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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미스바의 금식기도 (삼상 7: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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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교 : 이종영 목사 (성현교회)

  사무엘은 사사요 (삼상7:6, 15-17) 선지자(삼상3:20)요, 제사장으로서 사사시대로부터 왕정시대로 전환되는 과도기에 등장하여 사울과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세운 위대한 기도의 사람입니다. 사무엘이 활약했던 시기는 모든 면에서 암담했던 시기였습니다. 첫째, 정치적으로 무정부상태요 둘째, 종교적으로 암흑기며 셋째, 경제적으로 심한 기근과 블레셋의 압제로 고난당했던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바로 이런 상황에서 사무엘은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완수 합니다. 오늘 본문은 이 놀라운 역사적 대업을 이루기 위해 처음으로 시작한 것이 무엇인가?를 소개합니다. 그것은 바로 온민족의 지도자들과 백성들은 미스바에 모으고 “미스바의 금식기도”를 개최했던 것입니다.


과연 미스바 금식기도의 특징이 무엇입니까?


1. 온 이스라엘이 함께 미스바에 모인 금식기도였습니다.

  1) 본문 5절에 “사무엘이 가로되 온 이스라엘은 미스바에 모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여호와께 기도하리라” 했습니다. 사무엘은 20여년간 온 이스라엘을 괴롭혀온 대적 블레셋을 무찌르기 위해 온 백성들로 하여금 “미스바에 모이라” 명령했습니다. “미스바”란 “워치타워(Watch tower)”로서 “전망대”란 뜻입니다. 흩어진 이스라엘백성들이 다 함께 모여 금식하며 기도하기에 가장 좋은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는 대적을 무찌르기 위해 군대를 양성하거나, 무기를 생산하지 않고, 먼저 모여 하나님께 금식하며 기도하기 원했습니다.

  2) 만사에는 정도(正道)가 있습니다. 문제를 풀어가는 공식이 있는 것입니다. 물은 높은데서 낮은 곳으로 흘러갑니다. 공기는 차가운 곳에서 더운 곳으로 이동합니다. 인생의 모든 문제는 영적인 것부터 해결해야 합니다. 신령한 것부터 바로 풀어야 합니다. 사무엘은 단절된 20여년의 역사를 회복하고 하나님의 영광의 나라를 재건하는 길은 군대나, 무기나, 성을 쌓는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 하나님께 돌아가는데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3) 미스바에 모인 이유는 기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여기 미스바에서 모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길은 첫째, 헛된 우상을 버리고, 둘째,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와 여호와만 섬기며, 셋째,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신령한 대화입니다. 기도는 하나님으로 하여금 우리의 생애 속에 들어오셔서 일하시게 만드는 비결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생활에 있어 기도보다 더 위대한 일은 없습니다. 한 사람의 기도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이 한 곳에 모여 기도하는 기도는 위대한 역사를 이루는 것입니다.


2. 회개하는 금식기도였습니다.

  1) 6절에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께 붓고 그 날에 금식하고 거기서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 하였나이다” 했습니다. 진정한 금식기도는 회개의 금식기도입니다. 저들은 몇 가지 특이한 방법으로 회개기도를 했습니다. 첫째, 물을 길어 여호와께 부으며 기도했습니다. 여기에 깊은 3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자신의 무가치함을 깨닫는 회개의 방법이었습니다. 땅에 쏟아진 물은 다시 모을 수 없습니다. 인생은 하나님 앞에 쏟아진 물같이 아무 쓸모없는 존재임을 의미하는 것입니다(삼하14:14, 시22:14).

  2) 둘째, 저들은 하나님 앞에서 저들의 죄를 솔직히 인정하며 자복했습니다. 사도요한은 “우리가 만일 죄 없다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1요 1:8-9). 자기의 죄를 솔직히 인정하며 자백하는 자는 진실하고 정직한 사람입니다. 겸손하고 착한 사람입니다. 용서함을 받고 위로와 복을 받을 사람입니다.

  3) 마지막으로, 저들은 모든 우상을 완전히 제하고 끊고 돌아서는 금식하며 회개기도를 했습니다. 이렇게 참된 회개는 마음으로 죄를 깨닫고 뉘우칠 뿐 아니라, 생활 속에서 그 죄를 끊고 제하여 버리고 돌아서는 것입니다. 이것이 천국에 이르는 문입니다. 성령을 선물로 받는 지름길입니다. 참된 구원의 즐거움과 축복을 회복하는 정도(正道)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남과 자신을 비교하며 적은 의(義)를 자랑치 말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참되이 회개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3. 온전한 번제를 드린 금식기도였습니다.

  1) 본문 9-10절에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양을 취하여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라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블레셋이 쳐들어온다는 말을 듣고 무서워 떨었습니다. 사무엘을 찾아와 “우리를 위해 기도하여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우리를 구원하게 하라” 청했습니다. 이때, 사무엘은 먼저 젖 먹는 어린양을 취하여 온전한 번제를 먼저 하나님께 드린 후,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에 깊은 뜻이 있습니다. 온전한 번제란 히브리어 “칼릴 마아레(whole sacrificing)”로서 “온전한 희생제물”을 말합니다.

  2) 온전한 희생 제물을 먼저 드린후 기도한 것에는 깊은 교훈이 있습니다. 첫째, 그리스도의 속죄의 제사와 헌신의 제사를 의미합니다(히10:12-14). 하나님과 인생 사이의 중보자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 뿐입니다. 둘째, 전적 헌신임을 뜻합니다. 내 뜻과 고집과 욕심을 채우려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온전히 헌신하는데 있습니다. 셋째, 전적인 순종을 뜻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면 무엇보다 하나님을 전폭 순종하려는 마음을 갖고 기도해야 합니다.

  3) 사무엘이 온전한 희생의 제물을 드릴 때, 하나님의 응답이 시작되었습니다. 10절에 “그날에 여호와께서 블레셋 사람에게 큰 우뢰를 발하여...” 큰 우뢰가 일어나 블레셋을 어지럽게 함으로 20여년 동안 이스라엘을 괴롭혔던 대적이 사정없이 무찔렀습니다. 두 번 다시 이스라엘을 쳐들오지 못했고, 빼앗겼던 성읍들도 다 회복되었으며, 주변의 족속들과도 평화가 깃들게 되었습니다. 금번 40일 금식기도회는 미스바 금식기도회가 되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넘치는 응답받는 기회가 되기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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