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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마리아, 우리 어머니 (눅 1: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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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 장빈 목사 (동광교회)
# 1

오늘 우리는 어머니 마리아를 다시 만나려고 합니다. 예수님의 탄생이라는, 유사 이래 가장 중차대한 일을 위임 맡았던 마리아, 그녀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온전하고 철저하게 헌신한 여인이었습니다.

그랬습니다. 마리아 그녀는 자신의 몸 전체를 드려, 하늘의 뜻을 이루어 드린 여인입니다. 마음만 드린 것 아닙니다. 말로만 드린 것 아닙니다. 내 것 먼저 챙겨두고 남은 것만 드린 것도 아닙니다. 나의 몸, 나의 온 존재를 몽땅 다 주님께 바쳤던 것입니다. 순결한 처녀의 몸을 말입니다.

마리아 그녀는, 어머니로서의 소명 역시 성실하게 이행한 여인이었습니다. 당신의 아들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로서의 공생애를 시작하기까지, 그녀는 세상의 그 어떤 어미 보다 깊고 넓은 사랑으로, 자기 아들을 사랑하며 잘 양육하였습니다. 그랬습니다. 마리아는 모든 어미의 표상이었습니다.

어느 어미라서 죽으러 가는 자기 아들을 그냥 떠나보낼 수 있으리오 마는, 그러나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는, 이번에도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했습니다. 왜 내 아들이어야 하느냐고, 제발 내 아들만은 빼 달라고, 강짜를 부리거나 고집을 피우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너의 아들 쓰시겠다는 말씀 한 마디에 온전히 순종하여, 목숨처럼 사랑하는 아들을 자기 품에서 놓아드렸던 것입니다.

당신의 품을 떠나 수많은 무리와 함께 한 3년간의 공생애 기간 내내 아들과 동행하시며, 그 아들 예수가 지쳐 쓰러질 때마다 눈물로 기도하시던 어머니 마리아, 마침내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길을 오르실 때도 끝까지 동행하며 아들의 고통을 나누어지려고 하셨던 어머니 마리아, 그랬습니다, 마리아 그녀는 하늘이 내신 우리의 어머니였습니다.

# 2

우리 모두는 어머니의 아들과 딸입니다. 어머니의 태를 통하지 않고 이 땅에 태어난 생명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내나 여러분이나 우리 모두는 어머니의 자녀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가장 중요한 명제는 이것입니다. 이 땅의 모든 어머니는 마리아 같은 분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어머니는 모두 마리아이십니다.

모든 어머니는 자녀를 위해 무조건 헌신하십니다. 아들과 딸을 위해서라면 당신의 목숨도 전혀 아깝지 않으신 분, 해서 상식과 통념을 넘어서는 초월적 사랑으로 당신의 자녀를 사랑하시는 분, 바로 우리의 어머니이십니다. 해서 우린 언제나 어머니 앞에 설 때마다 옷깃을 여미게 되는 법, 해서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어머니와 우리 모두의 어머니를 동시에 만나려고 합니다. 주신 말씀의 제목은 “마리아 우리 어머니”입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의 모습 속에서 우리 어머니의 모습을 발견하고, 우리 어머니의 모습 속에서 마리아의 향기를 맡으며, 우리 어머니의 은혜와 사랑을 가슴에 새기는 시간, 부족한 종을 통하여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 마음 열고, 경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1. 마리아, 우리 어머니는 순결한 여인입니다.

순결(純潔)이란 불순물이 섞이지 않아 매우 깨끗한 상태를 말합니다. 그랬습니다. 마리아는 순결한 여인이었습니다. 그 어떤 불순물도 섞이지 않은 깨끗하고 고결한 분, 해서 그녀는 예수님의 어머니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여기서 우린 첫 번째 질문 앞에 서게 됩니다. “나는 순도 몇 %짜리 자녀인가?” 순결한 어머니의 아들과 딸로서 손색이 없는가? 어머니 앞에서 내 신앙은 순결한가? 순결한 태를 통해 태어난 나는 순결한 인생을 살고 있는가? 이러저러한 불순물이 내 안에 쌓여 있진 않은가? 자신 있게 답하기 힘든 질문들입니다.

여기서 말씀의 세계로 들어가 봅니다. 오늘의 본문 누가복음 1장 34절을 보니 마리아가 천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나는 사내를 알지 못하니 어찌 이 일이 있으리이까?”여기서 이 일이란 31절에서 이미 알려주신 대로,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수태 고지입니다.

문제는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천사의 전언을 마리아가 감사로 받을 수 없는 상태였다는 데 있습니다. 왜? 사내를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해서 어찌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날 수 있느냐는 반문하고 있습니다. 펄쩍 뛰는 마리아의 이 반문 속에서, 그러나 우리는, 그녀가 순결한 여인이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녀는 순결한 여인이었습니다.

우리 인간의 상식과 통념은 여기까지입니다. 여기서 모든 이야기를 끝내야 한다고 기대합니다. 사내를 알지 못하니 아들을 낳을 수 없다는 것, 그것이 우리의 결론이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러나 주의 천사는 우리의 상식선을 넘어서는 하늘의 뜻을 전해줍니다. 천사의 말을 직접 듣겠습니다. / 1:35 / (읽기) / 무어라 하십니까?  그래도 아들을 낳을 것이라 하십니다. 분명 마리아에게 아들을 주신다는 겁니다. 그 아들이 하나님의 아들이 될 것이라는 신탁입니다.

그런데요, 하나님의 아들을 낳기 위해, 먼저 충족되어야 할 조건이 하나 있군요. 다시 35절을 보실까요? 성령이 너에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그리하면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무슨 뜻입니까?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나를 덮어야 비로소 아들이 태어난다는 것입니다. 생명 탄생의 신비가 바로 이 말씀 속에 담겨 있습니다.

현대인 중에는,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를 말씀대로 믿지 못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그럴 수 없다는 겁니다. 그러니 마리아도 예수님의 어머니가 될 수 없다는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럴 수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중대한 착각에 빠져있다는 점입니다. 무슨 착각인가? 그것은 자기가, 아니 우리 인간들이 신비한 생명 현상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다는 착각입니다. 내가 생명의 기원과 그 운영 방식과 사후의 결과까지를 다 알고 있는데, 성경이 전하는 그런 방식으로는 생명이 탄생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일견 똑똑한 듯 하나, 따지고 보면 매우 방자하고 교만한 자세입니다. 죽음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인간의 자기 실존적 한계를 모르는 오만불손한 태도일 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생명의 탄생이란, 본디 하늘의 성령이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나를 덮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아무리 내가 새로운 생명을 놓고 싶어도, 하나님께서 성령을 통해 능력으로 나를 덮어주지 아니하시면, 나는 생명을 놓을 수 없다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없어도, 하늘이 허락하지 아니하면 새 생명을 낳을 수 없습니다. 생명 현상은 인간의 소관 사항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더구나 우리 인간은 생명 자체가 수태되고 탄생하는 신비조차 다 알지 못합니다. 혹시 다 안다고 잘못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질문 하나를 드려 봅니다. 아들과 딸을 낳아 길러보신 어머니께 여쭙겠습니다. 그 딸과 아들을 낳을 때, 내가 미리 시간표 짜놓고, 시간표에 따라 딸 낳고 아들 낳으신 분이 혹시 계십니까? 모년 모월 모시엔 첫 아들 낳고, 한 2년 쉬었다가 이번엔 겨울에 딸 하나 낳고, 한 7년 쉬었다가 이번엔 꽃피는 봄날에 늦둥이 하나 더 낳고, 그렇게 내 마음대로 아이를 놓으신 분이 계신가 하는 질문입니다.

질문을 조금 바꾸어 봅니다. 내가 내 마음에 드는 아들과 딸의 모습을 미리 디자인해 놓고, 그 디자인에 따라 정확하게 아들 혹은 딸을 낳으신 분이 혹시 계십니까? 키는 175Cm, 피부색은 좀 하얗게, 머리는 반 곱슬머리에다가, 다리는 청바지가 잘 어울리는 롱 다리로, 거기에 품성 좋고, 음악적 재능 또한 뛰어나 세계적 피아니스트가 될 아이, 혹은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가 될 아이, 뭐 이런 식으로 미리 내 자식의 본을 떠놓고 그대로 내 자식 낳으신 분이 계시느냐 이 말씀입니다.

아니오,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소위 주문생산 형 출산이란 불가능합니다. 우린 솔직하게 말하자면, 내 아이가 언제 잉태되었는지조차도 잘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몸살인가? 먹은 것이 잘못 되었나? 몸이 좀 이상하여 병원에 가보니, 벌써 임신 4주째라 하더이다.”이것이 솔직한 고백입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의 힘만으로는 생명을 잉태할 수도 없고, 인간의 힘만으로는 생명을 탄생시킬 수도 없습니다. 모든 생명의 주권은 오직 하나님께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은 이 생명 현상과 관련된 중요한 비밀 하나를 알려 줍니다. 그것은 지극히 높으신 분의 성령이 임하시고, 그 분의 능력이 우리를 덮어야 새로운 생명이 태어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렇습니다. 생명의 탄생이란, 성령이 임하시고 하늘 아버지의 능력이 우리를 덮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성령의 역사가 아니고선 새 생명이 태어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이 때 성령과 하늘의 능력을 얻기 위해 필요한 전제 조건이 하나 있으니, 그것이 바로 순결이라는 겁니다. 하나님은 순결한 사람에게 성령을 허락하시고, 순결한 사람을 하늘의 능력으로 덮어주시어, 그에게 새 생명을 맡기신다는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뒤집으면, 좀 과격한 표현이 됩니다만, 순결하지 못한 자, 아이를 낳지 말라는 겁니다. 순결하지도 않은 부모가 아이를 놓는 바람에 우리 인류는 얼마나 큰 대가를 치르는지 모릅니다.

존경하는 여러분! 하나님 주신 아들을 낳기 원하십니까? 하나님 기뻐하실 딸을 낳기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나의 순결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먼저 하나님 앞에서 순결한 상태를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순결한 부모에게 새 생명을 맡기시는 법, 주 안에서 늘 순결하여, 아기 예수님처럼 고귀한 아들과 딸을 낳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여기서 데살로니가전서 5장 23절의 말씀을 찾아봅니다. / 산전 5:23(334쪽) / (읽기) / 여기서 우리가 지켜야 할 순결이란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우린 신랑 되신 우리 주님 강림하실 때에 흠이 없는 순결한 신부로 존재해야 합니다. 중요한 점은, 몸만 순결해서는 아니 된다는 점입니다. 온 영과 혼과 몸이 함께 순결하여 흠이 없어야 한다는 점이며, 해서 온전한 거룩함을 유지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마리아가 바로 그런 분이었습니다. 그녀가 순결했기에 예수님의 어머니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도 순결하기만 하면 기적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순결한 우리, 새 역사의 주역이 될 수 있습니다. 문제는 내 신앙의 순결성을 잘 지켜가는 것입니다. 내 몸과 내 영혼의 순결을 지키는 일입니다. 혹 나에게서 기적이 일어나지 않음은, 내가 순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내 인생을 통해 큰 역사가 일어나지 않음은, 내 영과 혼과 마음이 순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어서 세탁하시기 바랍니다. 기도로, 찬송으로, 말씀으로, 내 안의 불순물들을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순결한 자를 찾고 계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어머니의 이름을 부를 수밖에 없습니다. 왜? 어머니는 내 신앙의 순결을 보장해 주시는 분이기 때문입니다. 우린 어머니의 사랑 안에서 순결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 앞에서조차 순결하지 못한 인생, 그는 구제불능입니다. 어머니를 상대로 거짓말하고, 어머니에게까지 사기 치는 인생, 새 생명을 잉태할 자격이 없습니다. 새 생명은 고사하고, 그의 생명부터 빼앗아야 하는 존재입니다.

여러분, 마리아는 순결한 어머니였습니다. 순결한 어머니의 사랑을 먹고 예수님이 성장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리스도가 되셨습니다. 우리의 어머니도 모두 순결한 분이십니다. 내 어머니의 순결한 사랑을 먹고 오늘 우리가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어머니의 순결함을 배우시기 바랍니다. 어머니 앞에서 더욱 순결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어머니와 함께 순결한 신앙으로 큰 기적의 주인공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마리아 우리 어머니는 철저히 헌신한 사람입니다.

감사한 것은 순결은 헌신으로 이어진다는 사실입니다. 마음이 순결한 사람이 헌신할 줄 압니다. 하지만 그 영혼이 맑지 못한 사람, 그 안에 불순물이 가득한 사람,  절대로 헌신하지 못합니다. 교회에서 죽도록 충성하며 헌신하는 사람, 모두 순결한 사람들입니다. 그 마음이 순결하기에 온전히 헌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마음에 세속의 때가 덕지덕지 붙어 있는 사람, 헌신하지 못합니다. 그 가슴에 탐욕만이 가득한 사람, 절대로 헌신하지 못합니다. 그의 영혼과 그의 몸이 순결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세속의 찌꺼기와 탐욕이 자꾸만 내 안에 아깝다는 생각, 헛되다는 생각, 귀찮다는 생각, 이러저러한 온갖 잡생각들로 가득하게 만듭니다. 그런 사람, 평생 고민은 하는데, 헌신은 하지 못합니다.

마리아의 헌신은 목숨을 건 모험이었습니다. 죽음을 각오한 마리아의 헌신이, 그러나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가능케 했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온전한 헌신은 새 생명의 탄생으로 이어집니다. 내 인생에 그 어떤 새로운 일도 일어나지 않음은 내가 온전히 헌신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나를 통하여 그 어떤 창조적인 일도 일어나지 않음은 그만큼 내 안에 불순물이 많기 때문입니다.

진정 마리아는 죽기를 각오했습니다. 죽으면 죽으리라는 심정으로 그녀의 순결한 몸과 마음과 영혼을 온전히 주님께 바쳤던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는 것, 그것은 목숨을 건 결단입니다. 당시 처녀가 임신하게 되면, 잘해야 파혼이요, 못하면 동네 사람들의 돌팔매에 맞아 죽어야 할 신세였습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도망가지 않았습니다. 너의 몸을 쓰겠다고 하시는 주님의 천사를 향해 그녀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녀의 대답을 직접 들어봅니다. 38절이지요. / 1:38 / (읽기) / 다시 한번 따라 외치며 외웁시다.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좀더 간편하게!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참으로 멋진 고백이지요.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

여러분! 우리 기왕에 예수 믿고 헌신하기로 한 것, 한번 멋지게 헌신해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헌신하되 마리아처럼 온 몸과 마음과 영혼을 다 바쳐 헌신해 보시지 않으시렵니까? 사랑하는 여러분, 정말 우리 그렇게 한번 헌신해 보십시다. 쩨쩨하고 남기지 말고, 쩨쩨하게 계산하지 말고, 쩨쩨하게 꼬불치지 말고, 그냥 몽땅 다 바쳐 헌신해 보십시다. 세상이 달라질 것입니다. 인생이 달라질 것입니다. 이 부족한 죄인을 통해 큰 역사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누가복음 1장 48절의 말씀을 보니, 마리아는 스스로를 가리켜 비천한 계집종이라 부릅니다. 그러나 비천한 몸, 보잘 것 없는 그녀의 몸이 주님께 온전히 바쳐지자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비천한 계집종이, 자기 스스로 보기에도 비천했던 계집종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된 것입니다.

존경하는 여러분, 이 세상에 속한 비천한 계집종으로 사시렵니까? 마리아 같이 하늘의 택정함 입은 복 받은 인생으로 사시렵니까? 물론 마리아 같은 인생이죠. 그렇다면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오직 한 가지, 온전히 헌신하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계집종에서 어머니 마리아로 거듭나는 복된 길이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내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 우리의 어머니도 마리아처럼 온전히 헌신하신 분들이기 때문입니다. 내가 오늘 여기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음은, 어머니의 철저한 헌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머니의 헌신적 사랑이 없었다면, 오늘의 난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젠 우리 차례입니다. 어머니가 나를 책임지셨던 것처럼, 이제 우리가 어머니를 책임져야 합니다. 어머니가 나를 위해 헌신하셨던 것처럼, 이젠 우리가 어머니를 위해 끝까지 헌신하며 은혜를 갚아야 합니다. 그것이 주 안에서 순결을 유지하는 길입니다.

<나실 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르실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고,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 하시네,
하늘 아래 그 무엇이 높다 하리요, 어머님의 은혜는 가이 없어라!>


3. 마리아 우리 어머니는 축복의 통로입니다.

1:45 / (읽기) / 거기 중요한 표현이 하나 있습니다. “믿은 여자"라는 표현인데요, 그랬습니다. 마리아는 믿은 여자였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믿은 여자에게 복이 있다 하셨습니다. 해서 믿은 마리아, 곧 복 받은 여인이 되었던 것입니다. 지금 여기서 잘 믿어, 하늘의 큰 복을 받았던 마리아 우리 어머니, 그 분은 우리를 위하여 축복의 통로가 되셨던 것입니다.

마리아 자신이 하나님 주신 축복에 얼마나 감격했든지, 이렇게 노래합니다. 48절인데요,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무슨 뜻입니까? 비천한 계집종이 잘 믿으니까, 그 믿음으로 인해 복을 주셨으며, 이제 복 받은 나를 바라보는 모든 사람들이 당신은 행복한 여인이라 고백하게 될 거라는 노래입니다.

여러분, 복 받기를 원하십니까? 답은 한 가지, 잘 믿으시기 바랍니다. 믿은 여자, 믿은 남자, 믿은 성도에게 하나님은 반드시 복을 주십니다. 이렇게 복을 받은 부모, 당연히 자녀들을 위한 축복의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문제는 자녀에게 물려줄 복이 내 안에 하나도 없는 경우입니다. 문제의 원인은 간단합니다. 부모인 내가 잘 믿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해서 부모의 믿음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입니다.

믿음은 순결한 삶을 가능케 하는 힘이라 했습니다. 믿음은 온전한 헌신을 가능케 하는 힘이라 했습니다. 또한 믿음은 하늘의 복을 받아 누리게 해주는 복의 근원입니다. 순결과 헌신을 넘어, 마침내 하늘의 복을 받아 누리는 경지까지 나아가는 길, 믿음 밖에 없습니다. 여러분, 일단 믿으시기 바랍니다. 먼저 믿으시기 바랍니다. 전폭적으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여 잘 믿는 어머니의 자녀들, 마침내 하늘의 복을 받게 되는데요, 해서 마리아 우리 어머니는 축복의 통로인 것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어머니, 아니 부모의 믿음으로 자녀들이 받게 되는 복이 무엇인지, 말씀을 통해 축복의 목록만 정리해 드립니다. 모두 세 가지 복인데요,


1) 1:28 / (읽기) / 자녀는 어머니의 믿음을 통해 하늘의 은혜와 평강을 받아 누리게 됩니다. 첫 번째 축복입니다. 중요한 사실, 어머니가 은혜를 누리지 못하는데 자녀가 은혜를 누릴 수는 없습니다. 어머니의 마음이 지옥인데, 그 가정이 천국일 수는 없습니다. 해서 어머니가 믿음으로 받은 응답은 곧 자녀들에게 축복인 것입니다. 주와 동행하여 은혜와 평강이 넘치는 가정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 1:32a / (읽기) /“저가 큰 자가 되고!”/ 순결한 어머니의 아들은 큰 그릇이 됩니다! 헌신하는 어머니의 딸은 큰 그릇이 됩니다. 믿은 부모의 자녀는 큰 그릇이 됩니다. 큰 그릇이 되니 복도 많이 받고, 크게 쓰임도 받습니다. 중요한 사실, 부모가 소유한 신앙의 분량만큼 우리 자녀들의 인생 그릇이 결정된다는 점입니다. 해서 부모가 잘 믿어야 합니다. 부모님 여러분, 지금 여기서 내가 먼저 잘 믿고 또한 크게 믿어, 나에게 맡겨 주신 자녀들, 큰 그릇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믿음 안에서 큰 가정들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3) 1:33 / (읽기) /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 무궁이란 다함이 없다는 뜻입니다. 잘 믿어, 복을 받되 무궁한 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주 안에서 행복하시되 무궁토록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무궁의 축복 역시 믿은 자에게 주시는 복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지금 여기서 잘 믿으시기 바랍니다. 잘 믿어 이제로부터 영원무궁토록, 큰 복과 영생을 받아 누리게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의 말씀 마당을 닫으려고 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내 어머니의 손을 꼭 잡아 드리시기 바랍니다. 오늘 멀리 계신 내 어머님께 전화 한번 드리시기 바랍니다. 가능하시거든, 어머님 좋아하시는 음식으로 한 상 잘 차려 5월이 다가기 전에 한번 대접해 드리시기 바랍니다.

마리아 우리 어머니 덕분에 지금 우리가 잘 살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고, 어머니와 함께, 날마다 더욱 순결해 지시기를 축원합니다. 마리아 우리 어머니를 가슴에 품고, 날마다 더욱 헌신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마리아 우리 어머니를 늘 기억하며, 날마다 더욱 크게 믿어 크게 승리하시기를 축원합니다. 믿음이 대물림 되며, 은혜와 평강과 축복이 대물림 되는 임마누엘 가정되시기를 축원합니다.

믿은 너에게 복이 있도다! 주께서 너에게 하신 말씀을 반드시 이루리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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