영적인 정체성을 주십니다. 성도는 그리스도의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갖게 됩니다. 아브라함에게는 할례가 있었고,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세례라는 표가 있습니다. 할례는 겉으로 보이는 것이며 몸에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세례는 사람들에게 보이도록 물로 받는 것이지만 흔적으로 몸에 남는 것은 아닙니다. 세례는 마음속에 남는 것입니다. 로마서 2장 28절에서29절 말씀에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신령에 있고 의문에 있지 아니하니라”고 사도 바울은 간증했습니다. 사도바울이 주장하는 것은 혈통적인 유대인이 참 유대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택하신 유대인들이 있는데 그들은 맘속으로 할례를 받은 자들이 영적 유대인이라고 했습니다. 골로새서 2장11절은 “너희가 그 안에서 손으로 하지 아니한 할례를 받았으니 곧 육적 몸을 벗는 것이요 리스도의 할례니라.”고 하면서 “너희가 세례로 그리스도와 함께 장사한바 되고 또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를 일으키신 하나님의 역사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 안에서 함께 일으키심을 받았느니라.”고 말씀합니다.

할례는 ‘세례’의 의미입니다 (골 2:11 이하). 유대인들은 그들의 몸의 더러운 부분을 잘라냄으로 표징을 가졌지만 그리스도인들은 자신이 완전히 죽어지는 의미를 갖는 세례를 받는 것입니다. 몸의 일부를 잘라내는 것 보다 완전히 죽어지는 것이 더 어려운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세례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어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세례의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이것은 내가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세례의 의미는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는 의미입니다. 세례를 받는 것은 “나는 죽었다.”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갈 2:20). 많은 성도들이 세례를 받기는 받지만 이 의미를 모른 체 받는 것은 아무런 역사를 일으키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성도들도 영적 전쟁을 위해서 영적 할례인 세례를 받기를 원하시고, 세례를 받은 자들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자신들이 누구인지를 확인하는 정체성을 세우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입니다. 그 증거는 세례를 받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에게는 이러한 경험이 있어야 합니다. 진정한 세례의 의미를 알고 세례를 받은 자는 할례 받는 것처럼 고통이 있습니다.

저는 1966에 세례를 받았는데 그 후 너무나 많이 울었습니다. 물론 주님의 은혜가 고마워서도 울었지만 이제 “나 자신은 없구나!”, “나는 죽었구나!”라고 생각하며, 이제는 인간 이철이 죽고, 세상의 즐거움과 친구를 버리고 완전히 내가 죽는 것을 생각하고 맘이 아팠습니다. 물론 그리스도예수의 사랑으로 감격했습니다. 그러나 믿지 않는 가족과 친구들을 생각하면서 맘이 아팠습니다. 그것이 있었기 때문에 세례 받은 삶을 계속 살 수 있었고, 지금도 제 자신이 죽고 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것은 목회뿐만 아니라 성도의 삶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가 죽어질 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죽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영적 전쟁을 치루기를 원하십니다.


둘째로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유월절을 지키게 합니다. 10절에서11절을 보면 “이스라엘 자손들이 길갈에 진 쳤고 그 달 십 사일 저녁에는 여리고 평지에서 유월절을 지켰고 유월절 이튿날에 그 땅 소산을 먹되 그 날에 무교병과 볶은 곡식을 먹었더니.”라고 기록합니다.

유월절의 기원은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나오기 전날 밤 애굽과 바로 왕에게 재앙을 내리실 때 이스라엘의 집만 넘어간 것을 기념하는 것입니다. “유월” (pass over)은 재앙이 지나갔다는 의미입니다. 이스라엘로서는 가장 기쁜 절기입니다. 급하게 나오느라고 무교병을 들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애굽을 나온 뒤에 노예의 신분에서 건져내실 때 죽음의 재앙을 피하게 해주신 것을 감사해서 그 이듬해에 하나님의 구원을 기념해서 양을 잡고, 그들이 들고 나온 무교병과 쓴 나물을 곁들어서 먹었습니다.

이스라엘은 광야에서 하나님께 범죄하고 언약이 깨어졌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세와 여호수아를 통해서 다시 가나안까지 인도하셨습니다. 이제 가나안 전쟁을 앞에 놓고 할례를 받게 하시고 유월절을 지킬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의 구원을 감사하고 기념하고 기뻐할 것을 명령하셨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어떻게 구원하셨고, 지키셨고, 보호해 주셨는가를 생각하며 이스라엘은 이제 세 번째 유월절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오늘날 성도들에게도 영적 전쟁을 앞에 놓고 영적 축제를 지켜야 합니다. 우리가 갖는 성찬식도 유월절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유월절에 그들이 양을 잡아서 그 피를 좌우 설주에 바르고 인방에 발랐다고 하는데, 그것은 죽임당한 어린양을 통해 장차 오실 메시야를 예표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보혈의 공로로 죄와 심판에서 구원을 얻은 것입니다. 예수님의 살과 피를 기념하는 떡과 포도주를 먹고 마시며 예수님의 은혜로 새 생명을 얻은 것을 감사하며 기념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와서 드리는 예배는 예수님의 속죄를 중심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 예배에 나와 드릴 수 있는 것은 예수님의 살과 피를 흘리심으로 우리 대신 죽어주심으로 우리가 구원받고 하나님께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배에 나와서 예수님께 감사하고 구원의 기쁨을 맘껏 찬양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려야 합니다.

우리는 순전하고 신령한 하나님의 말씀을 무교병처럼 먹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입에는 달지만 배에는 쓰다고 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교훈과 책망의 말씀도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해 주신 것을 기념하고 감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영적인 예배가 있어야 영적 전쟁을 치러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다 모여서 하나님의 구원을 높이 찬양하는 영적 축제를 통해서 새 힘을 얻고 일주일 동안 영적 전쟁을 해나가는 것입니다.

할례를 받게 하시고 유월절을 지키게 하셨던 것처럼, 영적 전쟁을 치루는 우리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사람이라는 것과, 세례 받은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비록 내가 아픔과 고통이 되더라도 더러운 부분들을 내게서부터 하나님의 거룩함을 이루게 하기 위해서 잘라 내는 아픔을 감내해야 됩니다. 그리고 나 자신이 죽어져야 하고 예배를 통해서 구원의 기쁨과 감격을 회복하는 영적 축제를 매일 매일 드려야 합니다. 이런 영적 할례와 영적 유월절을 늘 확보하므로 이 땅에서의 영적 전쟁을 늘 승리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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