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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정직한 그리스도인 (신 6:18 -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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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그리스도인
신 6 : 18 - 19


지난 고난주간 동안 저는 미국 집회를 다녀왔습니다. 노스캐로라이나에 있는 그린스보로라는 작지만 아주 아름다운 도시에서 집회를 하였습니다. 집회 중 어느 집사님 가정에 초청을 받아 저녁 식사를 하였는데, 참으로 놀라왔던 일은 70이 넘으신 부모님을 중심으로 3남 1녀 4가정이 걸어서 몇 분 안 거리를 두고 한 동네에서 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일은 아버님과 함께 형제들이 자그마한 건축회사를 만들어 함께 같은 일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식사를 함께 하면서 자연스럽게 간증을 듣게 되었는데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얼마나 마음이 좋았는지 모릅니다. 그 형제분들은 주로 시의 관급공사를 맡아서 하고 있는데 시 정부의 신용을 얻어서 00 회사하면 검사도 하지 않고 준공을 줄만큼 되었다고 합니다. 미국은 건축 관계 검사가 까다로워서 검사를 마지막에 준공검사로 한번 하지 않고 매 단계마다 꼼꼼하게 검사를 하고, 그 검사를 거쳐야 다음 단계의 일이 진행되는 그런 나라입니다. 그런데 그와 같은 나라에서 거의 검사도 받지 않고 준공을 받을 만큼 신용 얻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참 기뻤습니다. 예수 믿는 한국 사람이 미국 사람들로부터 그런 인정을 받는다는 것이 참 자랑스러웠기 때문이었습니다.

그와 같은 신용은 우연히 하루아침에 얻어진 것은 물론 아니었습니다. 초기에 시 정부 공사를 맡아 일을 한 후 검사를 받을 때 검사관으로부터 벽 속에 방음자재들을 규격대로 넣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 질문을 받았을 때 그와 같은 자재들을 규격대로 잘 넣지 못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때 적당히 거짓말을 하고 넘어갈까 하는 유혹이 많이 있었지만 정직하게 대답을 하였다고 합니다. 결국 벽을 다시 다 뜯고 공사를 하는 바람에 많은 손해를 보게 되었답니다.

손해도 손해였지만 그와 같은 실수 때문에 다시는 공사를 수주 받지 못하지 않을까 염려를 많이 하였는데 놀랍게도 그 사건 이후로 시에서는 보다 많은 공사를 이 회사에 맡겨 주더라는 것입니다. 이 회사는 실수는 할 수 하지만 거짓말은 하지 않는 정직한 회사라는 신용을 그와 같은 사건을 통하여 얻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에도 모든 면에서 정직하게 눈속임하지 아니하고, 뿐만 아니라 시간 약속까지도 어기지 아니하려고 때로는 밤샘 작업을 하면서까지 노력하였더니 이제는 검사도 하지 않고 준공을 받을 만큼의 신용을 얻은 회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 회사 때문에 그린스보로 시 정부에서 건축 관계 일을 담당하는 공무원 사이에는 우리 한국사람 특히 한국 크리스천에 대한 이미지가 아주 좋다는 것입니다. 한국 사람은 정직하고 성실하다는 인정을 받게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너무 기분이 좋고 자랑스러웠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정부에 훈장이라도 추천하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예수를 아주 잘 믿는 공무원 한 분이 있었습니다. 그 공무원을 통하여 일을 부탁하게 된 어느 회사 사장이 테이블 밑으로 봉투를 전해 왔습니다. 그때 그 예수 믿는 공무원은 그 사장에게 봉투를 정중하게 돌려주며 이렇게 이야기 하였다고 합니다.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라도 아마 이렇게 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예수 믿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 봉투를 받을 수 없습니다.
이 일은 하자가 없는 일이니 제가 최선을 다해서 도와 드리겠습니다. 염려하지 마십시 오.

저는 이 이야기를 처음 약 7년 전 쯤에 미국과 프랑스 코스타에서 ‘거룩과 능력’이라는 제목으로 학생들에게 하였었습니다. 그러면서 학생들에게 이렇게 도전하였습니다.

<공부와 학위를 마치게 되거든 교수와 연구원만 하지 말고 , 몇 사람쯤은 공무원에 도전하라. 그리하여 높은 자리에 오르게 되었을 때, 그리고 앞의 상황과 같은 일이 일어났을 때 위의 예수 믿는 공무원과 같이 우리도 대답을 하자> 그리고 학생들에게 연습을 시켰습니다.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라도 아마 그렇게 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예수 믿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이 봉투를 받을 수 없습니다.
이 일은 하자가 없는 일이니 제가 최선을 다해서 도와 드리겠습니다. 염려하지 마십시오.

저는 이와 거의 똑같은 식의 이야기를 봉투를 가져 온 학부형에 어느 예수 잘 믿는 여 선생님이 하였다는 이야기를 어느 책에서 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우리나라에도 참 정직한 크리스천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그런 분들 때문에 교회와 나라가 그래도 이만큼 유지되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영락교회 안수집사님 중 저와 함께 고등부 일을 하던 집사님 한분이 있습니다. 아주 오래 전에 친구 빚보증을 잘 못 섰습니다. 친구가 빚을 갚지 못하는 바람에 보증을 선 집사님에게 책임이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보증 선 빚을 갚으라고 하는 채권자에게 그 집사님은 집을 팔아서라도 약속을 지키겠다고 대답했습니다. 너무도 순순히 이야기를 하는 집사님의 말이 믿어지지 않아 그 채권자는 ‘그것이 사실이냐? 정말 그렇게 해 줄 것이냐?’고 물었습니다. 그 때 그 집사님은 이렇게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저는 예수 믿는 사람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말하면 말 한대로 합니다>

그리고는 정말 집을 팔아 그 빚을 갚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변두리에 땅을 사서 다시 집을 지었습니다. 그런데 그 변두리라고 하는 곳이 지금 한남대교 건너가자마자 보이는 리버사이드 호텔 바로 옆이었습니다. 당시에는 그곳이 서울 변두리였답니다. 저는 지금도 그 집사님이 저에게 해 주셨던 이야기를 잊을 수 없습니다.

<지금 이 집을 팔면 그 때 약속을 지키려고 팔았던 집 세 채 사고 조금 남습니다....!!!!>

우리 교회 집사님 중에 회사 임원으로 일하시는 분이 있습니다. 때문에 기업카드를 가지고 판공비를 쓰시는 분이십니다. 아주 여러 해 전에 기업카드를 가지고 공적인 일에만 사용하지 아니하고 사적으로도 사용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예수 믿는 사람으로 그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일년 동안 사적으로 쓴 돈을 계산해 보니 대략 7천 만 원 정도가 되더랍니다. 힘들었지만 그 7천 만 원을 통장에 넣어 대표에게 드리면서 회사 판공비 중에 자신이 사적으로 쓴 것이 마음에 걸려 돌려 드린다고 이야기 하였답니다.

대표가 놀라면서 받기를 사양했답니다. 그리고 그 정도 일은 우리나라에서는 문화와 같은 것이니 그렇게까지 할 필요 없다고 이야기 했답니다. 그래도 끝까지 고집을 부리니 할 수 없이 그 통장을 받았답니다. 그리고 다시 그 돈을 돌려주면서 그 돈으로 유학을 다녀오라고 하였답니다. 결국 그 집사님은 유학을 다녀오게 되었고 지금도 그 회사의 임원으로 잘 근무하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교인이 우리 높은 뜻 숭의교회 교인이라는 것이 저는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높은 뜻 숭의교회 목사로서 다른 교회교인들만 가지고 설교를 하지 않고 우리 교회교인 이야기를 하면서 설교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저는 너무 기쁘고 감사합니다.

이 이야기를 하면 또 빼놓고 싶지 않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설렁탕 집을 하시는 우리 교회 집사님 이야기 말입니다. 설렁탕 한 그릇을 끓여도 예수님 대접하는 마음으로 끓인다는 말도 잊을 수 없지만, 그래서 모든 재료를 최고로만 구입하여 정성껏 설렁탕을 끓인다는 말도 잊을 수 없지만, 제가 늘 잊지 못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뼈를 공급하는 가게에서 실수를 하여 좋지 못한 재료가 왔을 때 그냥 눈속임하고 적당히 넘어가지 아니하고 가게 문을 닫으며 가에 문에 ‘오늘은 재료가 나빠서 장사 못 합니다’라고 써 붙여 놓았다는 이야기 아마 죽을 때까지 저는 잊지 못할 겁니다.

미국에서 사업을 하고 있는 사촌 동생이 있습니다. 동생 회사를 한번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30대쯤으로 보이는 미국 직원을 소개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이렇게 이야기 해 주었습니다.

<형 저 친구 참 대단해. 사적인 용도로는 회사의 볼펜 한 자루, 종이 한 장도 안 써. 전화도 개인적인 전화는 회사 전화를 쓰지 않고 자기 핸드폰으로만 해>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된다고 사장이 이야기해도 자기는 그렇게 하는 것이 편하다고 그냥 그렇게 고집을 부린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는 조금 부끄러웠습니다. 그리고 나도 그렇게 해야만 하겠다고 속으로 깊이 다짐을 하였습니다.

저는 사업을 하다가 부도로 진 빚을, 감옥생활도 하고 세상 말로 빚잔치도 다한 빚을, 채권자들도 받기를 거의 포기한 돈을 자신은 포기하지 아니하고 다시 사업을 하여 끝까지 그것을 갚는 장로님 두 분을 보았습니다. 두 분 다 다시 시작한 사업이 제법 되어 돈을 벌게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빚을 갚는 데만 전력을 다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장로님 중 한 분이 한 이야기를 저는 잊지 않고 있습니다.

<목사님, 빚 갚는 거 참 재미있습니다. 저 요즘 빚 갚는 재미로 삽니다.>


우리가 살아가는데 있어서 ‘정직’만큼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은 그렇게 많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거짓’ 하나만을 제거 할 수 있다면 세상은 그 자리에서 아름답게 될 것이고, 정말 그 자리에서 살기 좋은 세상이 될 것입니다. 틀림없는 것은 천국에는 거짓이 없다는 것일 겁니다. 천국이 천국 되는 매우 중요한 요인 중에 하나는 정직입니다.

우리나라를 위하여, 아름다운 우리나라를 위하여, 살기 좋은 우리나라를 후손들에게 물려주기 위하여 우리들이 하여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중에 하나는 우리나라를 정직한 나라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세계 모든 나라 사람들로부터 그린스보로의 건축담당 공무원들로부터와 같이 한국 사람들은 정직하고 성실하다는 평을 받게 만드는 것입니다.

선진사회는 신용사회입니다. 선진사회에서는 신용이 생명입니다. 신용이 없으면 살 수 없습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후진 사회에서는 남을 잘 속이는 것이 요령이지만 선진사회에서는 정직하게 사는 것이 요령이라면 요령입니다. 우리나라가 정말 선진국으로 진입하려면 그 무엇보다도 ‘정직’을 훈련하고 연습하여야만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그 동안 참으로 오랫동안 가난한 후진국이었습니다. 때문에 정직하면 오히려 손해를 보고, 바보가 되는 그런 나라였습니다. 적당히 요령을 피우고 거짓말을 해야만 살 수 있는 그런 나라였습니다. 아직도 그와 같은 면이 많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더 이상은 안 됩니다. 더 이상은 그렇게 살 수 없습니다. 그렇게 살아서도 안 됩니다. 그러면 밤낮 우리는 후진국으로 살아야만 합니다. 나라의 생명이 정직에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까지 정직하면 바보 되고 손해를 보던 나라였고 아직도 그와 같은 면이 많이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알면서도 용감하게 정직을 선택하기가 어렵습니다. 아직은 정직에 대한 대가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손해를 감수해야 하기 면이 크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선진국들이 그래도 그만큼이나마 정직한 신용국가를 이룰 수 있었던 것은 누가 뭐라고 해도 기독교 때문이었습니다. 기독교인들 때문이었습니다. 저들도 처음에는 우리와 다를 것이 없었을 것입니다. 정직하면 바보 되고, 정직하면 손해를 보는 그런 나라와 사회였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 믿는 사람들은 바보가 되기도 하고 손해를 보기도 하면서도 정직한 삶을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저들이 예수를 믿는 사람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웠지만, 그러나 결국 예수 믿는 사람들의 정직이 승리를 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사회 전체를 정직해야만 살 수 있는 사회로 변화시킬 수 있었습니다.

저는 우리 한국의 그리스도인들이 하여야 할 일이 바로 이와 같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서구의 크리스천들이 손해를 보면서까지 정직하려고 하였던 까닭은 하나님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저들도 세상을 보면 정직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저들은 세상을 보면서 사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보면서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세상을 믿으며 사는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으며 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 믿음으로 승리하였습니다.

정직을 이야기하고 설교를 하면 많은 교인들이 이렇게 이야기를 합니다. <목사님이 세상을 몰라서 그래...> 그와 같은 이야기를 하는 교인들에게 저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저분이 하나님을 몰라서 그래...>

말씀을 마치려고 합니다. 우리 높은 뜻 숭의교회는 우리 교회만을 위한 교회가 아니라 한국교회와 나아가서는 세계교회 그리고 교회뿐만 아니라 나라와 민족을 섬기고 축복하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와 같은 거창한 일을 어떻게 할 수 있겠느냐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사실 그것은 그렇게 거창한 일이 아닙니다.

우리 높은 뜻 숭의교회 교인들이 정직한 삶을 위하여 노력하고 기도함으로 그것을 교회와 세상에서 실천하며 살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교회를 축복하고 나라를 축복하는 일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보다 더 중요하고 큰일은 아마 별로 많지 않을 것입니다.

정직은 신용이고 신용은 믿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정말 하나님을 믿는다면 무엇보다도 먼저 정직해야만 할 것입니다. 거짓의 원인을 캐보면 불신앙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입으로 하나님을 부르지만 실제로는 세상만 보고, 세상만 신뢰하기 때문에 정직의 용기를 가지지 못하고 적당히 거짓을 행하며 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오늘 본문을 통하여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여호와의 보시기에 정직하고 선량한 일을 행하라 그리하면 네가 복을 얻고 여호와께서 네 열조에게 맹세하사 네 대적을 몰수히 네 앞에서 쫓아내리라 하신 아름다운 땅을 들어가서 얻으리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으리라> (신 6:18)

이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정직한 말과 삶에 도전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말씀의 증인이 되어 하나님의 약속대로 복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복이 차고 넘쳐서 자신뿐만 아니라 교회와 나라와 민족을 축복하는 삶을 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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