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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새것이 된 사람(고후 5: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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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것이 된 사람
<고후5:11-19> 2004. 03. 21

새롭게 된 한사람이 새것이 되었도다. 하고 선언하는 말씀 이 오늘 본문입니다. 바로 다른 사람 아닌 바울입니다. 그는 기독교 역사에서 누구보다 새롭게 된 사람입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이전 것은 지나갔다. 바울에게 분명히 이전 것은 지나갔습니다. 그의 교만 지나갔습니다. 그의 혈기 지나갔습니다. 그의 포악함 지나갔습니다. 그의 세상 가치관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새것이 되었습니다.

빌립보서에서 우리는 바울의 변화된 모습을 너무나 상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빌3:3절에 이런 말씀을 들려줍니다.“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당이라” 여기서 말하는 할례당 이라는 것은 하나님 편에 서있는 사람들인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누가 예수를 제일 잘 믿느냐? 예수 잘 믿는 사람이 누구냐? 곧 이런 자 들이라 하는 것이지요.

그게 누구요. 하나가 성령으로 봉사하는 사람. 제가 봉사 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에 끌려 봉사하는 사람, 봉사 한다고 다 봉사 하는 것이 아니다. 성령에 끌려 봉사하는 봉사라야 그것이 참 봉사다. 그런 봉사를 하는 사람이라야 예수 잘 믿는 사람이다. 하는 것입니다. 봉사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 이름으로 봉사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성령의 감동을 받아서 감사와 기쁨으로 봉사 하는 사람도 잇습니다.  새것이 된 사람은 성령에 감동되어 봉사 하는 사람입니다.

그다음은 뭐예요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했지요. 새롭게 된 사람의 모습은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는 사람입니다. 나는 없어요. 나는 사라졌어요. 누구만 있습니까? 예수만 있습니다. 수고는 내가 다 했어요. 봉사도 내가 다 했어요. 돈도 내가 다 냈어요. 그러하지만 나는 없어요. 누구만 있느냐? 예수만 있는 것이지요. 모든 것을 주님이 하신 거예요. 내 주머니에서 나갔지만 주님이 내신 거예요. 사도바울이 수고 했지만 사도 바울이 한 것이 아니예요.

주님의 은혜입니다. 나의 나 된 것은 주님의 은혜로다. 이것이 예수를 잘 믿는 것입니다. 모든 영광은 주님의 것입니다. “존귀 영광 모든 권세 주님 홀로 받으소서. 멸시 천대 십자가는 제가 지고 가오리다.” 그래야 되는데 우리 인간의 약점이 무엇인가요. “멸시천대 십자가는 주님홀로 받으소서. 존귀 영광 모든 권세 제가 받아 가오리다. 이름나게 빛도 나게 주 만 따라 가오리다”입니다. 잘 믿는 것이 무엇인가요. 예수의 이름으로 자랑하는 것입니다.

그다음 하나가 더 있습니다. 육체를 신뢰하지 않는 것입니다. 육체를 신뢰하지 않는 자가 할례 당입니다. 우리는 육체를 위해서 온갖 투자를 다합니다. 그러면 행복하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보세요. 육체를 투자 하는 것이 얼마나 많은가? 먹고 마시고 입는 옷에서부터 시작해서 온갖 화장품. 악세사리. 요즈음은 성형수술까지 끝이 없습니다. 장사꾼들은 인간의 이런 약점을 노려서 온갖 상품을 다 만들어 냅니다. 없어도 아무 불편이 없고 있어도 별 큰 도움이 없는 일들을 사람들은 혈안이 되어서 오늘도 애쓰고 있습니다.

베트남을 거쳐 캄보디아에 가면서 공항에서 호치민 상을 보았습니다. 인간이 왔다가 점하나 찍고 가는 것인데 사람들이 그 안달이구나 하는 생각을 가집니다. 그렇치 않습니까? 여러분이나 저나 세상에 와서 점하나 찍고 가는 거예요. 그런데 어떤 사람은 세상 모든 사람에게 유익한 점을 찍고 가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그 점하나 찍으면서 얼마나 못된 점을 찍고 가는지.

호치민은 전쟁에서승리하고 사이공에 입성할 때에 고무신에 작업복을 입고 입성했다고 합니다. 아무것도 가지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결혼을 안했습니다. 자신이 결혼해서 자식을 낳으면 자식들이 아버지 힘을 입고 부정을 저지를 것을 염려해서 결혼을 안 한 것입니다. 자기 소유가 없었지만 민족을 무척이나 사랑했던 호치민을 베트남 국민은 국부로 모시고 아버지로 부릅니다. 모든 국민이 감동이 되어서 국부로 모실만한 그런 인물, 국민에게 그런 감동을 주는 지도자, 그 지도자는 육체를 신뢰하는 지도자는 아닙니다.

바울에게는 육체를 신뢰할만한 것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배설물로 여깁니다. 그의 가치관이 달라졌습니다. 그의 목표가 달라졌습니다. 그의 기쁨이 달라졌습니다. 그의 보람이 달라졌습니다. 나는 십자가 밖에 자랑할 것이 없노라, 나는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 나는 오늘도 푯대를 잡으려고 쫓아가노라, 변화 되지 않은 사람이 들어서는 전혀 그 소리가 무슨 소리인지 감이 잡히질 않습니다. 그는 새사람이 된 것입니다. 그는 세상 사람이 아니라 하늘나라 사람인 것입니다.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한국 사람은 한국 법을 미국사람은 미국 법을 따라 삽니다. 외국에 나갔다가 들어오면 이민국에 신고하게 되는데.  한국여권은 녹색입니다. 일본여권은 빨간색이고 미국여권은 하늘색인가 그렇습니다. 지켜보면 녹색여권을 가진 사람은 전부다 한국인 신고 하는 곳에 가서 줄을 섭니다. 한국 법을 따르기 때문이지요. 외국인 심사 하는 곳은 아주 까다롭습니다. 그러나 한국인이라 쓴 곳은 그냥통과입니다. 한국인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외국에 나가면 우리가 까다로운 심사를 받지요. 그 나라 국민은 그 나라 법을 지키고 그 나라의 보호를 받습니다. 하늘나라백성은 하늘나라 법을 지키고 하늘나라의 보호를 받습니다. 바울은 하늘나라 백성이 되어서 하늘나라 법을 지키고 하늘나라의 보호를 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사랑에 붙들려 사는 사람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제는 바울자신의 힘으로 사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에 붙들려 그리스도의 힘으로 사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려면 그리스도의 사랑의 힘으로 사는 사람으로 새롭게 변해야 합니다. 그러하지 않으면 우리는 옛사람을 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의 힘으로만이 과거를 끊을 수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나를 강권 하시도다. 달리 말하면 꼼짝 못하게 한다는 말이지요. 사랑의 포로가 되었다는 말이지요.

어떤 혈기 많은 목사님이 있었습니다. 다 좋은데 그 혈기가 늘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결단을 하고 기도원에 가서 금식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런데 며칠을 금식하고 나니 도저히 배가 고파 못 참겠는데 온통 먹는 것만 생각이 납니다. 금식이 끝나는 날, 여전도회에서 흰죽과 물김치를 해 오기로 되어 있었는데 계속 흰죽과 물김치가 눈앞에 어른거렸습니다. 그래서 찬송을 부를 때 "성령이 오셨네, 성령이 오셨네" 라고 해야 할 것을 "흰죽이 오셨네, 물김치가 오셨네" 라고 헛소리가 나오곤 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가까스로 금식을 마쳤습니다.

금식을 끝내는 아침이 되었습니다. 이제 힌죽을 가지고  새벽같이 오리라 했는데 9시가 되어도 오지를 않습니다. 목사님이 화가 났습니다. "목사가 교회를 위해 금식기도까지 하는데 보호식도 제때에 못 챙겨준단 말인가?" 성질이 나서 그냥 기도원에서 내려와 버스터미널로 갔는데 막 도착한 버스에서 사모와 여전도회장이 내립니다. 목사님이 화가 나서 소리쳤습니다. "야 이 못된 것들아! 야 너네들 배고프지 않다고 세월아 네월아 하면서 이제야 오냐?

그러면서 소동을 피우니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사모와 여전도회장이 난처했습니다. 그렇다고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는데 "목사님!" 할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여전도회장이 얼른 "아저씨!" 아저씨가 참으세요"했습니다.

그 순간 목사님은 큰 충격을 먹었습니다. '아저씨? 나를 보고 아저씨라고?" 목사님은 그 한마디에 그만 멍해지고 말았습니다. 기운이 쫙 빠졌습니다. 혈기를 죽이려고 금식까지 했는데 허탕치고 말았습니다. "혈기를 죽이기는커녕 이게 무슨 망신인가? 목사님은 고개를 들지 못하고 죄송하다는 말을 하고는 기도원으로 다시 올라갔습니다. 후에 아주 온유한 목사가 되어 교회를 크게 부흥시켰다고 합니다.

무엇으로 정복됩니까? 사랑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주님은 그 사랑으로 세상을 이기었습니다. 고로 우리도 그 사랑으로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나를 강권 하시도다. 사랑이 나를 이기게 합니다. 나를 사랑하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만이 모든 것을 이길 수 있습니다.

누에는 뽕잎을 먹다가 어느 날 먹은 것을 고운 비단실로 토해 냅니다. 소는 풀만 뜯어먹는데 그 풀이 우유로 변하여 많은 사람에게 좋은 영양을 공급합니다. 닭은 보잘 것 없는 모이만 쪼아 먹는데 영양이 풍부한 계란을 쑥쑥 낳습니다. 사람은 어떻습니까? 온갖 좋은 것을 다 먹으면서 내 놓는 것은 더러운 오물입니다. 모든 국민의 세비를 받아먹으면서 내놓는 것은 부정부패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먹는 나는 무엇을 내 놓고 있습니까?

캄보디아에 갔더니 온갖 열대 꽃이 다 피었습니다. 색깔이 얼마나 짙은지요. 그 꽃을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먹는 것은  흙에서 나는 수분과 영양분, 그리고 공기, 햇빛뿐인데 어떻게 그런 고운 빛깔을 가진 꽃을 피울까? 나는 하나님이 주시는 양식과 생수와 공기를 마시고 햇빛을 받으면서 무슨 꽃을 피웠는가? 더 좋은 것, 더 맛있는 것, 더 귀한 것 세상에서 제일 좋은 모든 것을 다 차지한 사람아 너는 무슨 꽃을 피웠니? 냄새만 피웠지 피운 꽃이 없습니다.

어찌 냄새나는 육체의 사람으로 계속 살아가겠습니까? 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새것이 되었도다. 새것이 되었습니다. 꽃을 피워야겠습니다. 우리가 피울 꽃은 화목입니다. 이 나라가 피울 꽃도 화목입니다. 이세계가 피울 꽃도 화목입니다. 그래서 전쟁이 없는 다툼이 없는 평화의 나라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일꾼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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