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2010.07.02 02:39

씨름 한 판 합시다(창 32:2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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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부산방송[102.9Mhz, 1404kHz], [2004, 2. 29(일), 오전 8:50-9시, 말씀의 샘터], 임학균 전도자[부산중앙 그리스도의교회]

씨름 한 판 합시다.

거룩한 주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여러분들에게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창세기 32:24∼32을 중심으로 "씨름 한 판 합시다" 이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겠습니다.
씨름은 발을 제외한 다른 신체부위가 먼저 땅에 닿으면 끝나는 우리나라의 전통 경기입니다. 몇 년 전에 미국 현지에서 한국의 씨름을 선보인 적이 있었는데, 그 때에 재미있는 에피소드 한 가지가 보도되었습니다. 그것은 우리나라의 씨름 선수들과 미국의 프로레스링 헤비급 선수들간에 특별 씨름 경기를 시도한 것입니다. 만약 미국 레스링 선수가 한판이라도 한국 씨름 선수를 이기면 그 즉시 상금으로 미화 일만 달러를 주기로 했습니다. 그 당시 미국 프로 레스링 선수들의 체중은 한국 씨름 선수들의 몸무게에 비하여 월등히 무거웠고, 또한 격투운동으로 단련된 사람들인지라 쾌히 승낙하고 특별 경기를 벌였답니다. 그런데 결과는 단 한 사람도 그 상금을 타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한국 선수들의 씨름 기술이 그들의 힘을 압도했기 때문입니다. 레스링 선수들은 자기들 몸무게의 삼분의 이 정도 밖에 안되는 한국 선수들과 겨루자마자 자신들이 넘어지는 그 상황에 그들 자신들도 도저히 믿기지 않는다는 듯이 엄청 신기해했다는 것입니다.

오늘 읽은 말씀에는 야곱의 씨름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야곱은 깊은 밤부터 새벽까지 사람으로 현신(現身)하신 하나님과 밤새도록 씨름하였습니다. "아마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씨름을 그렇게 오래했는가?" 의문스러울 것입니다. 그런데 야곱의 씨름은 우리나라의 전통 씨름 같은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마도 내용의 흐름으로 보건대, 그 씨름은 두 사람 중에 한 명이 쓰러져서 일어나지 못하거나, 한 편이 항복할 때까지 겨루는 레스링 같은 격투였습니다. 그러기에 이 씨름은 기술이나 힘보다도 끝까지 견디는 사람이 이기는 그런 씨름이었습니다. 그런데 새벽이 다가오자 야곱과 겨루던 하나님이 "이제 날이 밝아 오니 자신이 가던 길을 계속 갈 수 있도록 놓아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그러나 야곱은 그 말을 듣고도 상대를 붙들고 늘어지면서 자신에게 축복을 해 주기 전에는 절대로 놓을 수 없다고 끈질기게 매어 달렸습니다. 야곱이 이렇게 간절하게 축복을 원한 데에는 그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20년 전에, 늙으신 아버지를 속이고 형 대신 자신이 축복을 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창세기 27장 41절을 보면 그 일로 인하여 형 에서가 동생을 죽이겠다고 결심할 정도로 대단히 분노했습니다. 그래서 향을 피해 도망 나왔던 것입니다. 그런데 20년이 지나 고향으로 돌아오는 야곱에게는 아직도 형의 분노를 잊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많은 재산과 처자들을 거느리고 한 가문을 이루어 금의환향(錦衣還鄕)하는 중이지만, 그의 마음은 천근 만근 무거웠습니다. 아직도 형이 두려웠던 것입니다. 그래서 얍복 나루에 홀로 남았던 것인데, 갑자기 어떤 사람이 나타나서 그와 밤새 씨름을 하였던 것입니다. 알고 보니 그분은 현현하신 하나님이셨습니다. 야곱이 집을 떠날 때에도 그에게 나타나서 힘을 돋아 주시던 하나님은 귀향하는 야곱에게 또 다시 나타나셔서 그를 위로하시고, 힘을 북 돋아 주시려고 오신 것입니다.
야곱의 얍복나루 철야씨름은 우리들에게도 중요합니다. 야곱의 그 날 밤은 우리들 인생을 압축해 놓은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깊은 밤의 어둠과 밝아 오는 새벽의 대비(對比)나, 부상을 감수하고도 밤새 씨름한 야곱과 그에게 "이스라엘"이라고 새 이름을 주시면서 축복하신 하나님은 오늘날의 우리에게도 몇 가지의 동일한 현실을 제공합니다.

첫 째, 씨름과 얍복이라는 지명의 의미가 동일하다는 점입니다.
히브리 원어를 보면 야곱이 하나님과 씨름한 그 장소 얍복나루의 얍복이라는 뜻과 씨름이라고 번역된 그 용어의 어근이 같습니다. 우리의 인생 터전은 모두가 씨름판인 얍복나루입니다. 우리들의 영적 전투는 날마다 이어집니다. 마귀는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아다니기 때문에 지혜로운 성도들은 단 하루라도 긴장을 풀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늘 함께 가까이 씨름하면서 힘을 기르고 마귀를 대적해야 합니다[야고보 4:7,8, 베드로전 5:8]. 우리가 강해질 수 있는 영적 훈련은 기도와 말씀의 능력으로 이루어집니다.

두 번째, 야곱이 승리한 씨름 가운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진정한 은총을 기다리는 인내와 끈기라 할 수 있습니다.
야곱의 씨름을 중심해서 살펴볼 때 신앙생활 가운데 가장 훌륭한 덕목은, 하나님이 복 주시고 은총을 베풀어주실 때까지 기다리고 견디어 내는 인내와 끈기라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야곱의 엉치뼈를 쳐서 위골(違骨)시킬 만큼 그 씨름은 처절했습니다. 대단히 큰 아픔이 따라왔습니다. 야곱이 승리한 그 씨름은 밤이 새도록 이어졌습니다. 그것은 꿈이나 환상이 아닌 현실이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영적 씨름은 인내가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은총을 베푸시기까지 환골탈퇴(換骨脫退)의 고통을 인내로 이겨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드디어 하나님께서 희망의 아침을 선물해 주셨음을 깨닫게 됩니다.

세 번째, 축복에 대한 야곱의 자세가 변화되었다는 점입니다.
야곱이 아버지와 형과 외삼촌을 속여서까지 축복을 받고자 했던 이전의 야곱에게서는 간사한 인간의 모습이 강하게 풍겨옵니다.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축복은 반드시 내가 받고야 말겠다는 간사함이 그의 본 모습이었으나, 얍복나루에서 하나님을 대한 야곱의 자세는 간절하고 절박했으며, 진지하고 솔직했습니다. 이처럼 진정한 축복은 세상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에게서 직접 온다는 것을 야곱이 깨달았던 것입니다.
정리하겠습니다. 호세아 12장 3절에는 "야곱은 태에서 그 형의 발뒤꿈치를 잡았고, 또 장년에 하나님과 힘을 겨루되 [4]천사와 힘을 겨루어 이기고, 울며 그에게 간구하였으며, 하나님은 벧엘에서 저를 만나셨고, 거기서 우리에게 말씀하셨나니 [5]저는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라 여호와는 그의 기념 칭호니라 [6]그런즉 너의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인애와 공의를 지키며 항상 너의 하나님을 바라볼지니라"고 기록했고, 이사야 41장 14-16에는 "지렁이 같은 너 야곱아, 너희 이스라엘 사람들아 두려워 말라 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를 도울 것이라 네 구속자는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니라"고 기록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지금 하나님과 씨름하십시오. 발을 제외한 신체 일부가 땅에 닿으면 끝나는 그런 씨름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긍휼을 베푸시는 그 때까지 인내하고 견뎌내며, 진정한 축복은 세상이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반드시 어둠은 물러가고 희망의 새아침이 밝아 올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께 씨름을 신청하십시오. 그리고 빛에 거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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