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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께 항복하십시오!(2) (눅 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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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김학현 목사 (예은교회)


믿음생활을 하는 것은 종교생활을 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종교인이 되길 원하시는 게 아니라 신앙인이 되길 원하십니다. 종교인은 자신이 얼마나 선할 수 있는가를 자랑합니다. 그러나 신앙인은 자신이 얼마나 죄인인지를 드러냅니다. 종교인은 자신의 힘으로 도에 이르려고 합니다. 그러나 신앙인은 타자(하나님)의 힘에 자신을 내어 맡깁니다. 종교인은 선한 사람이 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인은 구원과 천국에 목적이 있습니다. 종교인은 오늘과 땅에 목적을 두지만 신앙인은 내일과 하늘에 목적을 둡니다. 종교인은 남을 항복시키려 합니다. 그러나 신앙인은 자신이 항복합니다.

누구도 남에게 항복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주님께 항복하라고 말씀합니다. 이게 바로 종교와 신앙의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그것도 강제에 의해서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무릎을 꿇으라고 하십니다. 내 힘으로는 안 된다고 무릎을 꿇고 두 손을 드는 게 바로 신앙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진정한 신앙인이 되길 원하십니까? 그럼, 두말말고 하나님께 항복하십시오. 항복은 어떻게 하는 것이지, 항복하면 어떻게 되는지 살피며 은혜를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항복은 어떻게 합니까

간단하게 말해서,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주님!’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예수님을, 성령님을 주님이라고 부른다면 당연히 그분이 어떤 명령을 내리든지 ‘예’라고 대답해야 합니다. ‘주(主)’라는 단어에는 이미 ‘나는 종’이라는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종이 주인이 말하는데 순종하지 않는다면 어디 종입니까? 종은 주인의 말에 무조건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종이라고 말하질 말든지, 주인이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든지 양당간에 택해야만 합니다. 주님은 말씀에 순종하라고 하십니다. [삼상15:22]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그렇습니다. 항복은 주님의 명령입니다.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잔치는 아직 끝나지도 않았는데 포도두가 떨어졌습니다. 이 사실을 안 예수님의 어머니는 메시아이신 예수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요3:5)고 하인들에게 당부합니다.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는 게 예수님의 명령입니다. 이유를 묻지 않고, 이해하려고 하지 않고 물을 채웠습니다. 물을 떠다 연회장에게 주라고 했을 때도 그대로 합니다. 물을 떠다주면 포도주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성에 반한 행동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성에 반하는 행동을 하려면 항복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순종은 항복을 의미합니다.

항복한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되지 않아도 순종한 사람들입니다. 베드로가 밤이 새도록 고기를 잡았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했을 때, 예수님이 오시더니 깊은 곳에 그물을 던지라고 명령하십니다. 베드로의 오랜 어부 경험으로 볼 때 그것은 가당치도 않은 명령입니다. 너무 맑은 물이나 너무 깊은 물은 고기 잡는데 부적격한 곳입니다. 그러나 그는 말합니다. “선생이여 우리들이 밤이 맞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5절) 이 말을 하는 순간 그는 주님께 항복하기로 마음먹은 것입니다. 항복은 내 생각과 경험과 이성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포기하는 것입니다.

항복의 가장 좋은 예는 뭐니 뭐니 해도 예수님 자신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은 싫었지만 하나님께서 십자가를 지라고 하실 때 지셨습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어주며 순종한 분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겟세마네에서의 기도는 이를 잘 보여줍니다. [막14:36] “아바 아버지여 아버지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우리가 삶을 주님께 내어드리고 모든 것을 순종하고 항복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기 본성과 싸우는 치열한 전쟁을 치러야 하는 일입니다. 바울이 그랬듯 이런 치열한 전쟁을 치른 후 주님 뜻에 순종하기로 결심하는 자가 항복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전쟁에서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항복하면 무엇을 받습니까

항복한 사람에게 축복과 승리가 다가옵니다. 베드로는 밤이 새도록 고기를 잡았지만 한 마리도 잡지 못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예수님이 깊은 데 그물을 던지라고 할 때 그는 자신의 생각과 전쟁을 해야만 했습니다. 자신의 경험으로 볼 때 그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 말씀에 순종하기로 결단했습니다. 그 순간 그의 마음이 어땠을까 생각해 보셨습니까? 주님의 말씀을 들을지 안 들을지 결정하지 못해 고민하며 마음속에서 전쟁을 치를 때는 불안과 초조함, 분노와 미움으로 혼란하였습니다. 그러나 듣기로 결단한 순간 그에게 평안이 찾아왔을 것입니다.

말씀에 항복해야 할지 안 해야 할지를 결정하지 못한 순간은 주님과 전쟁을 하는 순간입니다. 주님과 전쟁을 하면서 평안할 사람은 없습니다. 그물을 던지는 순간 이미 베드로는 마음의 평안을 찾았습니다. 고기를 잡기 전에 이미 평안했다는 것입니다. 항복은 진정한 평안을 가져다줍니다. 사람들은 갈등하면서 평안을 상실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것이지 안 들을 것인지 갈등하지 마십시오. 그냥 들으십시오. 평안은 진정한 자유를 가져다줍니다. [요8:32]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그렇습니다. 진정한 자유는 말씀에 항복한 자의 것입니다. 하나님께 항복하면 죄로부터의 자유, 갈등으로부터의 자유를 얻게 됩니다.

최종적으로 얻는 것은 축복이요 승리입니다. 베드로는 많은 고기를 잡았습니다. 이것이 주님 말씀에 항복한 자의 복이요 승리 모습입니다. 항복한 사람의 삶속에서 하나님의 능력과 기적이 나타납니다. 아람이란 나라에 군대장관인 나아만이란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승승장구하는 장군이었지만 문둥병자였습니다. 문둥병을 고치려고 이스라엘 선지자 엘리사에게 옵니다. 엘리사는 나와 보지도 않고 요단강에 가서 7번 씻으라고 합니다. 이 명령을 받은 나아만은 자기 나라에는 더 좋은 강들이 있다면서 그냥 가겠다고 합니다. 말씀에 순종하지 않겠다는 것이었죠. 그러나 동행한 하인들이 설득해 결국 요단강에 들어가 씻었더니 문둥병이 떠났습니다. 순종은 기적을 낫습니다.

나아만의 순종은 단순한 순종이 아닙니다. 그의 지위로 볼 때 그것은 순종하기 어려운 명령이었습니다. 즉 항복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름도 없는 한 선지자의 말에 항복하는 것이 쉬었겠습니까. 그러나 항복했을 때 기적과 능력을 힘입습니다. 항복이 역설적으로 진정한 승리요 축복임을 보여준 사건입니다. 사람에게 항복하는 것은 패배를 말하지만, 하나님께 항복하는 것은 승리를 의미합니다. 이런 축복과 승리를 맛보며 살지 않으시렵니까? 그럼, 주님 말씀에 항복하십시오. 주님은 항복하는 자를 사용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누구나 어디에든 붙잡혀 항복하며 삽니다. 어떤 사람은 돈에 항복하며 삽니다. 어떤 이는 권력에 항복하며 삽니다. 어떤 이는 사상에 항복하면 삽니다. 어떤 이는 신념에 항복하며 삽니다. 사람은 어디에 붙잡혀 살든지 자신이 결정할 자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므로 오는 결과도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합니다. 이왕에 그런 것이 인생이라면 하나님 말씀에 붙잡혀 사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하나님께 항복하며 사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바울은 말씀을 택했습니다. [행18:5] “바울이 하나님의 말씀에 붙잡혀 유대인들에게 예수는 그리스도라 밝히 증거하니” 바울은 자신은 날마다 죽는다고 했습니다. 본문의 베드로나 아까 말씀드린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 역시 그랬습니다.

스탠리 존스는 말했습니다. “만약 당신이 그리스도에게 항복하지 않으면 당신은 큰 혼동에 항복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축복과 승리를 막는 가장 큰 요인은 자기 자신입니다. 자만심, 개인적인 야망, 욕심, 신념, 지식, 경험... 이런 것들 때문에 주님께 항복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여러분의 삶의 운전석에 앉히고 여러분의 손을 떼십시오. 두려워하지 말고 주께 맡기십시오. 제발, 주님의 말씀을 믿고 그 말씀에 항복하십시오. 이제 여러분 인생이 달라질 것입니다. 할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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